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양천구의 정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양천구청장 주자로 꼽히는 우형찬 서울시의원(3선, 양천3)이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대규모 세 과시에 나섰다. 지난 27일 양천구 신정동에서 열린 우형찬 시의원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800여 명의 지지자와 지역 주민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내부는 물론 복도와 계단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찬 인파로 인해, 이날 행사는 단순한 개소식을 넘어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홍근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선 의원(서울 양천을), 허광태 전 서울시의회 의장 등 야권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우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축사에 나선 박홍근 의원은 "우형찬 의원은 내 오른팔과 같은 존재이자, 이재명 대표가 도지사 시절부터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했던 의리 있는 정치인"이라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하며 실력이 검증된 우 의원이 양천의 미래를 그리는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을 축하한다"고 치켜세웠다. 박 의원은 자신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고객 신뢰 복원을 위해 1조6,850억 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보상 계획에 따라 쿠팡 와우·일반·탈퇴 고객 등 3,370만 명에게 1인당 5만 원의 보상금을 내년 1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보상안은 1인당 5만 원 규모로 쿠팡 전체 상품과 쿠팡이츠·트래블·알럭스 구매 이용권 형태로 지급된다. 지난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계정의 이용자가 대상이다. 항목별로 쿠팡 전 상품(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 원), 알럭스 상품(2만 원) 등 고객당 5만 원 상당의 1회 사용이 가능한 4가지 구매 이용권 형태로 지급한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공지문에서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고객에게 얼마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쳤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숙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고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시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고양시 자체 소각시설 활용… 하루 180톤 안정적 처리 현재 고양시에서 하루 평균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310톤으로, 이 가운데 약 180톤은 시가 보유한 공공 소각시설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는 고양시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절반 이상을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로,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에도 폐기물 관리의 자립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민간 처리시설로 130톤 모두 처리 고양시는 자체 소각시설 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하루 약 130톤의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민간 처리용역을 사전에 발주해 처리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용역은 4~5개 업체가 공동도급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업체나 시설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체 처리가 가능한 분산형 처리망을 구축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먹거리 정책, 도농교류, 친환경 급식,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등 농업 유통과 농촌관광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관·공무원·민간인 총 1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관상 부문에서는 △2025 지역먹거리지수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도농교류 활성화 유공 △친환경 무상급식 활성화 유공(이상 충청남도지사상) 등 지역 먹거리 정책과 공공급식, 도농교류 분야에서의 성과가 인정됐다. 공무원 개인 유공 부문에서는 △축산 탄소중립 선도 유공(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산지조직 활성화 특별상 △치유농업 활성화 추진 유공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유공 △수산식품 학교급식 공급 활성화 유공(충청남도지사상) 등 기획력과 현장 실행 능력이 두루 평가됐다. 민간인 유공 부문에서는 △농촌관광 활성화 유공(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농산물 직거래·친환경 무상급식·수산식품 학교급식 공급 분야(충청남도지사상) 등에서 수상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이 높게 평가됐다. 김명열 농식품유통과 과장은 “이번 수상은 생산에서 유통, 소비, 급식까지 아우르는 통합 먹거리 정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을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혜택과 서비스로 무장한 ‘하나 나라사랑카드’를 내년 1월 초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국군 장병을 위한 대표 금융상품인 나라사랑카드의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된 하나은행이 군 입대 전부터 복무 기간, 전역 이후 사회진출까지의 전 여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이는 생활밀착형 체크카드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 출시를 준비하며 군 장병의 생활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실제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병들의 이용빈도가 높은 ▲군마트(PX) 최대 30% ▲온라인 쇼핑 20% ▲배달앱 20% 캐시백 서비스를 비롯해 ▲CU 편의점 최대 30% 현장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한, 군 장병들이 외박이나 휴가 시 자주 이용하는 ▲패스트 푸드 등의 외식 브랜드 ▲PC방 ▲카페 ▲숙박앱 등의 업종은 물론 ▲어학시험 ▲서점 ▲놀이공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이동수단 혜택 및 통신과 디지털라이프 지원 통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2025년 12월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슈퍼퀸 인터내셔널 자선패션쇼’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프리미엄 꾸뛰르 브랜드 유리아나 컬렉션의 대표이자 유리아나엔젤스 봉사기부협회 대표인 박영애 디자이너가 총 90벌의 의상 후원으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내셔널슈퍼퀸 김대한 회장이 주최한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패션 