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사용량 급증에 따른 ‘원인자부담금’ 부과 처분과 관련해 전국 최초로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6일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개발사업 완료 후 수돗물 사용량이 예정량을 초과한 경우, 건축주에게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광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은 상수도사업본부가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당초 계획의 22배에 달하자 건축주에게 부담금을 부과한 데서 비롯됐다. 건축주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한 경우, 최초 개발사업자가 아닌 현 건축주도 실질적 원인자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건축주에게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인정한 전국 첫 사례로, 향후 유사 소송에 선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승소 외에도 ‘재개발조합이 자체적으로 수도시설을 설치했더라도 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판결, ‘주택법상 개발사업에도 대규모 개발사업 원인자부담금이 적용된다’는 판결을 잇달아 받아 총 3건의 소송에서 모두 이겼다. 이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청사 앞 광장이 도민의 일상과 휴식을 담아내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헬기장과 포장 위주로 조성돼 활용도가 낮았던 기존 공간이, 이제는 도민과 가족이 함께 머물며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공공정원으로 거듭났다.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는 14일 도청사 앞에서 ‘전남OK도민광장 제막식’을 열고 정식 개방을 알렸다. ‘도청으로 소풍 오는 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전경선 도의원, 출자·출연기관장, 지역 어린이와 도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해 개방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총 2만㎡ 규모, 사업비 37억 원이 투입돼 추진됐다. 지난해 6월 전라남도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올해 2월 착공해 약 9개월 만에 완공됐다. 광장은 ‘사계절 공공정원’을 콘셉트로 ▲상징공간 ▲열린마당 ▲장미원 ▲축제꽃마당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온·오프라인 의견수렴과 도민 설명회를 통해 그늘쉼터와 수공간 등을 반영하며, 도민 참여로 완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 도민의 날에는 전남문화재단이 주관한 재즈 콘서트, 수묵아트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광장의 첫 시작을 알렸다. 또한 ‘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은 청년의 창의적인 도전과 군민의 문화 감성을 더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완도 청년센터 ‘완생’에서 2025년 전남형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 공유회를 열고, 올해 청년들이 펼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의 결과를 함께 나눴다. ‘전남형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청년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며, 공동체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완도에서는 4개 읍면 5개 공동체가 참여해 청년과 가족, 주민을 잇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가장 주목받은 팀은 ‘파도파도 완도 팀’이었다. 청산도의 고즈넉한 풍경을 주제로 한 컬러링북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색칠 체험 행사를 열어 지역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체험 프로그램은 ‘힐링 완도’라는 도시 이미지와도 맞닿아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돼 오는 21일 전라남도 청년 공동체 성과 공유회에서 완도군을 대표하게 된다. ‘마음 그린 모래 놀이 팀’은 심리 안정과 정서 회복을 돕는 모래 놀이 상담을 운영하며, 청년층의 정신적 건강을 지탱하는 역할을 해 우수 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의 밤을 지켰다. 자치경찰위원회는 13일 저녁, 서구 상무지구 일대에서 광주경찰청·광주서부경찰서·상무지구대와 함께 ‘청소년 비행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도심 곳곳을 돌았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을 끝낸 청소년들이 일시적인 해방감 속에서 비행이나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교전담경찰관(SPO)과 경찰관 기동대는 청소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했다. 현장에서 음주·흡연·심야 배회 등 비행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지도와 귀가 조치를 취했고, 도박·마약·딥페이크 등 신종 범죄 예방 안내문을 배포하며 상담기관 정보를 함께 전달했다. 안진 자치경찰위원장은 “수능이 끝난 지금이 오히려 중요한 시기”라며 “청소년들이 잠시의 들뜸 대신 새로운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겨울방학 기간에도 학교 주변과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순찰을 꾸준히 이어가 청소년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가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14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2025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열고, 농업인의 긍지와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광양시연합회와 (사)한국여성농업인 광양시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광양시 농업인 5개 단체가 함께했다. 정인화 광양시장, 신정훈·주철현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장, 최대원 광양시의장을 비롯해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과 농업인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생활개선회, 한여농의 축하공연, 초청가수 무대 등이 이어졌으며, 임대농기계 전시와 홍보 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농업인 19명에게 시장·국회의원 표창이 수여되고, 농정 발전에 힘쓴 공무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수상자들은 “농업은 생업을 넘어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국가 기반 산업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농업인의 사명감을 되새겼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농업은 식량 생산을 넘어 우리의 삶과 문화를 지탱하는 근간”이라며 “청년농업인 육성과 첨단 농업기술 보급, 농촌 생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10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해 부동산 제도를 합리화할 방침이다. 