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 IT 대기업 화웨이가 자체 칩을 탑재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컴퓨팅 시스템을 공개하며 미국 엔비디아에 정면 도전장을 던졌다. 18일(현지시간) 화웨이는 내년 중 ‘어센드(Ascend)’ 칩 기반의 초대형 슈퍼컴퓨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2028년까지 매년 새로운 어센드 칩 3종을 선보이고, 매번 연산 능력을 두 배씩 향상시키겠다는 공격적인 로드맵도 내놨다. 화웨이에 따르면 아틀라스 950 슈퍼노드는 8,192개의 어센드 칩을 지원하며, 전체 클러스터에는 50만개 이상이 투입된다. 이어 2027년 공개 예정인 차세대 모델 ‘아틀라스 960’은 노드당 1만5,488개의 칩을 탑재해 총 100만개 이상의 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쉬즈진 화웨이 부회장은 “아틀라스 950의 연산 성능은 내년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NVL144 시스템보다 6.7배 뛰어나며, 향후 발표될 엔비디아 차세대 모델과 일론 머스크의 AI기업 xAI의 슈퍼컴퓨터도 앞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 성능이 엔비디아 시스템을 능가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지 천 아시아그룹 디지털 부문 공동 의장은 “화웨이가 성능을 과장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선 한미 양국이 전문 기술 인력 비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현대차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5년간 글로벌 투자 규모를 77조3,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계획보다 7조 원 늘어난 수치다. 미국 내 투자도 기존 11조6,000억 원에서 15조3,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조지아주 엘라벨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확장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며, 2028년까지 연간 50만대 생산과 3,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불확실성의 시기지만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미국 판매 차량의 80% 이상을 현지 생산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고율 관세 정책 이후 가속화되는 미국 내 생산 확대 흐름과 맞물린다. 다만 무뇨스는 최근 발생한 이민당국 단속과 관련, 전문 기술 인력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롯데카드가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약 297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유효기간·CVC까지 유출돼 해외 가맹점에서 부정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피해 우려가 커졌다. 롯데카드는 18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대표이사 직속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제로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조좌진 대표는 “피해를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며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웹로직 서버 취약점을 해커가 파고들며 시작됐다. 해커는 웹셸을 심고 1.7GB의 압축파일을 유출한 뒤, 보안파일전송프로토콜(SFTP)로 200GB 규모 로그파일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악성코드를 탐지했지만, 피해 규모 확인까지는 3주가 소요됐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거래 알림 서비스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를 연말까지 무상 제공하고, 유출 정보가 심각한 28만명에 대해서는 카드 재발급 시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전원에게 무이자 10개월 할부와 ‘크레딧케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조직 개편과 함께 향후 5년간 1,100억 원을 보안 예산에 투입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CJ푸드빌이 20년간 운영해온 N서울타워의 임대차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된다. 외식 부문의 핵심 거점이었던 만큼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매출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푸드빌은 2005년부터 YTN 소유의 N서울타워를 임차해 운영해왔다. 2013년 한 차례 계약을 연장했지만, 올해 연말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논의는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다. N서울타워는 서울타워플라자(지하1층~P4층)와 전망·레스토랑 구역으로 나뉜다. CJ푸드빌은 ‘엔그릴’, ‘한쿡’, ‘더플레이스 다이닝’ 등 파인다이닝과 F&B 브랜드를 전개하며 관광객 수요를 흡수해왔다. 업계는 해당 사업장을 빕스에 이어 외식부문 매출을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본다. 실제로 CJ엔시티 시절인 2013년 N서울타워 매출은 742억 원에 달했으며, CJ푸드빌이 YTN에 지급한 연간 임대료도 1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최근 3년간 YTN이 거둔 임대매출은 △2022년 108억 원 △2023년 126억 원 △2024년 137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 흥행으로 N서울타워가 ‘성지’로 떠오르며 관광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효율과 실용을 원칙으로 한 '파주시 시청사 증축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파주시 시청사는 '효율과 실용'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아 기존 청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꼭 필요한 수준으로 증축하는 방안으로 결정했다"라며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사비와 이전 비용 등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경일 시장은 시청사를 이전하지 않고, 기존 부지에 증축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금촌 지역의 행정적·역사적 상징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도심 공동화를 방지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과 도심 활력,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청사 건립과 관련한 공론화를 추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행정 및 재정 여건과 추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공론화 과정에서 시민들은 ▲통합접근성 ▲부지 적정성 ▲포용 성장성을 가장 중요한 핵심지표로 꼽았으며, 이에 시는 ▲현 청사 부지가 기존 상권 및 행정 인프라와의 연결성이 뛰어나 통합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점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대표 프리미엄 시니어타운 삼성노블카운티가 가을을 맞아 ‘예술과 삶, 그리고 공감’을 주제로 한 특별 초청 강연을 연이어 개최하며, 입주자와 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울림과 소통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 성악계의 거장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교수가 무대에 올라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주제로 인생 여정을 풀어냈다. 