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지역 청년들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운영 중인 ‘청년참여포인트제’가 12월에도 이어진다. 군은 이달 2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활동 실적에 따라 최대 20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월출페이로 전환돼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영암군에 주소를 둔 19~4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군정 관련 교육·강의 수강, 군 행사지원, 관광지 방문 인증, SNS 홍보 등 지역 활동 전반이 포인트 적립 대상이다. 항목별로 적립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며, 활동량에 따라 개인별 최대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신청서와 함께 활동 인증사진,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초본, 보상금 전환 신청서를 준비해 영암군 인구청년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김선미 인구청년과장은 “청년들이 군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환경을 더 넓히고, 지역 안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한·중 해양안전 협력 강화를 놓고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과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다. 서해해경청(청장 이명준)은 9일, 전날(8일) 구징치 총영사의 초청으로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최근 서해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 당시 서해해경이 보여준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에 대한 공식 감사 표현과 함께, 양국 간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구징치 총영사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한국 해경이 전력을 다해 구조 활동에 나서 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구조 과정마다 기록된 협업과 대응을 언급하며 “해양에서의 생명 구조는 국경을 넘어선 인도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명준 청장은 “해양에서의 구조는 국적과 관계없이 곧바로 나서야 하는 인도적 책무”라며 “이번에 연이어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에서도 양국 해경이 신속한 협조 체계를 유지한 만큼, 이러한 공조가 앞으로 더 단단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해해경청은 지난 11월 신안군 가거도 해상(9일)과 군산시 어청도 해상(10일)에서 발생한 두 건의 중국어선 전복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의 중심 사적지인 ‘5·18 구묘지’와 ‘옛 광주적십자병원’에 대한 보존·활용 사업이 사적지 지정 28년 만에 처음으로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역사적 가치가 큰 사적지에 국가 관리체계가 갖춰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9일, 2026년도 정부 예산에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 설계비 7억1300만 원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사업 설계비 4억4500만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5·18 구묘지’는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이 청소차·수레에 실려 매장된 비극의 현장으로, 진상규명 투쟁이 시작된 상징적 장소다. 전두환 정권의 폐쇄 시도에도 시민들이 지켜냈고, 이후 이한열 열사 등 민주 인사들이 안장되며 5·18 정신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광주시는 이곳을 ‘빛의 혁명 발원지’, ‘K-민주주의 산 교육장’으로 정립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과 추진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현재 역사관 콘텐츠 구성에 대한 최종 조율이 진행 중이며, 설계를 2027년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 준공하는 일정으로 준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또 다른 사적지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1980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가 다시 한 번 국가 해양관광 지도를 흔들고 있다.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 갑)은 9일, 여수시가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만 1조 980억 원. 여수세계박람회장부터 돌산, 경도, 무술목까지 가만막 핵심 해양권역 전체가 하나의 레저·관광 도시로 재편되는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가 지닌 해양·문화적 자원을 중심으로 레저·관광·휴양 기능을 한곳에 모아 글로벌 복합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단위 사업이다. 향후 5년간 국비 1,000억 원, 지방비 1,000억 원, 민간투자 8,980억 원이 투입돼, 여수시 해양관광 구조가 전반적으로 재정비된다. 사업의 핵심은 해양권역 전체를 하나로 묶는 연결성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연계한 스마트 해양레저지원센터 ▲돌산 우두리 회타운 부지 오션푸드스트릿 터미널 ▲경도 복합크루즈환승센터 ▲경도~무술목 해역 플로팅 웰니스파크 ▲무술목 아쿠아마린파크 조성 등이 주요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들이 단순히 개별 시설이 아니라, 여수시 전체 관광 동선을 하나로 이어주는 구조로 설계된 점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서울~해남·완도 경유 제주 고속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연다. 토론회는 12월 1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지역구 의원인 박지원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민홍철, 민병덕, 민형배, 허종식, 손명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완도군과 해남군이 공동 주관해 추진된다. 두 지자체는 전남 서남권의 균형 발전과 물류 흐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철도의 육상 노선이 해남·완도를 반드시 지나야 한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가철도망 반영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제주 고속철도(총연장 178.8㎞)는 총 사업비 27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사업이다. 