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모아타운 사업 3개 지역을 확정해 총 1093세대 주택 공급에 나선다. 시는 11일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3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종로구 숭인동 61 일대 모아타운 ▲강동구 천호동 338 일대 모아타운 ▲강서구 등촌동 649 일대 모아주택으로,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1093세대(임대 275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주택 1개소 추진…418세대 공급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1만7413.3㎡)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기존 239세대에서 179세대 늘어난 총 418세대(임대 88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93.4%, 폭 4~6m 이하의 협소한 내부도로 등 열악한 여건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다. 이번 계획으로 사업 추진 시 용도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주택 공급을 늘렸다. 지봉로(25m)와 연결되는 지봉로12길을 기존 4m에서 9m로 확폭해 교통 여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 시민의 과반이 현행 청년 연령 기준을 상향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지난 9월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청년 연령 기준 및 청년정책 관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청년 연령 상향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46%였다 특히 30대 응답자의 찬성 비율은 74%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58%, 20대 44%, 50대 49%, 60대 이상 50%가 청년 연령 상향에 찬성 또는 유지 의견을 보였다. 청년 연령의 적정 기준에 대해서는 ‘19세~39세’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세~42세'와 '19세~45세'가 각각 26%로 조사됐다. 상향이 필요하다고 답한 이유로는 급격한 고령사회 진입(43%), 늦은 사회 진출(35%), 초혼 연령 증가(2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 청년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잘 알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43%였고,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정책 만족도 역시 만족한다는 응답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지난 11일 오정본병원과 '빙파니아' 현장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운영되는 겨울철 야외 아이스링크장 부천 아이스월드 빙파니아를 찾는 스포츠 소외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스포츠 소외계층은 관내 만 5세부터 18세 이하의 유·청소년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등에 해당하는 대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스포츠 소외계층 이용객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긴급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겨울철 도심형 스포츠 여가 공간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스포츠 소외계층이 안심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스포츠 소외계층을 위한 ‘빙파니아 무료교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스포츠 소외계층에 한해 운영되며, 회차별 40명씩 총 10회에 걸쳐 총 4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이 이뤄진다. 조한규 부천시 체육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지난 10일 금촌역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도시(℃)를 향한 힘찬 외침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희망2026 나눔캠페인'(2025. 12. 1.~2026. 1. 31.)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파주라는 표어 아래 이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액은 11억 원으로, 모금 목표액의 1%(1,100만 원)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탑도 1도시(℃)씩 올라간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비.엘.아이 서경아 대표의 파주시 '제26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과 파주상공회의소, 사회복지기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여러 단체에서 참여해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사랑의 온도탑은 ‘우리 곁에는 언제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이 있다’라는 내용을 전하는 상징으로, 온도가 올라갈수록 마음의 온기가 느껴지고 파주시를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금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시가 저소득층이 일할수록 성장하고, 성장한 만큼 자산을 축적하는 선순환 자활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립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생활 현장과 맞닿은 일자리, 개인별 역량을 반영한 단계별 자활 경로, 금융 기반을 갖추는 자산형성 지원사업까지 연계하며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일할수록 더 나아지는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문-역량개발-사회서비스-시장진입…14개 자활근로사업단 통한 체계적 자활 경로 고양시는 올해 14개의 자활근로사업단으로 200여 개의 일자리를 마련해 저소득층에게 근로와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자는 개인별 역량과 준비 정도에 따라 '입문-역량개발-사회서비스-시장진입'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경로를 따라 자활 과정을 밟는다. 올해는 263명이 자활입문과정에 참여해 상담과 교육을 받고 개인의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해 자립계획을 수립했고, 개인별 준비도에 따라 100여 명은 사회서비스형, 40여 명은 시장진입형 사업에 근무하고 있다. 돌봄·택배·배송·세척·도시락사업단 등의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지역 기반 서비스 중심의 일자리로, 근로 습관과 기본 역량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복지119 고양뚝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삶의 틈에서 스며 나오는 감정의 결을 정직하게 포착해 온 박찬호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오늘따라 날은 맑았지만, 괜스레 물어본다』를 내놓았다. 