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쇼핑 서비스의 고도화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 또한 57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에 도달했다. AI 기반 서비스 혁신이 사업 전반의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1381억 원, 영업이익이 570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8.6% 성장한 수치로, AI를 접목한 쇼핑 및 검색 플랫폼 중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서치플랫폼(검색·광고) 매출은 1조602억 원, 커머스(쇼핑) 부문은 9855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5.9% 급증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과 쇼핑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차별화된 AI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AI 추천 기능을 강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6개월여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스마트스토어 거래액도 12.3% 증가하는 등 쇼핑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글로벌 시장을 이끌던 AI(인공지능) 관련 자산의 ‘버블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금융 시장 전반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월가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관련 주식의 과대평가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하락하고 비트코인 및 주요 암호화폐 시장까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월가 거물급 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에 불안 심리가 확산됐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정상회의’에서 “앞으로 12~24개월 내에 주식시장이 10~20%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강세장에서는 결국 투자자들이 과열을 깨닫고 물러서는 시점이 오기 마련”이라며 시장 재조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월가 거물인 모건스탠리 테드 픽 CEO는 “거시경제 붕괴가 아닌 10~15% 수준의 조정은 오히려 환영해야 할 건강한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캐피털그룹 마이크 기틀린 CEO도 “현재 시장은 ‘도전받는 가치 평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IMF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도약’을 선언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유형자본수익률(ROTCE) 16~18%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며 1위 JP모건체이스(21%)의 턱밑까지 따라붙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배런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BofA가 15년 만에 개최한 투자자 설명회에서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와 새로 임명된 경영진이 향후 수익성 개선 전략을 다각도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BofA는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금융 비서 ‘에리카’ 등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자산관리·금융상품 확대로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로드맵은 분명한 반면 현실의 격차는 여전하다. 3분기 ROTCE는 15.4%로 JP모건 대비 크게 부족하며, 신용카드 대출 부문은 지난 10년간 정체돼 있다. 모건스탠리 대비 자산관리 성장률도 절반 수준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크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BofA의 2019년 이후 수익 증가율이 경쟁사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올해 목표가를 62달러로 상향 조정,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는 기대를 더했다. 투자 전략 실패는 뼈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은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학술행사인 ‘SITC 2025(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다중항체 신약 'CT-P72/ABP-102'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CT-P72/ABP-102는 셀트리온이 미국 에이비프로(Abpro)와 공동 개발 중인 다중항체 면역항암제다. 세포 성장 등에 관여하는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단백질’을 발현하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T-cell)를 연결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TCE)[1]’ 방식이다. [1]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TCE): 종양세포와 T세포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중특이성 항체로, T세포를 종양세포에 직접 결합시켜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 항암 치료 기전 CT-P72/ABP-102의 전임상 연구에서는 HER2가 많이 발현된 세포주와 적게 발현된 세포주를 동시에 이식한 마우스 모델(Dual xenograft)을 통해 HER2 고발현 종양 특이적인 높은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더불어 영장류를 이용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은 고함량 알부민 제품인 알부민 킹이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홈쇼핑에서 5회 연속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알부민 킹‘은 알부민의 함량을 병당 32,175mg까지 끌어올린 제품이다. 알부민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혈관 내 체액을 유지해 혈관과 조직 사이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양소와 대사산물 등 각종 물질을 혈액 속에서 운반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혈청 알부민 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특히 고연령층에게는 외부로부터의 보충이 권장된다. ‘알부민 킹‘은 지난 10월 17일 롯데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2주동안 5차례의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며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방송에서는 준비 물량의 170%가 판매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2주간 누적 판매량은 40만 병에 이른다.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 백인영 본부장은 “첫 방송 이후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알부민 킹’은 대원제약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앞으로도 더욱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유통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이 5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임원 승진자 명단에는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수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재들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역량을 한층 공고히 하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신규 임원 승진자> ▲류남열 ▲박경식 ▲박재훈 ▲이동휘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일반대학원 음악과가 주관하고 대학원과 대외협력처가 후원하는 ‘2025학년도 대학원 음악과 추계 정기연주회’를 5일 학교 HMG 홀에서 개최했다. 