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21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AI·에너지 중심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산업 지형의 새로운 변화를 관람객 앞에 선명하게 드러냈다. 전남이 지향하는 ‘AI 에너지 수도’의 상이 어떻게 설계되고 있는지, 그리고 초광역 협력이 어떤 방식으로 지도를 다시 그리려는지 전시관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읽혔다. 전남도 전시관은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엔진, AI 에너지 미래도시 전남’을 주제로 구축됐는데, 홍보 부스의 범위를 넘어 실제 구현 가능한 미래 도시 모형처럼 설계된 점이 눈길을 끈다. AI·에너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이 확장되는 흐름을 시각화했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기본소득존’도 마련됐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모형을 작동시키면 발전량이 표시되고, 그 수치만큼 기본소득이 지급돼 기념품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전남이 구상하는 에너지 순환 구조를 손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전남이 유치한 글로벌 AI·에너지 앵커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우주산업 확대, 케이(K)-디즈니 조성,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도 고화질 영상과 미디어월을 통해 소개됐다. 산업·관광·콘텐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Target)이 소비 둔화 여파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속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경쟁이 심화된 영향이 반영됐다. 타깃은 지난 1일 마감된 3분기 매출이 252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253억2000만달러)에 못 미쳤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8달러로, 기대치 1.72달러도 하회했다. 3분기 매장 및 온라인 트래픽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동일매장매출은 2.7% 줄며 3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릭 고메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고객들이 지출을 극도로 아끼며 식품·필수품·뷰티 등 핵심 제품군에만 가치를 두고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홈디포 역시 소비 위축을 이유로 연간 전망을 낮춘 바 있다. 타깃은 연간 조정 EPS 전망을 기존 7~9달러에서 7~8달러로 낮췄다. 연말 쇼핑 시즌을 포함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초반대 감소로 유지했다. 고메즈는 “할로윈 등 연휴 시즌에도 선택적 소비가 뚜렷해졌고 이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K그룹이 2028년까지 국내에 12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의 현금창출력과 조달능력이 대규모 투자계획의 실질적 실행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개선된 영업현금흐름(OCF)과 지주회사 SK㈜의 자산 유동화·자본 배분 능력이 결합된 구조가 전체 투자계획을 뒷받침한다. SK하이닉스는 그룹 내 가장 큰 단일 현금창출원으로, 투자 집행의 전면에 서 있다. 올해 3분기까지 OCF는 32조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3% 증가했다. 운전자본 변동을 제외한 기초 현금창출력도 19조8459억원에서 37조610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 중심의 제품 믹스 전환,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동기간 투자활동현금흐름은 –32조9145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이는 CAPA 확충과 시설투자 증가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영업현금흐름에 장기차입·회사채 발행을 결합한 방식으로 투자재원을 조달한다. 9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24조787억원이며, 이 중 단기성 차입은 9조2499억원으로 전체의 약 30% 수준이다. 부채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영국 초정밀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TeraView)가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영국 기업의 코스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뷰는 19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추진 배경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2001년 설립된 테라뷰는 테라헤르츠(THz) 기술 기반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총 500만 한국예탁증서(KDR)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7000~8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350억~400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13~19일 진행됐고 일반청약은 21~24일로 예정돼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9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공모자금은 해외사업 확장과 연구개발(R&D)에 투입된다. 테라뷰는 투자자 권리 보호 논란을 막기 위해 한국과 영국 양국 법률 검토와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과의 협업을 통해 보호장치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KDR은 상장 후 일반 코스닥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된다. 돈 아논 테라뷰 대표는 “반도체·리튬이온 배터리 등 핵심 고객이 한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19일 저녁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밤사이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전원 구조가 완료됐고,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무엇보다 다행”이라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사고 선박은 항로에서 다소 벗어난 상태로 작은 섬의 전면부를 들이받으며 좌초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격은 섬 측면에 한 차례 더 완충되며 전복이나 침몰 위험은 크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해경 경비정 6척이 투입되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노약자를 중심으로 한 1차 40명의 이송이 시작된 뒤, 밤 11시부터 목포 북항으로 승객들이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김 지사는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북항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전원 구조는 다음과 같이 이뤄졌다.1차 40명,2차 40명,3차 30명,4차 50명,5차 40명,마지막 46명 결국 승객 246명 전원 구조·이송이 완료됐다. 