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이단비 의원(국·부평구3)이 대표 발의한 ‘인천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효과가 12월부터 시민의 손에 직접 닿고 있다. 3일 이단비 의원에 따르면 인천시가 이음카드(인천사랑상품권) 월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는 '복(福) 드림 이벤트'를 전격 시행하면서다. 인천시는 조례 개정에 따라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한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시민이 더 많은 금액의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시 10%, 강화군·옹진군 등 인구감소지역에서는 15%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월 7만5천 원의 환급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조치는 이 의원이 지난 11월 ‘인천시의회 제304회 임시회’에서 통과시킨 개정 조례안의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해당 개정안은 경기 침체 등 위기 상황에서 시장이 인센티브 한도와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행정의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단비 의원은 “인천사랑상품권은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살리는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정책 수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조직의 안전관리 수준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인천시교육청의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국제 표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글로벌시스템인증원 박성진 원장이 참석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ISO 45001은 산업현장의 위험을 줄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위험요인 사전 파악과 체계적 관리 절차를 갖춘 조직에 부여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본청을 중심으로 재해예방 절차 정비, 위험요인 관리체계 구축, 비상대응 계획 마련 등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인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조직 문화가 국제적으로 확인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고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관리자 책임 강화와 직원 참여 확대를 바탕으로 ‘안전이 일상화된 행정문화’를 추진해 왔으며, 향후 시스템 이행성과 개선 효과를 지속 점검해 실질적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예방의학과‧정형외과 연구팀이 ‘어깨 수술 취소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 특성과 사회경제적 요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임상적 요인뿐 아니라 환자의 거주지, 직업, 경제적 여건 등 사회적 요인이 수술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양산부산대병원 예방의학과 최민혁 교수, 정형외과 강석웅 교수, 문민희 연구원(예방의학), 장다영 간호사,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윤승우·박윤서 학생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계획한 성인 환자 1,001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 중증 질환자, 복잡한 수술 예정자일수록 수술 취소 위험이 높았다. 특히 농어촌 거주자, 육체노동 직업군, 의료급여 수급자의 수술 취소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농어촌 거주 의료급여 환자의 경우 수술 취소 위험이 6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경우 단순한 수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 상수원보호구역내 골프장들이 사용 금지된 농약으로 제초작업을 한 혐의(지이코노미 7월 1일자 보도)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수도법 위반 혐의로 부산컨트리클럽과 동래베네스트CC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골프장은 잔디 교체 작업에서 기존 잔디를 빨리 고사시켜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농약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농약 사용은 전면 금지된다. 특히 부산컨트리클럽은 근사미가 누적 1천L 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통상 사용량을 훨씬 초과한 양으로 사용 자체가 불법인데도 대량 살포까지 이뤄진 셈이다. 당시 금정구청은 금지 농약 사용 정황을 파악하고도 한 달이 넘게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아 논란을 자초하다 뒤늦게 이들 골프장에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했다. 상수원보호구역 관리에 상시적인 관리·감독 체계가 미흡해 유사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구청의 과태료 처분을 두고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금정구청 관계자는 “농약관리법상 명시된 기준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라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와 점검을 면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팬스타그룹은 3일 국내 최대 규모의 고품격 연안 유람선인 ‘그레이스호’를 신규 취항하고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주 오스탈사가 2020년에 건조한 세계 최초 80m급 삼동선 타입의 그레이스호는 총톤수 2,582t에 길이 83.5.m, 폭 20.2.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뛰어난 안정성과 여유로운 실내공간,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과 수중 날개로 흔들림을 최소화해 운항 중에도 안전벨트 착용이 필요 없어 승객들이 자유롭게 선내를 이동할 수 있고, 배리어 프리 설계로 휠체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고객도 승선 가능하다. 또한, 첨단 야간투시장비인 나이트비전을 탑재해 어두운 바다에서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 연안여객터미널~오륙도 구간을 먼저 운항하고 향후 광안대교와 해운대 등 부산 연안 다른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중구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을 기점으로 오륙도 등 부산의 랜드마크를 감상하는 ‘부산동해연안크루즈’, 일몰과 만찬을 즐기는 ‘선셋 디너크루즈’, 야경과 공연,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불꽃크루즈’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해연안크루즈는 1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 대상으로 돼지국밥, 장어구이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오전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에서 ‘울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별칭-뉴온시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며 국민의례, 내빈소개, 사업추진보고 및 축사, 기공기념 공연(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는 지난 8월 산업통상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됐다. 