한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병호, 이영숙, 김준동, 최종우, 김종호, 임희성, 한나형, 심정운, 조시온 교수들로부터 지도를 받은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국인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표하여 선발된 피아노 전공 2명 강호영, 김현율, 성악 전공 9명, 인신양(LIN CHENYANG), 조일린(ZHAO YILIN), 장승(ZHANG SHENG), 오호(WU HAO), 곽함(GUO HAN), 오림핑(WU LINPING), 이량신(LI LIANGCHEN), 황정산(HUANG JINGSHAN), 장양원(ZHANG LIANGYUAN) 등 11명의 피아니스트와 성악가로 구성된 이번 대학원 음악과 추계 정기연주회는 J. Brahms, L. V. Beethoven, Ambroise Thomas 등으로부터 김연준, 김효근 등 한국 현대 작곡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정기연주회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 인신양(LIN CHENYANG) 학생은 “이번 음악회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오는 11월 12일(수), 2025년 평생학습주간을 맞아 화성시민대학에서 ‘화성시 평생학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평생학습포럼은 화성특례시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 디지털 전환시대의 평생학습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AI 디지털 전환시대의 평생학습전략(홍영일, 재미와의미연구소 대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평생학습도시 성과관리(김호석, (주)인사이트크루 대표) ▲지역혁신과 지속가능성장 실현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생태계 구축(주윤황, 장안대학교 교수) ▲성인진로교육 발전 방향과 지역사회의 역할(박서후, 화성평생교육사협회 회장) 3개의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평생학습 정책과 현장의 연결을 통해 화성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학습도시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평생교육의 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화성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폼으로 접수하며, 선착순 100명까지 모집한다. 신동호 화성특례시 평생학습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4일 동탄 소재 화성특례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2회 H-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H-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역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는 전국의 예비창업자와 업력 3년 이내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모집 결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예비창업자)과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창업기업에 총 57개 팀이 참가했으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부문별 4개 팀씩 총 8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열린 결선에서는 최종 순위 결정을 위한 발표심사가 진행됐으며, 부문별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선정됐다. 대상으로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바이오저니(Biojourney) 팀이 ‘바이오마커와 딥러닝을 이용한 혈액량 자동 보정형 홈 테스트 플랫폼’으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주)더에이스컴퍼니가 ‘반도체 웨이퍼 공정사고 예방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택구 기업투자실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창업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1월 5일 오전 ‘자매도시 바로알기’ 교류협력사업으로 마포구를 방문한 김영식 고창군 부군수와 직원, 군민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번 만남은 마포구와 고창군 두 지역 간의 상호 이해를 넓히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창군 방문단 30여 명은 마포구의 따뜻한 환영 속에 구정 현황과 주요 정책을 소개받으며, 마포의 발전상 등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오후에는 하늘공원과 문화·관광의 중심지 레드로드를 둘러보며 가을 정취 속에서 마포의 매력과 도시의 활력을 생생히 느꼈다. 이번 행사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인 11월 6일 마포구는 고창군 방문단과 함께 마포365구민센터와 연남스페이스, 효도밥상 경로당, 마포청년하우스 등을 방문해 마포만의 주요 핵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또한 마지막으로, 마포의 주요 관광지와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탑승해 마포의 다채로운 특색을 느끼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세계유산의 도시 고창군을 대표해 마포를 찾아주신 김영식 부군수님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50플러스센터(센터장 이수옥)는 오는 11월 8일(토) 10시 30분 부터 15시 30분까지, 「2025년 제4회 양천50+ 다누리Day」를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함께 누리는 다누리Day’를 주제로, 50+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다누리’는 ‘다 함께 누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를 지향한다. 양천50플러스센터는 양천구 거주 중장년을 대상으로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는 교육, 일,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이번 다누리Day는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다. 센터 관계자는 “다누리Day는 50+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행사”라며 “세대 간 이해와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축제”라고 전했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은 1층 잔디광장에서 푸드트럭(닭꼬치, 떡볶이, 순대 등)이 운영되고, 1층 로비에서 플리마켓 (수공예품, 아동복, 중고자전거 등)이 운영된다. 4층 행사장에서는 전시, 시상식, AI로봇 체험, 반려식물 만들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센터 활동에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5일(수) ‘저탄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탄소 중립을 목표로 구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탄소배출 저감 정책을 인정받은 결과다.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은 (사)도시재생안전협회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 저탄소 정책 등의 성과를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구는 체계적인 저탄소 추진시스템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주민 인식 확산 및 환경 교육 활동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항목별로 들여다보면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 감소가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건물·수송·폐기물·흡수원 4개 부문에서 약 12만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재활용 선별장의 시설을 확충해 재활용 선별 효율을 높이는 한편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RFID(전자태그) 종량기 보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생활폐기물 소각량 7,900톤과 8,300tCO₂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구는 주민 참여와 자원순환 문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운영,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사업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지난 2일(일) 오전 11시 , 강서유통단지 고객지원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강서유통단지 한마음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 한정애·진성준 국회의원,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내빈과 주민, 상인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이종만 조합장이 이끄는 강서유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해,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축제로 마련됐다. 이종만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진교훈 구청장님과 많은 내빈께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며 특히 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안전하고 풍성하게 축제를 진행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서유통단지는 화곡동 일대에 형성된 도매 전문 상권으로, 생활용품·잡화·화장품·완구 등을 중심으로 한 수많은 도매상과 일부 소매 매장이 밀집해 있다. 