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버스 한 번 더 타볼까.” 곡성의 아침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읍내로 향하는 농어촌버스에 어르신과 학생, 장바구니를 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다. 올해 1월 전면 시행된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이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곡성군에 따르면 무료 버스 시행 이후 한 달 사이 주민 이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병원, 시장, 학교를 오가는 일상이 한결 수월해지면서, 그동안 발걸음을 아꼈던 외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자동차가 없는 어르신과 면 단위 주민들에게 변화는 더 크게 다가온다. “한 번 나가면 하루 일과가 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만큼, 읍내 방문이 잦아졌다. 이웃 마을을 오가는 발걸음도 부쩍 늘었다. 버스가 움직이자, 시장도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는 발길이 이어지고, 상인들 사이에서도 “요즘 사람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교통 정책 하나가 소비와 생활 반경을 함께 넓히고 있는 셈이다. 군은 이번 정책을 단순한 교통 지원이 아닌 ‘생활 기반 투자’로 보고 있다. 이동권을 넓히는 일이 곧 의료·교육·문화 접근성을 키우고, 지역 공동체를 다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된다는 판단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작업 현장의 작은 불편 하나가 기업 운영 전반에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휴게 공간이 비좁거나, 노후 설비를 바꾸지 못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현실도 곳곳에서 반복된다. 곡성군이 이런 현장의 목소리에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곡성군은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불편해소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쌓여온 각종 불편 요소와 애로사항을 정리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여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 분야도 현장 중심이다. 근로자 휴게시설 개선, 작업환경 정비, 노후 시설 보완,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장비 구입 등이 주요 대상이다. 직원들이 쉬는 공간부터 생산 현장까지, 기업 내부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곡성군에 소재한 공장등록 중소기업 가운데 창업 후 1년 이상 경과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인 업체다. 다만 최근 3년 이내 보조금을 받았거나, 다른 분야에서 2000만 원 이상 지원을 받은 기업은 대상에서 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군 도민공청회가 약 2주간의 일정 끝에 마무리되며, 지역 현안을 놓고 도민과 행정이 직접 소통하는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라남도는 3일 고흥·순천·강진 일정을 끝으로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한 행정통합 도민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일부 사안은 특별법과 정책에 실제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22개 시군을 방문해 통합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도민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2주간 이어진 일정 동안 하루에 최대 3개 시군을 찾는 강행군 속에서도, 각 지역마다 많은 도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공청회 현장에서는 행정통합 추진 배경과 정책 방향 설명에 이어, 도민들의 질문과 제안을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첨단산업·공공기관 유치 ▲재생에너지·해양산업 육성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교통·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균형발전에 대한 우려와 기대 등 지역별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 지사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전라남도의회 본회의 무대에 본격적으로 오른다. 물밑에서 이어져 온 협의가 공개 논의 단계로 넘어가면서, 이번 제396회 임시회가 통합 논의의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의회는 3일 현재, 4일 오전 11시 열리는 제3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내일 본회의에서는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통합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진다. 이번 안건은 도의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정리하는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보고 수준을 넘어, 향후 통합 논의 방향과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첫 관문이기 때문이다. 내일 본회의에서는 김영록 도지사가 직접 제안설명에 나선다. 통합 추진 배경과 필요성, 중앙정부 협의 상황, 향후 구상 등을 의원들 앞에서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광주·전남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수도권 집중 구조를 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제안설명에서도 통합을 지역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회의에 앞서 내일 오전 9시 30분에는 의회운영위원회가 열려 의사일정 변경 협의 안건을 논의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올해 봄을 향한 ‘장미 시계’를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제16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향한 준비가 기획 단계를 지나 실행 국면으로 접어들며, 현장 중심의 세부 작업까지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무대는 이미 마련됐고, 운영의 밑그림도 상당 부분 그려졌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정교하게 완성도를 끌어올리느냐다. 축제 준비는 현재, 속도와 밀도를 함께 높이는 단계에 들어섰다. 곡성군에 따르면 올해 장미축제는 오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주제는 ‘열여섯, 장미사춘기- 설렘, 성장, 변화’. 16회를 맞은 축제의 성숙함과 함께, 새로운 세대와 감성을 끌어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축제는 방향부터 또렷하다.