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세계평화포럼(World Peace Forum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와 갈등 속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와 국제협력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장으로, ‘2025 부산유엔위크(UN Weeks in Busan)’의 핵심 행사이자 ‘세계평화 중심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올해 포럼은 '끝나지 않은 약속: 세계평화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진행되며, 각계 전문가·시민·청년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평화의 미래를 모색한다. 행사는 개회식을 비롯해 기조연설과 1부(평화와 실천 그리고 연대), 2부(NEXT GENERATION : 행동하는 목소리), 평화콘서트(BeFM 평화를 노래하다)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이 ‘유엔의 평화 의제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 아래, 인류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에서 평화·인권·기후변화 대응의 상호연결성을 설명한다. 1부에서는 찰라 젠치르치 영화감독, 기욤 죠바네티 프로듀서, 케빈 케스터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김정화 배우가 참여해, ‘기록을 통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는 동남구 풍서천 일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풍서천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의뢰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추가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분변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가금류 및 관련 차량의 이동을 제한했다. 현재 예찰지역 내에는 40개 농가에서 약 204만 5,000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해당 농가들은 이달 24일까지 분뇨반출 금지, 계란 이동 시 승인서 발급, 입식 및 출하시 정밀검사 의무화등의 방역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천안시는 방역차량 8대를 투입, 인근 가금농가와 산란계 밀집단지 진입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밀집단지 주변 농경지 경운작업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목천·성환·병천 거점소독시설 3개소 ▲풍세 용정·가송 통제초소 2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축산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행정명령 준수 여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국제기술위원회(ITC) 조정방문단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대회 준비상황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신축 중인 충남국제테니스장과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체조 경기장)을 방문해 건설 현황과 경기 및 운영구역 배치계획, 선수단 이동 동선 등을 세밀히 점검했다. 특히 실사 후 열린 종목별(테니스, 기계체조, 리듬체조) 회의에서는 시설 보완과 경기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방문단은 보령 제2선수촌 후보지를 찾아 경기장과의 접근성, 숙박시설 상태, 수용 능력 등을 직접 확인하며 선수촌 확정 전 마지막 점검을 진행했다. 징 자오 FISU 하계부서 국장과 도나텔라 사키(기계체조), 요세프 젤위거(리듬체조), 나오히로 카와테이(테니스) 기술위원장은 조직위의 준비 상황에 만족을 표하며 “이번 방문 논의를 토대로 조직위가 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창석, 이하 공노총 소방노조)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공무원의 온전한 국가직화 추진과 처우 개선을 위한 3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공노총 소방노조는 매년 ‘소방의 날’을 앞두고 정부에 소방공무원의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해 왔으며, 올해로 63주년을 맞은 소방의 날에는 이재명 정부에 △24년째 동결된 각종 수당의 인상, △현장 대응 중심의 지휘관 양성, △‘응급실 뺑뺑이’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창석 위원장의 대표 발언을 시작으로 오재영 인천본부 위원장과 박영엘 전북본부 위원장의 현장 발언, 이영길 서울본부 위원장과 천민태 창원본부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조합원들은 “소방공무원 수당 24년째 동결, 정당하게 보상하라!”, “응급실 뺑뺑이 개선, 국민 최우선!”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창석 위원장은 “6만 소방공무원이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지만, 그들의 처우는 24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정부가 소방공무원을 단순한 ‘불 끄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함평엑스포공원이 잠시 숨을 고른다. 함평군은 7일,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종료 직후 겨울 대표 브랜드 행사인 ‘함평 겨울빛축제’ 준비를 위해 엑스포공원을 10일부터 27일까지 임시 휴원한다고 알렸다. 막바지 관람객으로 붐비는 현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조치지만 안전을 우선한 결정이다. 국향대전은 9일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축제 기간 120여 종의 국화 작품과 미디어아트 공연, 지역 농·특산품 판매 등이 어우러지며 가을 함평을 물들였다. 군은 축제 종료 직후 공원 내 무대 구조물 해체, 조형물 이동, 전기·조경 정비 등 대형 장비 투입이 불가피해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휴원을 선택했다. 이 공백의 시간 동안 공원은 겨울밤 풍경으로 갈아입는다. 군은 ‘빛의 미로’를 비롯해 포토존 기능을 담은 대형 조형물,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어울릴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명만 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빛으로 걸어보는 산책”을 콘셉트로 공간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엮는 구성이 예고됐다. 또한, 야외 행사 특성상 추위와 안전이 관건인 만큼 관람 동선을 세심히 다듬고 있다. 