강서구 대표 상권인 이곳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상인과 주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상생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축제는 ▲특별세일 판매전 ▲주민 노래자랑 ▲인기 가수 공연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오전 10시 식전 공연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실손보험금을 노린 일부 의료기관과 브로커들의 조직적인 불법 행위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서울 도심의 암 전문 한방병원까지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관행'으로 여겨졌던 편법에 '중범죄'의 잣대가 적용되는 분위기다. 이는 '진료비'로 위장한 명백한 '국민 보험금 탈취 행위'라는 여론이 비등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 문제의 본질이 병원의 '직접 청구'가 아닌 '환자 현혹'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에는 애초에 청구권이 없다"며, "환자에게 '보험금이 나온다'고 유인해 불필요한 진료를 받게 한 뒤,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핵심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행위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상 10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가능한 명백한 사기범죄다. 허위 진단서 발급 시 의료법에 따라 업무정지, 자격정지까지 가능한 중범죄인 셈이다. 감독당국 역시 이를 '제2의 보험사기 유행병' 으로 규정,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병행하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벌금 내면 끝'이 아니라 구속과 영업정지가 현실화된 것이다. 실제 관련 병원장이 실형을 선고받는 등 법의 심판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 전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전남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지정 소식에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김성환 장관 주재로 개최한 에너지위원회에서 전남·제주·부산 강서·경기 의왕 등 4곳을 특구로 확정하면서, 해남군이 구상해온 ‘에너지 신도시’ 청사진이 한층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특구 지정은 제도 하나 더 얻은 정도가 아니라, 지역 전력 판도 자체가 뒤집히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말 그대로 “전기도 로컬 시대”를 선언한 셈이다. 발전과 판매 겸업을 허용하는 특례가 적용되며, 지역 안에서 전력을 사고파는 직접거래와 개성 있는 요금제 실험까지 문이 열렸다. 이제 해남군은 ‘전력 실험장’이 아니라, 전력으로 돈 버는 신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테스트베드로 격상이 됐다. 핵심은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시스템’이다. 먼 데서 전기를 끌어오느라 송전선로에 땀 뺄 필요 없이, 필요한 곳 옆에서 바로 만들어 쓰는 방식이다. 전기를 “산 곳에서 바로 먹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송전선 추가 건설 문제, 출력 제한, 전력 낭비 등 그동안 전남의 발목을 잡아온 숙제들을 한 번에 덜어낼 수 있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 누출로 하도급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내세운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이 공허한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경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에서 작업 중이던 포스코DX 하도급 근로자들이 불산으로 추정되는 유해가스를 들이마셨고, 이 중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다. 그러나 포스코 측은 약 2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14분이 되어서야 소방당국에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이로 인해 소방과 경찰, 화학안전관리원 등의 초기 대응이 지연됐고, 근로자 A(54)씨는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보호장비 착용 여부, 현장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포스코는 지난 8월 그룹 차원의 ‘안전혁신 TF’ 출범과 함께 ‘중대재해 제로’를 선언했다. 그러나 올해만 포스코이앤씨와 포항제철소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는 여전히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노동계는 “대통령까지 지적했는데도 사고가 계속되는 건 시스템 자체가 고쳐지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보여주기식 TF나 자회사 설립이 아닌, 현장 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토지 소유자와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재조사와 임야도 정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경계 분쟁 예방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특히 오래된 토지 경계와 임야도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군의 체계적인 지적 행정 강화와 민원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지적재조사 2차 주민설명회, 토지소유자 의견 수렴의 장 곡성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삼기면 괴소·농소·수산리 마을회관에서 지적재조사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중이다. 1차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경계 협의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토지 소유자들이 참여하여 정확한 경계 확인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은 삼기면 괴소·농소·수산지구에 포함된 5,000여 필지에 대해 진행 중이며, 군은 지난해 12월 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지적재조사 측량을 마친 뒤, 7~8월에는 1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9월부터 10월까지는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와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이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지적확정 예정
‘경영권 세습’이라는 총수 일가의 사익 아래 공정시장 원칙이 무너졌다.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은 자신의 장남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해 회사 자원을 불법적으로 이동시킨 혐의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내부 자원을 ‘사유화’하고 직원들의 반대를 묵살한 채 밀어붙인 일감 몰아주기 행위는, 대한민국 재벌 지배구조의 뿌리 깊은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4일 정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함께 기소된 홍성원 전 삼표산업 대표는 공정거래법 위반 외에 배임 혐의가 추가됐다. 정 회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4년에 걸쳐, 삼표산업이 원재료를 구매할 때 장남이 지배하는 계열사 ‘에스피네이처’에서만 거래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 평균가보다 4% 비싼 가격으로 납품을 강행, 삼표산업에 약 74억 원의 손실을 떠넘기고 에스피네이처에 동일 금액의 부당이익을 안겼다. 내부에서 “회사가 손해를 본다”는 항의가 이어졌지만, 정 회장은 묵살했다. 검찰은 이를 “장남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계획적 행위”로 규정했다. 해당 사건은 공정위가 지난해 8월 공정거래법 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김치축제가 올해 ‘숫자’와 ‘내용’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축제로 거듭났다. 시청 앞 도로가 김칫빛 열기로 가득 찼고, 사람 냄새·먹거리·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은 사흘 내내 활기를 띠었다. 이번 축제에는 5만7,000여 명이 다녀갔고, 김치마켓과 농산물마켓을 중심으로 10억3,8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보다 26.7%나 늘어난 수치로, 침체된 소비 분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체감케 했다는 평가다. 시청 앞 도로를 과감히 ‘차 없는 거리’로 바꾸고, 김치마켓과 농산물마켓을 맨 앞에 배치한 구성은 탁월했다는 반응이 많다. 