이번 시집은 상실·회복·불안·온기 같은 감정의 미세한 떨림을 화려한 비유 없이 담아내며, 일상이라는 표면 아래에서 흔들리는 내면의 움직임을 기록한다. 시집 곳곳에 마련된 여백은 독자가 자신의 언어를 덧붙일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열려 있다. 읽기와 쓰기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형태를 띤다. 책은 「시인의 말」에서 이미 정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편하게 와 줘서 고마워 / 잊지 않게 해줘서 감사해 / 오랫동안 기억할게” 짧은 고백처럼 배치된 이 문장들은 지나간 시간과 관계들을 향한 담담한 애도의 방식이다. 박찬호 시학의 핵심 태도를 압축하기도 한다. 그는 절망을 과장하지 않고, 희망을 선언하지 않는다. 대신 절망을 견디는 마음의 결, 희망이 스스로 번지는 방향을 조용히 따라간다. 시집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결핍을 통과해 존재의 자리를 다시 비추는 언어의 힘이다. 「입버릇처럼」에서는 생의 압박 속에서 몸이 금이 가는 듯한 버팀의 감각을 기록하고, 「그래도 눈이 온다」에서는 사소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내년도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난이 심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안심 반값 전세’ 아파트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6년 건설 및 부동산 시장 경기 전망’ 세미나를 통해 내년도 전국 전셋값이 4%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집값 상승률 0.8%보다 무려 5배 이상이 높은 수치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매수세 둔화가 맞물리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전국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100.85로 일주일 전보다 0.08%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이후 2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규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6월부터 8월까지는 0.01~0.02%씩 올랐으나, 9월부터 0.03~0.08%로 상승률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10.15 부동산 대책 등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1일 체계적이고 투명한 회계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이 후원하는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회계업무 정보를 조사하고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관악구는 이번 수상으로 2021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최고상인 ‘대상’은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관악구의 재정운용 효율성과 회계투명성이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임을 공인받았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혁신적인 제도 개선과 투명성 강화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해 말 「서울특별시 관악구 공공자금의 운용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여 공공자금 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 나아가, 공공예금 및 기금 계좌 현황을 직원 내부 업무망에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회계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구는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연례적·반복적 불필요한 예산을 정비하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 기간을 맞아, 12월 1일 기준 마포구에 등록·신고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고 기한 내 납부를 당부했다. 이번 자동차세는 2025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차량을 소유한 기간에 대해 부과되며, 2025년도 연세액을 이미 선납한 차량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약 56,400여 건의 자동차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납부 기간은 12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기한을 넘길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구는 다양한 납부 방법을 제공해 납세 편의를 높이고 있다. 납세자는 시중은행 창구나 무인공과금기, 현금인출기(CD/ATM)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으며, 서울시 ETAX 또는 각 시중은행 누리집에서도 전자납부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서울시 세금납부 전용 앱 ‘STAX’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 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또한 ARS를 이용하면 신용카드 결제 또는 신한은행 계좌이체 방식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고지서에 기재된 전용계좌로 이체하는 방법도 제공된다. 정기분 자동차세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이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최근 미국 골프 시장이 오프코스(Off-course)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골프존의 실적 상승은 시장 구조 변화와 맞물려 더욱 의미 있는 흐름으로 평가되고 있다. 골프존이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3,7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3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내 시뮬레이터 수요와 오프코스 기반 골프 활동의 증가가 골프존 성과에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골프존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매년 개최하는 U.S. 오픈과 U.S. 여자 오픈 프레젠티드 바이 알리, 두 대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골프존은 USGA의 가장 권위 있는 두 챔피언십의 공식 인도어 골프 시뮬레이터로 지정되었다. 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골프존은 미국 시장에서 2027년까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