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겪는 슬라이스(Slice). 특히 초보자들은 이 슬라이스를 극복하지 못해 골프에 흥미를 잃고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슬라이스는 악성 구질이다. 이 슬라이스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릴리스로 개선하려는 것도 그 중 하나다. 사실 릴리스보다는 로테이션에 가까운 동작으로 개선을 하는데 헤드를 빠르게 돌려주는 동작으로 공을 우측에서 왼쪽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다. 릴리스를 하는 타이밍을 조절해 헤드가 기존에 스윙하던 것보다는 빠르게 닫히기 때문에 우측으로 가는 공을 좀 더 가운데로 보낼 수가 있는 것이다. 손목의 경우, 몸통에 비해 작은 근육이고 좀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움직일 수 있다. 이 섬세하고 예민한 포인트가 골프에서는 때로는 일관된 동작을 만들어내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이 손을 사용해서 골프를 잘 치는 선수들도 있다. 다만 아마추어 골퍼들이 과연 그들의 감각적인 부분을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서 피드백이 빠를 수 있는 과도한 손목 로테이션을 하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다. 인아웃 스윙궤도와 과도한 로테이션에 대한 이론이 틀리다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거의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 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KBS가 2026년 야심작 대하드라마 〈문무(文武)〉 제작에 돌입하며 한국 대하사극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고려거란전쟁〉 등 지난 44년간 34편의 걸작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구축해온 KBS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서사와 미장센, 그리고 첨단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제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무〉는 고구려·백제·당나라 사이에서 생존을 모색하며 결국 삼한 통합을 이루어낸 신라 문무왕 시대를 다루며, 약소국이 강대국의 압박 속에서도 전략과 개혁을 통해 통합의 길을 모색한 역사를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제작진은 이러한 서사적 무게를 설득력 있게 구현하기 위해 최정상급 배우들로 구성된 초호화 캐스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이 주목해야 할 장면은 675년 신라군이 당나라를 격파하는 전환점인 매소성 전투로, 제작진은 이 장면의 리얼리티와 공간적 에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몽골의 광활한 초원에서 초대형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다. 실제 자연환경에서만 구현 가능한 빛의 질감, 먼지와 기류, 병력의 이동 동선 등을 생생하
난청은 말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이 있는 증상을 말한다.난청의 종류에는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면 혼합성 난청이라고 말한다. 소리는 공기를 통해 귀바퀴인 외이도를 거쳐 고막과 이소골, 달팽이관을 통해 청신경을 지나 뇌로 전달한다. 소리가 달팽이관 이전 중이나 외이에 듣는데 문제가 있으면 전음성 난청이고 달팽이관에서 유모세포까지 내이 혹은 그 이후에 문제가 있으면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한다. 먼저 전음성 난청은 외이와 중이에 문제가 있어 소리를 잘 못 듣는 경우다. 귀에서 달팽이관까지 소리 전달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로 외부 소리 전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귀지 막힘이나 중이염, 고막 손상, 외이도 염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보청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내이 혹은 달팽이관까지 소리 전달은 정상이지만 청신경 또는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주로 노인성 난청, 선천성 난청,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혼합성 난청은 이 두 가지 모두 해당
“원장님, 그냥 참고 살면 안 될까요? 병원까지 오는 게 참 부끄럽네요…” 진료실 의자에 앉은 40대 중반의 남성은 고개를 살짝 떨구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꺼냈다. 요즘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고 했다. 발기력도 예전 같지 않고, 파트너와의 관계에서도 뭔가 위축되는 기분이란다. 게다가 우울감, 피로감까지 겹쳐서 하루하루가 예전 같지 않다고. “부끄러워할 일 아닙니다. 이건 약함이 아니라, 관리의 문제입니다.” 남자들은 말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각자만의 소원을 품고 있다.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진료실 앞까지 온 그 발걸음 안에는 말 못 할 목표가 숨어 있다. 바로 남자들의 비밀스러운 버킷리스트다. 그중에는 특히 비뇨기과와 깊은 관련이 있는 다섯 가지 리스트가 있다. 골프 좋아하는 남자라면 이해할 거다. 골프장에서의 작은 변화가 스코어에 큰 차이를 만드는 것처럼, 남자의 중심을 관리하는 것도 인생 전반의 퀄리티를 바꿔놓는다. 이쯤에서 진짜 중요한 남자들의 골프 밖 버킷리스트를 슬쩍 들여다보자. 조루 없이 20분 이상 버티기 - “티샷만 세게? 퍼팅이 중요해요” 조루는 골프에서 티샷만 멋지게 날리고 퍼팅을 엉망으로 하는 것과 비슷하다. 시작은 좋았지만 너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한 걸음 전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줄곧 강조해 온 '폐기물·매립지 문제는 원칙과 약속의 이행'이라는 기조가 4자 협의체 공식 협약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2일 인천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울시, 경기도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2015년 4자 합의에서 제시된 핵심 원칙을 다시 제도적 틀 안에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정복 시장의 일관된 ‘원칙’… 정책 반영의 동력으로 이번 협약은 2015년 4자 합의 당시 확인된 직매립 금지, 대체매립지 확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인천시 이관 등 핵심 사안들을 다시 한 번 제도적으로 명시한 결과다. 그동안 세 정부, 네 명의 시·도지사, 여섯 명의 기후부 장관이 바뀌는 동안 이행이 지연돼 왔지만, 인천시는 원칙 유지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 왔다. 직매립 금지 시행을 두고 서울·경기의 유예 요청이 이어졌으나 인천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정복 시장은 기후부 장관, 국무총리를 잇달아 만나 인천시의 의지를 전달했고, 인천의 10개 군수·구청장도 같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며 탈퇴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탈퇴 과정은 여전히 복잡하고 번거롭다. 