전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며 추진 논의를 시작했으나, 경제성과 수요 측면에서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해 그동안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완도군·해남군·영암군이 공동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하며 다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해상·항공 운항 차질이 잦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농업 AX(AI 전환)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속도를 붙였다. 2026년 정부예산에 전남도가 건의해온 3대 핵심 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지역 농업이 디지털·스마트 중심의 새 구조로 넘어가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총사업비 450억 원) △농업 AX 실증센터 구축(총사업비 400억 원)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총사업비 300억 원) 등 총 1150억 원 규모다. 세 사업 모두 무안군 일원에 들어선다.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스마트농기계·드론·자율주행 장비·스마트팜 기자재 등 첨단 농업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종합 플랫폼이다. 전시·홍보관, 수출상담실, 기업지원 사무공간을 갖춰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기능을 한곳으로 묶는다. 전남도가 꾸준히 건의해온 전략사업으로, 이번 예산 반영을 통해 K-농업 AX 플랫폼의 기업지원·수출지원 기능도 한층 힘을 얻게 됐다. 농업 AX 실증센터는 기술 실증과 시연이 가능한 핵심 기반시설로, 스마트 농기계·AI 솔루션·자동화 장비 등을 실제 농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술 연동성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취준생 60%는 취업에 큰 기대 하지 않는다" 취업 준비생 10명 중 6명은 구직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취업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소극적 구직'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적극적으로 구직을 하지 못하게 된 이유로는 응답자 2명 중 1명이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지난 10∼11월 전국 4년제 대학의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2,4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인식도 조사 결과 구직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60.5%는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극적 구직자 중에는 실질적 취업 준비나 계획 없이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경험 삼아 지원하는 '의례적 구직자' 가 32.2%로 가장 많았다. 구직 활동을 '거의 안 함'은 21.5%, '쉬고 있음'은 6.8%로 조사됐다. 구직에 소극적인 이유를 묻자 절반 이상(51.8%)은 '일자리가 부족해서'를 들었다. 이어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22%), 전공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 부족(16.2%), 적합한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 부족(13.6%) 등을 꼽았다. 나머지 37.5%는 '자신의 역량·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에스엠하이플러스㈜가 부산 강서구 화전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명지화전 우방아이유쉘’ 아파트의 계약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전세 1억4천 원 수준의 전·월세 수요가 꾸준해 갭투자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공시가격이 2억 원 이하로 책정돼 다주택자도 취득세 일반세율 1%대로 계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16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1,515세대가 공급된다. 세부 타입은 △59㎡A 1,079세대 △59㎡B 229세대 △59㎡C 207세대로 이뤄져 있다. 명지화전 우방아이유쉘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향후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등 서부산권 핵심 개발지와 인접한 만큼 배후수요가 탄탄하며, 상업·업무·교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명지국제신도시 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2) 개발을 위한 1조7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의 ‘명지지구 복합5용지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 교육·생활 편의시설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근에는 녹명초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바쁜 일상 속 여가와 휴식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연말에도 관악산 공원 정비에 매진하며 ’전국구 힐링 성지’의 명성을 이어간다. 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천혜의 자연 자원인 관악산을 활용해 주민 일상에 사계절의 변화와 다채로움을 담은 정원을 제공하는 ‘관악산 공원 24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는 관악산 자락의 24개 근린공원을 재정비해 주민들이 언제든 자연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특화 공원’을 조성하고 안전한 공원 이용 환경을 만드는 대규모 녹지 프로젝트다. 지난 8일 구는 관악산 관음사지구(남현동 512-2 일대)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서남권역 공원녹지 거점공원’ 착공을 축하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관음사지구는 내년 여름이면 아름다운 정원과 휴게시설이 있는 남현동의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녹지공간 확대와 구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지난 6월 관음사지구에 난립해 있던 무허가 건물과 적치된 폐기물을 정리한 구는,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산책로를 정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하고 2026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정신의료기관 응급입원 건수는 2021년 679건에서 2024년 2,012건으로 약 3배 증가했으며, 양천구 역시 2022년 27건에서 2024년 74건으로 증가해 정신 응급 대응을 위한 병상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안정적인 병상확보로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일 글로리병원,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신응급 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을 연중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양천구는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글로리병원은 양천구 전용 공공병상을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 응급환자를 우선 진료하고 보호한다. 양천경찰서와 양천소방서는 위기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자·타해 위험성 판단, 긴급 구조, 입원 의뢰 및 호송 등을 담당해 신속 대응 체계를 지원한다. 응급입원 환자는 전문의 진단 결과에 따라 자·타해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