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골목형상점가를 보유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최근 제18호 ‘조원복길 골목형상점가’와 제19호 ‘샤로수길 골목형상점가’를 새롭게 지정하며, 골목상권 육성 정책의 선도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4일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결과다. 구는 지난 2018년 11월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활성화과’를 신설하여 골목상권을 전담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같은 해 연구용역을 통해 ‘10대 골목상권’을 선정하고, ▲상인조직화 ▲상권 브랜드 개발 ▲공동 마케팅을 통합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종합 지원 모델을 도입하며 골목상권 육성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20년에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1년 2월 ‘미성동도깨비시장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점가 지정을 추진했다. 구는 제도 도입 초기부터 상권 특성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지난 16일 구청 창의홀에서 ‘2025년 구로구 일자리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구로구 일자리위원회는 민‧관‧학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및 정책 고도화를 위해 설치된 자문기구로 일자리 종합계획과 세부 추진계획 수립, 일자리 창출 정책 전반에 대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로구 일자리위원회 당연직 위원 5명, 위촉직 위원 8명 등이 참석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기획경제국장을 부위원장으로 하고 가족보육과, 어르신복지과, 장애인복지과 과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구로구의회에서 추천하는 구의원과 일자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대학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8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위촉직 위원의 임기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2027년 12월 15일까지 2년간이며, 구의원과 당연직 위원은 재직 기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일자리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한 해 동안 추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추진 개선 사항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참석 위원들은 2026년 일자리 대책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농촌폐기물 수거체계 개선에 앞장서 온 우수마을을 표창하고, 그동안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6일 홍성문화원에서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송근선 한국환경공단 충청권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정해웅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이민수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장, 성낙구 도 새마을회장, 시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촌폐기물 수거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와 한국환경공단,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폐기물관리 유공자 표창 △우수마을 시상 △농촌폐기물 관리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수거 실적(계량)과 수거 노력(비계량) 등을 종합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1곳,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4곳, 농협중앙회장상 10곳,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3곳 등 총 18개 마을을 선정했다. 특별상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은 폐비닐 발생량이 적은 소규모 마을에도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전년 대비 향상도가 높은 마을을 선정해 시상했다. 영예의 장관상은 지역공동체 중심의 체계적인 수거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홍성군새마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1년간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16일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0월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이 5% 이상’이면서, ‘증가한 인원 중 금천구민이 포함’된 금천구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모집했다. 지난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 경영안정성 ▲ 근로자 증가 규모 ▲ 근로자 증가율 ▲ 금천구민 채용실적 ▲ 복리후생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 6개 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주)프로랭스’, ‘(주)에이스피부임상연구소’, ‘(주)클라우드앤’, ‘(주)다우밸브’, ‘(주)뉴데이소프트’, ‘㈜에스티이지’ 이다. 구는 인증기업에 대해 인사노무 컨설팅,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심의 시 가점 부여, 첨단산업 전시회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을 늘리고 지역 경제 발전에 힘써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시각장애인이 여권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민원편의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여권 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원편의 증진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먼저 여권 신청 절차와 구비서류 등을 점자로 안내하는 점자 책자를 제작해 구청 본관 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비치했다. 또한, 여권발급신청서 음성안내 서비스도 시행한다. 신청서의 내용과 작성 요령을 QR코드를 통해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신청서 우측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작성 안내문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중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전자여권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한 점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단, 점자여권은 여권발급 신청 시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여권 민원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이용 편의 중심의 민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차별 없이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지역민과 상생하는 농촌 폐교 활용방안 연구모임’(대표 윤기형)은 16일 논산 물빛복합문화센터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폐교 활용의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1·2차 회의를 통해 제기된 폐교 활용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 검토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 내용을 반영해 기존 논의를 보완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윤기형 의원(논산1·국민의힘)을 비롯해 연구모임 회원과 충남도의회, 교육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권승혁 공주교육대학교 교수는 “폐교 활용 아이디어와 사업 유형은 이미 충분히 제시돼 왔고 단기 성과 사례도 존재하지만,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행사·체험 중심의 단기 운영이나 주민 수용성 부족으로 중단된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와 중장기 정책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폐교 활용이 어려운 이유로 상근 인력 부재와 운영 주체의 불명확성, 조직 운영 경험 부재 등을 지적하며, “관리 주체나 예산이 변경되더라도 운영이 이어질 수 있는 보다 높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팔라디움(대표 조동훈)과 리플랫폼(대표 김계령), 일본 바이오테크 기업 ExoEarth(대표 니시히라 타카시)가 엑소좀(EV) 기반 재생의학 및 선제 의료 모델의 실증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샹제리제센터에서 열렸으며, 의료·바이오·헬스케어·플랫폼 산업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재생의학과 미래 의료 패러다임, 웹3 커머스를 통한 산업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와 함께 열려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의 핵심 발표를 맡은 니시히라 타카시 ExoEarth 대표는 6년 이상 축적해 온 개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NISHIHIRA LONGEVITY MODEL’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엑소좀(EV)을 활용해 노화, 염증, 회복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으로, 질병 발생 이후 치료가 아닌 질병 이전 단계에서 개입하는 선제 의료(Preventive Medicine)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니시히라 대표는 발표에서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고장이 아니라 생체 정보 시스템(OS)에 축적된 오류”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정부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단을 보조금에서 직접 지분 투자로 전환하며 민간 기업에 대한 개입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려아연이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제련소(U.S. Smelter)’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의 설비 투자(Capex) 규모는 66억 달러에 달하며, 운전자금과 금융 비용을 포함하면 총 투자액은 약 74억 달러(약 11조 원)에 이른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의 산업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다. 미국은 최근 6개월간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US스틸, 인텔, MP머터리얼즈, 웨스팅하우스 등 핵심 산업 기업의 지분과 신주인수권을 확보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력 확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 역시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다. 핵심광물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미국 입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과 복합 금속 생산 역량을 갖춘 고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박윤영 전 KT 부문장(사장)이 선정됐다. 30년 넘게 KT에 몸담아 온 내부 인사로, 조직 이해도와 기업 간 거래(B2B) 분야의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KT 이사회는 박 후보를 두고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B2B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냈고, 향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해 B2B와 디지털 혁신 부문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KT맨’으로 분류되며, 과거에도 여러 차례 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구현모 전 대표와 함께 최종 후보 2인에 올랐고, 2023년에도 김영섭 현 대표, 차상균 서울대 교수와 함께 최종 3인 후보로 압축됐으나 선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KT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이끌 인물로 평가받으며 최종 후보 자리에 올랐다. 심층 면접 과정에서 박 후보는 주주와 시장과의 신뢰를 강조하며, 당면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현재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신뢰 회복, 인공지능(AI)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조작 문제와 관련해 실효성 있는 강력한 경제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게임을 하다 보면 청년들이 큰 분노를 느낄 정도로 피해 체감이 크다”며, 현장의 불만에 비해 행정 집행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피해와 제재 효과 사이의 괴리를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확률형 아이템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우선 시정 요청을 하고 있으며, 이 단계에서 약 95%가 조치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문체부 차원의 시정 권고·명령을 거쳐 최종적으로 서비스 차단이나 수사 의뢰로 이어진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최근 1년 반 동안 시정 불이행으로 차단되거나 수사 요청된 사례는 8건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러한 절차에 대해 “지나치게 복잡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시정 요청을 들어주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구조 아니냐”며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형사처벌도 결국 벌금이나 집행유예 수준에 그치는데, 이로는 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