단순한 플랫폼 이용 종료조차 소비자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라면, 이는 ‘기업 편의 중심 체계’가 얼마나 고착화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최근 아이피박스미디어1 박경수 대표가 법무부, 방통위, 국회 과방위 등에 “정부가 쿠팡 탈퇴 절차를 돕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 중심의 플랫폼 운영 구조가 가져오는 문제를 정부가 직접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점검해야 한다는 의미다. 박 대표의 지적대로 실제 이용자 중 상당수는 탈퇴 절차가 지나치게 단계적이고 난해해 중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탈퇴 버튼을 찾는 것조차 어려운 UI, 반복되는 확인 절차, 비직관적인 안내는 이용자를 소진시킨다. 기업이 인위적으로 진입 장벽을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 경험은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불편’의 차원을 넘어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다. 탈퇴를 시도하는 이유가 데이터 노출 우려라면, 더욱 간단하고 빠르게 계정 삭제가 가능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용자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임수택)가 필리핀 카비테(Cavite) 지역의 General Trias College of Cavite(이하 GTCC–Cavite)와 글로벌 ICT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일 양지파인 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은 교육·기술·국제 교류를 중심으로 한 다각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GTCC–Cavite는 현지 유력 ICT·기술 교육 기관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융합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PC문화 산업 종사자 및 청년층에게 해외 교육기관과 연계한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인력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장학 혜택·기술 협력·국제 교류…“산학 연계 실효성 높인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협회 회원·회원사 관계자 대상 장학 혜택 ▲ICT·기술 분야 공동 교육·연구 프로그램 개발 ▲산업 프로젝트 및 기술 솔루션 협력 ▲한–필 국제 세미나·교류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 산학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GTCC–Cavite는 국제 교육 과정, 현지 실무 중심 프로그램, 온라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제3회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애즈티스) 경진대회’에서 활용우수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전국 1위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으며 디지털 기반 농업혁신을 견인하는 기관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경진대회는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활용우수 △아이디어 △거점기관 육성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전국 최초 애즈티스 관련 조례 제정, 농업인 사용자 등록 전국 1위, 시스템 활용 내재화를 위한 예산 확보등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 디지털 전환 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단은 충남도의 선제적 제도 정비와 홍보·교육체계 구축이 농업현장의 시스템 사용률과 활용도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점을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수상을 통해 애즈티스를 중심으로 한 농업과학기술정보 확산을 주도하는 대표 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관계자는 “애즈티스는 농업 현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핵심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하는 기술·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디지털 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XR 플랫폼 기업 SG엔터테크가 코스닥 상장 크리에이티브 그룹 ‘엔피(NP)’와 손잡고 XR 기반 멘탈케어·웰니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3일 일산 NP XR Stage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소형 XR 플랫폼 ‘스낵VR(Snack VR)’을 중심으로 명상·치유·AI 분석 기능을 융합한 통합형 XR 웰니스 패키지를 공동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발성 VR 체험 콘텐츠에서 벗어나, 공공·교육·복지·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XR 웰니스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양사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G엔터테크의 미니 XR 플랫폼 스낵VR에 엔피의 XR 명상 솔루션 무아(MUA), AI 감정·상태 분석 기술 MIND-C AI가 결합된다. 이를 통해 ▲VR 놀이 ▲미술치유 ▲명상 ▲멘탈케어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복합형 XR 체험존이 구현된다. 또한 SG엔터테크가 개발 중인 컴패니언 AI가 연동될 경우, 설문·대화·표정·심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힐링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맞춤형 XR 멘탈케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오프라인 체험과 온라인 AI 상담·콘텐츠 제공을 연결하는 O2O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가 지역 곳곳의 편의시설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설치하며 도시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을 더했다. 지난 4일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무장애 경사로 설치사업 현판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사업은 광양제철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두 기관이 각각 5000만 원씩을 지원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식당, 미용실, 약국, 카페, 마트 등 57곳의 편의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이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생활시설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 장벽을 낮춘 것이다. 광양시는 2021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23년 무장애 도시 구현을 공식화한 만큼, 이번 경사로 설치 사업은 생활환경 전반의 체감 변화를 이끌 계기로 평가된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업의 가치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제과제빵사 양성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