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다. 골프장 입구부터 길게 이어지는 벚꽃과 연산홍, 철쭉, 그리고 동반자와 함께 즐기는 봄 라운드는 즐겁다. 그러나 봄 라운드는 위험 요소도 내포돼 있다. 최근(2022.4~2025.8) 골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총 11명이 사망하였다. 골프장 사고로 119 출동 건수는 총 1,702건으로 11명 사망 외에 3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으로 골프 카트 추락, 충돌, 전복 등 골프 카트 사고로 인한 인재(人災)가 주류였다. 물론 사고 현장에 안전 펜스나 추락 주의 경고문이 설치되지 않는 등 구조적인 관리 부실로 인한 원인도 있지만 태반이 ‘골퍼의 안전불감증’이 주된 요인이다. 이 기간 전국 골프장에서 발생한 카트 사고는 총 1,751 건으로 연평균 약 350건이다. 이 가운데 충돌이 1,320건(75%), 추락 369건(21%), 전복 69건(4%)이었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1,560명으로 집계되었다. 소방청이 2022년부터 골프장을 별도 사고 장소로 분류해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구조 건수는 2022년 339건에서 2023년 344건, 2024년 656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2025년) 8월까지도 이미 36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서울의 봄이 막 기지개를 켜는 3월 30일, 고궁의 담장을 따라 한 무리의 사람들이 길을 나선다. 출발점은 경복궁, 도착지는 안동 도산서원이다. 약 700리(약 270km)에 이르는 이 여정은 단순한 도보 행사가 아니다. 450여 년 전, 한 선비가 선택했던 ‘물러남의 길’을 다시 걸으며 돌아보는 일이다. 그 주인공은 조선의 대학자 이황 선생, 그리고 이 길은 오늘날 ‘퇴계의 길’이라 불린다. 2026년 봄, 이 길이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그것도 역대 최대 규모로 말이다. ‘떠남’이 아닌 ‘돌아감’의 의미 1569년(선조 2년) 퇴계 이황 선생이 69세의 노구를 이끌고 서울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걸었던 700리의 귀향 여정을 가졌다. 당시 퇴계 이황 선생의 귀향은 흔히 ‘관직을 버린 선택’이라 평가받지만, 그 본질은 조금 다르다. 단순한 은퇴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중앙’에서 ‘지역’으로 옮긴 결단이었다. 그가 향한 곳은 권력의 중심이 아닌, 배움과 공동체의 현장이었다.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한 교육, 강남농법을 통한 지역 경제, 그리고 선비 문화로 이어진 공동체 형성까지 퇴계는 지방에서 하나의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지금 2026년의 대한민국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년 만에 3만 건을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입지에 따른 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62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만9205건 대비 약 88%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 회복을 이끄는 양상이다. 거래는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 해운대구는 4521건, 부산진구는 4376건을 기록하며 각각 4000건을 넘겼으며 두 지역 합계는 전체의 24.5%에 달한다. 이들 지역이 4000건대를 회복한 것은 4년 만이다. 면적별로는 전용 61~85㎡가 1만8804건으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다. 증가량도 3911건으로 전체 증가분의 약 60%에 해당하는데, 3~4인 가구가 선호하는 중형 평형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활발했다는 분석이다. 가격 흐름은 지역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지난 달 셋째 주 부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1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영구는 0.23% 상승했고 해운대구는 0.14%, 동래구는 0.09% 오른 반면 원도심과 서부산권은 하락세가 이어지거나 변동이 제한적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2026년 태국 전역에서 물의 축제 ‘송끄란(Songkran)’이 예정대로 개최된다. 태국관광청(TAT)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물놀이와 전통 의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관광청은 “최근 국제 정세로 여행객들이 불확실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2026년 송끄란 축제는 태국 전역에서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끄란의 정신과 태국 특유의 따뜻한 환대는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끄란은 매년 태국력 새해인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태국 최대 명절이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서로에게 축복을 전하고, 불상에 물을 뿌리며 존경을 표하는 전통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물을 뿌리며 즐기는 축제로 확장되며 세계적인 관광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도 방콕에서는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대규모 행사들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벤자키티 공원에서 열리는 ‘마하 송끄란 월드 이벤트’를 비롯해 아이콘 시암과 아시아티크 강변 축제, S2O와 시암 송끄란 등 음악 페스티벌이 동시에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노랑풍선이 31일 오후 2시 자사 웹사이트와 앱,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동시 송출되는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옐로LIVE’를 통해 제주항공 전 노선 라이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일주일간 적용되며, 출발 기간은 4월 1일부터 9월 17일까지로 상반기 및 여름 휴가철을 아우르는 폭넓은 일정을 제공한다. 