첫날부터 줄이 끝없이 이어졌고, 대통령상 수상 김치, 전통시장 김치, 품질인증 김치 등 이름값 있는 제품들은 일찌감치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유명 가수를 부르기보다는 ‘내실’을 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천인의 밥상, 김치마켓, 푸드쇼 등 대표 프로그램의 농도를 높였고, 소상공인·전통시장 참여 확대와 문화누리카드 결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상생의 온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김치 명인 마스터 클래스, 대통령상 수상작 전시, 김치놀이터, 김치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옥암대학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고등학교 부지로 전환하는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역 교육 환경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고등학교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며, 목포시와 전남도교육청 간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교육시설 확보가 속도를 내게 된 것이다. 옥암대학부지는 총 19만6,793㎡ 규모의 대형 부지로, 그 중 3만3,000㎡에 대한 용도 변경이 진행된다. 현재는 ‘대학’ 용도로 지정되어 있지만, 이를 ‘고등학교’ 부지로 바꾸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변경된 용도에 따라 건폐율 20%, 용적률 100%가 적용되며, 이는 학교의 기능을 충분히 담아내기 위한 기초적인 조건들이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 부지는 주변의 교통 및 생활 편의시설과의 연결성을 고려해 설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지 용도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그동안 고등학교 통합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이와 맞물려 옥암동 지역은 통합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적합한 부지로 부각되었다. 옥암동은 기존에 우수한 주거 환경과 교통망을 갖춘 지역으로, 통합 고등학교가 들어설 경우 학부모와 학생들의 통학 편의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4일 열린 서울시 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민 98.4%가 '킥보드 없는 거리' 확대에 찬성하고 있다"며 "최소한 청소년들이 밀집한 학교 주변과 학원가만큼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무면허로 킥보드를 타다 사고를 낸 청소년들이 형사처벌을 받고 부모가 수천만 원의 구상권을 떠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며, "무면허로 킥보드를 타다 사고를 낸 학생은 보호처분을 받고, 부모는 수천만 원의 합의금과 보험사의 구상권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며 "공유킥보드 업체들이 미성년자 면허 인증 의무를 사실상 방치한 사이, 청소년들의 불법 이용이 급증하고 피해 또한 급격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익은 사유화하고, 위험은 사회화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행법상 무면허 운전에 대한 책임은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전가되고, 정작 업체나 서울시는 법적 책임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제도의 빈틈을 방패 삼아 이익만 챙기는 어른들의 무책임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서울시와 PM업체가 체결한 MOU는 약속이었지만, 결과적으로 18만 건의 민원 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전남·북 5개 시·군의 단합된 목소리가 국토교통부에 전달되었다. 5일, 영광군을 비롯한 함평, 군산, 부안, 고창의 단체장들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들 단체장들은 서해안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0만명이 서명한 서명부와 공동 건의문을 국토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 서해안철도, 한반도 U자형 철도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 서해안철도는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연결 구간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새만금에서 시작해 부안, 고창, 영광, 함평을 거쳐 목포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10km, 사업비 4조 7,919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바로 서해안철도다. 이 철도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교통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국가 철도망의 핵심 축을 이루는 중요한 사업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경우, 서해안 지역의 교통 흐름은 물론, 산업과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영광군을 포함한 서해안 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의회가 4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8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김승호 협의회장(동두천시의회 의장) 등 경기도 내 18개 시·군의회 의장, 부천시의원,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6년도 협의회 수입·지출 예산 편성(안) ▲제179차 회의록 승인 ▲차기(제181차) 정례회의 개최지 결정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김병전 의장은 환영사에서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부천을 찾아주신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정례회의가 지방의회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자치분권 발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부천은 문화도시의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며 "부천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대변하며 도시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례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부천아트센터를 견학하고, 부천시립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며, 부천의 풍부한 문화 인프라와 예술적 역량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인천광역시가 5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일원에서 신공항하이웨이㈜와 공동으로 '겨울철 폭설 대비 교통소통대책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비훈련의 일환으로, 폭설로 인한 교통 두절과 차량 고립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인천광역시, 신공항하이웨이㈜, 고속도로순찰대, 인천소방본부, 서부소방서, 영종소방서, 육군 제1687부대 등 유관기관과 인천광역시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를 포함한 총 22개 기관(장비 41대, 인원 14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고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사고 발생 직후 재난대책본부와 현장대책본부가 즉시 가동됐으며, 경찰과 도로관리청이 합동으로 교통 통제와 사고 수습을 수행했다. 소방은 부상자 구조 및 응급 이송 절차를 점검했고, 제설차량과 염화칼슘 살포 장비가 투입되어 신속한 도로 복구와 통행 재개가 이뤄졌다. 이번 합동훈련은 지난해 겨울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 경험을 교훈 삼아, 폭설 시 교통 혼잡 최소화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역량 강화를 중점 목표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섬박람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섬박람회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섬박람회를 홍보할 수 있는 자유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여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고, 공모 기간 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주제는 제한이 없으며, 섬박람회의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모든 영상이 대상이 된다. 조직위는 제출된 영상들 중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에는 총 9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1편(상금 300만 원), ▲우수상 3편(각 100만 원), ▲장려상 6편(각 50만 원)으로 나누어 상금을 지급하며, 수상작은 향후 섬박람회 홍보자료와 여수시의 행사에 활용된다. 공모전 결과는 12월 중순에 발표되며, 수상작은 섬박람회를 대표하는 영상 콘텐츠로서 그 가치를 더할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과 농축 생명 산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굴리며 도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 유치전에 나선 데 이어 농정 분야에서도 연이어 성과를 내며 ‘에너지와 농업이 공존하는 균형 성장 도시’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모습이다. 