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권 국비 확보 경쟁에서 충청남도가 사실상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 충남언론협회가 최근 5년(2022~2026년) 국비 확보액을 분석한 결과, 충남은 매년 조(兆) 단위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충북·대전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 맏형’이라는 수식이 더 이상 비유가 아닌 현실로 굳어진 셈이다.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가장 극적인 성과를 만든 곳은 단연 충남이다. 충남도는 무려 12조 3,2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2년 8조 3,739억 원에서 불과 5년 만에 약 4조 원 증가(47% 상승)한 파격적인 성장이다. 2023년 ‘9조 돌파’, 2024년 ‘10조 진입’, 이어 2026년 ‘12조 고지’에 이르기까지 충남은 사실상 국비의 새로운 기준선을 만들었다. 서해선 복선전철·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 대형 SOC 사업을 선제적으로 선점한 전략이 정확히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북과 대전도 예산을 꾸준히 늘리며 선전했지만, 충남의 상승 속도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충북은 2026년 9조 5,070억 원을 확보하며 ‘10조 시대’ 문턱까지 올라섰지만, 충남과의 격차는 더 커졌다. 20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관내 동네 상권 82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이후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관내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은 지난 3일 기준으로 53.3%인 것으로 집계됐다. 골목형 상점가 82곳에 있는 점포 6,660곳 가운데 3,552곳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 등록하면서, 소비자들이 동네 상권에서도 자유롭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관내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부터이다. 구청에서 골목경제 활력과 소상공인 및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 집중 발굴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상인들 입장에서는 가맹 등록에 따른 추가 결제 수단 확보로 매출 증대 기대 및 정부 공모사업 참여 기회가 보장되고, 소비자들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으로 상시 10% 할인에 환급까지 최대 2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계경제에 유리한 선택지가 되고 있어서다. 실제 남구는 지난 8월말부터 구청 39개 부서 직원 140여명과 가맹 등록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채용한 기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광주형 학교폭력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연구 위탁용역’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광주시교육청 학생생활 지원망 개발’, ‘광주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피·가해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등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광주시교육청 학생생활 지원망’은 학교 안팎의 청소년이 상황별로 도움받을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안내서다. 시교육청, 유관기관의 연락처, 역할 등이 상세히 기재됐으며, 내년 초 학교 등을 통해 배부된다.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된 언어폭력, 신체폭력, 따돌림, 사이버 폭력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도 잇따라 도입된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다정다감 프로젝트 ‘다시 기본으로’ 언어문화개선 프로그램 ▲학생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관계회복 중심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갈등의 교육적 회복을 위한 ‘관계 회복 숙려제’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사이버 방범단’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피∙가해 학생을 위한 관계 회복 프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가수 재하가 올겨울 팬들과 함께 걷는 따뜻한 음악 여행을 준비했다. 재하는 오는 12월 14일(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 성암아트홀에서 연말 미니 콘서트 ‘동행(冬行)’을 열고 팬들과 특별한 하루를 나눈다. 재하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사랑받은 가수 임주리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음악 감성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자신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의 시간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 이번 콘서트는 제목처럼 ‘함께 걷는 겨울’의 의미를 담았다. 재하는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올 한 해에도 제 노래와 마음을 받아준 모든 분과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싶었어요. 추운 겨울이지만, 우리가 함께 있으면 그 어떤 계절보다 따뜻할 거예요. 이번 공연은 여러분에게 드리는 작은 감사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공연은 약 120분간 진행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대표곡은 물론 겨울 감성을 담은 스페셜 무대도 더해진다. 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토크, 미공개 무대 등으로 팬들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간다. 좌석은 전석 9만 9,000원으로 균일하다. 성암아트홀은 아담한 규모와 뛰어난 음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최근 폭우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스리랑카 중부 고산지대 바둘라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스리랑카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특히 바둘라(Badulla)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호우 발생 이틀 만에 홍수 경보가 발령되고 산사태로 일부 지역의 통신이 두절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기아대책은 상황 악화 직후인 11월 28일 긴급대응 체계를 즉각 가동하고 구호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이번 폭우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기아대책은 소라나토타(Soranathota) 1481가구 포함한 바둘라 지역 이재민 가구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초기 긴급 대응 ▲이재민 생활지원 ▲조기 복귀 및 복구 지원 등 3단계 체계로 긴급구호를 전개하고 있다. 