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4년 ‘올해의 인물’로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끈 글로벌 기술 기업인 8명을 공동 선정했다. 타임은 11일(현지시간) “올해는 AI의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드러난 해였다”며 이들을 ‘AI의 설계자들(Architects of AI)’이라고 발표했다. 표지에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AMD의 리사 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오픈AI의 샘 올트먼,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월드랩스의 페이페이 리 등 8명의 AI 기업 CEO가 등장했다. 이 표지는 1932년 록펠러센터 공사 현장의 유명 사진 ‘마천루 위의 점심’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두 번째 표지는 ‘AI’ 글자를 형상화한 구조물 이미지로, 제작 과정에 AI 기술이 활용됐다고 타임은 설명했다. 타임은 “AI는 의료 연구와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AI 기술과 그 개발자들의 영향력을 빼고는 미래를 논하기 어려운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미·중 경쟁 구도에도 AI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신용산역 인근 재개발조합 조합장 등이 친인척과 지인에게 부당하게 입주권을 배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주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조합장 A씨(64)와 대의원 B씨(64)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조합 임원 등 1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3년 4~7월 재개발 구역 내 화재로 이미 소실된 무허가 건물을 매수한 뒤, 건물이 남아 있는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이른바 ‘통모 소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친인척과 측근에게 입주권을 배정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조합은 38억원 상당의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21년 용역업체 관계자로부터 계약 대가로 용역대금의 30%를 받기로 한 금품수수 정황도 확인됐다. 이번 비리는 검찰이 당초 입주권 매매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합 측의 조직적 개입 정황을 포착해 보완수사를 벌이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조합 사무실과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녹취록, 조합 문서, 계좌 내역 등을 분석해 비리 구조를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망을 교묘히 피해 부당한 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출을 크게 늘렸지만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투자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 주가는 장중 한때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고 시가총액 약 1000억달러가 증발했다. 주가는 9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3분의 1 이상 하락했다. 회사의 신용위험 지표도 1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오라클은 오픈AI·바이트댄스·메타 등과의 대형 계약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잔여이행의무(RPO)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5230억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5190억달러)을 상회했다. 그러나 월가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지출 증가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오라클의 회계연도 2분기(9~11월) 자본지출은 120억달러로 직전 분기(85억달러)와 월가 전망치(82억5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내년 5월까지 연간 Capex 전망도 500억달러로, 기존 예상보다 150억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증가한 161억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34% 증가한 79억8000만달러, 인프라 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자율주행 기능 강화를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 그동안 활용해온 엔비디아 기반 시스템을 대체하며 독자 기술 확보에 나섰다. 리비안은 11일(현지시간) 향후 출시할 R2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리비안 오토노미 프로세서 1(RAP1)’ 칩과 신형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AP1은 대만 TSMC가 생산한다. R2의 양산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되며, 생산 초기 차량에는 RAP1 칩과 라이다가 적용되지 않아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리비안은 2027년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자 개입 없이 일정 구간을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RAP1 개발에 대해 “수년에 걸친 대규모 투자”라며 “차량당 수백 달러의 비용 절감과 성능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리비안에 따르면 두 개의 RAP1 칩은 차세대 온보드 컴퓨터 ‘오토노미 컴퓨트 모듈 3’를 구동하며, 초당 50억 픽셀의 데이터를 처리해 기존 엔비디아 기반 시스템 대비 4배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리비안 차량은 운전자의 상시 감독을 전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경기도 오산시 서동 일원에 조성 중인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가 미분양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에 돌입했다.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는 세교2지구와 향후 개발이 예정된 세교3지구의 중심부에 자리한다. 세교1·2·3지구가 모두 완성되면 약 6만6000가구, 15만 명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며, 특히 세교3지구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직결된 R&D·업무 중심 자족형 신도시(Connect City)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총 10개 동, 14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84㎡ 1077가구 ▲94㎡ 182가구 ▲101㎡ 165가구로 이루어져 중대형 수요자 중심의 희소가치 높은 상품 구성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2029년 7월 예정이다. 