행사로, 박영애 디자이너는 무대에 오른 모델들을 위해 70벌의 전체 의상을 통 크게 후원· 협찬했으며, 추가로 20벌의 의상을 유리아나엔젤스 봉사기부협회 대표들에게 후원해 나눔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이날 무대에는 유리아나 중세드레스, 유리아나 러블리 드레스, 유리아나 빛결색동,유리아나 프리미엄 빛결 등 박영애 디자이너의 스토리 패션 라인이 소개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궁정 패션 중세드레스, 한국 전통 오방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빛결색동, 과 ‘빛의 결이 사람의 마음을 감싸 안는다’ 는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빛결은 전통과 현대, 예술과 패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박영애 대표는 라틴 댄스 프로선수 출신 디자이너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대한민국 디자인계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인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이하 디총)가 지난 12월 27일 백진경 신임 회장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디총은 이번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리더십 체제 아래 한국 디자인의 미래 비전과 공공적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진경 신임 회장은 한국디자인학회 회장과 한국색채학회 회장,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문화예술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인제대학교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해 20여 년간 디자인 융합연구와 교육을 이끌어 온 국내 대표적인 디자인 정책·학술 전문가다. 특히 한국연구재단의 디자인 중심 집단 연구를 장기간 수행하며 디자인을 산업과 기술, 사회 전반과 연결하는 융합 연구 기반을 구축해 왔다. 백 회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디자인은 더 이상 시각적 표현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과 기술, 사회를 연결하는 핵심 언어이자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라며 “공공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과 국가 전략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 인공지능(AI)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흐름 속에서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디자인이 기술과 산업, 인간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첨단산업과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도시로 도약한 아산시가 농업에서도 ‘도농복합도시’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도시 성장 속 농지 감소와 고령화라는 농촌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는 농업 구조적 전환을 통해 산업과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아산 농업은 봄철 이상저온, 키다리병, 여름 집중호우로 1,966ha 농지 침수 등 어려움이 겹쳤지만, 쌀 생산량 5만 9,325톤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고, 수매가격도 1만 원 이상 상승하며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 대표 과수인 배는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미·동남아 수출량이 1,382톤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과수 화상병 발생 면적은 0.5ha로 줄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산시는 △지역먹거리 선순환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농업 인력 감소 및 일손 부족 해소 △스마트농업 확대 및 청년농 육성 △농업인 소득 안정 및 경영비 절감 △기후변화 대응 안전생산 등 6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아산시먹거리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율을 2027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형 로컬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내년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전)시민학교장이 29일 교권 보호와 악성 민원 대응을 위한 교육청 주도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과 교사 표준수업시수 법제화를 핵심으로 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김용태 출마예정자는 이날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안전사고 책임 전가, 교원 정원 감축 등으로 교사들의 기본적인 교육활동 안전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학교 민원을 개인 교사가 감당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제도와 조직이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출마예정자는 교육청 조직개편을 통한 ▲교육감 직속 교권 보호 전담 부서 설치 ▲찾아가는 초·중·고 교권 보호팀 운영 ▲법적·심리적·정서적 회복 지원 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대응 원칙으로 ‘피해 교원 즉시 보호, 초기 강력 대응, 빠른 교육력 회복’이라는 3대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교권 침해 발생 시 가해 주체와 피해 교원을 즉시 분리하고, 심리·법률 상담과 변호사 선임 및 소송 지원까지 교육청이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피해 사실 확인 후 교육청이 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도심 야간 풍경과 관광 행정의 결을 동시에 다듬고 있다. 하나는 오래된 원도심의 밤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고, 다른 하나는 흩어져 있던 관광 정보와 기능을 어디에 모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방향은 다르지만, 목적지는 같다. 관광객이 머무는 도시, 다시 찾는 도시다. 목포시는 3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대반동 야간경관 디자인 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연다. 보고회에는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 예술인 등이 참석해 설계용역의 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디자인 방향을 점검한다. 대반동은 목포 원도심의 시간층이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는 공간이다. 항구와 맞닿은 골목, 오래된 주거지, 생활과 관광의 경계가 겹쳐 있는 곳이다. 이번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조명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낮과는 다른 밤의 공간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그 밤이 관광객의 발길을 머물게 할 수 있을지를 고려한 설계다. 보고회에서는 공간별 조명 연출 방향과 보행 동선, 시야 확보, 체류 요소를 고려한 디자인(안)이 제시된다. 특히 지역의 역사성과 예술적 요소를 어떻게 녹여낼지, 과도한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