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25일 영광공설운동장에서 ‘뭉쳐라! 전남의 힘, 천년의 빛 영광에서’를 주제로 제37회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27일까지 3일간 영광군 일원에서 진행되며, 축구·궁도·야구·테니스 등 24개 종목에 걸쳐 생활체육 동호인 2만1천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장세일 영광군수,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이개호·신정훈·주철현·문금주 국회의원, 도의원, 시장·군수, 선수단 등 7천여 명이 참석해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김영록 지사는 “파리올림픽과 동계체전에서 전남 선수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위상을 높였다”며 “이러한 엘리트 체육의 발전은 생활체육인들의 헌신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민이 일상 속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과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를 위해 1천211억 원을 투입하고, 261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스포츠강좌이용권,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학교체육시설 개방, 국민체력인증센터 및 지역 스포츠클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24분께 신안선적 24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A호가 흑산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헬기 등 가용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동시에 인근 조업 어선에 지원을 요청했고, 출동한 어선이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내국인 2명, 외국인 6명 등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A호는 지난 23일 진도 서망항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했으며, 구조된 승선원들은 일부 타박상과 저체온증이 있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전복 선체에 대한 안전조치를 진행하는 동시에 선장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보성군 열선루 일대가 지난 24일, 428년 전 이순신 장군의 결의가 다시 소환된 듯한 열기로 뒤덮였다.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는 개막 첫날에만 2만5천여 명을 끌어모으며, 관광객의 방문 열기와 군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현장형 축제의 역동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이 축제는 관람 위주 행사에서 벗어나, 보성이 주도한 ‘참여형 역사공동체 축제’의 서막이 열렸다는 현장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축제의 시작은 오전에 열린 ‘이순신 역사문화 학술세미나’였다. 전문가들은 이순신 장군이 1597년 명량해전을 앞두고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라는 장계를 올린 장소로서의 열선루 가치를 재조명하며, 보성이 이순신 정신의 실질적 출발지였음을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장군님 오신다’ 시가지 퍼레이드가 열렸다. 청년, 다문화가정, 농업인, 어린이, 군 장병 등 군민과 지역 구성원 500여 명이 직접 행렬에 참여했고, 보성하나로마트에서 열선루까지 약 30분간 이어진 행진은 길가에 서 있던 관람객들까지 자연스럽게 참여자로 끌어들였다. ‘보는 축제’가 아니라 ‘함께 움직이는 축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2020년 경기도 심의에서 부결돼 장기간 표류해 온 '화성 무송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30일 다시 한번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 사업시행자인 무송산업단지(주)는 25일 "사업 지연에 따른 막대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이 크다"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이번 심의 통과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무송산단은 화성시 남양읍 무송리 산100-1번지 일원 약 14만6천500㎡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비도시지역 내 공장·창고 등의 무분별한 개별 입지를 제한하고, 기반시설을 갖춰 토지를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사업자 측은 해당 부지가 2008년 '경기도 고시 제2008-160호'를 통해 공식 지정된 '계획관리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무송산업단지(주) 관계자는 "계획관리지역 지정 자체가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지역 발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근거"라며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환경과 조화를 이룬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한다"고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16년 6월 투자의향서 제출로 본격화됐으나 2019년 승인 신청 이후 2020년 8월 경기도 심의에서 부결됐다. 사업자 측은
임성재가 유틸리티 클럽으로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라운드 후 공동 선두를 달리던 임성재(27)가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6개, 5오버파 76타로 부진하며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39위까지 떨어졌다. 임성재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2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벙커 옆 경사면에 걸렸고, 두 번째 샷을 하기 위해 어렵게 자세를 취하자 공이 밑으로 약간 밀려 내려갔다. 임성재는 이 사실을 경기 위원에게 알렸고, 결국 1벌타를 받았다. 멘털이 흔들린 임성재는 이 홀에서 1 타를 잃었다. 이후 임성재는 멘탈이 흔들렸다. 그는 15번 홀(파4)까지 4연속 홀 보기를 적어내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무너졌다. 그는 결국 문도엽, 김백준, 황중곤, 김민규와 함께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전가람의 티샷 반면 전가람(30)은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전가람은 버디 7개, 보기 3개를 합해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전날 44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공동 1위 미카엘 린드베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팀이 18번 홀 그린에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고진영, 유해란, 김효주, 최혜진. 