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김포시의회(의장 김종혁, 이하 시의회)가 11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23일간 제263회 정례회를 운영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각종 조례안·동의안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주요 안건들이 심사될 예정이다. 주요 심의안건으로는 의원발의 3건과 시장 제출 10건 등 총 13건의 조례안과 도시관리계획 의견 청취, 출연 동의안 등 9건의 기타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포시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도 함께 이루어지며, 시의회는 1조 7,735억 원 규모로 요구된 내년도 본예산을 포함한 주요 예산안을 검토해 주요 사업의 적정성과 시민 편익 증진 효과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정례회는 11월 2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되며, 이후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일반안건 심사와 부서별 예산안 검토가 이어진다. 12월 10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이 진행되고,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된 안건들이 의결된다. 이후 12월 11일부터는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본격 진행돼 연말 재정 운용 상황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의회가 11월 마지막 주에 들어서며 사실상 ‘풀가동 모드’에 들어갔다. 신수정 의장은 예산 심사, AI 산업 논의, 민간위탁 제도 개선, 인사청문, 조례 점검, 보육·청년 행사 등 다양한 현안을 오가며 의정 전반을 챙기는 일정으로 분주하다. 정례회가 한창 진행되는 시기인 만큼, 의회 전체가 내년도 시정 방향과 민생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 예산 심사와 민간위탁 제도 점검이 중심축 주간 일정은 24일 오전 10시 열린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광주시청 소관) 심사로 본격 시작된다. 시정 주요 사업의 내년도 재정 기조가 어떻게 짜일지 좌우하는 심의인 만큼 특위 분위기도 묵직하다. 오후에는 광주시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 일부개정안 정책토론회가 이어진다. 최근 공공 서비스 과정에서 민간위탁의 책임성과 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을 반영한 논의다. 제도 개선 필요성, 위탁기관 관리 체계, 시민의 서비스 체감도 등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신수정 의장이 세종시로 이동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일정도 소화한다. 지역 SOC 현안, 국비 확보 방향 등 광주시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원도심 상권의 흐름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종합 전략을 공개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12월 3일 열리는 ‘원도심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는 보고 절차를 넘어, 침체된 상권을 되살릴 수 있는 실행 전략이 처음으로 하나의 체계로 정리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1월 시작해 5개월 동안 진행됐다. 공실률 조사부터 상권 내 업종 분포, 경영 실태 파악, 상권별 성장 한계 요인 분석까지 실제 현장을 기반으로 한 기초 데이터가 상당량 축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도심 일대가 겪어온 문제. 빈 점포 증가, 유입 인구 감소, 상권 간 경쟁 심화, 노후한 상가 환경 등을 어느 정도 수치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고회에서는 문제점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인·시민 의견을 반영한 활성화 전략들이 복합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중심상권의 브랜드 개편, 상권별 특성화 방향, 골목길 콘텐츠 재구성, 빈 점포 리모델링 방식, 플리마켓·야간 프로그램 도입 등 체감형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는 공모사업과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 중이다. 또 하나 주목되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손을 맞잡으면서, 단순처리 농수산물 안전관리 체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먼저 협약을 체결한 전남도는 이번 MOU를 안전관리의 공백을 줄이는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의 대표 품목을 중심으로 체계적 관리에 들어간다. 21일 열린 협약식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송성옥 광주지방식약청장과 함께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장들이 자리해 현장의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부분은 ‘제도적 사각지대’다. 절임배추, 마른김, 과매기, 깐마늘처럼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단순처리 제품은 가공식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영업 등록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위생 관리 기준도 제한적이다. 그동안 지역마다 자율 점검 수준에 머물렀던 만큼 위생·안전 기준의 표준화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전남은 이 구조적 문제를 풀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기도 하다. 전국 단순처리 농수산물의 약 40%가 전남에 집중돼 있으며, 절임배추 업체 비중은 51.6%, 마른김 업체 비중은 80.5%에 달한다. 전국 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김 수출도 36%를 담당하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남에서 요즘 가장 자주 들리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어대명(어차피 대세는 명현관)’이다. 원래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시기, 지지층 사이에서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의미로 확산된 유행어였지만, 최근 해남에서는 이 표현이 전혀 다른 맥락에서 다시 살아났다.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요즘 해남의 흐름을 보면 어대명이라 불러도 이해가 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 재미있는 상황의 중심에는 명현관 군수가 있다. 최근 발표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K-브랜드지수 전라도 지자체장 평가에서 명현관 군수가 3위에 올랐다. 군 단위 단체장이 광역 시장·시장·군수를 통틀어 상위권에 들어간 사례는 이례적이다. 지역에서는 “이 정도면 이제 어대명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이 표현이 자연스럽고 거부감 없이 퍼진 이유는, 명 군수가 지난 몇 년간 해남군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놓는 흐름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많은 주민들은 “이재명 효과 덕에 어대명이라는 말이 귀에 익어서 그런지, 명현관 버전은 부담 없이 웃으며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유행어가 자연스레 지역 상황과 결합해 변주된 셈이다. ■ “해남이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의 천연물·그린바이오 산업을 둘러싼 논의가 최근 한층 구체적인 방향을 찾고 있다. 