오산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망도 강점으로 꼽힌다. GTX-C 노선 정차 계획, 동탄도시철도(트램) 예정, 분당선 연장 등이 추진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운행 중인 1호선과 함께 향후 교통 인프라가 모두 구축되면 오산 일대의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화성동탄경찰서가 경무관 경찰서로 승격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승격은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 지난 10일 경찰청에 통보됐으며, 오는 15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화성동탄경찰서는 경기도에서 2014년 부천원미경찰서 이후 11년 만에, 전국 261개 경찰서 중 16번째로 경무관 경찰서가 된다. 화성시는 면적 844㎢에 인구 106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지만, 경찰서는 2곳에 불과해 치안 공백이 우려돼 왔다. 경찰관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996명으로 전국 평균 391명의 2.5배에 달한다. 화성시는 2024년부터 경무관 경찰서 승격을 적극 추진해왔고, 2025년 2월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화성 지역 국회의원 4인의 공동 서명이 담긴 건의문을 경찰청에 전달하며 열악한 치안 환경 개선을 강력히 건의했다. 경무관 경찰서로 승격되면 경찰 인력이 대폭 늘어나 112 신고 출동 시간이 단축되고 순찰 활동이 강화된다. 치안 예산도 확충돼 최신 장비 도입, CCTV 확충, 스마트 치안 시스템 구축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 실제 2012년 경무관 경찰서로 승격된 수원남부서 등 5개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12월 11일(목)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소규모 사업장 산업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부의장 이학영을 비롯한 8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화성특례시와 화성산업진흥원,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고용노동부, 경기도, 관련 전문가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화성은 제조업체 2만 6천여 개, 종사자 26만 명이 일하는 전국 최대 제조업 도시지만, 이 중 99%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아리셀 공장 화재로 한 번에 23명의 노동자가 희생된 현실은, 우리 모두에게 더 강력한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동안전관리자 운영 사례,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성과, 화성시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결과 등이 발표됐다. 화성특례시는 올해 3,475개 사업장을 점검해 9,344건의 위험요소를 개선했으며(개선율 79%), 2026년까지 산업안전지킴이를 현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특별시 구로구의회 정대근 의장이 지난 12월 3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감사패 수여식은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본부 회장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정대근 의장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애로사항 해결과 성장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하게 되었다. 정대근 의장은 ▲고척공구상가조합의 고척돔 야구장 방문객 대상 화장실과 주차장의 원활한 개방을 위한 소모품 및 CCTV 설치 지원 ▲상가 인근 재개발 아파트 신축공사로 인한 상가의 피해 복구 및 환경 정비 지원 ▲ 상가 앞 교통신호체계 개선 지원을 통한 상가 영업환경 및 접근성 개선 ▲ 고척공구상가조합과 재개발 단체의 갈등 감소 및 편의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감사패 수상을 통해 노력을 인정받았다. 정대근 의장은 “구로구의회 의장으로서 관내 대표 공구상가조합인 고척공구상가조합의 의견을 경청하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감사패까지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고척공구상가조합을 비롯해 다양한 상가 조합 및 단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의회 양송이 의원(신길4·5·7동)은 10일 열린 제266회 영등포구의회 2025년도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행정의 소극적 대응과 올림픽대로 디지털 옥외광고물로 인한 주민 빛공해 문제를 지적하며, 구청장에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먼저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현재까지 추진 과정에서 영등포구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응했는지 의문”이라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신길 재정비 촉진지구’라는 과거 명칭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신길뉴타운 등 주거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고속철도 지하화 시 대기질·소음·진동·토양 변화 등 생활환경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와 수치가 제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한 3차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이후 구청이 게시한 현수막에 대해 “‘전면 재검토 하라!는 문구가 누구를 향한 메시지인지도 불분명하여 실질적인 대응이라 보기 어렵다”고 비판하며 “구청이 국책사업의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주민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행정의 최일선이 되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는 12월 10일 제25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구정질문 첫날 일정을 진행했다. 고영찬·정순기·정재동 의원이 차례로 구정질문에 나섰으며 주요 현안을 놓고 집행부를 상대로 정책의 실효성과 행정책임을 날카롭게 질문했다. 고영찬 의원은 개청 30주년 기념 ‘금천하모니축제’가 예산은 대폭 늘었음에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며, 팬클럽 중심 객석 운영과 구민 우선좌석·우선예약 부재 등으로 “축제의 주인이 구민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30주년 대표 기념행사’로서의 정체성이 부족했다며, 금천하모니축제가 앞으로는 구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고충처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설치 이후 실적과 접근성이 미흡하다며, 상근 인력 운영과 민원 접수·처리 구조 전반을 재점검해 “구민이 신뢰하고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충 처리 기구”로 기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정순기 의원은 공동주택 층간소음이 주민 건강권·주거권 침해를 넘어 갈등과 범죄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층간소음은 준공 이후 구조적 개선이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