그는 예술가로서의 길뿐 아니라 꿈과 소명, 그리고 사랑을 노래처럼 진솔하게 들려주며, 청중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입주 어르신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그의 삶의 고백 속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다. 오는 23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치매 아니라는 치매 남편과 치매라는 우울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치매와 우울증이라는 노년기 정신 건강의 중대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가족과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공감과 돌봄을 이어갈지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25일에는 KBS <아침마당> 진행자로 익숙한 김재원 아나운서가 ‘마음 말하기 연습’을 주제로 무대에 선다. 수십 년간 마이크 앞에 섰던 그는 ‘말의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대화의 태도’가 얼마나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조선·해양플랜트 장비 국산화와 수출 확대에 기여해온 김기원 HLB오션테크 대표가 ‘조선해양의 날’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7년간 이어온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HLB오션테크는 18일 김기원 대표이사가 ‘조선해양의 날’을 기념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김 대표가 27년간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에 매진하며 수입 의존도가 높던 핵심 장비의 국산화를 이루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성과를 낸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김 대표는 해군 함정용 헬기 이송장치, 해상풍력 서비스 크레인 등 주요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국방기술진흥연구원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기존 유인 방식의 크레인 진회수 장치를 무인화하는 국내 최초 연구를 주도했으며, 무인 헬기 및 항공기 자율주행 견인장치, 기뢰·잠수함 탐지 소나 윈치 등 미래 군수체계 핵심 장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기술 성과는 수출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HLB오션테크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278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출액이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hy가 손잡고 희귀질환 및 암 환아 치료 지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후원자는 기부와 함께 건강음료 ‘윌’을 받을 수 있고, 모인 기금은 환아 치료비와 가족 쉼터 조성에 쓰인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은 hy(대표 변경구)와 함께 ‘작은 한 병에서 시작되는 민서의 내일’ 캠페인을 16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위·장 희귀질환 및 암을 앓는 아동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후원자는 매월 2만원 이상 정기 후원 시 8주간 총 24개의 발효유 ‘윌’을 제공받는다. 제품은 오리지널과 저지방 제품 중 무작위로 발송된다. 캠페인의 주인공 민서(가명·10세)는 지난해 뇌종양 진단을 받고 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두고 있다. 치료비는 물론 충북 진천에서 수도권 병원까지 왕복 교통비와 체류비가 가족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굿피플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민서와 같은 환아의 치료비, 그리고 병원 인근 가족 쉼터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hy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착한 소비, 착한 브랜드’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윌’ 4종과 무당 발효유 ‘야쿠르트 XO’ 판매량에 따라 일정 금액을 복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 최진탁 부총장이 몽골 환경부로부터 ‘환경공로 특별상 훈장’을 수훈했다. 한국-몽골 수자원·환경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연구에 기여한 공로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최진탁 부총장이 몽골 환경부로부터 ‘환경공로 특별상 훈장’을 수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훈장 수여식은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몽골 수자원·환경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강원대학교, YES 이니셔티브 등 국내 기관과 몽골 환경부, 몽골 수자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몽골 환경부 BATTESTSEG.I 국장은 “몽골의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한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와 관련 인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훈장의 의미를 전했다. 최진탁 부총장과 함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최성웅 강원대 교수도 각각 환경공로 특별상을 받았다. 몽골의 환경공로 특별상은 훈장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국제 협력의 성과를 상징하는 자리였다. 최진탁 부총장은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를 창립해 초대와 2대 회장을 역임하며 몽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정식품이 추석을 앞두고 국민 두유 ‘베지밀’과 균형영양식 ‘그린비아’로 구성된 맞춤형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명절에 소중한 이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길 수 있는 실속형 선물이라는 평가다. 정식품(대표 정연호)이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 두유 브랜드 ‘베지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세트는 ‘고단백 두유 플레인’, ‘검은콩 두유 고칼슘’, ‘5060 시니어 두유’ 등 3종으로 구성돼 연령대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고단백 두유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고르게 섭취할 수 있으며, 검은콩 두유는 칼슘과 인의 최적 비율로 흡수율을 높였다. 시니어 두유는 오메가3와 비타민D를 강화해 중장년층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정식품은 국내 최초 특수의료용도식품 브랜드 ‘그린비아’의 케어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영양 케어’는 3대 영양소와 26종 비타민·미네랄을 담아 바쁜 아침 간편식을 대체할 수 있으며, ‘당 케어’는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맞춤 설계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캔서 케어’는 항암 치료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