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란전쟁으로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한국행 항로가 다시 열리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몰타 국적 유조선 ‘오데사호’는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이동 중이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이란전쟁 발발 이후 해당 해협을 거쳐 한국으로 향하는 첫 사례로 파악된다. 오데사호는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으로, 국내에 도착하면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 원유를 하역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항해 중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이동하다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인근에서 다시 신호를 드러냈다. 원유의 선적지는 확인되지 않아 ‘비가시 항로 운송’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바 있다. 이번 유조선 통과는 봉쇄 국면 속에서도 제한적 해상 운송이 재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과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확정하며 양국 간 경제안보 공조가 한층 강화된다. 미국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미 핵심광물 협력 프레임워크 확정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양국 간 핵심광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시장 기반 원칙을 강화하고, 비시장적 정책과 불공정 무역 관행에 공동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측은 회담에서 무역·투자 협정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협정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를 계기로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MOU에는 공동 프로젝트 발굴, 투자 촉진, 전략적 비축, 재자원화, 지질자원 조사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이 담겼다. 이번 프레임워크 확정은 기존 MOU를 실행 단계로 구체화한 것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미 간 전략적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스코가 인도에 대규모 일관제철소 건설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현지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 규모는 72억9000만 달러(약 10조7600억 원)로, 양사는 지분 50%씩을 보유하는 동등한 구조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강 생산 600만 톤 규모의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선·제강·열연·냉연·도금까지 이어지는 공정을 갖춘 고로 기반 설비로, 자동차와 가전 등에 쓰이는 고급강 생산이 가능하다. 제철소 부지는 철광석 광산과 인접한 인도 오디샤주에 마련된다. 물류와 전력 인프라 활용이 용이한 입지로 평가되며, 착공 이후 약 4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생산 과정에 저탄소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친환경 제철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역량,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결합해 일부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인도 정부의 ‘그린스틸’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은 포스코가 추진해온 ‘완결형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 간 산업 협력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양국 주요 기업들이 자동차·철강·조선 등 핵심 제조업 분야에서 총 20건의 협약을 체결하며 경제 협력의 외연을 넓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역 확대를 넘어, 인도의 공급망과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구조적 연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국이 설정한 ‘2030년 교역 500억 달러’ 목표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바랏 만다팜’에서 인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자리했다. 인도 측에서도 주요 기업과 정부 고위 인사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류진 회장은 “첨단 제조, 디지털·AI, 문화산업을 3대 축으로 협력을 확대해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는 20일 청년 자산 형성과 근로자 건강관리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일부터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청년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한 자산 형성 지원 제도로, 가입 기간은 36개월이다. 참여자가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 지원해 만기 시 총 72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목포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노동자 또는 사업자로,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일정 기간 근로 또는 사업 유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요건을 갖춘 신청자 가운데 소득 수준이 낮은 순으로 40명을 선발한다. 접수는 5월 8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양 기관은 건강증진 교육을 비롯해 직무 스트레스 관리, 정신건강 상담, 근골격계 질환 예방, 기초 건강측정, 1대1 맞춤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근로자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함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내달 1일부터 북구 광주시민의숲 야영장에 예약 부도 관리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예약 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를 줄이고, 이용 기회를 보다 고르게 배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민의숲 야영장은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이용료도 비교적 낮아 수요가 높은 시설이다. 