먼저 초기 대응 단계에서는 식량·식수 패키지 배포를 비롯해 접근로 확보용 전기톱, 산사태 잔해 제거를 위한 중장비 연료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이어 발전기·태양광 전등과 같은 공용 물품을 비롯해 의류·이불·위생용품 등 가정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올해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대표 황영기)과 함께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 활동을 이어갔다. ‘그린 캠페이너’ 활동은 아동권리에 기반한 교육으로 아동들이 기후변화의 대응 주체로서의 성장을 유도하고 캠페인 공모 및 시상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며 사회 가치 전파를 추구한다. 또한 아동들이 다양한 환경 이슈(저탄소, 생물 다양성 등)와 관련된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여 참여도를 높이고 실천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는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초등학생 1,400명(서울, 경기지역 18개 초등학교 66개 학급)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이해 및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 활동 등의 4단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기후환경교육에 참여했던 초등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이 직접 캠페인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학습과 삶과 연계되는 수업 과정이 인상깊었다’, ‘학생들이 캠페인 문구를 만들고 피케팅 구호를 외치는 활동이 처음이라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환경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등 소감을 밝혔다.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금호타이어는 아동들이 주도적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2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정문)에서 ‘2025년 후원·자원봉사자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복지관의 다양한 사업을 함께 이끌어온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사회 기관 관계자,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내 복지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주요 수상자는 △아산시장상 유영남(아산시장애인복지관)·쌍교숯불갈비 아산점·이광훈(장애인복지관 후원회장) △아산시의회의장상 배우수(자원봉사자)·윤수정(파리바게뜨 아산충무병원점) △국회의원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산사업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법인이사장상 ㈜해성전력 △장애인복지관장상 신혜정(치유필라테스 탕정점) 등 총 8명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 전달도 이어졌다. 장학금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 후원회 △온양삼일교회 △좋은아침페스츄리 신정호수점 △현대기아충청서비스 △굿모닝어린이집 △청심국제고등학교(이무영) △사랑나눔방(강미경) 등이 후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3일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충남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도내 혁신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박주선 기술보증기금(기보) 전무이사,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원장, 도내 중소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도는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과 기술 이전·사업화 촉진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기보는 기술평가·보증·기술이전 등 금융·비금융 지원, 충남TP는 연구개발 지원 절차 구축과 기술 이전 연계 등 기술 기반 기업 지원 기능 강화에 각각 역할을 나누어 수행한다. 도는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주요 핵심 사업인 ▲기업 맞춤 R&D–사업화 전주기 지원사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업 맞춤 R&D–사업화 전주기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기업 기술력 심사를 통해 15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1억 원의 보증을 우선 지원하고, 도는 이들 기업에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내년에 착공하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2027년 6월 첫 라운딩을 목표로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도는 최근 금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 21만 5,141㎡ 부지에 29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은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교육센터, 사무실 등을 포함하며, 서울에 위치한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도 함께 추진된다. 파크골프장은 36홀씩 3개 면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코스를 제공하고, 경기장 곳곳에는 티하우스와 파고라를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클럽하우스와 교육센터에는 교육장,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 헬스장, 근력 측정·운동 처방실, 사우나, 상담실, 휴게 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 3,000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게 된다. 충남도는 건립부터 준공 이후 30년 동안 총 573억 2,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금전적 수익과 사회적 편익은 1,217억 2,700만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는 지난 달 29일 교내에서 창업에 관심있는 재학생 및 관계자가 참여한 'AI와 함께, 나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AI 스타트업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업 아이디어를 최신 AI도구를 활용해사업 모델로 구축하는 실전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로컬 비즈니스의 성공 사례분석부터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작성, 최소 기능 제품(MVP) 전략 수립 등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커리큘럼을 통해 창업 역량을 강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생각으로만 그쳤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작업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오늘 하루로 그치지 않고 당장 고객 검증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성여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이 로컬 창업 아이템에 새로운 정보를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