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양천 청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창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항소음대책지역(신월동, 신정동 일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월 1~2회씩 총 10회 과정으로, 신정3동 양천창업지원센터 1층에서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회차별 20명 내외의 청년이 참여 가능하며, 신월·신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9~39세 청년이 대상이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최대 3년까지 연령 상한을 연장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교육 과정은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실무형과 치유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최신 취업 트렌드 ▲포트폴리오 작성법 ▲생성형 AI 활용법 등 직무 중심 교육부터, ▲임상 미술심리 ▲목공 클래스 등 심리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까지 아우른다. 특히 오는 12일(수)에는 ‘부동산을 알지 못하는 청년 탈출 캠프’를 주제로, 부동산 시장의 최신 흐름과 청년층 주거 전략을 다루는 특강이 열린다. 부동산 관련 정보 접근성이 낮은 청년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0월 27일,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 모은 온라인 플랫폼인 ‘마포청년정보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정책·복지·취업 등 청년 관련 정보를 통합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마포청년정보플랫폼은 마포구청 패밀리사이트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플랫폼은 ▲마포청년정책 ▲취업 ▲금융·복지 ▲참여·소통 ▲청년센터 등 다섯 개 주요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메뉴에서는 청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사업 공고나 지원사업 안내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마포청년정책’ 메뉴에서는 마포구 청년조례와 청년정책위원회 운영 정보를 제공하며 청년의 권리 보호와 정책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취업’ 분야에서는 취업준비 비용 지원사업, 면접정장 대여,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돕는다. ‘금융·복지’ 메뉴에서는 청년통장, 월세지원, 상해보험 등 청년의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지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올해 1~3분기(1~9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대 손해보험사의 민원이 소폭 증가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민원 건수가 13% 이상 늘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손해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5대 손보사의 누적 민원 건수는 총 2만38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이 중 삼성화재는 5599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8건(13.3%) 늘었다. 3분기에만 36% 급증, 업계 이슈로 떠올랐다. 반면 DB손보는 8.9% 감소했고, 메리츠화재와 KB손보도 각각 3.6%, 0.7% 줄어 대조적 행보를 보였다. 민원 유형 중 약 80%는 보험금 지급 관련 불만이 차지했다. 특히 장기보장성보험 관련 민원이 60%를 넘어섰으며, 건강·상해보험 부문에서 민원이 집중됐다. 삼성화재는 보험금 관련 민원이 1928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 KB손보 등이 뒤를 이었다. 장기보장성보험 민원도 삼성화재가 1164건으로 최다였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연임 도전을 공식 포기했다. 4일 열린 KT 이사회에서 김 대표는 차기 대표이사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불거진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책임을 직접 지겠다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KT는 이와 함께 오는 5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해킹 피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에 이은 후속 대응으로,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사회는 즉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차기 대표 공모는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외부 기관 추천과 공개 공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보군이 구성된다. 특히 사외이사들 대거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사회 전면 쇄신 가능성도 나오는 분위기다. KT 대표이사 자리는 정권 교체기마다 외풍에 흔들려온 전력이 있다. 연임에 성공한 이는 황창규 전 회장이 유일하다. 김 대표 역시 AI 전환과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부담과 사고 여파를 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네덜란드 본사의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 넥스페리아가 중국 둥관 공장에서 생산되는 칩의 출하 시점을 알 수 없다고 고객사에 공식 통보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산 넥스페리아 칩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완성차 및 부품사들의 공급난이 현실화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넥스페리아는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측이 공장 공급망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어 공급 재개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불가항력 조치”를 선언하며, 10월 13일 주 이후 생산된 제품에 대해선 품질 및 진품 여부도 보장할 수 없다고 전했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정부의 경영 간섭과 IP(지식재산권) 우려로 모회사 윙테크의 경영권 박탈 이후, 중국 정부의 보복성 조치에 직면한 상태다. 