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동 해상에서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군사적 대치를 넘어 ‘에너지 봉쇄 전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한 이란과 공해상 차단에 나선 미국이 정면으로 맞서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인도양 공해상에서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던 초대형 유조선(VLCC)에 직접 승선해 검문을 실시했다. 해당 선박은 약 200만 배럴을 적재할 수 있는 규모로, 제재 회피를 위해 국적을 위장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기존 페르시아만 인근을 넘어 원해까지 작전 범위를 확대한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 감시를 넘어 실제 차단·검색까지 병행하며 이란의 원유 수출망을 원천 봉쇄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된 셈이다. 특히 중국 등 주요 수입국으로 향하던 물량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이란의 수출 타격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강경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고속정을 동원해 상선에 접근한 뒤 병력을 투입해 선박을 장악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해상 통제력을 과시했다. 실제로 이란은 최근 컨테이너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 전기차 시장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업계 내부에서는 이 같은 출혈 경쟁이 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글로벌 경쟁사인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홍콩중문대 선전캠퍼스 공공정책학원의 정융녠 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전기차 산업의 가격 경쟁을 “집단 자살”에 비유했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낮추면서, 결국 누구도 이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로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중국 상위 자동차 업체들의 이윤을 모두 합쳐도 글로벌 1개 기업에 못 미칠 수 있다”며, 현재 경쟁이 산업 전체를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끝까지 버티면 이긴다’는 전략에 매몰되면서 비효율적인 경쟁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의 배경에는 지방정부 중심의 과잉 투자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하나의 산업이 유망해 보이면 각 지역이 앞다퉈 산업단지 조성, 보조금 지급,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야디 등 주요 기업들까지 가격 경쟁에 뛰어들며 시장 전반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중국 당국 역시 이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쿠팡이 최근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존 백악관과 대통령실을 넘어 미국 부통령까지 로비 대상에 포함시키며 접촉 범위를 넓힌 점이 눈에 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상원 공공기록에 따르면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는 올해 1분기 로비 자금으로 최소 178만5,000달러(약 26억 원)를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로비 방식도 다변화됐다. 내부 인력을 활용한 직접 로비에 약 109만 달러가 투입됐고, 외부 로비 업체를 통한 지출도 약 69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외부 업체 수는 기존 4곳에서 7곳으로 확대되며 조직적인 로비 체계를 강화한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정치권 인맥을 활용한 전략도 강화됐다. 신규 로비스트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와 미 의회 관계자 출신 인물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로비업체 ‘볼라드 파트너스’에는 전 백악관 정책 고문 출신 인사가 합류했다. 로비 대상 역시 경제 부처를 넘어 외교·안보 라인까지 확대됐다. 미국 상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USTR)뿐 아니라 국무부, 국가안보회의(NSC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SK스피드메이트가 AXA손해보험과 손잡고 자동차 보험 고객을 위한 ‘데이터 기반 차량 예방정비·안전점검’ 캠페인을 전격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사고 후 수리에 집중하던 기존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정밀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최적의 정비 시점을 가이드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AXA손해보험 앱을 통해 신청한 고객은 전국 570여 개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엔진오일, 배터리, 타이어 등 주요 5개 항목을 무상 점검받을 수 있다. 점검 결과는 모바일 리포트로 제공되며, 단순 이상 여부뿐 아니라 종합 정비 점수와 개인별 주행 패턴에 따른 예상 정비 시점 알림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체계적인 차량 관리가 가능하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AXA손해보험의 문자 수신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엔진오일 3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SK스피드메이트는 향후 진단 항목을 확대하고 리포트 기능을 고도화하여 예방정비 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단순 점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차량 관리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모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롯데백화점이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반다이남코 팬시 페스타’를 개최하며 가정의 달 팬슈머(Fansumer) 공략에 나선다. 이번 팝업은 ‘일본의 디즈니’로 불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반다이남코의 방대한 IP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재점화된 ‘다마고치’ 공식 판매다. 유통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신제품 ‘다마고치 파라다이스’ 4종의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이며, 소지품 꾸미기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한정판 ‘나노 다마고치’를 최초 공개한다. 또한, 정교한 품질로 컬렉터들 사이에서 인기인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 존을 90대 규모로 조성해 이른바 ‘뽑파민(뽑기+도파민)’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구매 혜택도 제공된다. 