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이 9일 재개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온 성북구 장위14구역에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태수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김상우 재정비촉진과장, 성북구 윤정두 주거정비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장위14구역 조합장을 포함한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조합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 안건이 사업성 문제 때문에 부결된 이후,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과 참석자는 먼저 장위14구역 내 노후된 주거 환경과 구릉지 지형 등 현장 여건을 꼼꼼히 살펴보며, 특히 좁은 도로와 열악한 기반 시설 등 주민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확인하며 재개발의 시급성에 공감했다. 이어진 장위1동 주민센터에서의 간담회에서는 '장위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으며, 변경안에 따르면 용적률을 기존 211.60%에서 263.46%로 대폭 상향하고, 최고 층수를 25층에서 35층으로 완화하여 사업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세대수는 기존 2439세대에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미래 일자리 연구회'가 주관하는 "AI 시대 일자리 위기, 서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가 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정책심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특히 서울의 특수한 경제 구조와 청년층 고용 불안정 심화에 대한 선제적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효원 서울시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종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AI 시대의 변화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전문가들의 고견이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가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심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의 일자리 위기는 서울시가 반드시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 논의될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법을 시정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자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AI 시대 일자리 소멸에 대한 우려는 과거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된 온 현상이라며 "당분간 고용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놀유니버스가 미식 트렌드에 발맞춘 시즌별 맛집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여행의 즐길거리를 확장한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이 국내 최초 레스토랑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계절별 NOL 미식 여행 가이드를 발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년간 이어지는 연간 시리즈로, 사계절에 맞춰 다양한 지역과 테마를 선정하고 풍성한 식도락 콘텐츠를 큐레이션한다. NOL은 미식 경험을 여정에 자연스럽게 녹여 고객이 국내 여행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NOL 미식 여행 가이드 ‘겨울편’은 ‘따뜻함 속 특별한 맛’을 테마로 서귀포·기장·속초 3개 지역을 선정해 각각 등산·온천·설산 콘셉트에 어울리는 제철 겨울 음식을 조명했다. 블루리본 서베이와 NOL 검증단의 추천을 바탕으로 각 지역 고유의 맛과 경험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선별해 여행 몰입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서귀포 중문해녀의 집, 기장 남항횟집, 속초 단천식당 등 지역마다 40여 곳의 맛집을 엄선해 공개했다. 맛집 정보는 NOL 앱/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카카오맵·네이버 지도 기반의 인벤토리와 연동해 고객이 식당과 주변 정보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률 43%로 경기도 내 평균인 38%를 웃돌며, 속도와 실효성 모두 높이는 '부천형 정비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원도심 광역정비,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중·대규모 사업과 더불어 생활 밀착형 소규모정비까지 균형 있게 챙기며, 주거환경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빠른 속도에 더해 조합원 실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전문가지원·정보 공개를 아우르는 입체적이고 고도화된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소규모정비사업 속도 도내 평균 이상…원스톱 체계도 갖춰 현재 부천시는 321곳에서 가로주택정비·소규모재건축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 중 138곳(43%)이 사업시행인가·착공·준공 등 실제 진행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10월 말 기준 경기도 지자체 평균 시행률 38%를 웃도는 수치다. 시는 이 같은 높은 시행률을 사업 전 과정에 걸친 단계별 통합관리와 체계적인 지원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정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원도심 정비 전반에 걸쳐 사업 초기부터 준공까지의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체계를 운영 중이다. 먼저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조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오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구민회관이 신명 나는 국악 한마당으로 변신한다. (사)흥효예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창극 <신 뺑파전>이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심청가>에서 뺑파가 등장하는 대목을 중심으로 새롭게 엮어낸 작품이다. 고전 속 '뺑파'는 심봉사의 재산을 탕진하는 악처로 그려지지만, 이번 <신 뺑파전>에서는 그 이면에 숨겨진 솔직한 욕망과 인간적인 면모를 해학적으로 풀어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 제작진은 고전의 서사적 깊이는 유지하되, 현대적인 연출과 각색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췄다. 무대의 중심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인 정옥향 명창이 잡는다. 정 명창은 뺑파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탄탄한 소리 공력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단순한 희극 연기를 넘어, 시대의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정옥향 표 뺑파 연기는 이번 공연의 백미다. 