나주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유치 활동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장에는 지역사회단체, 출향 향우, 시민 등 200여 명이 모여 열기를 더했다. 행사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나주가 과연 다음 세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가”, 그 가능성을 향한 첫 공개 선언이었기 때문이다. 추진위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명예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나주시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과 김성의 재광나주향우회장이 민간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산·학·관·민을 잇는 구도가 마련됐다. 언론,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 150여 명도 참여해 지역 역량 결집의 틀이 갖춰졌다. 핵융합에너지는 이른바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태양 내부 반응을 모방해 중수소와 삼중수소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다낭시 평화의 마을에서 현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의료 지원은 다낭시인민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평화의 마을은 베트남전 당시 고엽제 피해 2·3세와 지뢰 사고로 팔다리가 절단된 중증환자 50여 명, 경증환자 80여 명, 고아 등 약 180명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상이군경회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올해 7월 행정구역이 꽝남성에서 다낭시로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 지원이 이뤄졌다. 다낭시인민위원회는 상이군경회가 평화의 마을을 건립하고 지난 15년간 매년 의료 지원을 지속해 온 점에 감사를 전하며, 시내 다른 사회복지시설로도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이군경회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의료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에는 중앙보훈병원 의료진 5명(나준호 응급의학과, 김성아·이채현 치과, 김유미 간호사, 김지언 약사)과 광주보훈병원 2명(조홍만 정형외과, 윤지웅 내과), 여의도 JC 빛 소망안과 최경배 대표원장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스튜디오질풍(대표이사 이호), 지이코노미(회장 강영자), 뉴스아이이에스(대표 정길종) 3사는 11월 5일, 콘텐츠 산업 발전과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업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AI 기반 웹툰·2D 애니메이션·언론 콘텐츠의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호 이익 증진 및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지이코노미와 뉴스아이이에스는 스튜디오질풍이 제작하는 AI 웹툰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기사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또한 시사, 경제, e스포츠 등 주요 이슈를 반영한 웹툰 및 영상 콘텐츠를 공동 기획·보도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질풍은 AI 애니메이션 생성 플랫폼과 웹툰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언론사와의 협업 콘텐츠를 제작 및 제공한다. 특히 시사 웹툰, 경제 트렌드 웹툰, e스포츠 콘텐츠 등 AI 창작 기반의 시각적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언론 보도의 형식 다변화와 콘텐츠 확장을 추진한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스튜디오질풍은 AI 기반 애니메이션 생성 플랫폼과 웹툰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차세대 콘텐츠 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5일 “다가오는 주말에 푸른길 공원 빅스포 뒤 광장에서 평생학습을 주제로 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제11회 남구 평생학습 축제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주월동 푸른길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관내 마을행복 학습센터를 비롯해 동아리,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평생학습 공동체가 참여하는 축제로, 관내 주민들과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면서 평생학습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올해 축제에는 평생학습 기관 관계자와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 각종 동아리 및 단체 관계자, 주민 등 1,0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현장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 마당이 연달아 펼쳐진다. 먼저 식전 행사 무대에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기타 연주와 택견 생활체조, 바차타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평생학습 유공자 및 글짓기 대회 시상식, 수상 작품 낭독회가 이어진다. 개막식 뒤에는 주민들에게 관내 평생학습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신명난 무대가 계속된다. 남구 장애인복지관 소속 앙상블 팀과 꽃신 무용단이 아름다운 하모니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보성 통합RPC 현대화를 마무리하며, 지역 쌀 산업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149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건물을 새로 짓거나 기계를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산지 쌀 가공·저장·유통 전 과정의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준공식은 5일 보성군농협 통합RPC에서 열렸다. 자리를 빛낸 인사들의 면면도 눈길을 모았다. 김영록 전남지사,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김철우 보성군수, 이동현·김재철 전남도의원,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 등 농정·유통 현장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웠다. 조합장과 조합원, 지역 농업인 등 1천여 명이 함께하며 “보성쌀 경쟁력 제고”라는 공감대도 확인됐다. 이번 현대화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총 149억 원의 사업비는 국비 40%, 도비 6%, 군비 14%, 농협 자담 40%로 마련됐다. 부지 1만 927㎡, 건축면적 4천499㎡ 규모의 통합RPC는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우선, 하루 80톤의 가공 능력을 확보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 울주군(군수 이순걸)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미국 LA 현지 및 하와이에서 울주배 홍보·판촉 및 미주 시장 물량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울주군은 미국 정부의 대미 관세부과에 따른 소비 둔화와 안전성 검사 강화에 따른 배 수출 환경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미국 현지에 ‘2025년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단’을 파견했다. 특히 올해 수출 홍보단은 울주배 생산농가가 함께 참여해 미주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소비 동향을 파악한다. 또 기존 시장에 대한 신뢰 구축 및 신규시장 개척, 신품종 그린시스 첫 선적에 따른 현지시장 반응 분석 등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한다. 