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가 구축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이 수질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친환경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지자체가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ZLD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장을 꾸준히 찾으면서, 환경과 산업의 공존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확인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강원 영월군청 전략산업팀이 제련소를 찾아 ZLD 설비 전반을 직접 살폈다. 영월군은 텅스텐 기반 첨단소재단지를 추진하며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무방류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기술적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견학이었다. 이보다 앞선 10월에는 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염색산업단지 이전 계획과 연계해 무방류 시스템을 검토하려고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에도 또 다른 광역단체가 2차전지 산업단지 구상에 참고하기 위해 석포제련소를 찾는 등 ZLD를 향한 행정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영풍은 2021년 약 460억 원을 투입해 제련업계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정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100% 재처리해 다시 공정용수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이 설비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목포과학대학교 파크골프산업복지학과(학과장 박경래)는 대구 수성대학교의 지원으로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대구 마실파크골프장과 수성대학교 캠퍼스에서 ‘파크골프 스킬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재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파크골프 실기 능력과 스포츠 지도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현장 중심 학습과 전공 간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목포과학대학교 학생들이 대구로 이동해 마실파크골프장에서 전병덕 수성대학교 교수의 지도로 실전 라운딩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스윙 자세, 코스 공략법, 경기 운영 전략 등을 직접 체험하며 파크골프 지도자로서의 기본기를 다졌다. 이어 두 대학의 학생들이 혼합팀을 구성해 라운딩을 진행하며 자연스러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수성대학교 마티아관에서 전병덕 교수의 짐볼큐어 운동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파크골프에 필수적인 코어 근력과 균형 감각을 향상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짐볼을 활용해 자세 교정, 부상 예방, 근육 강화 등을 실습하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19일 한국골프연습장협회(이하 KGCA)와 함께 진행하는 ‘KLPGA-KGCA 공식 골프 연습장 인증사업’ 19호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미르대덕 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을 선정해 인증식을 진행했다. 19호로 선정된 '한미르대덕 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은 북대전IC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연습 목적과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연습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2층에 설치된 탑트레이서 타석에는 비거리와 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 구비돼 있고, 3층에는 스윙 교정을 돕는 스윙분석기 타석까지 보유하고 있다. 인증식에는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 KGCA 김보민 상근부회장, 한미르대덕 황영채 부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KLPGA 회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는 ‘한미르대덕 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과 함께 인증식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KLPGA는 골프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우수한 골프 연습장을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미르대덕 전종호 대표는 "공식 골프 연습장으로 선정되고 인증까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아이에스동서가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LACP가 주관하는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상을 다시 거머쥐었다. 기후 대응부터 지역사회 기여까지 기업의 ESG 활동을 한층 명확히 보여준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올해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LACP(커뮤니케이션연맹)의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스포트라이트 어워드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와 연차보고서를 평가해 우수작을 선정하는 글로벌 경연으로, 디자인·구성·메시지 명확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평가 항목 6개 중 △첫인상 △내용구성 △디자인 △메시지 명확성 등 4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으며 총점 98점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전략과 성과를 공개해왔다. 올해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경영, 인권 보호, 지역사회 기여 등 핵심 과제별 추진 내용을 정량 지표와 함께 담았다. 특히 이해관계자들이 ESG 성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가독성과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 점이 이번 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우정석)가 대중형 골프장 329개소를 대상으로 캐디 운영 현황을 조사 한 결과 노캐디·캐디 선택제(시간대별 캐디 선택제 포함)를 운영하는 골프장은 3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상시 캐디 선택제·노캐디를 운영하는 곳은 13.7%, 시간대별 캐디 선택제(노캐디)를 운영하는 곳은 17.9%로 집계됐다. 협회는 18일 회원사 대표이사 등이 참여하는 11월 대중골프장 전문경영인회를 충남 논산 ‘아리스타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해 각종 통계 발표 및 업계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는 이번 회의에서 또 이상 기후 대비 국립산림과학원 개발 신품종 한국잔디 소개, 캐디 운영 현황, 내장객 현황 등의 통계자료, 골프장 정책 관련 자료 및 코스관리 주요 정보 등이 수록된 ‘11월 대중골프장 경영Brief’를 회원사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대중형 골프장 329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캐디 운영현황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내장객 현황 등 골프장 경영 관련 각종 통계자료 발표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18홀 이상 골프장의 체육지도자 의무 배치 폐지’의 내용과 ‘장애인 전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가 장흥을 중심으로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구축 작업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안전교육의 폭과 깊이를 한층 넓히기 위한 지원 기구가 공식 출범하면서, 전남의 재난 대응 체계 전반이 새롭게 정비되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17일 열린 첫 회의에서 강정일 의원이 위원장으로, 박형대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되며 특별위원회 활동이 본격화했다. 