여기에 김형철(심봉사 역), 송영탁(황봉사 역) 등 국악계 베테랑 소리꾼들이 합세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이방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아산온천이 겨울철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산시 3대 온천 가운데 비교적 최근인 1980년대 후반 개발된 곳이지만, 울창한 숲이 둘러싼 청정 환경과 현대적 워터파크 시설을 갖추며 ‘가족형 복합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아산온천의 출발점은 “천연 온천수로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발상이었다. 이 개념이 리조트형 시설과 결합하면서, 온천욕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관광지로 성장했다. 실내·외 워터파크, 이벤트탕, 스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는 “모든 연령대가 만족하는 시설”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아이들은 따뜻한 물놀이 공간에서 겨울 추위를 잊고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으며, 부모들은 온천수를 활용한 스파·테라피·휴식 공간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현재 아산온천은 ‘아산스파비스’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수도권에서 약 1시간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과, 도심과 농촌의 경계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운 전망이 매력 요소로 꼽힌다. 특히 온천수를 사용한 대형 파도풀은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아산스파비스의 대표 인기 시설이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일산덕이구역 도시개발사업(이하 덕이구역)과 관련해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 소관 국유지 무상귀속 여부가 일단락됐다. 고양시는 지난 8일 경기도로부터 덕이구역 내 농림부 국유지의 무상귀속 대상 면적에 대한 최종 검토결과를 회신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덕이구역 내 무상귀속 협의대상 농림부 국유지 총 3707㎡ 중 2690㎡는 무상귀속 대상, 1017㎡는 비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4년 11월, 조합의 덕이구역 농림부 국유지 무상귀속 협의 요청이 접수된 이후 고양시·경기도·조달청 등 관계 기관 검토를 거쳐 지난 1월 '무상귀속 비대상'이라는 의견을 회신했다. 이에 조합은 ▲무상귀속 협의 권한은 고양시에 있으며 ▲2007년 실시계획 인가 시 이미 협의가 완료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경기도의 '무상귀속 비대상' 의견에 이견을 제시했다. 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계 법령 및 행정절차를 재검토한 뒤, 지난 9월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상 농림부 국유재산 무상귀속 결정 권한이 고양시가 아닌 경기도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오는 11일 경의중앙선과 KTX를 운영하는 한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파업과, 12일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파업이 연달아 예고됨에 따라 10일부터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4년 12월 5일부터 11일, 7일간 진행된 철도노조 파업을 분석한 결과 광역전철인 경의중앙선은 평시 대비 출퇴근 시간대에는 90%, 평시에는 60% 수준만 운행되고 ▲케이티엑스(KTX)는 66.9% ▲일반열차는 58.5%~62.4% ▲화물열차 21.5%로 각각 운행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주재로 철도파업 대비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철도 운행 축소에 따른 시민 불편 요소 점검 ▲대체 교통수단 확보 방안 ▲파업 대응 홍보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도로교통국장이 총괄하는 총괄대책반, 수송지원반 등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10일부터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파업 기간 중 택시 운행을 독려하고 대체 교통수단인 버스 이용을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안내하는 등 파업 대비 홍보를 강화해 시민들의 불편 및 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을 위해 220만 도민이 한목소리를 냈다. 충남도는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시장·군수, 민관협의체, 직능·사회단체, 도민 등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영상 시청, 기조 발언, 결의문 낭독 및 구호 제창,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기조 발언을 통해 ‘대전충남 행정통합, 균형 발전과 국가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가장 실효적인 초광역 정부 모형”이라며 정부의 균형 성장 전략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르게살기운동충청남도협의회, 충청남도정책특별보좌관, 충청남도자율방재단연합회,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 충청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 이통장협의회 충청남도지부 등 7개 단체가 220만 도민과 140만 대전시민의 염원을 담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을 통해 대전충남 통합 완성을 다짐했으며, 통합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기고문】 구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최태영 의원(복지건설위원장)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가장 작은 단위이지만, 지역 전체의 활력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소상공인 연차보고서」에서는, 전국적으로 골목상권 공동체가 405곳 조직되고, 210개 상권에서 환경 개선과 공동 마케팅 등 공공 지원이 이루어졌다고 보고했다. 이미 국가 정책은 골목경제를 지역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보고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목이 외면받으면 지역경제가 멈출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지방정부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 그러나 구로구 골목경제의 현실은 여전히 제도적 공백 속에 놓여 있다. 「구로구 골목경제 활성화 정책 학술연구용역」과 「구로구의회 연구단체 구로구 골목경제 연구회」의 현장 조사는 우리 골목상권이 구조적으로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다. △낮은 조도와 낙후된 보행 환경 △골목형 상점가의 차별적 컨셉 부재 △상인 조직화 미비 △고령화와 소비 변화에 맞지 않는 영업 구조 등 이 모든 지표는 개별 상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임을 드러낸다. 여기에 더해 최근 구로구 곳곳에서 빈 점포(공실)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골목상권이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