홍보단은 지난달 30일부터 H-mart 뷰에나파크 매장과 중국계 마트인 Seafood 마켓, 하와이 돈키호테 매장 등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시식 및 판촉행사를 진행하며 울주배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신품종 그린시스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향후 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대미 관세 부과에 따른 시장의 어려움과 중국산 배의 대미 시장 점유율 증대 및 현지 배 유통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경식)은 5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3층 대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 추진 과정의 주요 현안점검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한 현장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국제학교 설립 관련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국내 국제학교 운영 현황, 울산 지역 설립의 타당성, 타 지역 국제학교와의 차별화 전략 등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향이 집중 논의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학교 설립 추진의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식 청장은 “외국인을 위한 정주 여건과 교육 환경 개선은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지속 성장에 핵심 요소”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제자유구역(UFEZ)은 지난해 9월 KTX역세권 복합특화지구 추가 지정으로 5년 만에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면적 기준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달 30일 부터 이틀간 전라북도 남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개최된 ‘2025년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거제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이 ‘2025년 컨설팅 베스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올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은 전국 21개 지역관광개발사업 중 선정된 5개 대표 우수사례를 지자체별로 발표한 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국 관광개발사업 공무원 및 전문가가 평가해 문자투표로 선정했다. 일제강점기의 다크 투어리즘 장소에서 벗어나, 지심도의 아름다운 동백숲과 군사 시설로 사용되다 방치된 역사 자원들을 리모델링해 웨딩촬영 성지로 조성하자는 해결 방안이 워크숍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에서는 부산, 울산, 광주, 전남과 함께 남부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관광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2024년부터 10년간 총 3조 원을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추진 중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맞춤형 관광전략 수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관광·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LIV Golf는 2026년부터 모든 대회를 72홀(4라운드) 포맷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변화는 LIV Golf가 전 세계 선수와 팬들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추진하는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리그 발전의 다음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다. LIV Golf는 창립 이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54홀 경기 형식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26 시즌부터는 모든 대회가 4일간(72홀) 진행되며, 대부분의 대회는 목요일 개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단, 2월 4일 개막하는 LIV Golf Riyadh presented by ROSHN은 수요일부터 시작). 리그의 핵심 정체성인 팀전과 개인전의 병행 포맷과, 세계적인 수준의 이벤트 경험은 그대로 유지된다. LIV Golf CEO 스콧 오닐(Scott O’Neil)은 “리그 4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72홀로의 전환은 LIV Golf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대한 결정입니다. 이는 리그를 한층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에게 더 큰 도전을 제공하며, 팬과 파트너, 미디어 모두에게 더 풍성한 가치를 제공합니다. 홍콩, 애들레이드, 인디애나폴리스 등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5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0회 부산수산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이 주최하고, 부산시 등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와 부산 수산산업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본 행사에서는 전문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수산 유관기관‧단체, 어업인, 수산업계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제 발표는 김도훈 부경대학교 교수의 '부산의 수산산업 디지털 혁신 정책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시작으로, 윤석진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의 'AI‧빅데이터 기반, 수산자원관리 및 스마트 어업혁신', 정영인 ㈜씨라이프사이언스랩 대표의 '부산의 스마트 물류‧가공시스템 구축과 수산물 수출 확대 전략' 순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종합토론에서는 김영목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장을 좌장으로 박영호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 강현주 시 수산정책과장, 이종화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 유승엽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산업단장, 남수민 한국수산자원공단 디지털전략실장, 박기재 한국식품연구원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주민호 교수와 이연주 교수를 중심으로, 독립 운영이 가능한 관상동맥우회술(CABG) 전담팀 2개를 완비해 연중무휴 응급 심장수술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간·주말·공휴일을 포함한 365일,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심장수술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체계 구축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급성 심근경색 등 응급 심장질환 환자가 수도권으로 이송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곧바로 수술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이는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지역 필수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현재 양산부산대병원은 연간 100건 이상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병원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술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심부전, 투석 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의 수술을 적극 수행하며 3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2021.10.~2023.9.)’에서도 확인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종합 점수 97.27점을 기록해 전국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지난 4일 공사 12층 대강당에서 인권경영헌장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인권 존중과 인권경영 실천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기획된 가운데, 신창호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과 소관 건설현장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인, 현장대리인들이 참석했다. 인권경영헌장에는 고용상의 비차별,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보장, 강제노동 및 아동노동 금지, 책임있는 공급망 관리, 환경권 보장, 지역주민 및 고객인권 보호, 구제조치 노력 등 11개 기본원칙을 담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이번 헌장 선언을 계기로 인권존중 문화가 조직 내 뿌리를 내리고, 부산 지역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민 공기업으로서 한층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앞서 2019년 1월에 인권경영헌장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이번 선언식은 2023년 개정된 헌장 관련 협력회사 관리 내용 등을 추가 반영하고, 공사 임원진의 인권경영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하고자 추진됐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사단법인 광주공동체(상임고문 문상필)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보홀섬 바클라욘 지역에서 제12차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해외 현지에서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 시민과 후원자들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광주공동체는 2015년 캄보디아 캄퐁스퓨 지역을 시작으로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인도적 지원과 국제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학교 시설 개선, 의료·교육 지원, 생활물품 전달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현지 주민과의 협력 속에서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을 만들어온 것이 특징이다. 