활동 기간은 2025년 11월 3일부터 2026년 5월 2일까지로, 건립 단계부터 운영 구상까지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기간으로 잡혔다. 이번 체험관은 단순 교육시설이 아니라, 도민이 실제 같은 상황을 직접 겪어보며 대응 방법을 익히는 ‘현장형 안전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화재·지진·수난·교통사고 등 다양한 재난을 가상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연령과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노년층의 이동과 대피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별위원회는 재원 확보부터 관리체계 수립, 전문강사 배치, 프로그램 개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맡는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콘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이 올 한 해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자체로 부상했다. 그 중심에는 전국 유일의 LPGA 정규대회 개최와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리더부문 수상이라는 두 개의 굵직한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행사를 잘 치렀다’는 평가를 넘어서 지역 경제, 브랜드 가치, 체육 기반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올해 해남군의 발걸음을 가장 크게 비춘 장면은 지난 10월,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을 모은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가 대거 참여한 국제대회 운영은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였지만, 해남은 안정적인 코스 관리와 세밀한 경기 지원, 관람객 동선 정비, 편의시설 확충까지 빈틈없이 챙겼다. 그 결과 6만여 명의 방문객이 해남을 찾았고, 지역 상권에는 약 60억 원 규모의 소비 흐름이 형성되며 고무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졌다. 또 다른 축은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전략이다. 해남은 기후와 지리적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전지훈련팀의 발길을 끌어왔고, 그 과정에서 직·간접 경제효과가 130억 원대에 이르렀다. 단발성 대회에 집중하는 방식이 아니라, 연중 다양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시 옌랑(Yen Lang)구 추판(Chu Phan)초등학교 교육 지원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초록우산과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베트남 추판초등학교에 스마트 TV 12대, 종이, 물감 등 학습 교구 25세트, 취약계층 아동 50명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두 기관의 지난 9월 ‘위기영아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베트남 아동들에게 더 나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진행됐다.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는 ESG 경영 흐름에 맞춰 위기영아 지원, 해외아동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에 초록우산을 통한 베트남 초등교육 지원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베트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대표단과 하노이시 옌랑구 인민위원회 문화사회위원회 위원장, 추판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초록우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형각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회장은 “아이들의 눈빛 속에서 미래의 희망과 가능성을 보았다”며 “이번 지원이 꿈을 향한 여정에 작은 힘이 되길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 장애인 예술단(단장 김병내)이 겨울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는 공연 무대를 펼친다. 남구는 제2회 남구 장애인 예술단 행복그린 정기 연주회가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남구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장애인 예술단 단원들이 주민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전문 문화예술인으로 거듭난 자신들의 모습을 당당하게 알리는 무대로, 관내 거주 장애인을 비롯해 시설·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백여 명은 이날 장애인 문화예술단을 향한 뜨거운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정기 연주회는 90분간 진행된다. 남구 장애인 예술단 소속 그린 앙상블 팀과 그린 오케스트라 팀, 행복이음 합창단, 뮤지컬 밴드팀이 무대에 오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는 자리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그린 앙상블 팀으로, 팀원들은 5분간 ‘맘보+모차르트’ 교향곡 연주를 선보인다.감성 교향곡 무대가 끝난 뒤에는 행복이음 합창단 단원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가곡 ‘남촌’과 가요 ‘새들처럼’을 환상의 하모니로 전달하며 감흥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정기 연주회 후반부는 협연 무대로 채워진다.뮤지컬 밴드와 그린 앙상블 팀은 대중가요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2일 공·사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1차 시험을 실시한다. 올해 선발 규모는 총 137명. 하지만 접수 인원은 이보다 9배 이상 많은 1,289명으로 집계되면서, 지역 교원 임용을 향한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다시 한번 확인되는 분위기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공립과 사립 모두 9대 1이 넘는 경쟁률이다. 공립은 69명 모집에 645명이 지원해 9.3대 1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는 77명 늘었지만 선발 규모 확대 덕분에 경쟁률은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백 명 중 소수만 통과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바늘구멍’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사립은 68명 모집에 644명이 몰려 9.8대 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지원자는 줄었지만 선발 인원 역시 감소하면서 경쟁 강도는 오히려 높아졌다. 시험 구성도 만만치 않다. 1교시 교육학을 시작으로 전공 단답형과 서술형이 이어지는 공립 시험은 전문 지식과 교육적 관점을 동시에 평가하는 방식이다. 사립은 전공 시험만 치르지만 난도 면에서는 공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응시생들 사이의 공통된 시각이다. 입실 시간도 엄격히 운영된다. 공립 응시자는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