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임수택)가 필리핀 카비테(Cavite) 지역의 General Trias College of Cavite(이하 GTCC–Cavite)와 글로벌 ICT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일 양지파인 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은 교육·기술·국제 교류를 중심으로 한 다각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GTCC–Cavite는 현지 유력 ICT·기술 교육 기관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융합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PC문화 산업 종사자 및 청년층에게 해외 교육기관과 연계한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인력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장학 혜택·기술 협력·국제 교류…“산학 연계 실효성 높인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협회 회원·회원사 관계자 대상 장학 혜택 ▲ICT·기술 분야 공동 교육·연구 프로그램 개발 ▲산업 프로젝트 및 기술 솔루션 협력 ▲한–필 국제 세미나·교류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 산학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GTCC–Cavite는 국제 교육 과정, 현지 실무 중심 프로그램, 온라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제3회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애즈티스) 경진대회’에서 활용우수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전국 1위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으며 디지털 기반 농업혁신을 견인하는 기관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경진대회는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활용우수 △아이디어 △거점기관 육성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전국 최초 애즈티스 관련 조례 제정, 농업인 사용자 등록 전국 1위, 시스템 활용 내재화를 위한 예산 확보등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 디지털 전환 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단은 충남도의 선제적 제도 정비와 홍보·교육체계 구축이 농업현장의 시스템 사용률과 활용도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점을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수상을 통해 애즈티스를 중심으로 한 농업과학기술정보 확산을 주도하는 대표 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관계자는 “애즈티스는 농업 현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핵심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하는 기술·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디지털 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XR 플랫폼 기업 SG엔터테크가 코스닥 상장 크리에이티브 그룹 ‘엔피(NP)’와 손잡고 XR 기반 멘탈케어·웰니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3일 일산 NP XR Stage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소형 XR 플랫폼 ‘스낵VR(Snack VR)’을 중심으로 명상·치유·AI 분석 기능을 융합한 통합형 XR 웰니스 패키지를 공동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발성 VR 체험 콘텐츠에서 벗어나, 공공·교육·복지·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XR 웰니스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양사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G엔터테크의 미니 XR 플랫폼 스낵VR에 엔피의 XR 명상 솔루션 무아(MUA), AI 감정·상태 분석 기술 MIND-C AI가 결합된다. 이를 통해 ▲VR 놀이 ▲미술치유 ▲명상 ▲멘탈케어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복합형 XR 체험존이 구현된다. 또한 SG엔터테크가 개발 중인 컴패니언 AI가 연동될 경우, 설문·대화·표정·심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힐링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맞춤형 XR 멘탈케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오프라인 체험과 온라인 AI 상담·콘텐츠 제공을 연결하는 O2O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가 지역 곳곳의 편의시설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설치하며 도시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을 더했다. 지난 4일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무장애 경사로 설치사업 현판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사업은 광양제철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두 기관이 각각 5000만 원씩을 지원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식당, 미용실, 약국, 카페, 마트 등 57곳의 편의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이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생활시설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 장벽을 낮춘 것이다. 광양시는 2021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23년 무장애 도시 구현을 공식화한 만큼, 이번 경사로 설치 사업은 생활환경 전반의 체감 변화를 이끌 계기로 평가된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업의 가치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제과제빵사 양성 프로그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마침내 해냈다. 30년 동안 이어진 인구 유출의 터널 끝에서, 2025년 11월, 드디어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넘어서는 ‘순전입’ 전환을 이뤄냈다. 주민등록상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90명 이상 많아진 이 변화는 수치 그 이상, 지역의 방향성을 뒤바꾸는 전환점이다. ‘떠나는 보성’에서 ‘돌아오는 보성’으로, 마을의 흐름이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보성군이 다시금 ‘사람이 모이는 지역’으로의 희망을 품게 됐다. 이는 인구 증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출산율 상승, 인구감소율 둔화, 생활인구 증가 등 주요 인구 지표 전반에 걸쳐 ‘긍정의 전환점’이 동시에 나타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보성군은 2023년 인구정책과 신설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청년활력팀을 설치하며 조직부터 달랐다. 행정의 틀을 먼저 세운 뒤, 청년 유입, 주거 개선, 출산·양육 지원까지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는 분명했다. 2022년 81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2023년 103명, 2024년 110명으로 껑충 뛰었다. 2025년에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합계출산율은
