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이 다시 ‘나비의 고장’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12일간 이어질 봄 축제의 막을 올리며 상춘객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4일 엑스포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막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함께하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개막 행사는 꿈키움드림오케스트라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인사말과 축하 인터뷰, 개막 세리머니가 차례로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축제를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 개막 세리머니 순간에는 관람객 환호가 주무대를 가득 메우며 현장 열기가 정점으로 치솟았다. 이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는 축제장의 흥을 한층 끌어올렸다. 형형색색 의상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음악과 연출이 어우러진 행렬이 주무대를 채우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지난해보다 볼거리와 현장 연출을 강화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축하공연 무대도 축제 흥행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가수 김용빈과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지난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SIMTOS 2026’은 35개국 1,315개 기업이 참가하고 10만 명의 참관객이 다녀가며 대한민국 공작기계 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화려한 지표 이면에는 전시 문화의 품격과 산업 생태계의 균형이라는 묵직한 과제가 남겨졌다. 본지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전시장 배치도는 우리 제조 산업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중앙의 대형사들은 시각적 압도감을 선사하며 관람객의 발길을 독점한 반면, 외곽의 수많은 중소업체는 이름조차 식별하기 어려운 작은 격자형 부스에 머물러야 했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인 공작기계 산업의 허리들이 자본의 논리에 밀려 동선에서 소외된 모습은 전시의 질적 성장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한 지방 중소업체 부스에서는 전문 홍보 인력 대신 연구원이 자리를 지키며 고군분투하는 광경이 목격됐다. 대형 부스의 소음 공해 속에서도 자신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은, 홍보의 장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줬다. 전시회가 단순히 비용을 더 많이 지불한 기업의 마케팅 경쟁 장이 아닌, 작지만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강소기업들이 발견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오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복지와 산업, 행정통합, 농수산, 관광 현안을 아우르는 주간 일정에 들어간다. 25일 공개된 주간행사계획을 보면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단이 중앙부처와 산업 현장, 지역 축제장을 오가며 민생과 성장 기반 챙기기에 나선다. 27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청 VIP실에서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기탁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취약계층 생활 불편 해소를 돕는 현장형 복지정책 지원 의미를 더하는 일정이다. 행정부지사는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소비 촉진 행사 ‘동심달닭’에 참석한 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관련 일정과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 업무협약까지 소화한다. 농축산식품국도 소비 촉진 행사와 친환경 농정 관련 일정에 나서며 민생경제와 탄소중립 농정 확대 흐름에 보조를 맞춘다. 에너지산업국의 연구개발 기획단 회의, 보건복지국의 행정통합 대응 간담회도 예정돼 복지와 산업 대응이 동시에 움직인다. 28일에는 복지와 재정, 산업 의제가 교차한다. 김 지사는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행정부지사는 실국장 정책회의와 전남광주 행정통합정책협의체 회의에 참여한다. 경제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와 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보였고, 금리 인하 기대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8% 오른 7165.08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63% 상승한 2만4837.60으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장중 기준으로도 두 지수 모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9.61포인트(0.16%)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자금이 전통 산업보다 기술주와 성장주에 집중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상승장의 핵심 배경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기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 행보를 강화하며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를 파키스탄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협상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하는 아산온양 주복1BL 공동주택 건설공사가 본격 착공에 들어가며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오는 27일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아산온양 주복1BL 공동주택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추진돼 온 도시재생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사업은 2021년 LH 토지매입, 2024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주요 행정절차를 거쳤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부족 등의 여파로 장기간 지연돼 왔다. 그러나 아산시의 추진 의지와 복기왕 국회의원의 지속적인 관심 및 중재, LH의 결단이 더해지며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번 공동주택 건설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을 위한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 지역 활력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기반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베트남 대표 역사문화도시 후에시와 우호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문화·관광·농업 분야 교류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공식 교류가 성사되며 양 지역 협력 관계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에서 하 반 뚜언 후에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접견하고 양 지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김태흠 충남지사의 후에시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협력의 연장선으로, 실질적 협력 사업 추진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후에시는 베트남 중부 다낭 북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다. 충남도는 후에시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은 물론 관광과 농업 분야까지 교류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날 접견에서는 양 지역 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공동 협력사업 추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홍 부지사는 “후에시 대표단의 방한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 번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 반 뚜언 부위원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25일 태안국제원예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현대쏠라텍과 사단법인 세계환경산업교육진흥원이 국내외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신재생에너지 협력 확대에 나섰다. 24일 양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국내 태양광 보급 확대는 물론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국내 지자체 태양광 사업 확대, 방글라데시 등 해외 태양광 프로젝트 공동 추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산업 교육 및 기술 교류 등이다. 국내에서는 지역 맞춤형 태양광 발전 설비 보급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 지원에 협력한다. 지자체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확산 모델을 통해 지역 단위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본격화한다. 양측은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과 K-신재생에너지 경쟁력 확
“우리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만들었으니 아무 문제 없습니다.” 현장에서 기업 대표들이 자신 있게 꺼내는 이 한마디는, 역설적으로 변리사인 내게 가장 위험한 신호로 들린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내가 흘린 땀방울이 순수하다고 해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보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내가 정성껏 설계하고, 내 돈을 들여 멋진 집을 지었다고 하더라도 그 땅이 남의 소유라면 결국 그 집은 허물어야 한다. 법은 노력의 진정성보다 권리의 귀속을 먼저 본다. 제품 개발도 마찬가지다. 내 기술이라 믿었던 결과물이 타인의 특허 위에 세워졌다면 그 사업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집을 짓기 전 반드시 지적도를 확인하듯, 사업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FTO(Freedom To Operate, 자유실시권) 조사다. 많은 기업이 FTO 조사를 수출 기업만의 문제, 혹은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절차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국내 시장 역시 지식재산권이라는 지뢰가 촘촘히 매설된 전장이다. 특히 대기업이 이미 강력한 특허망을 구축한 산업군에 진입하려는 중소기업이나, 기존 제품을 개선해 시장에 내놓으려는 스타트업에게 F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통합 논의가 산업 협력 구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광주시가 인공지능과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를 축으로 한 통합경제권 청사진 마련에 나서며 지역 산업 재편 논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산업 르네상스 전담팀(TF) 2차 회의를 열고 통합 시대 산업 협력 실행 방안과 기관별 전략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한국광기술원 등 혁신기관들이 참여해 통합경제권 기반 산업 육성 방안을 공유했다. 지난 2월 전담팀 출범 이후 후속 논의 성격도 담겼다. 회의에서는 광주와 전남 산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모델에 무게가 실렸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주력산업 공동 육성과 양자클러스터 공모 협력 방안을 제시했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혁신거점 조성 비전을 공유했다.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은 광주의 완성차 제조 역량과 전남의 소재·부품, 에너지 기반을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구상을 내놨다. 산업별 분산 전략을 넘어 연계와 융합 중심 구조로 전환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참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시립산수도서관이 국립장애인도서관 주관 ‘2026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수도서관은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1일까지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총 11회에 걸쳐 ‘도서관과 함께 그림책 힐링 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문화 접근 기회를 넓히고 독서 활동을 통해 정보격차 완화와 정서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책 읽기와 문화체험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의 공공복지 기능 확대에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서관 견학, 그림책 감상, 독후활동, 인형극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내용으로 운영되며, 그림책을 활용한 소통 활동을 통해 표현력 향상과 사회적 교류 확대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독서와 체험 활동을 연계해 참여 흥미를 높이고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장애 친화형 독서 서비스 기반을 넓히는 사례로도 관심을 모은다. 산수도서관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독서복지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