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강서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3일 11시 공단 3층 이사장실에서 신임 김용연 이사장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30년 토박이 강서구 구민으로서 공단 운영을 책임지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단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2개월간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공단의 큰 틀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며 “공단의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중심으로 구민을 최우선에 두고 공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청 기자단 김태준 회장은 "김 이사장은 30년간 많은 기부와 봉사 활동 등으로 지역의 발전에 기여 하였으며, 평소 겸손한 성품과 배려의 습관이 공단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지수 향상에 공헌할 것으로 믿는다." 고 축사를 전했다. 끝으로 김 이사장은 “언론은 공단 운영의 동반자이자 소통의 가교”라며 “앞으로도 출입기자 여러분과 긴밀히 협조하며 성공적으로 공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정부가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에 대해 기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를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에서 LTV를 40%로 일괄 강화한 지 며칠 만에 정책을 되돌린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대환대출은 추가 주택 매입에 활용할 수 없는 데다 차주의 이자 부담 완화 효과가 있다”며 “증액 없는 범위에서 기존 LTV 70%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1억원 한도 적용 차주로 제한된다. 이는 지난 9·7 대책과 동일한 기준이다. 앞서 정부는 10·15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담대 LTV를 기존 70%에서 40%로 낮췄다. 문제는 대환대출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불만이 커졌다는 점이다. 예컨대 10억원 아파트를 담보로 7억원을 빌린 차주가 대환대출을 시도하면 LTV 40%가 적용돼 대출 한도가 4억원으로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3억원을 즉시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실수요자의 항의를 불러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규제는 실수요자의 상환 부담만 키운다”는 지적을 수용해 기준을 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보유 자산을 정리해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T커머스 사업과 부동산 등을 연이어 매각하며 자금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SKT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을 AI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SKT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SK스토아가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양맹석 SK스토아 대표는 이달 15일 임직원 공지를 통해 “조만간 매각 프로세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커머스 시장 1위 사업자인 SK스토아는 지난해 매출 3023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지만 성장 정체와 시장 부진으로 SKT 연결 매출 기여도는 3% 수준에 그친다. 이어 SK플래닛 판교 사옥도 SK리츠에 2157억원에 매각된다. SKT가 59.8% 지분을 가진 해당 건물은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back)’ 방식으로 처분되며, SK리츠가 건물을 매입한 뒤 다시 SKT에 임대한다. 업계에서는 “시설 이전 부담 없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리형 매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T는 지난해 말부터 비핵심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왔다. 20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온라인 불법 도박과 보이스피싱 조직이 카카오페이 ‘친구 송금’ 기능을 새로운 자금 이동 통로로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의 대포통장 단속 강화로 기존 자금 세탁 루트가 막히자, 계좌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송금 가능한 플랫폼 송금 기능을 활용해 단속을 피하고 있는 것이다. 불법 도박 근절 활동을 해온 A씨는 최근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추적하던 중 새로운 수법을 확인했다. 그는 “그동안 도박 조직이 사용하던 계좌를 은행에 신고하면 지급정지가 이뤄졌지만, 최근엔 ‘카카오톡 친구 추가 후 카카오페이 송금’만 안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방식은 계좌번호 대신 카카오톡 프로필 ID만 공개해 신고를 어렵게 만든다. 시민단체 ‘도박없는학교’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를 온라인 불법 도박 방조 혐의로 금융감독원과 경찰에 고발했다. 실제 온라인 도박 조직은 ‘앞방–중간방–뒷방’으로 불리는 자금 세탁 구조를 운영하는데, 그중 가장 신고 위험이 큰 앞방 계좌 대신 카카오페이 프로필을 앞세운 신종 ‘대포계정’ 전략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 친구 송금은 하루 최대 1,000만 원까지 계좌번호 없이도 송금 가능하다. 불법 조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로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구는 오는 24일(금)과 25일(토) 이틀간 방화근린공원(금낭화로178)에서 ‘제12회 드림JOB 및 제8회 학부모 진로JOB’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와 함께 가는 미래’를 주제로, 올바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48개의 부스를 둘러보며, 다양한 진로 체험을 하게 된다. 