지난 4일 전남바이오진흥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쏟아진 지적과 제안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지역 산업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담론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명희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장흥2)은 당시 “천연물·그린바이오 산업은 전남 농업의 체질을 바꾸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드는 데 핵심이 될 분야”라며 실질적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윤 위원장이 짚은 첫 번째 과제는 표준화 부재였다. 전남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천연물 원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백두대간과 다도해를 아우르는 지리적 환경, 기후 특성, 농업 기반이 결합해 천연물 원료의 다양성과 품질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가공, 분석, 기능성 검증, 산업화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지역 기업의 역량이 기대만큼 모이지 못했고, 제품 표준 규격이나 데이터베이스 축적도 충분치 않았다. 윤 위원장은 한계를 해소할 전환점으로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유치를 꼽았다. 장흥을 중심으로 한 표준화 인프라가 본격 가동되면 원물의 수급·가공·기능성 평가·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에스원이 삼성물산에서 조직 운영과 사업 관리를 맡아온 정해린 사장을 새 대표로 내정했다. 변화 요구가 커진 보안 산업 흐름 속에서, 에스원이 관리형 리더를 통해 사업 구조 재편과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원은 21일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삼성전자 지원팀과 구주총괄 등 여러 조직을 거치며 관리와 조정 업무를 두루 맡아온 인물이다. 2022년 말부터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웰스토리를 동시에 이끌며 실적과 조직 운영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에스원은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 구조 개편과 사업 우선순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보안사업의 글로벌 전환을 강조해온 회사 기조가 정 사장의 경영 스타일과 어떤 방식으로 결합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인 NH농협생명이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동의 없이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타사 보험계약 등 신용정보를 무단 조회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익성을 내세워 온 농협 계열사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무단 활용 의혹에 금융당국이 직접 검사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허영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NH농협생명 수시검사를 통해 ‘가입 설계’ 과정에서 고객 주민등록번호를 당사자 동의 없이 확보해 내부 영업 시스템 ‘내맘N’에 올려 사용한 정황을 적발했다. 주민등록번호는 최상위 민감 정보이자, 수집·관리 과정에서 법적 규제가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다. 그럼에도 NH농협생명은 이를 기반으로 고객 동의 없이 타사 보험계약 내역 등 신용정보까지 들여다본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사가 경쟁사의 계약 정보를 확보하면 상품 전환·승환계약(해지 후 자사 상품 재가입) 유도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 금감원은 NH농협생명이 이러한 정보를 실제 영업 설계·청약 과정에 활용한 정황을 파악해 신용정보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는 내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과정에서 농협생명은 법무법인 태평양에만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이동환 고양시장이 21일 시청 백석별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해 특례시 명칭에 걸맞은 실질적 권한이양과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날 회의에는 고양시를 비롯해 5개 특례시 시장들이 함께 모여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과 특례시가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특례시의 법적 지위 확보와 재정 특례 확대가 시급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특례시 간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하나 된 목소리로 국회에 제정의 시급함을 알릴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특별법안 외에도 의원 발의안 8건이 계류돼 있으나, 거의 1년 가까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다음 달 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의 간담회를 추진해 법안에 대한 신속한 심의를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 22명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특례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입법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에서 110호점을 돌파하고 120호점을 앞두며 연간 16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레드포스 PC방(레드포스 PC 아레나)’이 2026년을 목표로 글로벌 e스포츠 PC방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며, 아시아 1호점인 베트남 호치민 점 시공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레드포스 PC방(레드포스 PC 아레나)’은 라이엇 게임즈의 핵심 e스포츠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LoL)’, ‘발로란트(VAL)’를 주종목으로 출전중인 e스포츠 구단 농심 레드포스와 ㈜비엔엠컴퍼니가 함께 전개중인 하이엔드 PC방 브랜드다. 출범 3년 차인 해당 브랜드는 2025년 가장 많은 신규 매장을 오픈한 PC방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내 PC방 업계 최초로, 최고 사양의 PC 기어 세팅과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PC방 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전국 10여 곳에 운영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러한 공간들이 e스포츠를 K-컬처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레드포스 PC방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약을 체결해 K-문화 관광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 국내 e스포츠 기반 시설의 고도화와 대중화에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