다마고치나 나노블럭 구매 고객에게는 ‘나노블럭 마메치 클리어 버전’을 선착순 증정하며, 주요 인기 품목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MZ세대부터 X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세대통합형 IP 팝업’을 준비했다”며 “특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할 대학생 창작 프로그램 ‘설화프로젝트 시즌3’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4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 유산을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한국 전통 공연 예술인 ‘탈춤’이다. 참가자들은 해학과 풍자, 자유로운 표현이 특징인 탈춤을 퍼포먼스, 영상, 공예, 공간 연출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내게 된다. 설화수는 탈춤이 가진 종합 예술적 특성과 트렌디한 재해석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선발된 16명의 참가자는 4인 1팀으로 구성되어 약 3개월간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작품을 제작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제작비와 활동 지원금이 제공되며, 최종 결과물은 오는 8월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브랜드 관계자는 “설화프로젝트는 전통을 과거의 유산이 아닌 오늘의 문화로 확장하는 창작 플랫폼”이라며 “젊은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가능성을 지속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신차 구매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차량 이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라이프사이클 통합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화재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량 데이터와 인프라를 결합한 고객 중심의 통합 차량 관리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완성차의 제조·정비 역량과 보험사의 금융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신차 구매 시 보험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운행 단계에서는 KGM의 정비 네트워크와 부품 공급망을 활용해 안전한 주행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인증 중고차 매입 및 판매 과정에도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접목해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사고 예방과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플랫폼 개발 등 모빌리티 전반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파편화된 개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하며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GM 관계자는 “양사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라이프사이클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시그니처 메뉴를 강화한 ‘그랑 갈릭 본 스테이크 with Golden Crust Chicken’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기존 판매량 1위인 본 스테이크에 바삭한 골든 크러스트 치킨 스테이크를 더해, 소고기와 치킨의 서로 다른 풍미와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본 스테이크는 14시간 저온 수비드 공법으로 육즙을 살려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함께 제공되는 치킨 스테이크는 풍성한 크런치 식감을 제공한다. 매드포갈릭은 이를 수프, 와인 등이 포함된 ‘로맨틱 프리미엄 커플 세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풍성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통신사(SKT·KT) 제휴 할인 시 세트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금요일 ‘그랑 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KT 멤버십은 프리미엄 세트 이용 시 최대 3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윤다예 엠에프지코리아 대표는 “스테이크 판매 1위를 기록한 ‘그랑 갈릭 본 스테이크’에 서로 다른 식감과 풍미를 지닌 치킨 스테이크를 더한 새로운 조합으로 프리미엄 스테이크 라인업을 한층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의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후보물질 3종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진입한 데 이어,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까지 임상 단계에 접어들며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 ADC 3종 본격 임상… 패스트트랙으로 상업화 속도 셀트리온은 23일, 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T-P70’, ‘CT-P71’, ‘CT-P73’ 3종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물질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계획(IND) 승인을 받은 뒤,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투약을 시작했다. 가장 최근인 올해 1분기에는 ‘CT-P73’의 투약이 개시됐다. 이들 후보물질은 비소세포폐암, 요로상피암, 자궁경부암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고형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빠른 상업화를 위해 FD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미 ‘CT-P70’과 ‘CT-P71’은 패스트트랙 지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물질들도 연내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다중항체 ‘C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정체된 도시를 움직인 4년, 그리고 “이제는 완성”을 향한 승부수.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예비후보가 23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결과로 증명된 행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출마 선언을 넘어, 지난 4년의 성과를 ‘검증된 통치력’으로 규정하고 다음 4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못 박는 메시지였다. 이 후보는 선언문에서 “정치는 입으로 하지만 행정은 결과로 증명한다”며 “양천은 이미 정체를 끝내고 확실한 발전의 궤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지난 임기를 ‘멈춰 있던 도시를 움직인 시간’으로 규정했다. 20년 넘게 풀리지 않던 정비사업을 일괄 정리하고, 철도·개발·생활 인프라까지 동시에 밀어붙이며 양천의 구조 자체를 바꿨다는 평가다. 주요 성과로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및 신월시영 정비계획 완료 △대장홍대선 착공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본격화 △공항소음 재산세 감면 △1500면 규모 주차공간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 모든 결과는 우연이 아니라 실력과 집념이 만든 것”이라며 “공약 이행률 96.4%,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라는 성적표가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번 출마 선언의 핵심은 ‘성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