첫째 날은 자유학기제 중학교 1학년 학생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 8시 20분부터 시작되며, 둘째 날은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3,00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각 행사는 방화근린공원 다목적공원에서 색소폰 및 가곡 연주와 중학교 댄스 동아리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느린 우체통’ 이벤트를 통해 미래의 나에게 ‘꿈엽서’를 보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1년 뒤에 과거에 보낸 엽서를 받아보고 한 단계 성장한 자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오후 2시까지 본격적으로 체험 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서수산시장’과 ‘공항동 연합 골목형상점가’ 두 곳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강서수산시장(강서도매시장로 130)에서는 ‘가을바다 미식축제’가 오는 24일(금)과 25일(토) 이틀간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서울 서남권 최대의 수산시장인 강서수산시장에서는 ▲반짝 경매 ▲무게 맞추기 ▲도심 속 바다야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반짝 경매’에서는 가을 제철 수산물인 활꽃게, 오징어, 전어회, 민물 장어 등을 경매로 시세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무게 맞추기’ 이벤트는 무작위로 선택된 수산물 무게를 맞혀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야외 취식 존인 ‘도심 속 바다야장’에서는 상인들이 준비한 수산물과 푸드트럭에서 조개구이, 전어구이, 각종 회 등의 음식을 구매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다. 또, 공항동 연합 골목형상점가(공항동 55-38, 41-105, 301-56일대)에서는 ‘맛과 만남, 공항동 골목 여행 축제’가 오는 25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송정역 일대의 3개 공항동 골목형상점가가 함께하는 이번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인과 구직의 만남을 확대하고자 ‘2025 관악구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구는 현장채용의 기회와 비대면 운영의 장점을 모두 살리기 위하여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 행사를 올해로 4년 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년 간 평균 9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다채로운 채용의 장을 열었고, 지난해에는 총 193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박람회 역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기업과 구직자를 더욱 활발히 매칭하고자, 2개의 채널로 운영된다. 먼저, 온라인 채용관은 10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5주간, 전용 채용관 플랫폼에서 운영된다. 해당 기간 내 상시로 구인 공고를 게재하고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원기업 추천서비스 ▲온라인 적성검사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관련 서비스도 제공된다. 오프라인 채용관은 오는 10월 31일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10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된다. 현장 면접이 가능한 ‘채용관’ 외에도 ▲유관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 안내 ▲인공지능(AI) 면접 ▲취업타로 상담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0월 24일 오후, 제2회 누구나 함께 누리는 가을문화예술제 ‘장애인 예술문화 공연발표회’가 열린 마포중앙도서관을 찾았다. 마포구가 주최하고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장애인 예술인들의 성과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 예술로 하나 되는 포용적 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애인과 돌봄가족,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우리마포보호작업장의 신명 나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의 하모니카 합주 앙상블, (사)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의 AAC 자기소개와 시낭송이 이어졌다. 이후 마포푸르메직업재활센터의 연극, 마포수어통역센터의 수어노래, 발달장애인문화창작소의 합창,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마포구지회의 가요와 댄스, 발달장애인문화창작소 모두의 훌라, 마포구립장애인직업재활센터의 합창, (사)빛소리친구들의 무용 무대가 펼쳐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 마포구의 장애예술인들이 음악과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땀 흘려 준비한 멋진 무대를 주민께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라며 “마포구는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의 골목 어귀에 따스한 변화가 스며들었다. 새마을지도자목포시협의회가 8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두 달 가까이 진행한 ‘사랑愛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용당2동, 원산동, 유달동, 북항동 등 취약계층 4가구의 집이 다시 숨 쉬기 시작했다. 도배와 장판, 지붕 수리, 노후 조명 교체는 물론 정리정돈과 청소까지 이어진 이번 활동은 집을 고치는 일을 넘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4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 각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흰 천을 덮는 도배지보다 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각 가정의 사정을 살피며 손길을 보탰다. 특히 고령의 독거노인, 장애가 있는 가구 등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는 문틀 하나, 스위치 하나도 사려 깊게 교체하며 ‘안전’과 ‘쾌적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벽지가 새로 붙고 낡은 조명이 LED 조명으로 바뀌자 “우리 집이 진짜 새로 태어났다”는 말이 현장에서 연이어 터졌다. 현장에서는 수리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감정의 변화가 있었다. “이렇게까지 정성껏 해주시리라 생각 못했다”는 목소리 속엔 감동을 넘어 공동체에 대한 신뢰가 되살아나는 기운이 담겨 있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함평 국향대전이 올해 또 한번 축제의 판을 흔들었다. 2025년 10월 24일, 자연생태관이 아예 ‘우주’를 품은 감성 체험형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이건 식물 전시가 아니라 살아 있는 팝업 판타지 테마파크”라는 반응이 현장에서 쏟아지고 있다. 입장과 동시에 마주하게 되는 것은 거대한 토성 조형물. 단순 스케일 자랑이 아니다. 조명과 안개가 주기적으로 변화하며 실제 행성의 공전처럼 빛을 뿜는다. 아이들은 “영화 찍는 줄 알았다”며 뛰어들고, 어른들은 “우주를 뽑아 실내에 옮겨놓은 기분”이라며 연신 스마트폰을 겨눈다. 어떤 이들은 “이건 인생 사진 공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토성을 중심으로 펼쳐진 12개의 혜성 전시가 이 우주정원을 결정적으로 관통한다. 구조는 간단하지만 몰입도는 폭발적이다. ▶미어캣과 사막여우가 나타나는 ‘생태 탐험형 혜성’에서는 아이들이 “자연 다큐 PD 체험”을 한다며 몰려들고 ▶슈퍼맨·헐크 등 히어로들이 배치된 ‘액션 히어로 혜성’에서는 “함평에서 어벤져스 촬영하냐”는 농담이 터지고 ▶펭귄·북극곰이 어우러진 ‘아이스 혜성’에서는 “겨울왕국 실사 버전 같다”는 반응이 쏟아진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SF적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