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해남의 대표 관광시설인 해남공룡박물관이 관람객 40만 명 시대를 목표로 시설과 콘텐츠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를 품은 국내 대표 공룡 전문 박물관으로, 지난해 31만 명이 방문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군은 올해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선 해남을 포함한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본격 착수한다. 여수·보성·화순·고성 등 화석산지 보유 지자체와 협력해 학술 세미나와 역량 강화 워크숍을 이어가며, 화석지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전시물 관리도 강화된다.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공룡 골격 45종에 대한 세척과 보존 작업을 진행하고, 화석 보호각 3개 동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정비해 전시 환경의 완성도를 높인다. 찾아가는 홍보단 운영과 각종 박람회 참여를 통해 대외 홍보도 확대한다. 관람객 편의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도 추진된다. 안내데스크와 로비, 뮤지엄숍, 휴게공간을 전면 리뉴얼하고, 거대 공룡실 천장 보강 공사를 병행한다. 어린이 공룡과학 체험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 들녘에서 자란 가루쌀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수확 이후 창고에 머무를지, 가공 공정을 거쳐 새로운 상품으로 다시 태어날지. 그 갈림길에 대한 질문이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던져졌다. 해남군의회 이성옥 의장은 최근 열린 제349회 해남군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루쌀 산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을 제기했다. 생산 중심 정책 흐름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소비까지 잇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의장은 먼저 숫자로 현장을 풀어냈다. 현재 해남에서는 900여 농가가 약 1,300ha 면적에서 가루쌀을 재배하고 있다. 전국 최대 수준이다. 웬만한 시·군 단위를 훌쩍 넘는 규모다. 쌀 수급 정책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온 해남의 선택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쌀 소비 감소와 가격 변동이라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 가루쌀은 대안 작물로 부상해 왔다. 가공 적성이 뛰어나고 밀가루 대체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지원도 이어졌다. 해남은 이 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올라탄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의장은 “관건은 수확 이후”라고 선을 그었다. 생산 규모는 전국 최고 수준에 도달했지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사회의 청렴 분위기를 다시 살피는 자리를 마련했다.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명절 전후 분위기를 현장에서부터 바로잡겠다는 뜻이 깔려 있다. 군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군청 본청 구내카페에서 ‘설 명절 청렴 실천 캠페인 및 청렴카페’를 운영한다. 명절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 청탁과 금품 수수 관행을 미리 차단하고, 공직자의 기본 책무인 청렴 의식을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이날 현장에서는 ‘청렴라떼’를 직원들에게 나누며 청렴 메시지를 전하고, 관련 홍보물도 함께 배부한다. 강의실 중심의 딱딱한 교육 대신, 카페라는 일상 공간을 활용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행사에는 신우철 군수가 직접 나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청렴라떼를 건네며 소통에 힘을 보탠다. 기관장이 앞장서 현장을 찾는 방식으로, 말보다 실천으로 청렴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완도군은 이번 캠페인을 출발점 삼아 설 명절 전후 기간 동안 청렴 실천 분위기를 조직 곳곳으로 퍼뜨리는 데 주력한다. 한 번의 행사로 끝내지 않고, 평소 업무 현장에서도 공정과 원칙이 습관처럼 자리 잡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한 국내 증권사들에 대해 대규모 과태료를 부과했다. 판매 녹취 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투자 위험 고지를 소홀히 한 점이 불완전판매로 판단됐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홍콩 H지수 ELS를 판매한 주요 증권사 6곳에 대해 총 32억 원 규모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고난도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법령상 요구되는 녹취·설명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이 제재 사유다. 가장 많은 과태료를 부과받은 곳은 KB증권으로, 총 16억8000만 원이 부과됐다. 이어 NH투자증권이 9억8000만 원, 미래에셋증권 1억4000만 원, 한국투자증권 1억1000만 원, 삼성증권 1억 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받았다. 금감원 조사 결과, KB증권 일부 지점은 2021년부터 약 2년 10개월 동안 개인 일반투자자에게 H지수 ELS를 판매하면서 녹취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판매 규모는 약 1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직원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온라인 가입 절차를 대신 진행하는 방식으로 녹취를 회피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요구되는 숙려기간 동안 투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KLPGA 2025-26 드림 윈터투어’의 두 번째 대회인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026(총상금 60만 달러, 한화 약 8억 8,000만 원)’에서 KLPGA 인터내셔널투어(이하 I-TOUR) 회원인 짜라위 분짠(27,태국)이 KLPGA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파72/예선 6,443야드, 본선 6,466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짜라위 분짠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68-69)로 8위로 마감했다. 짜라위 분짠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68-69-66)로 공동 2위인 프림 프라찬나콘(18,태국)과 김서윤2(24,셀트리온)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짜라위 분짠은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해서 매우 기쁘다. 