총 153만㎡ 부지에 1조 600억 원을 투입해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와 국제학교, 의료 및 편의시설 등 다양한 도심 기능이 집약된 미래형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전체 면적의 약 28%(42만㎡)는 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약 1만 1,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함께 수소·이차전지 연구개발(R&D)센터, 전시복합산업(MICE)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기업 등 입주는 오는 2029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5년간 과세 100% 감면,15년간 취득세 100% 감면, 외국인학교 설립 특례, 각종 부담금 경감 등의 혜택이 제공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희망2026 나눔캠페인’집중모금을 시작했다. 시는 3일 시청 로비에서 천안시복지재단,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성금 순회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단체, 기업,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보고 △사랑의 열매·복지재단 로고 전달 △후원금·배분금 전달식 △시민 자율모금 등이 이어졌다. 행사 전 과정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됐다. 순회모금에는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따뜻한 동참이 이어졌다. ▲김이태안과 5,000만 원 ▲비엔케이㈜ 2,000만 원 ▲천안새마을금고 1,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목동, 한일콘크리트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또한 대학, 어린이집, 지역기업, 읍면동 자생단체 등 다양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며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큰 힘을 보탰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천안지역 위기가정 지원, 사회적 약자 보호, 돌봄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는 3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제3차 회의에서 충청남도개발공사 출자 동의안을 비롯한 기획조정실 소관 조례안과 예산안을 심사하며 사업 타당성 및 정책 실행 가능성을 점검했다.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출자 동의안 심사에서 평형 구성과 가격 구조에 대한 현실적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84㎡ 단일 공급이 실제 수요층의 경제 여건과 맞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가 감당 가능한 분양가·대출 구조인지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축비·금융비용 상승 등을 고려하면 초기 자부담이 과도해질 수 있는 만큼 59㎡ 등 선택 가능한 주거 구조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사업 수요 예측과 실행 구조의 현실성을 지적했다. 그는 “도시리브투게더가 청년·신혼부부 지원 목적이라면, 실제 접근 가능한 평형과 가격이어야 실효성이 있다”며 “청양의 기존 공급 물량이 1년째 30%대에 머문 상황에서 동일 구조로 확장하는 것은 사업 위험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24~34평형 공급, 지자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스트리아 비엔나 클림트 빌라 & 아틀리에에서 열린 ‘제2회 2025 Gustav Klimt Award에서 한국 작가 샤이니영(Shiny Young·최영신)’이 본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출품작 가운데 “치유와 회복을 섬세하게 시각화한 독창적 회화 세계”라는 평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이다. 비엔나 현장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전시 이후 한국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여해 국내 작가·기획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샤이니영 작가를 만나 그녀의 작업 세계와 작품에 담긴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를 차분히 들어봤다. Q. 먼저 수상 축하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작가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A. 제 그림이 누군가에게 잠시라도 ‘쉼’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요. 그런데 그 감정이 국경을 넘어 외국 심사위원분들에게까지 닿았다는 점은 정말 큰 의미죠. 이번 상은 ‘조금 더 깊은 감정의 세계로 들어가도 된다’는 신호처럼 느껴져요. 작가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말끝마다 감정의 떨림이 묻어났다. 스스로의 작업을 끊임없이 되돌아보는 사람이 가진 단단한 깊이가 있었다. Q. 한국에서 열린 시상식 현장 분위기는 어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생활용품 균일가 매장 다이소가 셀프 계산대에서 발생한 고객의 단순 결제 누락을 ‘절도’로 신고해 고액 합의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반면 갑질 고객에게 무릎까지 꿇은 직원 보호 문제에서는 본사 입장이 번복되는 듯한 혼선을 빚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기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통업계에서는 다이소 매장을 이용한 고객 A씨의 사례가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여러 상품을 셀프 계산대에서 스캔하는 과정에서 물품 하나를 누락했는데, 이를 ‘절도’로 본 매장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회원 포인트까지 적립했기 때문에 고의 절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설명했지만, 결국 기소유예를 피하기 위해 물건 가격의 30배가 넘는 금액을 합의금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다이소의 대응이 사실상 ‘실수도 범죄’로 취급한 것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셀프 계산대 주변에 직원을 배치하거나 무게 감지 센서를 통해 오류를 잡아주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그러나 다이소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무인 운영 비중을 높이면서도 실수 발생 시 이를 계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