현재 차량용 필수 마이크로칩 대부분을 중국에서 패키징하는 상황이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생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 이후 수출 규제 완화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중국 당국이 네덜란드 측의 협조 부족을 비판하며 사태는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농협이 홈플러스 인수전에 다시 뛰어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국 농·축협 조합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기존 인수 후보들의 경쟁력 부족 속에, 유통 공공성을 고려한 ‘농협의 참여’ 요구가 커지는 모양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4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66개 지역 농·축협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조합원의 69%가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농협의 대도시 유통망 확대’에는 91%, ‘택배사업 진출’에는 63%가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조합원들은 홈플러스의 수도권 유통망과 농협의 생산지 네트워크를 결합할 경우,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존 대도시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던 농협에게는 사실상 '도심 유통 전초기지'를 확보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유통 공공성 측면에서 '적임자'로 꾸준히 거론돼 왔지만, 지난달 31일 진행된 인수의향서(LOI) 제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LOI를 제출한 곳은 AI 핀테크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 스노마드뿐이었다. 그러나 최근 조합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 물류 하청업체에서 하역작업 중 3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4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물류 위탁업체에서 37세 노동자 A씨가 트럭 적재함에서 추락한 뒤, 340kg에 달하는 철판 코일에 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직후 노동부는 해당 작업장을 대상으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삼성전자가 원청으로 있는 하청업체에서 벌어진 만큼, 원청 책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계약 구조와 피해 노동자의 고용 형태 등을 조사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전남도의회를 향해 던진 메시지는 단순한 촉구문이 아니라, ‘호남 공동체가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에 가까웠다. 광주시는 4일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을 조속히 의결해 달라”며 전남도의회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광주시의회가 지난 10월 24일 규약안을 최종 통과시키며 절차적 준비를 마친 만큼, 이제 공은 전남도의회로 넘어갔다는 판단이다. 시는 이를 “초광역 협력에 대한 시민 기대가 분명히 확인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시는 수도권 집중 심화와 지방소멸 위험을 언급하며 더는 지역 단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짚었다. 광주·전남이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여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논리다. 시는 “특별광역연합 출범은 행정구역의 틀을 넓히는 문제가 아니라, 호남의 활로를 여는 실질적 선택”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전략’을 거론했다. 중앙과의 정책 연결고리를 확보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전남도의회가 규약안을 아직 상정하지 않은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역 간 이견과 셈법이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적잖지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5일 광산구 동곡동에서 첫 매입을 시작하며 2025년산 공공비축미 수매에 본격 돌입한다. 총 2,513t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매입은 지역 농가의 한 해 농사 결실이 수매 현장에서 평가받는 시기이자, 내년도 쌀 수급 안정의 첫 단추가 되는 만큼 현장의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올해 매입 품종은 ‘신동진’과 ‘새청무’ 두 가지로 한정된다. 지역 RPC 관계자들은 “품종 혼입이 발생하면 농가에도 불이익이 크고, 전체 품질관리 체계에도 혼선이 생길 수 있다”며 품종 순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건조벼 2,060t과 산물벼 238t이 우선 매입되고, 벼 재배면적 조정제 참여 실적에 따라 추가 물량이 동별로 탄력 배정될 예정이라 농가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매입 일정은 5일부터 26일까지 21개 동을 순차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접수 창구 운영을 넘어 대기 동선 관리, 검사 속도 개선, 농가 편의 지원 등 현장 운영 방식이 한층 세밀해졌다. 매입 현장에서는 40㎏당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이 즉시 지급되며, 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최종 정산 금액이 확정된다. 잔금은 연말 이전 지급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 신정동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이 46년 만에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11월 4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그리고 주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 개발 계획 발표와 축하 세레머니 등이 진행되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 사업은 10만 4천㎡ 부지에 1조 9,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9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사업시행자인 ㈜서부티엔디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기존의 노후 물류시설을 첨단화하고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형 미래 물류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시설에는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의 최첨단 물류센터, 대형 복합쇼핑몰, 오피스텔,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원시설에는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997세대,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신정체육센터’가 함께 건립되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 테니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