나에게는 이번 대회가 2026시즌 첫 대회인데, 우승으로 올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상장기업들의 공시 부담이 올해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자사주, 중대재해, ESG, 영문공시까지 의무 제출 항목이 잇따라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일본 등 주요국은 오히려 분기보고서를 폐지하거나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하고 있어 대비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내 코스피·코스닥 전체 상장사는 정보보호 관련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코스피 전 종목과 코스닥 대형사는 영문공시도 도입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 대상이 자산 5000억원 이상 기업에서 전체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됐고, 그동안 자율 공시였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의무화 수순에 들어갔다. 자기주식 공시 기준도 한층 강화됐다. 정부는 자사주 보유 현황 공시 기준을 기존 5% 이상에서 1% 이상으로 낮추고, 공시 횟수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 중대재해 관련 공시가 포함됐고, ESG 공시 도입을 위한 세부 기준 마련도 진행 중이다. 결과적으로 상장사들이 감당해야 할 공시 항목과 행정 부담은 빠르게 누적되고 있다. 반면 해외 주요국은 공시 제도의 효율화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HD현대삼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쇼핑몰 ‘영암몰’을 통해 5억6000만 원 상당의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지역 상생에 힘을 보탰다. 이번 구매 품목은 과일세트 2종, 대봉 반건시 곶감, 한우 혼합세트와 구이·불고기 세트, 다향오리 세트, 삼겹살 구이, 장어 초벌구이 등으로, 모두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축산물로 구성됐다. 회사는 임직원 명절 선물로 지역 제품을 선택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했다. 영암군은 이번 대규모 구매가 지역 농가와 가공·유통업체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명절 경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삼호의 지역 농특산물 구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설·추석 명절과 혹한기, 가정의 달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11억6683만 원 규모의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꾸준한 상생 행보를 이어왔다. 지역에 기반한 대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이달 22일 영암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고령자친화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세탁차량 ‘기찬빨래방 2호차’ 구입을 후원했다. 해당 차량은 앞으로 지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기획전시 ‘기억의 윤리, 평화의 언어’ 운영 기간을 오는 4월 10일까지 연장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광역시가 간직해 온 민주·인권·평화의 기억을 문학과 사진, 기록 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한 전시로, 당초 2월 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기획전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실천과 광주와의 역사적 연대, 한강 작가의 작품에 담긴 폭력과 상처의 기억, 그리고 5·18 사적지를 기록해 온 지역 사진작가들의 시선을 하나의 서사로 엮은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광주가 축적해 온 기억의 자원이 오늘날 윤리와 책임, 평화의 가치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관람객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은 전시를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시민 개개인의 성찰로 확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물관은 이러한 반응과 전시가 지닌 사회적 의미를 고려해, 더 많은 시민이 전시를 접하고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 기간 연장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취약계층 건강관리 성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검진 수검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설 명절을 맞아 지역화폐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함평군 보건소는 1일 “2025년 의료급여 수급권자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이 73%를 기록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41.5%, 전남 평균 5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은 대표적 건강 취약계층으로, 검진 참여율을 높이기 쉽지 않은 대상이다. 함평군은 미수검자를 전수 조사하고, 반복 미수검자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전화 안내와 방문 상담을 병행했다. 또 검진 절차와 장소, 준비 사항 등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읍·면사무소와 보건지소, 진료소 등과 협력해 현장 중심 안내를 강화했다. 1대1 전화 안내, 우편물 발송, 현수막 홍보 등도 함께 추진했다. 그 결과 수검률은 2024년 58.9%에서 2025년 73%로 크게 올랐다. 심화섭 보건소장은 “직접 찾아가는 안내와 꾸준한 관리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 운영자와 홍보 인력을 동시에 모집하며 도시민 유치에 나섰다. 함평군은 1일 “‘전남(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마을·단체와, 귀농·귀촌 정책을 알릴 ‘동네작가’를 각각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지역 생활과 영농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유형은 ▲귀농형(작물 재배·농기계 활용 교육) ▲귀촌형(농촌 이해·지역 교류·영농 실습) ▲청년 프로젝트 특화형(청년 대상 농촌 체험과 취·창업 연계) 등 3개로 구성된다. 운영자 모집 마감은 오는 9일까지다. 신청 대상은 귀농인의 집 숙소(객실 3개 이상)와 교육 공간을 갖추고, 전담 인력 1명 이상을 확보한 마을이나 단체다. 선정된 운영자에게는 프로그램 운영비와 인센티브가 지원되며, 프로그램은 유형별로 2~3개월 내외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함평군은 귀농·귀촌 정책과 농촌 생활을 알릴 ‘귀농귀촌 동네작가’ 3명도 모집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3일까지다. 동네작가는 영상 촬영과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고, 개인 SNS를 운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