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종합평가는 청소년 지원체계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도입됐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사업인프라, 운영성과, 센터 협력도, 지자체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기반 조성 노력도, 운영사례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전국 222개 센터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그 결과 전국 상위 7%에 해당하는 15개 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 시설 및 예산 관리 ▲ 학교 밖 청소년 자립성취도 ▲ 지역사회 연계협력의 적정성 ▲ 청소년 의견수렴 및 반영 노력 ▲ 학업복귀 및 사회진입사례의 우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6월에는 강서·구로·마포·양천·영등포구 등 6개 자치구와 함께 ‘꿈드림 연합 명랑운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자존감 회복을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푸른나무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한 나눔의 여정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 21일 구청 광장에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및 모금함 설치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관악구가 후원하는 민관협력 나눔 사업으로, 19억원을 목표로 올해 11월 14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약 3개월 간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사랑의 온도탑은 1,900만 원이 모일때마다 1도씩 상승하며, 최종 100도 달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설치식은 관악구-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악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 3자 협약인 나눔네트워크 협약(MOU)식으로 시작됐다. ‘나눔네트워크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모금·배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어, 관악구만의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는 ‘관악형’ 나눔문화를 조성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구성원들의 따뜻한 참여가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관악구청 직원들이 총 6,9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사랑의 온도탑의 첫 온도를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또한, 20여 년간 꾸준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주요 은행들과 거래하는 부동산 담보대출 기술업체 ‘시터스AMC(Citus AMC)’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민감한 대출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터스AMC는 이달 12일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자체 조사를 거쳐 주택담보대출 관련 자료 일부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수백 개 금융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사회보장번호(SSN) 등 고도의 민감 정보를 대규모로 보유해 이번 사고가 광범위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정보 유출 통보를 받은 은행으로는 JP모건체이스,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등이 거론된다. JP모건 측은 “직접 해킹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협력업체 침해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피해 기관들과 협력해 경위를 파악 중이며, 은행 서비스 운영에는 당장 차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번 공급망(Supply Chain) 해킹의 파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대출기관 자문사인 클라크 스트리트 캐피털의 존 위닉 CEO는 “상위 20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 이후 LH가 추진 중인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건설사들도 속속 협약을 마무리하며 사업 참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H는 올해 상반기 공모한 3만150가구(총사업비 8조4,000억 원) 규모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중 15건 가운데 11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남은 4건도 이달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상위 시공능력평가 30위 이내 건설사 참여율은 약 80%에 이른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자금조달·설계·시공·분양을 맡는 공동사업 방식이다. 민간은 토지 매입 부담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입주자는 저렴한 분양가에 민간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품질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LH는 2014년 이후 이 방식으로 총 10만1,476가구를 추진했다. 올해만 1만8,542가구 착공이 예정되어 지난해의 두 배를 넘는다. 올해 LH 전체 착공 목표 6만 가구 중 민간참여 비중은 약 30%다.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경쟁률 263.3대 1), 부천 대장 ‘e편한세상 퍼스티움’(25.9대 1) 등 실수요자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무한리필 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가맹본부 명륜당이 가맹점주에게 고금리 불법 대출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시는 23일 민생사법경찰국이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이종근 명륜당 대표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자체가 가맹본부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송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에 따르면 명륜당은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은행에서 연 3~4%대 금리로 약 790억원을 조달한 뒤, 자회사·특수관계 대부업체 12곳을 통해 가맹점주에게 연 12~15%의 고금리로 총 831억원을 대출했다. 조달 구조는 다음과 같다. 명륜당은 은행 자금을 자회사 성격의 육류도소매업체 A사에 연 4.6%로 791억여원을 대여했고, A사는 이를 다시 12개 대부업체에 동일 금리로 재대여했다. 