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오는 18일, 5·18민주광장을 세계 속 축제의 무대로 물들인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2025 광주 외국인 유학생의 날’은 국적과 언어의 벽을 넘어 시민과 유학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국제교류 축제다. 광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열린 도시, 세계와 통하는 도시’로서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전남대 국제교류의 날’과 함께 열리며, 전남대학교를 비롯해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동강대학교 등 지역의 7개 대학이 참여한다. 교정에서만 머물던 교류의 장이 광장으로 확장된 셈이다. 행사장은 하루 동안 세계 각국의 문화가 뒤섞인 ‘지구촌 놀이터’로 변신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한외국인 N행시 백일장’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한국어 실력을 겨루며 웃음꽃이 피어난다. ‘유학생 토크콘서트’에서는 각국 학생들이 광주에서의 유학 생활을 생생히 들려주고, ‘케이팝 랜덤플레이 댄스’ 무대에서는 국적을 초월한 리듬이 광장을 가득 채운다.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참가하는 장기자랑 경연에서는 노래와 전통춤,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폐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축이 전남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부가 전라남도 전역을 국내 최초 ‘광역 단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현장의 기술이 단순한 실증을 넘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기업이 바로 렉스이노베이션(주)이다.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BIXPO) 2025’ 전라남도관에서 렉스이노베이션은 AI 기술과 분산자원 통합제어 역량을 집약한 ‘VPP-EMS EQ’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전남이 분산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 실질적 무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전남도의 추천을 받아 참가해 전남형 VPP 운영 모델을 선보였고, 영암군 실증단지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산업단지 전력망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통합 제어 기술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전시관에는 AI 기반 에너지 통합 플랫폼뿐 아니라, 소수력·태양광·ESS를 결합한 ‘Hydro-PV Microgrid EQ’도 함께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수자원과 일사량, 전력 수요 변동을 실시간으로 예측·제어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케 하는 모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흥의 늦가을, 고요한 공기 속에 다시금 변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빠삐용Zip이 선보이는 ‘유랑단 무성영화변사극’ 두 번째 정기공연이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4시, 장흥읍 장흥로 98의 영화로운 책방 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무료지만 사전 예약제를 병행해 관객 편의를 높였으며, 현장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이 감동의 크기만큼 마음을 전하는 ‘감성 후불제’가 이어져, 장흥만의 따뜻한 문화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빠삐용Zip 관계자는 “감성 후불제는 공연의 가치를 돈으로 매기지 않고, 관객이 느낀 울림의 크기만큼 마음을 표현하는 지역형 실험”이라며 “예술이 지역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첫 공연의 감동을 이어 지역과 다시 호흡하려는 시도다. 지난 10월 25일 열린 첫 정기공연의 열기가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다시 보고 싶다’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기획됐다. 당시 문화예술공간 빠삐용Zip에서 열린 첫 공연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에는 장흥 용동마을의 이장이자 지역 첫 마을 변사로 활동 중인 서원섭 변사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올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의 ‘최대어’가 청약을 앞두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2만 8,000여 가구의 신축 주거벨트를 형성하는 광명뉴타운에서, 입지가 가장 좋고 규모가 가장 큰 11구역이 청약에 돌입하는 것이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의 신축 대단지라는 점에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서남부권의 지도를 바꾸고 있는 광명뉴타운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철산동 일대에 추진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12개 구역 중 9개 구역이 분양을 마쳤다. 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이 2021년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15구역(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2022년), 14구역(광명푸르지오포레나, 2023년), 10구역(광명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2024년), 2구역(트리우스광명, 2024년)까지 입주를 마무리했다 올 하반기에는 4구역(광명센트럴아이파크)이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2025년 12월 1구역(광명자이더샵포레나), 2027년 5구역(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과 9구역(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이 집들이에 나선다. 특히, 가장 입지가 우수한 7호선 역세권 라인에서 분양이 이어져 관심이 집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의 끝자락, 무안이 청춘의 에너지로 빛났다. 14일 개막한 ‘제5회 무안YD페스티벌’이 15일 현재 남악중앙공원 일대를 젊음의 열기로 물들이며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무안군(군수 김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 무안YD페스티벌’을 주제로 3일간 열린다. 청년 인구 비율이 전남에서 가장 높은 도시답게, 청년의 열정과 지역의 활기가 어우러진 축제다. 개막식은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의 장엄한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목포대학교 양시훈 총학생회장과 초당대학교 김수연 총학생회장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개막선언을 외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청춘의 막이 오르는 순간이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소원램프 점등 퍼포먼스’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고등학생과 내빈들이 각자의 소망을 불빛에 담아 올리자, 대형 스크린에는 군민들이 보낸 응원 메시지가 차례로 떠올랐다. 