초기 경상자는 5명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허리통증·두통·요통 등을 호소한 승객이 늘면서 경상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김 지사는 “밤새 환자들을 지속 확인해야 하며, 아침에 다시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정치권이 19일 서울 국회에서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나주 유치’에 한목소리를 내며 힘을 모았다. 전남도는 이날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 현안 전반을 논의한 데 이어, 광주 국회의원들과도 공동결의문을 발표하며 유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박지원·이개호·조계원·김문수·권향엽 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공동결의문을 내고 “나주는 안정적인 부지 여건과 정주환경,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 등 세계적 에너지 인프라가 집적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는 광주 지역구 안도걸·전진숙·정준호 의원과 함께 두 번째 결의문을 발표하며 광주·전남이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정치권은 국가 대형 R&D 시설이 특정 지역에 치우친 현실을 지적하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는 국가균형성장과 과학기술의 새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지 선정 과정에서 나주의 강점이 공정하게 반영돼야 한다며 엄정한 절차를 요구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태양의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18일 오후 4시 30분에 구청 강당에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저소득 계층을 위한 재원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16개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촉장 전달 후에는 2026 따뜻한 겨울나기 온도탑 제막식을 진행해 사업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31억으로 작년 목표액의 155% 수준으로 설정됐다. 재원 기부는 내년 2월 14일까지 성금과 성품으로 참여 가능하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구 전용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20, 예금주 :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직접 입금하거나 구로구청 현관에 비치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에서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성품은 쌀, 김치, 생활용품 등을 구로구청 복지정책과나 동 주민센터에 방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 중소기업지원 자문단 에너지·환경·자원분과(분과장 최지연 ㈜경동에너지 대표이사)는 19일 향남읍 소재 ㈜21하이테크 사옥에서 ‘유증기 저감 및 스마트팩토리 도입 방안 공유’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증기 저감·관리로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이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을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자문단 위원과 관내 관련 업종 종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이승국 ㈜21하이테크 전무가 ‘환경오염의 주범 유증기의 폐해와 대안’을 주제로, 기업들이 적용할 수 있는 유증기 및 대기 오염 저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이은수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 지원센터 위원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인력 양성, 제조 혁신, 생산시설 자동화 및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의 신청 방법, 절차, 혜택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택구 기업투자실장은 “이번 세미나는 관내 중소기업의 환경·기술·경영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며 “시는 관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 중소기업지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사실상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안도걸 의원 등을 연이어 만나 ‘2026년도 광주시 핵심 국비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반영을 건의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요청한 사업은 광주를 국가 인공지능 산업의 주축으로 세우기 위한 ‘국가 NPU(신경망처리장치) 전용 컴퓨팅센터’ 건립이다. 강 시장은 이 시설이 국가 AI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반이자, 광주 AI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함께 논의된 주요 현안은▲광주 AI 실증도시 구축▲GIST 부설 인공지능 영재학교 설립▲옛 5‧18묘역 민주공원 조성▲광주천 생태하천 복원 등 광주 미래전략산업과 시민 체감 분야가 중심을 이룬다. 광주시는 이달 초부터 ‘국비확보 상황실’을 운영하며 매일 국회를 방문하고 있다. 예결위원장실과 양당 간사실, 지역 국회의원실 등을 찾아 필요한 국비 사업을 설명하고 증액 필요성을 설득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추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권봉수 구리시의원과 느티나무포럼이 주최하는 「권봉수와 함께하는 일곱번째 이야기 마당」이 오는 11월 27일(목) 오후 6시 30분에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행복동 5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구리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퍼실리테이션 회의’ 를 통해, 각계각층의 구리시민 약 200여 명이 참여하여 9개 분야, 총 80여 개의 시민제안을 받아 구리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은 「권봉수와 함께하는 이야기마당」은 11월에도 이어져 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 퍼실리테이션 회의’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생각하고 공유한 제안들에 대해 권봉수 구리시의원은 현직 구리시의회 의원으로서,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 구리시장 출마예정자로서 시민들에게 답변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이야기마당 행사의 강연자로서 나섰다고 밝혔다. 강연 주제는 「권봉수가 꿈꾸는 진짜 구리시의 미래」로, 구리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과 시민제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구리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권봉수 구리시의원이 구리시장 출마 예정자로의 품격을 가지고 솔직하고 담대하게 구리시민 앞에서 강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