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관내 해조류 양식어업인 26개 어가를 대상으로 자체 생산한 다시마 종자 380틀에 대한 현장분양을 완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군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올해 9월 인천산 우량 모조를 확보해 종자 채묘를 실시하고, 센터 내 종자배양동에서 11월 중순까지 실내 배양·관리를 거친 뒤 한 달간 공수해역 연구·교습 어장에서 가이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1cm 정도 길이의 어린 엽체로 생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기장 지역의 다시마 양식은 수온이 낮은 타 지역에서 생산된 종자를 구입해 양식하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다시마 종자의 직접 배양에 성공하면서, 기장해역에 맞는 다시마 종자의 자체 생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생산이 완료된 다시마 종자는 각 어촌계별로 배분됐으며, 군은 향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기장해역에서 생산된 다시마 종자의 생장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앞으로 변화하는 해역 환경에 대비하여 다시마 육상 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기장해역 특성에 적합한 종자생산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한 해 동안 인천교육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홍보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2025년 인천교육 홍보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26일 개최했다. 올해 홍보 유공 표창은 교육 현장에서 소통에 앞장선 교원 15명, 지방공무원 2명, 교육공무직 1명 등 총 18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창의적인 글과 영상 등으로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시민과 공유하며, 교육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의 가치를 발견하고 널리 알려주신 여러분의 노력이 인천교육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 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중견 해운사 장금상선이 공시 의무 이행 평가에서 또다시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투명경영’을 외쳐온 경영 기조와 달리, 실제 경영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공시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8일 공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총 13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해 전체 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과된 과태료만 2억6900만 원으로, 금액 기준 역시 1위다. 이는 올해 점검 대상인 50개 기업집단 전체 위반 건수(146건)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 등 주요 대기업 집단이 한 자릿수 위반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장금상선의 공시 관리 수준은 사실상 낙제점에 가깝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장금상선은 최근 3년 연속 공시 의무 위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누적 위반 건수만 21건에 달한다. 한국앤컴퍼니, 태영, 한화 등과 함께 ‘상습 위반 그룹’으로 분류됐지만, 위반 규모와 과태료 수준에서는 단연 가장 두드러진다. 실제로 과태료 규모만 놓고 보면 장금상선은 2위권 기업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월가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S&P500 지수는 약 20년 만에 가장 긴 상승 랠리를 기록하게 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주요 전략가 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내년 S&P500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상승률은 약 9%로 집계됐다. S&P500은 2022년 10월 저점 이후 약 90%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중국 딥시크(DeepSeek)의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 등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은 한때 시장을 흔들었다. 실제로 S&P500은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약 20% 급락했고, 주요 투자은행들은 잇따라 전망치를 낮췄다. 그러나 이후 반등이 이어지며 다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S&P500이 연말까지 12% 하락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제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불과 하루 만에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과열된 투자 심리 속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약 5% 급락하며 최근 두 달 사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은 가격은 변동성이 더욱 컸다. 장중 최대 11%까지 급락하며 2020년 9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온스당 84달러선을 돌파한 직후 급락 전환한 것이다. 세계 최대 은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iShares Silver Trust)’ 역시 장중 10% 가까이 하락해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적 지표 역시 조정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금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최근 2주간 과매수 구간에 머물며 단기 과열 신호를 보냈고, 은 역시 RSI가 70을 크게 웃돌며 과도한 매수 국면에 진입했다. 실제로 은 가격은 이달 중순 이후에만 25% 넘게 급등한 상태였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마이클 헤이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이번 하락을 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적으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로써 임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3년 임기의 연임에 사실상 성공하게 됐다. 29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임추위는 임 회장 추천 배경으로 재임 기간 동안의 경영 성과를 꼽았다.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개선하며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가총액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고,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도 주요 평가 요소로 언급됐다. 임추위는 향후 우리금융의 핵심 과제로 △증권·보험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통한 톱티어 종합금융그룹 도약 △AI·스테이블코인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임 회장은 비전과 전략이 명확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중소·소상공인과 국내산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 홈쇼핑 채널을 둘러싸고, 특정 주주사 권한 행사 범위에 대한 제도적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공영홈쇼핑은 자본금 800억 원 규모로, 2022년 기준 연간 판매액 1조 원을 넘어선 홈쇼핑 업계 유일의 공공 성격 유통 플랫폼이다. 주주 구성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50%, 농협경제지주 45%, 수협중앙회 5%로 이뤄져 있다. 최근 공영홈쇼핑 내부에서는 농협경제지주가 보유한 주주사 권한의 범위와 행사 방식이 공공 플랫폼의 운영 취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내부 관계자의 문제 제기 수준이며, 현재까지 외부 감사나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온 사안은 아니다. 복수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국내산 농축산물 판매 촉진'이라는 설립 취지를 근거로 방송 편성 과정에서 일정 비율의 편성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는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해석될 수 있는 반면, 일반 입점 구조와 비교해 제도적 형평성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공영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동원개발이 시공 중인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작업 도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당국과 경찰이 중대재해 여부 조사에 나섰다. 29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5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동원개발 시공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44)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A씨는 건물 내부 엘리베이터 피트 구간에서 작업발판을 이용해 이동하던 중 개구부(빈 공간)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부산동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를 현장에 투입해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작업에 대해서는 즉각 작업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당국은 해당 작업 구간에 추락 방지 시설이 적절히 설치·관리됐는지와 함께 작업 절차 및 안전 수칙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원청과 하청 간 안전관리 책임 구조 전반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함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부평구는 29일 경제단체인 사단법인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로부터 연말 이웃사랑 나눔 성금 2천230만원을 전달받았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120여 개 지역 중소기업이 소속된 경제단체이다. 경제정책 건의, 기업인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 경제 연계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대봉 (사)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작은 정성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웃사랑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후원에 참여한 기업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기업체 대표) 이광학기기(이대봉), ㈜덕성그린텍(조덕형), ㈜이피아이티(김종문), ㈜라인원E&C(강근순), 대원인물(주)(최도현), 자연트레이딩(문광열), ㈜태크녹스(허영철), ㈜디케이엔지(김대기), 대은글로벌(신경섭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주군(군수 이순걸) 울주복지재단이 29일 문수컨벤션에서 재단 본부 및 관할 복지관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울주복지재단이 전문복지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고용승계가 확정된 복지관 종사자와 재단 본부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내빈소개와 개회식, 유공자 표창, 축사,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공자 표창은 재단 설립과 운영 기반 마련에 기여한 본부 직원 1명에게 수여됐다. 이어 직무교육에서는 박상용 영진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울주복지재단이 가는 새로운 길, 지역 주민과 함께 걷는 길입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세곤 울주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워크숍은 재단 출범 이후 조직의 일체감을 다지고, 앞으로 추진할 전문복지서비스 사업의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복지재단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순걸 군수는 “울주복지재단은 울산 지역 최초의 복지재단으로, 군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