공원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고, 레이저와 불꽃이 어우러진 피날레가 남악의 밤하늘을 환히 밝혔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에일리, 민경훈, 케이시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에너지가 폭발한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휴대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서해안을 ‘희망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청년 어업인들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14일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신명식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장, 구자홍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장, 청년 어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는 ‘수산의 미래! 청년수산인의 책임’을 함께 외치며 퍼포먼스를 통해 힘찬 첫 출발을 알렸다. 이번 연합회 결성은 청년 주도로 어촌·어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AI 시대에 맞는 혁신형 수산 리더로 성장하려는 청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해부터 청년 어업인들은 ‘청년수산인 정착 확대 연구모임’을 꾸려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모색해 왔으며, 올해는 연합회 설립 방안과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며 조직 기반을 다졌다. 연합회는 시군 지회와 어선어업, 양식업, 수산물 유통·가공업, 어촌 비즈니스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의사결정 조직으로 역할을 맡게 된다. 앞으로 연합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 간 연계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는 14일 AI데이터정책관과 충청남도개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AI 행정혁신 추진체계, 공공청사 운영 적자, 기후·농업 데이터 구축 등 도정 현안을 폭넓게 점검했다.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AI데이터정책관 감사에서 정부가 AI 행정혁신을 국정과제로 확정한 상황에서 충남도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명확한 로드맵과 실행계획 없이 추진되는 것은 문제”라며 “AI데이터정책관 신설 1년을 맞아 과거와 달라진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데이터는 정책 체감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인력·예산 확보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충청남도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공공기관 통합청사 운영의 심각한 재정 손실을 지적했다. 그는 “청사 매입비 280억 원, 월 운영비 2,000만 원 수준이지만 월세수입은 3,100만 원에 불과해 매월 6천만 원 이상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구조개선을 주문했다. 이어 “공실 해소, 임대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단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15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 인근에 설치된 충남 긴급구조통제단을 방문해 진압대원들을 격려하고, 성호선 도 소방본부장에게 화재 경과와 진압 현황, 향후 대응 계획 등을 상세히 보고받았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김 지사는 물류센터 내부 적재 물품 현황, 도시가스 차단 여부, 진압 전략, 주민 통제 상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인력과 장비의 추가 투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며 “내부 고립 인원이 없는 만큼, 소방대원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중하고 안전하게 작전을 펼치라”고 당부했다. 또한 “건물 내부에 의류 등 가연성 물품이 많아 진화가 더디고 있다”며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인근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화재 신고가 접수된 오전 6시 8분부터 대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대변인실 직원들이 14일 예산군 봉산면의 농가를 찾아 가을철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이번 방문에서 직원들은 녹두 수확과 마늘 심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고,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농촌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이종필 충남도 대변인은 “이번 일손 돕기 활동이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어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충남도가 도민과 함께하는 공감행정을 실현하고, 농·어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치유받고 회복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복합 힐링공간을 태안군에 조성한다. 도는 14일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1380-4번지 일원에서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가세로 태안군수, 장애인 시설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머릿돌용 기념판 서명, 홍보 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시삽행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장애인 복지시설이 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가족의 양육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힐링센터는 202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 규모는 1만 9,5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575.92㎡로, 실내 물놀이장, 찜질방, 가족탕, 다목적 강당, 스누젠렌실, 풍경마루, 프로그램 마당, 휴게마당 등 다양한 힐링 및 체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도는 센터가 장애인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치유공간으로 조성되어 장애인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심리·정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