그러나 예약 후 입실하지 않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용 효율 저하가 지적돼 왔다. 지난달 기준 예약 부도율은 17.3%로, 전체 1215건 가운데 210건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예약자 10명 중 약 2명이 시설을 사용하지 않은 셈이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도 횟수에 따라 이용 제한을 적용한다. 당일 미입실 또는 입실시간인 오후 2시 이후 취소는 부도로 간주되며, 1회 발생 시 1개월, 2회 이상은 3개월간 예약이 제한된다. 제한 기록은 1년 동안 추가 부도가 없으면 자동 해제된다. 이와 함께 예약일 기준 7일 전과 3일 전에 알림톡을 발송해 일정 확인과 사전 취소를 유도한다. 이용료 감면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5·18 민주유공자, 다자녀가정에 더해 병역명문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최장수 어린이 행사가 올해부터 단순한 '대회'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아트 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잠실 롯데타운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키즈 축제, ‘키즈 아트 스테이션(KiAS)’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 “실력 경쟁 대신 창작의 즐거움을”... 40년 헤리티지의 진화 ‘키즈 아트 스테이션’은 1979년 롯데백화점 창립 때부터 이어온 ‘어린이 미술대회’를 전면 개편한 행사다. 기존의 상을 타기 위한 실력 경쟁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혁신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면, 빈 도화지를 채워야 하는 ‘시험 시간’이 아니라, 거대한 테마파크 안에서 놀면서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우주 모험’과 같다. 롯데백화점은 예술에 인기 캐릭터(IP)와 축제 요소를 결합해 잠실을 대표하는 키즈 아트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스타워즈가 잠실에? 10m 초대형 ‘그로구’ 조형물 눈길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디즈니와 협업한 ‘스타워즈’ 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보유 재산의 쓰임을 다시 짚는 절차에 들어갔다. 목포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2026년 제4회 공유재산심의회’를 서면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심의위원 11명이 참여해 안건별 필요성과 타당성, 향후 활용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번 심의 대상은 2건이다. 회계과 소관 일반재산의 용도 변경과 건설과 소관 행정재산의 용도 폐지가 포함됐다. 기능이 맞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자산은 정리하고, 여건 변화에 맞춰 활용 방식을 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반재산의 용도 변경은 수익 창출이나 민간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검토된다. 행정재산 용도 폐지는 공공 목적 사용이 종료된 재산을 정비해 새로운 활용 방안을 찾는 절차로, 이후 매각이나 대부 등 다양한 방식이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공유재산심의회는 지방자치단체 재산의 취득·관리·처분 전반을 심의하는 기구다. 재산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재정 건전성과 활용 효율을 함께 고려하는 구조다. 최근에는 유휴재산 관리와 활용 전략이 지방재정 운영에서 중요한 요소로 다뤄지고 있다. 목포시는 그간 유휴부지 정비와 재산 실태 점검을 병행하며 관리 체계를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일상 속 보행 경험을 혁신할 ‘입는 로봇’ 시대가 열린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오는 26일까지 AI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Hypershell)’의 국내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 "아이언맨처럼 입는다"... 하체 근력 돕는 AI 보조 장치 하이퍼쉘은 허리와 다리에 착용해 보행이나 계단 이동 시 하체 근력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힘을 보태주는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생 고학년도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면, 다리에 ‘보조 엔진’을 다는 것과 같다.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거나 장시간 산책을 할 때, 로봇이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힘을 실어주어 평소보다 훨씬 적은 힘으로도 가볍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준다. ■ 123층 계단 정복으로 입증된 기술력... 최대 30km 이동 가능 제품의 성능은 이미 실전에서 증명됐다. 지난 19일 롯데온 임직원들은 하이퍼쉘을 착용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 높은 경사의 계단을 오르는 고강도 환경에서도 로봇의 보조 기능이 안정적으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물류 기업 CJ대한통운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물류 기술력을 뽐냈다. CJ대한통운의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는 지난 13~16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 ‘MODEX 2026’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 "사고는 막고 속도는 높이고"... 물류센터 지키는 AI 보안관 이번 전시회에서 CJ대한통운이 가장 강조한 기술은 차세대 AI 운영 시스템인 ‘NextGen AI’다. 이 시스템은 물류센터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로 데이터를 모은 뒤, 생성형 AI로 분석해 작업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면, 물류센터 안에 아주 똑똑한 ‘AI 보안관’이 상주하는 것과 같다. AI 보안관은 작업자가 위험한 곳으로 가거나 지게차가 충돌할 것 같으면 미리 감지해 신호를 보낸다. 덕분에 사고는 줄어들고, 물건을 분류하는 속도와 정확도는 훨씬 높아진다. ■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과 지게차... "미래 물류가 현실로" CJ대한통운은 사람 대신 무거운 짐을 옮기는 첨단 로봇들도 대거 선보였다. 정해진 노선을 따라 팔레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