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KB손해보험의 반복된 책임 회피 행태를 두고, 금융감독원과 감사당국이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계약 체결 단계에서는 “문제없다”고 판단했던 보험사가, 질병 발생과 보험금 청구 이후에는 해석 기준을 바꿔 지급을 거절하고, 언론 보도 직후에는 계약 해지까지 통보한 정황이 단순한 실무 착오나 개별 판단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이코노미는 지난 5일 1탄 「KB손보 보험금 지급 논란… ‘문제없다던 계약, 질병 오자 달라졌다’」를 통해, 고객이 병력과 치료 사실을 고지했음에도 이를 문제 삼아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사후적 고지의무 적용 관행을 짚었다. 보험사의 위험 인수 책임은 사라지고, 부담은 전적으로 계약자에게 전가되는 구조적 문제였다. 이어 6일 보도한 2탄 「보도 나오자 계약해지… KB손보, 보험금 분쟁에 ‘책임 회피 시스템’ 가동했나」에서는, 언론 보도 직후 계약 해지 통보가 이뤄진 사례를 통해 보험금 분쟁 발생 시 조직적으로 출구 전략을 가동하는 내부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3탄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대응이 단순한 실수나 해석 차이를 넘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직영 근로자가 야간작업 도중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날 새벽 거제사업장 내 PAS공장(중조립공장) 내 개인 휴게공간에서 근무 중이던 직영 근로자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주어진 야간작업 휴식 시간에 개인 휴게공간으로 이동했으며, 휴식 종료 후 작업 재개 시각이 지났음에도 현장에 나타나지 않자 동료 근로자들이 주변을 수색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근로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화오션은 이날 해당 사고를 중대재해로 공시하고, 고용노동부에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현장 확인을 마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 안전관리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치약을 자발적으로 회수한 데 이어, 해당 치약이 포함된 여행용 세트 상품까지 리콜 조치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케라시스 여행용 세트 프리미엄’에 대해 회수를 결정했다. 해당 세트에는 국내 구강용품에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미량 포함된 치약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애경산업은 지난 6일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스트롱치약’ 등 6종에 대해 리콜을 진행했다. 이들 제품은 중국 도미(Domy)가 제조하고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치약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12월 자체 품질 검사 과정에서 해당 제품들에 트리클로산이 혼입된 사실을 확인한 뒤, 즉시 수입과 출고를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회수 결정을 보고했다. 회수 대상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제조일자, 구매처, 구매일자, 사용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애경산업 치약 회수 전담 고객센터(080-051-1577) 또는 공식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자율주행 기술 기업 SWM이 레노버,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레벨4(Lv4)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IT 기업과의 기술 동맹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국내 일부 지역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전문기업 에스더블유엠(SWM)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레노버,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양산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WM은 자체 고성능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AP-700’ 개발을 본격화한다. AP-700은 레노버의 레벨4 자율주행 도메인 컨트롤러 ‘AD1’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전용 AI 플랫폼 ‘드라이브 AGX 토르’를 결합해 설계됐다. SWM은 해당 플랫폼을 차세대 Lv4 로보택시의 핵심 제어 장치로 탑재할 예정이다. 레벨4 로보택시는 특정 조건 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연산 기술과 레노버의 차량용 하드웨어 안정성, SWM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SWM은 이를 통해 자율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사모펀드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머드커피를 인수한다. 운영사와 원두 로스팅 업체를 동시에 품으며,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오케스트라PE는 ‘오케스트라 프라이빗 에쿼티 VII, L.P.’를 통해 매머드커피 운영사 매머드커피랩과 원두 로스팅 전문기업 서진로스터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재무·세무 자문은 삼덕회계법인, 경영 컨설팅은 Kearney, 법률 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각각 맡았다. 매머드커피랩은 전국 약 900개 가맹점을 보유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머드커피’를 운영하고 있다. 키오스크 기반 주문과 자동화된 제조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갖췄으며, 모바일 주문·결제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연간 매출 규모는 약 750억 원 수준이다. 서진로스터즈는 커피 원두 로스팅 및 가공 전문 기업으로, 다수의 커피 브랜드와 외식업체에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원두를 납품하고 있다. 자체 로스팅 공장과 대량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청년의 출발선과 시민의 위기 순간을 함께 겨냥한 광주시 정책이 2026년 초를 기점으로 보다 또렷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저축을 통한 자산 형성과 돌봄을 통한 생활 지원을 두 축으로 삼아, 삶에서 흔들리기 쉬운 구간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방향이다.