조진웅을 둘러싼 과거 소환의 방식이 도를 넘었다. 30년 전 청소년기 사건은 이미 법적 절차와 사법 판단을 통해 종결되었음에도, 일부 보도는 이를 오늘의 도덕적 범죄로 재해석하며 낙인을 반복한다. 이 수준이면 공익 제기라기보다, 과거를 트래픽 소비 대상으로 재포장하는 감정형 콘텐츠에 가깝다. 문제는 사실보다 프레임이 먼저 작동하는 구조다. 권력·고위 영역에 적용되는 신중함과 절차적 확인은 문화·연예 인물에겐 거의 부여되지 않는다. 정치·관료·재계 인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는 완충 문구가 작동하지만, 문화 인물에게는 의혹 제기 단계에서 이미 도덕적 파산이 선고된다. 공적 영향이 클수록 감시가 완화되고, 오히려 문화 영역일수록 단죄가 앞서는 역전적 구조다. 소년법은 교화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다. 조진웅의 사건 역시 그 제도적 틀 안에서 종결됐다. 그 후 30년을 배우이자 시민으로 살아온 기록은 회복과 성장의 시간이다. 그런데 지금의 소환 방식은 한 장면으로 이 시간을 삭제하며, 우리가 공동체적 제도로 마련한 회복권의 효력을 스스로 무효화하고 있다. 조진웅은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예명 사용 역시 숨기기 위한 도피가 아니라 더 나은 존재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보육교직원 한마음 대축제를 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 조성을 향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상선)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한 해 동안 영유아 보육 현장에서 헌신한 1만여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보육발전에 기여한 원장과 보육교사 등 유공자 59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보육교직원들은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하는 ‘아동권리존중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전남 보육의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가겠다는 뜻을 모았다. ‘보육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OK! 지금은 전남 보육’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오후에는 순천 지역을 둘러보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돼, 교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영록 지사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지역의 든든한 공동체로 자라도록 이끄는 핵심은 보육교직원”이라며 “더 나은 보육환경, 더 존중받는 보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지역에는 10월 말 기준 871개 어린이집에서 9,562명의 보육교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지도의 중심에 다시 한 번 떠오르고 있다. 최근 나주에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와 관련한 논의가 속도를 얻으며, 지역 안팎에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핵융합 기술, 흔히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이 분야는 방사능 위험이 적고 탄소 배출이 없는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 연료 또한 바닷물 속 중수소를 활용하는 만큼 사실상 고갈 우려가 없고, 폭발 가능성도 낮아 과학계에서는 ‘21세기 에너지 전환의 분수령’으로 언급된다. 그 중심에 나주가 오른 이유는 분명하다. 나주는 이미 한전 본사를 축으로 KIER(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한전KDN, 전기안전공사 등 주요 에너지 기관이 집적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의 상징 같은 도시다. 전력·에너지 분야의 정책과 연구가 한곳에서 맞물리는 구조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혀 있었다. 그러나 인공태양 유치는 기관 몇 곳의 집적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나주에서는 시민사회, 정치권, 행정이 함께 움직이며 지역 의지를 공론화해왔다. ‘인공태양 유치 시민추진위원회’ 구성, 시민 서명, 청년 참여 등 다양한 흐름이 자연스럽게 모아졌고, 이 과정에서 나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을 둘러싼 환경적‧사회적 쟁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속가능한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의회는 5일 논산시 강경읍사무소 강당에서 ‘지역과 상생하는 금강하구 해수유통 의정토론회’를 열고, 금강하구 생태복원의 필요성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좌장은 오인환 충남도의회 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이 맡았으며, 주제발표는 김영일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장이 진행했다. 김 소장은 발표에서 ▲금강하구의 현황과 복원 필요성 ▲하굿둑 건설 이후 심화된 수질‧퇴적‧생태 변화 ▲기후위기 시대 하구 복원의 전략적 중요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는 한병수 강경역사문화연구원 원장, 이상진 충남연구원 명예연구위원, 강정현 가나안수산 대표, 공상현 충남도 물관리정책과 과장이 참여해 분야별 관점에서 해결 과제를 논의했다. 한병수 원장은 “금강하구둑 건설 이후 강경포구의 역사·문화·경제가 크게 위축됐다. 생태 회복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상진 위원은 “기후위기 시대의 하구복원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적 전략이다.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올겨울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적실 뜻깊은 자선 공연 ‘2025 사랑나눔 희망 콘서트’가 오는 12월 14일 오후 3시, 정약용도서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입장료가 ‘라면 다섯 개’라는 독특한 방식이다. 공연을 찾는 관객은 티켓 대신 라면 기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아진 라면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방송인 김종석이 MC를 맡아 진행을 이끌고, 배우이자 가수 박광현, 가수 한소민, 걸그룹 클레오, 가수 리치, 걸그룹 레이디T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폭넓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무대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주최 측은 “라면 다섯 개라는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온기를 만들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관객들은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지역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남양주지회 이원호 변호사와 달팽이크림명가 (주)자민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