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시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2012~2023년 서울 시내에 설치된 대각선횡단보도 217개소를 대상으로 설치 전․후 효과를 분석해 교차로 교통사고 건수, 보행자 이동 거리, 차량 통행속도를 비교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대각선횡단보도는 보행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로 알려져 있지만, 서울시 내 설치 사례에 대한 분석이 부재해 이번에 지난 10년간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정량․객관적 효과를 분석했다. ▶차 대 사람 27.3%, 횡단 중 25.8% 사고 모두 감소… 보행자 이동거리도 5.6m 줄어대각선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 별로 설치 전․후 평균 교통사고 통계를 비교한 결과, ‘전체 사고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차 대 사람 사고건수는 27.3%(99건→ 72건) ▲횡단 중 사고건수 25.8%(66건→ 49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 대 사람 교통사고 중 우회전 중 보행 교통사고․좌회전 중 보행 교통사고가 각각 35.3%, 44.8%로 크게 감소해 모든 방향의 보행신호가 켜질 때 차량 진입이 금지되면서 보행자 안전을 높이는 데 뚜렷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횡단보도 녹색불 점등' 시 보행자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이용균 서울시의원이 주관한 '이차전지 폐기물의 관리 방안 및 향후 과제' 정책토론회가 17일 의회별관2동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기차·가정용 전자제품·ESS의 확산으로 폐이차전지 발생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안전·환경·자원순환 측면에서 어떤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 대안을 모색한 자리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이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차전지 폐기물 관리 조항 신설)' 후속 정책 논의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컸다. 이용균 의원은 개회사에서 "이차전지 폐기물 문제는 더 이상 기술적·환경적 이슈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서울의 안전, 자원 안보, 미래 산업 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의제인 만큼 선제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임만균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토론회의 필요성과 서울시 차원의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발제는 두 개 분야로 진행됐다. 정미선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시 생활계 유해폐기물 관리 방안 및 국내 동향'주제로 전용 안심수거함 확대, 품목별 맞춤형 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지난 13일 발생한 부천제일시장 트럭돌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경험자, 시장 상인, 현장 대응 인력, 목격자 등 심리적 충격을 겪은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사고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심리상담은 부천시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제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내에 상담소를 설치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상담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서도 30일까지 주말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고 초기 심리 안정을 위해 상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전문 상담인력이 참여해 심리적 응급처치, 초기 심리안정, 스트레스 반응 완화, 심리평가 등 맞춤형 심리지원으로 이뤄진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은 전화 상담을 통해 안내받고 심화 상담으로 연계 받을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마음에 큰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심리적 고통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만큼, 필요할 때 주저 말고 도움을 요청해주시길 바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박현우 고양시의원이 17일 사회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가족과를 대상으로 성평등기금 지원사업과 성평등위원회 위원 선정 기준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25년 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 당시 시가 안내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원 대상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 ▲폭력 근절과 인권 보호 ▲가족관계 증진 ▲여성 경제활동 촉진 ▲일·생활 균형 지원 ▲여성 참여 활성화 등 총 6개 분야로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선정은 특정 분야에 한정돼 있음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공모 진행 당시 총 6개 분야를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된 지원 사업들이 일부 분야에 편중됨으로 인하여 공모 분야 간 불균형을 초래했다"며 "2026년 지원사업 공모 때는 평가 기준을 개선하여 공모 분야 간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원사업들이 효과적으로 수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양시 성평등위원회 위원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 내 각종 위원 선정 사례들을 살펴봐도 발견하기 어려운 괴상한 심사 기준표를 발견했다"고 행정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이날 제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 인터파크투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여행사 업계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실시하는 KSQI 콜센터 부문 조사는 국내 최초로 서비스 품질을 정량화한 모델로, 산업별 고객 응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올해는 48개 산업, 339개 기업·기관의 콜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문 모니터 요원이 고객 입장에서 각 콜센터에 100회씩 전화를 걸어 서비스 만족도를 수치화하는 방식으로 조사됐다. NOL 인터파크투어는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종합점수 92점을 기록해 업계 대표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특히 맞이 인사(96점), 업무 처리(94점), 종료 태도(95점)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업계 평균(각각 74점, 91점, 85점)을 크게 웃돌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패키지 상품 CS 품질 강화 ▲상품기획과 상담 분리 운영 ▲상담 가이드 매뉴얼화 ▲정기 QA를 통한 상담사 역량 강화 등 체계적인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 놀유니버스는 앞으로도 업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중상이회원과 국가유공상이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축제 '2025 보훈복지문화대학 창작예술제'를 19일부터 20일까지 수원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예술제는 전국 16개 보훈복지문화대학에 재학 중인 국가유공상이자 및 배우자, 미망인, 지역주민들이 1년 동안 배운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총 6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보훈복지문화대학 학생 350여 명을 비롯해 상이군경체육회 소속 1급 중상이 회원 20여 명이 함께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술(회화·서예·공예·사진 등), 문학(산문·운문 등), 미디어 등을 포함한 총 1,508점의 창작 작품이 전시되며, 국악, 음악, 무용, 연극 등 10개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번외로 전국사회복지사들의 댄스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전야제 사전 축하 공연으로 수원 경희대 영웅 태권도 어린이 시범단(관장 박창근 외 10명)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지며, 안양대학교 뷰티메디컬디자인학과(학과장 이여진, 지도교수 위서현·김현진) 학생 20여 명이 페이스페인팅 및 공연자 메이크업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예술제 개막식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국콜마가 여성공학인력의 지속적인 성장 지원과 기업문화의 다양성 확산 기여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협회장상에 이어 2년 연속 중견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한국콜마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연구기관·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각 부문별로 1개 기업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한국콜마는 여성 인재의 채용부터 육성, 경력개발까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의 43%, 기술직군(연구 및 품질관리)의 70%를 여성인력으로 구성하고 있다. 기술직군의 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도 지난해 51.5%를 기록하며 3년 연속 50%를 상회하는 등 여성 리더십 양성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도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콜마는 육아휴직, 출산 지원 등 임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글로벌 반려동물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스티퍼스(Zesty Paws)'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브랜드 론칭 행사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으며 업계 관계자, 전문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제스티퍼스는 반려동물 건강을 단순한 보충이나 관리 차원을 넘어 보호자와 함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확장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미국·유럽·동남아 등에서 신뢰 기반을 구축해온 브랜드로, 이번 한국 론칭을 통해 아시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H&H 그룹 닉 만 CEO는 한국 시장을 전략적 지역으로 평가하며 "제품 판매를 넘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닉 만 CEO는 반려동물 소비 흐름의 변화를 주요 진출 배경으로 설명했다. 기능성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일상적 건강 루틴을 만들고자 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북미와 한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제스티퍼스는 소화·멀티 기능, 피부·피모 케어, 진정 기능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보유한 브랜드로 경험 기반 제품 전략을 강조해왔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특례시가 밀원 감소와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신소득원 발굴을 위해, 장항습지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양봉산물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한강하구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자연형 습지로, 202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국내 대표 도시형 생태습지로 특히 각종 조류와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청정 생태공간으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고 봄철에는 선버들이 개화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이른 봄철(3~4월 중순) 개화하는 장항습지 선버들 군락의 밀원 가치를 검증하고, 고품질 꿀의 생산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의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버들 꿀은 항산화 성분인 페놀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아카시아꿀보다 높게 분석됐으며 생산성 또한 밀원수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해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제한 적용배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업 기간 중 출입관리, 환경보전, 안전교육 등 기술지원과 상품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신청 대상은 고양시에 등록된 양봉 농가(100봉군 이상)이며, 신청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핀크(대표이사 장일호)는 금융권 최초로 「온투업 연계투자상품 비교ㆍ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된 「온투업 연계투자상품 비교ㆍ추천 서비스」는 여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금융사)의 다양한 투자상품 정보를 핀크 앱 하나로 한눈에 확인하고, 투자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까지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집하여 필요한 곳에 대출을 지원하는 구조로, 투자정보가 업체별로 흩어져 있어 상품 조건을 직접 비교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핀크는 「온투업 연계투자상품 비교ㆍ추천 서비스」를 통해 직접 검증 작업을 거쳐 엄선된 온투금융 상품을 하나로 모아 손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동산ㆍ주식ㆍ카드가맹점대금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연 8~14.5%(세전, 2025년 11월 모집 상품 기준) 수준의 수익률 제공이 가능한 투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