이번 보홀섬 봉사에서는 센트럴 초등학교의 천장 개·보수 공사, 산타크루즈·랜디칸 마을 주민들에게 염소 20마리 지원, PC(컴퓨터) 보급, 의료용 소독약·마스크·수술복 등 위생용품, 구충제·파스 등 생활의약품, 체육용품 전달등이 이뤄진다. 교육·보건·생활환경 등 다방면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상필 상임고문은 “필리핀은 최근 제25호 태풍 ‘갈매기’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현지 주민들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코스트코 입점을 앞둔 순천 신대·선월지구의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현아 시의원이 선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290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다. 최 의원은 신대지구 일대가 코스트코 개점 이후 교통정체, 소음, 상권 접근 불편, 보행 안전 문제 등 복합적인 부담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 국토교통부, 순천경찰서, 광양시, 선월지구 사업자, 교통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TF 구성과 정밀 교통 시뮬레이션을 제안했다. 가장 시급한 개선 지점으로는 국도17호선 매안교차로가 언급됐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로 지적돼온 곳으로, 주민 의견 청취 및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30억 원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최 의원은 공사 완료 시 해당 구간의 흐름 개선과 주변 상권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성고 사거리 개선도 필요 과제로 제시했다. 집중 혼잡 시간대 교통량 분산과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선 범위에는 차선 조정뿐 아니라 신호체계 정비 및 보행환경 보완 등이 포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LG유플러스가 내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있는 그대로 국내에 전달하도록 방송 중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G유플러스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무결점 중계’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 밀라노부터 2만km, 끊김없는 무결점 중계 위한 ‘3단계 체계’ LG유플러스는 자사 방송중계·IPTV 등 유선플랫폼 서비스의 컨트롤타워인 안양사옥에서 밀라노 동계올림픽 방송중계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안양사옥은 다수의 국제 스포츠 이벤트 실시간 중계를 안정적으로 담당해 온 장소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과 지난해 파리올림픽도 국내 단독 중계를 맡아 주관방송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도 국내에 단독으로 중계 회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밀라노 현지에서 촬영된 경기 영상은 국제방송센터(IBC)에서 각국 해저케이블을 통해 LG유플러스 안양사옥까지 약 2만km를 이동한다. 지구 반바퀴를 도는 이 여정에는 해저케이블 손상, 정전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이로 인한 찰나의 끊김도 실시간 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청주시 상당구청과 진천군청을 방문해 지방세 행정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아산시 세정과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지방세 부과·징수 효율화와 납세자 편의 증진을 위한 행정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청주시 상당구청은 시민의 세무 행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지방세 척척 도우미 창구’ 사례를 공유했다. 이 제도는 납세자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신속히 해결하고, 세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진천군청은 체납세 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방세 3‧6‧5 상시관리반 운영 제도’를 소개했다. 해당 제도는 연중 체납 징수 상황을 점검하고 즉시 대응함으로써 징수율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정선 아산시 세정과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지방세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 세정과 직원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지자체와 세정행정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 ‘2025~2026 충남 아산 방문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4일 성수역 출입구 신설 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성수역 출입구 계단 추가 신설은 이용률이 높은 기존 3번 출입구 전면에 3-1번 계단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성수역 3번 출입구 퇴근시간대 이용률은 31.1%로 성수역에 위치한 4개 출입구 중 가장 이용률이 높다. 공사는 당초 성수역 출입구 혼잡도 개선 필요성에 따라 2·3번 출입구 방향에 출입구 신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5월 설계를 마쳤다. 이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사안의 시급성과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B/C값 1.54로 경제성이 확보된 3번 출입구 전면에 우선적으로 계단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2번 출입구 추가 계단 신설은 예산 확보 시 추진할 예정이다. 성수역 3-1번 출입구 신설 공사는 오는 11일 개찰과 함께 서류 제출 및 적격심사(약14일 소요)와 계약상대자 결정(10일 이내)이 이뤄지면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신설되는 3-1번 출입구는 폭 2.2M 규모로 계단식 철골 구조로 설치된다.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계단이 신설되는 위치에 매설 되어있는 전력, 통신 배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1897 개항문화거리의 체질을 더욱 단단히 다지기 위한 손질에 나섰다. 지난 몇 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틀을 세웠다면, 이제는 그 성과를 정교하게 다듬어 ‘지속 가능한 원도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사업비 조정과 세부 사업 재편, 그리고 거리 풍경을 책임지는 벽화 정비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는 점검과 보완이 이어지고 있다. 1897 개항문화거리는 목포 원도심의 역사성, 문화자산, 상권 회복을 한데 엮은 대표 도시재생 사업이다. 2018년 시작해 202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로, 총 479억 원이 투입됐다. 국비·지방비 외에도 LH, 기금, 민간 자본까지 다양한 재원이 얽혀 있는 만큼, 사업 중반 이후에는 환경 변화와 사업 성과에 따라 세부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시는 이번 5차 변경에서 청년인큐베이팅 플랫폼 준공 과정에서 발생한 3억 1,500만 원의 공사비 증가분을 반영했다. 일자리·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단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 유입 효과까지 고려해 설계를 보강한 결과다. 반면 개항문화 관광루트 조성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비는 6억 7,800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주거 환경 전반의 체질을 살피는 점검에 나선다.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속도, 그리고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꺼번에 들여다보는 일정이다. “집”은 생활의 근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점검은 행정 절차 점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먼저,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주택공급팀이 관내 재건축·재개발 조합 5곳을 차례로 방문한다. 대상은 용해지구 재건축 2곳((구)용해, 용해2단지), 용해3단지 재개발, 서산온금 재정비촉진지구, 북항차관주택지구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합 회의 운영 방식, 회계 처리, 규약 준수 여부 등 ‘운영의 기본기’를 확인하는 한편, 사업 추진 속도, 보상 및 이주 현황, 주민 갈등 여부, 민원 발생 양상까지 폭넓게 살피게 된다. 