해당 대부업체들은 모두 명륜당 전·현직 직원, 협력사 직원, 대표 배우자 등이 명의상 대표를 맡은 사실상 가맹본부 100% 지배 구조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명륜당은 대출 원금 상환금 99억원, 이자 56억원 등 총 155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업 등록 없이 자회사 등을 이용해 대출 영업을 할 경우 현행법상 최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금리가 일부 구간에서 일반 신용대출보다 낮게 형성되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대출 공급은 오히려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대출 신규 취급액은 2조582억원으로 전 분기(3조1593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취급 건수도 24만2425건에서 19만4231건으로 줄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더 낮은 상품의 수요·공급이 늘어나는 것이 시장 논리지만, 중금리대출은 반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설정한 금리상한(약 16%)으로 인해 가격 조정 폭이 제한된 가운데, 저축은행의 조달비용 상승과 PF·자영업자 연체 증가로 충당금 부담이 커지면서다. 반면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조달 환경 악화가 반영되며 두 자릿수 중반에서 법정 최고금리(20%) 수준까지 상승했다. 중금리는 정책상 금리 인상에 제약이 있고, 일반대출은 시장 위험을 반영해 상승하면서 두 상품 간 금리 역전 구간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금리 역전에도 중금리대출 공급은 확대되지 않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 ‘연소득 이내 대출’ 규제 등으로 자본 부담이 커지면서 저축은행이 중금리 취급을 기피하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역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을 동시에 아우르는 ‘인재 중심 도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 현장에서 미래 공직 인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연계 정책이 하루에 이어지며 광주의 청년·글로벌 인재 기반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1일 시청 시민홀에서는 전남대학교 행정학과 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행정현장 탐방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렸다. 강기정 시장은 행정서비스의 실제 흐름과 공직자의 책임, 현장과 정책을 잇는 방식 등을 학생들과 대화형으로 풀어내며 미래 공직 인재들과 한층 가까운 소통을 이어갔다. 강 시장은 “행정은 시민의 삶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바꾸는 일”이라며, 현장을 이해하는 태도가 공직자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생들은 시청 조직과 주요 정책을 직접 살펴보고, 전남대 출신 공무원들과 멘토링을 통해 시험 준비, 부서 분위기, 현장 대응 경험 등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참여 학생들은 “행정이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가 광영동 하광어린이공원(광포3길 22)을 올겨울 새롭게 꾸민다. 오래된 시설을 정비하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작업으로, 지난여름부터 준비해온 절차들이 차근차근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개선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1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의 중심 재원을 마련했고, 시비 1000만 원을 보태 실행 기반을 갖췄다. 예산 확보 직후인 8월부터 설계용역과 주민 의견 수렴에 착수해 공원의 문제점과 개선 우선순위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주민설명회는 세 차례나 진행됐고, 공원 이용자들의 요구가 가장 많이 반영된 분야는 안전성과 놀이 콘텐츠 다양화였다. 공사 전 절차도 속도감 있게 이어졌다. 10~11월에는 공원조성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됐고, 11월 건설품질심사를 통해 시설 안전 기준을 한 번 더 점검했다. 행정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11~12월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조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놀이 환경의 변화 폭은 상당하다. 먼저 조합놀이대 1대, 시소 1대, 철봉 2대, 등나무 구조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 현장을 빠짐없이 살피고, 겨울철 건강관리까지 챙기는 ‘생활형 정책 패키지’를 동시에 가동했다. 11월 20일 진행된 ‘현장 소통의 날’에서는 지역 곳곳의 불편·건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개선 방향을 논의했고, 이어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체온UP 12월 걷기 챌린지’ 운영 계획도 내놨다. 행정의 무게 중심을 시민 일상으로 옮겨가려는 흐름이 한층 선명해진 셈이다. ■ 주요 사업·민원 현장 4곳 직접 점검…“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정인화 시장은 이날 광영도촌포구 어촌뉴딜300사업장, 광영근린공원~평생교육관 연결로 건의 구간, 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 건의 현장, 황금택지지구 진출입로 교통 문제 제기 구간 등 총 4곳을 차례로 찾았다. 첫 방문지인 광영도촌포구에서는 올해 말 준공이 가까운 어업지원센터의 실제 활용 계획을 꼼꼼히 점검했다. 선착장 확장과 정비,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어촌뉴딜 사업은 어민 소득 기반을 키울 핵심 사업으로 평가돼, 정 시장은 “공간이 시설로만 머물지 않도록 실제 운영 방안을 촘촘히 준비하라”는 취지로 의견을 모았다. 두 번째로 방문한 광영근린공원~평생교육관 연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정철원 담양군수가 20일 열린 제341회 담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담양군의 행정 방향을 총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시정연설은 담양이 앞으로 어떤 흐름을 타고 변화의 축을 어디에 둘 것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낸 자리였다. 정 군수는 내년 담양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정원·정주·성장’을 내세웠다. 그 배경에는 담양군의 대표 자원인 생태·정원문화 기반을 확장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흐름을 안정시키며, 산업과 농업을 아우르는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8대 군정 운영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치유·힐링 생태정원문화도시 구축, ▲삶터·쉼터·일터 조화로운 환경 조성,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소득 기반 확충, ▲도농 융합형 경제 자립도시 실현, ▲미래세대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인프라 확보, ▲군민 중심의 안전·편의 기반 강화, ▲공감 행정 실천, ▲AI 전환 시대를 대비한 전략 마련이 그것이다. 군정의 방향만 제시한 것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사업도 나왔다. 국제명상센터 건립 추진은 담양을 ‘치유의 도시’로 확고히 만들 핵심 인프라로 꼽혔다. 여기에 사계절 꽃길 조성,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