인천, 김포,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60여 개 노선을 왕복 최저가 10만 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노랑풍선은 고객들의 예약 부담을 덜기 위해 방송 당일 예약자에 한해 당일 밤 11시 50분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을 우려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제주항공 전용 쿠폰 및 호텔 연계 할인 등 ‘역대급 혜택’ 라이브 방송 중에는 제주항공 전용 10% 할인 쿠폰(최대 3만 원)이 제공되며, 방송 종료 후에도 일주일간 20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1만 원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일본(오사카, 후쿠오카), 동남아(다낭, 세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가 대학가 마약 근절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2026년 대학생·유학생 마약류 예방교육 운영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대학가 마약 범죄를 예방하고, 일반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 서포터즈 ‘B.B’ 발족… 학생 주도형 예방 시스템 구축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한세대학교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국고 지원을 통해 학생처 학생복지팀 주관의 통합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온라인 기초 예방교육 ▲전문가 특강 ▲대학 축제 연계 체험형 캠페인 등이 운영된다. 특히 학생 주도 예방 활동단인 ‘B.B(Be Brave! 마약, 거절할 용기) 서포터즈’를 구성해 또래 집단 중심의 캠페인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한다. 대학 측은 프로그램 효과성 분석 데이터를 향후 교내 보건·안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SOAR’ 비전 아래 학생 성공 지원 혁신 가속 조재혁 한세대 학생처장은 “이번 사
경북 정치에서 오중기라는 이름은 하나의 후보를 넘어선다. 오랫동안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땅에서 “가능성”을 만들어온 시간의 축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오중기 후보는 30일 유튜브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 여정과 이번 선거의 의미를 밝혔다. 이 인터뷰는 개인 서사를 넘어, 왜 경북에서 민주당 정치가 어려운지, 그리고 그럼에도 왜 누군가는 그 길을 계속 걸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출발부터 남달랐다. 대학 시절 5·18을 접했고, 전대협 대구·경북 활동과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구속을 겪었다. 이후 언론사에서 안정된 삶을 이어가던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계기로 삶의 방향을 틀었다. 서울을 떠나 경북으로 내려온 선택은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결단에 가까웠다. 핵심은 분명하다. 대부분은 당선 가능한 지역을 택하지만, 그는 바꿔야 할 지역을 선택했다. 민주당 간판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말을 반복해서 들었지만, 오히려 그 벽을 깨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봤다. “그때는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는 그의 말은 스스로는 ‘착각’이라 했지만, 경북 정치의 균열을 만든 첫 출발점이었다. 성과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제일파마홀딩스(대표 한상철)는 2026년 4월 1일자로 임원 인사 및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일파마홀딩스는 경영관리 체계의 전문성 강화와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인사팀과 총무팀을 관장하는 경영지원본부를 신설하고 신임 본부장에 김현수 前한미사이언스 상무를 영입해 보직 임명했다. 신임 김현수 상무는 한림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미약품에 입사해 24년간 근무하며 인사, 총무, 컴플라이언스 및 영업기획 등 경영 지원 전반에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이와 함께 제일파마홀딩스는 자회사 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임원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이주현 준법경영본부장과, 박재현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제일약품은 이영호 품질경영본부장과 심상영 생산본부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이호철 개인병원부문장이 이사에서 상무로, 남기중 해외사업팀장과 마영수 종합병원부문장이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승진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최인창 생산본부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부문별 전문 역량을 결집하고 신속한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체계가 확립될 것”이라며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포드 챔피언십'에서 2연패 하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넬리 코다(미국·26언더파 262타)를 두 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약 5억1,000만 원)다. 그의 LPGA 통산 승수는 9승으로 늘었다. 2014년 비회원으로 참가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이듬해부터 LPGA 투어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김효주는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올해 LPGA 투어 6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시즌 2승을 거둔 선수도 됐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블루베이 LPGA에서 이미향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김효주가 파운더스컵과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합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8일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지 주변에서 ‘갈내마을 줍깅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생활 속 환경정화 활동인 ‘줍깅(뛰거나 걷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환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도시재생으로 변화한 생활 공간을 둘러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신갈오거리 갈내마을 도슨트(O-trip)가 환경정화에 참여한 주민에게 마을의 숨은 이야기와 도시재생 사업 성과를 들려주는 ‘마을 여행’ 형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30여명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지 인근에 있는 신갈천과 수여선 옛 정류장, 관곡마을 실버케이센터, 어린이안심골목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사업들이 지역 발전과 지속가능한 마을 관리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도하는 모델이 구축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