반면 ‘10.15부동산대책’ 규제를 빗겨간 일부 지역에서 풍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15부동산대책’ 규제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분양 중인 이천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경우 연일 방문고객으로 붐비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와 인접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주요 요인 중 하나다.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은 경기도 이천시 부발역 인근 일대로 지하3층~지상26층, 7개동으로 총 706세대이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와 115㎡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부발역 도보거리에 아미초, 사동중 등 위치해 있으며 전국 최초로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앱티마이저가 입점을 계획해 있어 다양한 에듀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롯데마트, 관고전통시장, 서희테마파크, 이천시종합운동장, LG챔피언스파크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경강선 및 KTX가 이미 운행 중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김장철이 시작되며 해남군이 수도권을 무대로 ‘명품 해남배추’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14일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가해 청정 해남배추로 만든 김치를 전달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최대호 안양시장, 박지원·민병덕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남에서 공수한 배추와 양념으로 김치를 담그며 겨울철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해남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김장 문화 계승과 함께 지역 대표 농산물의 수도권 인지도 제고를 노렸다. 안양시와 해남군은 2018년 우호교류 협약 이후 꾸준히 농수특산물 직거래와 복지 나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김장행사는 양 지자체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상생’이라는 공공가치를 실천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배추로 담근 김장이 안양시민들의 건강한 겨울 식탁을 책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양시와의 우정을 이어가며 지역 간 상생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남군과의 인연이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15년 만에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증 취소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3만5328ha로, 지난해(3만4294ha)보다 1034ha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인증면적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증가세는 친환경농업직불금 단가 인상,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전량 매입, 쌀 생산조정제, 신규 벼 재배 확대 등 정책적 요인이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11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도와 시·군 친환경농업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인증대책 회의’를 열고 인증 취소 방지 및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이상기후 등 환경적 요인 속에서도 인증 유지율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 논의됐다. 인증 취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논두렁 제초제 사용, 동계작물 재배 시 화학비료 살포, 병해충 방제 시 합성농약 사용 등이 꼽힌다. 도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의무교육 강화, 방제업체 안전성 교육, 공동방제 사전신고제 도입, 드론방제 관리, 현장 지도점검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2026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구는 14일(금) 구청에서 '제설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제설대책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겨울철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진교훈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교통대책, 시설복구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강설 예보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단계별 제설계획에 따라 작업인력 및 장비를 투입하고 경찰,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보도와 제설사각지대 해소에도 집중한다. 급경사지나 제설 취약구간에 자동 제설 장비를 확대 설치했다. 도로열선은 2개소를 추가해 총 15개소 2,270m로 운영하며, 자동 염수살포장치는 13대를 추가해 18곳에서 50대를 가동한다. 또, 지하철역 인근과 버스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보행로에 민간제설기동반을 투입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살포기, 제설차량 등 제설장비 157대와 제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기아 PBV 전용 공장이 준공되며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4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 준공 및 기공식’에 참석해, 기아의 투자에 감사를 전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기아 PBV 전용 공장 조성으로 화성특례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친화도시, 화성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기차 PBV 전용 공장인 중형 PBV 제4공장(EVO Plant East)의 준공과 대형 PBV 제5공장(EVO Plant West)의 기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기아 PV5의 본격 양산 개시와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이준석 국회의원, 김민석 국무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