정비사업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잡음이 생기기 쉬운 만큼, 초반 관리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노후 아파트의 안전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제3종시설물 공동주택 정기안전점검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총 6개 단지 19개동으로, 금장아파트 11개동, 달성아파트, 시민아파트(가·나동), 목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방자치 30년의 길목에서 다시 한 번 “지방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도 바로 선다”는 메시지를 힘주어 던졌다. 그의 발언 속엔 지역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국가 경쟁력이 교차하고 있다는 깊한 문제의식이 담겨 있었다. 4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30주년 시도지사 정책토론회’ 자리에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방송기자클럽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지방자치 30년,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다’를 화두로 진행됐다. 특히 KBS와 MBC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YTN·CBS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방송됐다. SBS와 MBN에서는 녹화 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어서 전국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토론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여해 각 지역의 경험과 고민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먼저 강 시장은 지난 3년여 동안 광주가 만들어낸 변화의 결을 짚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처럼 지역 현장에서 시작된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방의 실험과 시도가 중앙 정책의 방향을 움직이는 흐름은 바람직하다고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서초구 반포1.2.4지구 재건축 현장에서 심각한 토양오염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서초구청이 아무런 행정 조치를 하지 않고 공사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환경단체는 "직무유기"를 주장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더 나아가 구청, 시공사, 조합 간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환경실천연합회(회장 이경률)는 5일 감사원에 제출한 공익감사 청구서에서 “반포1.2.4지구 재건축 사업 현장의 토양오염 사실을 구청과 시공사, 조합이 알고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토양환경보전법 위반이며 공익 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사업은 서초구 신반포로 32 일원에서 진행 중인 반포1.2.4지구 재건축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35층, 5002세대 규모로, 2023년 철거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7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실천연합회에 따르면 시공사는 2023년 9월 자체 조사에서 불소·비소·카드뮴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서초구청에도 통보했지만, 구청은 정밀조사 명령 등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공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이후 환경단체가 반출된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주관으로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제33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에 참석해 경제자유구역의 제도개선과 규제혁신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의 운영 현황과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관계자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해 총 10건의 제도·규제 개선 과제를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협의회에서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준공된 개발사업지구의 실시계획 작성 권한을 경제자유구역청장에게 위임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현행 경제자유구역법 제9조 제6항은 ‘준공되어 개발사업시행자가 해산된 개발사업지구의 경우 시·도지사가 실시계획을 작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제176조에 따라 조합 형태로 설립된 경자청의 경우, 실시계획 작성권자는 시·도지사, 승인권자는 경자청장으로 구분돼 있어 행정절차가 이원화되고, 민원 처리 과정에서 혼선과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중 부산진해·광양만권·대구경북청은 ‘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2025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대회’에서 천안시와 홍성군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와 민관이 함께 추진한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보령 베이스 콘도에서 열렸으며, 도와 15개 시군 관계 공무원, 외식업 지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우수사례 발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음식문화 개선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천안시와 홍성군을 최우수기관으로, 서산시와 서천군을 우수 공무원으로 각각 선정해 표창했다. 평가에서는 △위생등급제 지정 실적 △식품위생업소 시설 개선 자금 융자 △식중독 발생률 △안심식당 지정 등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천안시와 홍성군, 한국외식업중앙회충남지회 보령시지부가 음식문화 개선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으며, 김현 청운대 교수가 ‘음식 쇼츠(Shorts) 제작기법’, 김용문 혜전대 교수가 ‘식품의 안전과 영양’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헌희 충남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경로당 급식의 질적 개선과 친환경 식재료 활용 확대를 위한 현장 중심 연구에 나섰다. 도의회 ‘공공급식처의 충남 농림‧축산‧수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김기서)’은 4일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 김기서 의원(부여1‧무소속)을 비롯해 충남도 농림축산국, 충남연구원, 지역활성화재단 관계자, 로컬푸드 전문가 등 연구회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와 공공급식지원센터 등 현장을 방문해 도내 경로당 급식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친환경 식재료 공급망 확대와 관리체계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는 충남 15개 시군의 경로당 급식 지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지역 간 친환경 쌀 공급의 불균형, 인건비 지원 방식의 차이, 식재료 조달 구조의 비효율성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친환경 식재료 공동조달 시스템 도입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통합 관리체계 구축 ▲조리·위생관리 표준매뉴얼 마련 등이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김기서 의원은 “경로당 급식은 단순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운정중앙역 이용객 증가로 인한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운정중앙역 임시주차장1 내에 약 60면 규모의 추가 주차구획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운정중앙역 인근 임시주차장 1·2는 출퇴근 시간대마다 만차 상태가 지속되어 주차구획 외 주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이에 시는 주차구획 외 불법주차를 예방하고 한시적으로 증가한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안내 요원을 각 1명씩 배치했으며, 임시주차장1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차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편, 운정중앙역 환승주차장은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임시주차장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향후 환승주차장의 주차면수를 확대하고 적기에 준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이성원 주차관리과장은 “이번 추가 주차면 확보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기 조치이며, 향후 주차 수요를 반영해 임시주차장2 확장 등 중장기 대책도 함께 검토하겠다”라며 “시민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티엑스-에이 운정중앙역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