이하 사진: LPGA 제공 고양=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팀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B조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이로써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3무 2패, 승점 2.5를 따낸 한국은 월드팀과 일본에 밀려 조 3위가 되면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고진영-유해란 조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다케다 리오 조와 비겼다. 그러나 김효주-최혜진 조가 사이고 마오-야마시타 미유 조에 마지막 18번 홀에서 져 1홀 차로 패배했다. 고진영-유해란 조는 전반 1홀 차로 계속 끌려가다 중반 이후 무승부를 이룬 후 끝까지 이를 지켜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진영(왼쪽)과 유해란이 고진영이 3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한 공이 날아가는 것을 쳐다보고 있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일본팀에 전반 한때 3홀 차까지 앞서 나갔으나 중반부터 1홀 차로 격차가 줄어들다 16번 홀(파3)에서 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4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한일 주민 간 소통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 협력과 양국 번영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호텔 닛코 나라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와 다나카 다다미쓰 나라현의회 의장을 접견했다. 접견에는 현의회 후지노 요시쓰구 부의장, 오쿠니 마사히로 총무경찰위원장, 이와타 구니오·이케다 노리히사 의원 등도 참석해 김 지사를 환영했다. 김 지사는 먼저 야마시타 지사의 지난 9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참석과, 이와타 의원 및 오쿠니 위원장의 2023년 대백제전 참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일 문화교류 공연과 25일 세미나는 지난해 도쿄 충남사무소 개소 당시 야마시타 지사가 제안해 성사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일 양국, 나라현과 충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국가 간 교류도 사람 간 마음이 통해야 한다. 충남과 나라현이 소통을 통해 마음이 통하고, 미래 세대의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나카 의장에게는 “문화교류 공연을 야외에서 크게 펼치고 일본 전역에 방송될 수 있도록 하려 했으나, 예산 통과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영화감독 현원은 AI 배우 이솔을 단순한 가상의 인물이 아닌, 인류가 지향하는 예술과 비전의 상징으로 소개했다. 그는 “각 비전의 단어 하나하나가 인류와 지구를 위한 시대적 소명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활동은 홀로그램 가수 이솔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더 비건스(The Vegans)’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현원 감독은 “삼성과 테슬라가 기술적인 로봇을 만든다면, 현원 AI무비는 철학과 감수성을 담은 AI와 로봇을 통해 아름다운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 비건스’ 창세 과정에서도 감독의 철학이 담겼다. 현원 감독은 GPT에게 “다섯 감성의 로봇으로 만들어봐”라고 명령했으나, AI는 오류를 반복하며 감정을 담아내기 어려워했다. 이어 “그렇다면 사람으로 표현해봐”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자, GPT는 즉시 해답을 제시했다. 결과물은 응축된 감정이 빛으로 탄생한 이솔과 다섯 가지 빛으로 구성된 ‘더 비건스’였다.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이솔: 작은 꽃송이, 메인보컬 및 배우 △라온: 기쁨, 래퍼 △가온: 세상의 중심, DJ △아린: 맑고 순수함, 댄서 △다온: 좋은 날, 댄서 현원 감독은 이 5인의 AI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지역 내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양림동 일원에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다중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은 최근 핼러윈 및 야간 축제 행사 등 도심 속 밀집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압사·추락 등 인파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남구는 안전총괄과장을 반장으로 한 현장 대응반 6명을 구성해 주요 밀집 예상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안전 상황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반은 ▲보행 동선 확보 ▲인파 집중 시간대 현장 통제 ▲위험 요소 사전 제거 ▲유관기관 협력 상황 연계 등에 집중한다. 또한 필요 시 경찰·소방 등과 즉시 공조할 수 있는 실시간 상황보고 체계도 운영한다. 남구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동안 양림동은 젊은 층과 관광객 유입으로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고 없는 즐거운 축제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사전 대비와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안전관리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열고, 대회의 핵심 가치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회의는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첫 공식 논의의 자리로, 위촉장 수여에 이어 경기장 등 주요 대회시설의 잠재적 위험요소 관리와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자문이 이어졌다. 위원회는 ▲시설별 안전점검 체계 구축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 마련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전략을 모색했다. 안전관리 전문위원회는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와 각 지역 경찰청, 소방본부, 체육회, 민간 건축·시설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향후 경기장 현장 안전점검, 위험요소 개선 자문, 유사시 대응체계 점검 등 실무 중심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안전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위원회의 전문적 자문을 충실히 반영해, 안전이 모든 준비 과정의 기준이 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