전력 설비 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에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열기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전날(6일) 열린 홍보 캠페인을 계기로, 7일 현재 지역 내 관심과 참여 의지가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6일, 빛가람동 한전KDN 사거리 일대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가 진행한 거리 홍보 캠페인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유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됐다.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추진위 집행위원장과 위원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나주야말로 최적지”라는 확신이 묻어났다. 총사업비 1조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바닷물 속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융합 기술의 핵심 인프라다.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연료 공급이 끊기면 즉시 정지되는 구조 덕분에 폭발 위험이 적다는 점에서 안전성도 인정받고 있다. 나주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다. 지질 안정성과 정주 환경을 갖춘 부지를 확보했고, 인공태양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따내 추진 중이다. 핵융합 분야 학계·산업계와의 협력도 확대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행제한 홍보에 본격 나섰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을 보유한 주민들은 12월부터 적용되는 단속 기준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메시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운행제한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적용되며,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단속된다. 해당 기간 동안 5등급 경유차가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 등 6대 특·광역시로 진입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무안군은 이런 점을 주민들이 놓치지 않도록 7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장기 홍보기간을 두고 다양한 방식의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이미 지난 30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공문을 보내 1차 안내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는 공식 홈페이지, SNS 채널, 블로그 게시물 등 온라인 창구를 적극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등급 차량 소유주에게 개별 문자 안내를 보내 직접적인 확인을 돕고, 읍·면사무소 및 주요 도로변 현수막도 배치해 현장에서 바로 눈에 띄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눈여겨볼 점은 소상공인 차량에 대한 배려다. 생업 차량으로 불가피하게 운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광주고등학교 등 3개 시험장에서 교육부,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함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3일 실시되는 수능시험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은 시교육청, 교육부, 안전원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이 시험장 내·외부 안전 상태와 재난 대비 체계 전반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지진·화재 등 재난 대비훈련 및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옥외 석축·옹벽 등의 균열 및 변형 ▲난방 및 전관방송설비 작동상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여부 등 건축물 구조 안전, 화재 및 지진 대비, 난방시설, 옥외시설물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시험장 시설물 전반을 세심히 점검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은 지난 6일 사무실에서 ‘지역사회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달려라 제이앤와이와 24시 평생헬스PT 소촌도산점 각 500만원, 24시 노아동물메디컬센터 200만원 등 3곳에서 광주 교육발전을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달려라 제이앤와이 송진유 대표, 24시 평생헬스PT 소촌도산점 진형석 대표, 24시 노아동물메디컬센터 양하영 대표 등이 참석해 총 1200만원을 전달했다. 재단은 기부금을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 자녀 지원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 인재 육성 ▲체육 꿈나무 장애학생 장학금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달려라 제이앤와이 송진유 대표는 “이번 기부에 동참하게 돼 영광스럽다. 작은 보탬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닷넷소프트 최병준 대표 등 지역사회에서 총 1억2000여 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김성진 이사장은 “기부자들의 뜻을 살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 지
‘적자 롯데’의 수장은 도쿄 요요기의 초호화 저택에서 또 다른 세상을 살고 있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00억 엔(약 900억 원) 규모의 대저택을 일본 도쿄 중심부에 신축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상경영’을 외치던 그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계열사마다 적자에 허덕이고 주가는 반토막 났지만, 총수는 오히려 연봉을 늘리고 호화생활을 누리는 아이러니. 이번 사태는 단순한 ‘사적 소비’ 논란을 넘어, 총수 리스크가 다시금 폭발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일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이 새로 지은 요요기 자택은 대지 약 450평, 연면적 700평 규모의 초대형 단독주택이다. 대사관급 보안시설과 고급 인테리어를 갖췄으며, 총비용은 100억 엔을 웃돈다는 평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 정도면 일본 상위 0.1%만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기업 회장이 아니라 재벌가의 ‘왕궁’”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국내 롯데의 현실은 정반대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8900억 원 영업손실을 냈고, 호텔롯데는 456억 원 적자, 롯데쇼핑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 계열사가 ‘비상경영’을 외치고 있지만, 그 절박함은 직원들에게만 강요되는 분위기다. 신 회장은 지난해 상장사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