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 머무는 시간을 늘리며, 밤까지 이어지는 관광 흐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잠깐 들렀다 가는 꽃구경’에서 벗어나,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체류형 축제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군은 2030세대 취향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SNS 인증형 포토존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야간 감성 공연을 확대해 ‘보는 축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는 3일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6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주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통장단,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양6동 주요 현안 설명과 주민 건의사항 수렴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한 환경부 협의 현황 △풍기역지구 도시개발 및 역사 신설 추진 △온양천 정비사업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 △국도 39호선 확장공사 등 온양6동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어진 건의사항 수렴 시간에는 △623지방도 확·포장 및 버스정류장 설치 △장존1통 수해 피해 석축 보수 및 배수로 정비 △장존1통 마을안길 확·포장 및 도시계획도로 지정 △남통 도시가스 설비 및 하수관로 정비 △도시재생 공모사업 향후 추진계획 공유 △온주동 비법정도로 확장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특히 초원아파트와 관련해 △102동 옹벽 보수 및 배수로 설치 △주차장 조성 및 경로당 신축 △단지 내 도로 아스콘 포장 △좌부교차로 인근 도로 배수시설 정비 등 주거 환경 개선 요구가 집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대전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통합특별시의 약칭을 ‘대전특별시’로 사용하는 방안을 두고 충남도의회에서 강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충남의 정체성이 배제된 채 대전 중심의 통합 구조가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상근 충남도의원(홍성1·국민의힘)은 3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특별위원회가 통합특별시 약칭을 ‘대전특별시’로 확정했다고 밝힌 것은 충남을 행정의 중심에서 배제하려는 잘못된 신호”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대전은 역사적으로 충남에서 분리된 도시”라며 “통합 과정에서 ‘부모 격’인 충남의 이름을 지우고 대전만을 전면에 내세우는 약칭을 사용하는 것은 충남의 정체성과 도민의 자긍심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과 대전의 규모를 근거로 약칭의 불합리성을 짚었다. 그는 “충남은 대전보다 면적이 약 15배 넓고, 인구도 약 1.4배 많다”며 “천안과 아산만 해도 인구 100만 명에 이르는 지역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대전특별시’라는 약칭이 고착되면 충남은 대외적으로 대전의 위성도시로 인식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청사 소재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일 수원 도담소에서 미8군 사령관 조셉 조 힐버트(Joseph Joe Hilbert) 중장을 만나 경기도와 미8군 간 파트너십과 발전하는 한미동맹 협력 강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도내 미군 기지와 관련한 보다 긴밀한 조정과 소통을 포함해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주한미군의 약 80%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으로, 도와 미8군 간 협력 관계는 도정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군 장병들이 경기도를 제2의 고향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국제 및 지역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 강화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힐버트 중장은 2025년 10월 23일 미8군 사령관으로 취임했으며, 미 육군 제11공정사단장과 제82공정사단 포병여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주한미군 장병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역사·문화 교육 ▲안보·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미 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다양한 현안과 요구를 직접 듣는 지역 현안 보고회를 이어갔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지역이 당면한 구체적인 교육 과제와 해결 방안에 현장의 의견을 집중 경청했다. 2일 남부청사에서 열린 보고회는 수원, 군포의왕, 안양과천, 화성오산 등 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해당 지역 학부모와 지역 인사 총 200명이 참석해 경기미래교육 방향에 열띤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과밀학급 및 소규모 학교 지원 방안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 ▲학교폭력 및 학생 정서·심리 지원 강화 ▲고교학점제 대비 진로 교육 확대 ▲돌봄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지역별로는 ▲고교학점제 운영과 입시 제도 개선, 학생 갈등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수원) ▲소규모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 대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내실화(군포의왕) ▲세계시민교육과 학생 토론 교육 강화(안양과천) ▲과밀학급 해소 및 비평준화 제도 개선(화성오산)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간의 협력이 가장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NOL이 2025년 항공 예약 서비스 분야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하며 여행 플랫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2025년 NOL 항공 예약건수와 송출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33%, 16%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장거리 국가 예약건수는 전년 대비 172% 증가하며, 엔데믹 이후 분출된 중·장거리 여행 트렌드를 강력하게 주도했다. 세부적으로 ▲이탈리아(178%), ▲스페인(149%) 등 장거리 유럽 노선과 프리미엄 휴양지인 ▲괌(166%) 등에서 폭발적인 예약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NOL이 제공하는 가격 경쟁력과 사용자 맞춤형 혜택이 까다로운 해외 여행객들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성과는 급변하는 여행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며 항공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다. NOL은 지난 해 국내 여행 기업 최초로 국제선 항공권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예약 과정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또한 서로 다른 항공사를 조합해 예약할 수 있는 '믹스항공권'과 여행자보험 통합 구매 기능을 통해 항공 예약 과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