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공공이 함께 나누는 구조로, 생활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광주시는 8일부터 18일까지 ‘청년13(일+삶)통장’ 제11기 참여자 62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근로 청년이 매달 10만 원씩 10개월간 저축하면, 광주시가 동일한 금액인 100만 원을 지원해 만기 시 총 200만 원과 이자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기간에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구조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광주인 19~39세 근로 청년으로, 최소 3개월 이상 근로 이력이 있어야 한다. 세전 월 소득은 92만 원대부터 307만 원대까지로, 2026년 기준 1인 생계급여 수준 이상이면서 중위소득 120% 이하 구간에 해당한다. 단순히 참여 인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저축이 가능한 계층을 겨냥한 기준이라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새해가 시작되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하루도 빠르게 채워진다. 보고회와 회의 일정이 먼저 들어온다. 그런 시기지만, 화순군의 첫 행보는 조금 다르다. 책상 앞보다 현장, 문서보다 사람을 먼저 찾는 쪽이다. 화순군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2026 새로운 시작, 군민과의 대화’를 열고 13개 읍·면을 차례로 찾는다. 군수가 직접 읍·면을 돌며 주민들과 마주 앉는다. 정해진 원고를 읽는 자리라기보다, 이야기를 꺼내놓고 듣는 데 무게를 둔 일정이다. ‘군민의 마음을 듣다’라는 문구도 그래서 붙었다.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부터 오래 묵은 숙원까지, 그동안 행정 문서 안에 담기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바로 듣겠다는 뜻이다. 군정 설명은 뒤로 미루고, 지역별 상황과 요구부터 살핀다. 현장에서는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도 함께 다뤄진다. 다만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은 아니다. 읍·면별로 제기되는 현안을 놓고 이야기를 풀어가며, 군정 방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짚어보는 자리다. 군은 이 과정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남겨두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가려 행정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운영 방식도 간결하다. 화순읍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서남권 기초자치단체 통합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광주전남 초광역 특별자치시(도)’ 구상과 함께 목포·무안·신안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이른바 ‘무안반도 선통합’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목포무안신안 선통합추진 주민연대는 8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위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지금이 기초자치단체 통합을 함께 논의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정치권과 행정부 차원에서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생활권과 직결된 기초단위 통합 논의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홍률 주민연대 공동대표는 “현재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광주전남 초광역 특별자치시(도)’ 설치를 목표로 행정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9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 논의의 큰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러한 흐름을 ‘기회의 구간’으로 바라봤다. 그는 “광역단위 통합 논의가 본궤도에 오를수록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7일 오후 용인서부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제16회 안전문화살롱을 열고 인파 밀집지역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회의에는 황준기 제2부시장과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임지환 용인서부경찰서장, 길영관 용인소방서장, 오은석 용인서부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보정동 카페거리 등 해마다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에 대한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용인서부서는 보정동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 내 ‘차 없는 거리’ 운영과 핼러윈 등 대규모 행사 시 안전요원 배치 증원과 관련한 예산 증액을 시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인파 관리 시스템(AI 인파 관리 모니터링) 도입이 논의됐다. 스마트 인파 관리 시스템은 AI 영상으로 사람수, ㎡당 인원수, 밀집도, 이동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보정동 카페거리는 지난해 핼러윈 기간 방문객만 6100명이 넘어 보행 안전과 관련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해 AI 영상을 기반으로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관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고성미 금천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과 입법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 공약 이행과 좋은 조례 분야를 나눠 심사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 결과는 지난해 12월 26일 발표됐다. 고 의원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도적 지원에서 배제돼 왔던 경계선 지능인(느린학습자)을 지방정부 정책 대상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통합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당 조례 제정 이후 금천구가 서울시 최초로 지자체 직영 ‘느린학습자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고, 아동・청소년・성인 대상 연령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과 가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느린학습자 맞춤형 통합지원 활동가 사업’을 연계해 지역 돌봄과 일자리, 교육복지를 함께 확장한 점이 제도 도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낸 실효성 있는 정책 사례로 주목받았다. 고성미 의원은 “느린학습자의 삶을 제도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