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챔피언 트로피와 우승 확정 때 사용한 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와우매니저먼트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아림(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그랜드배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개막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1라운드부터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19년 지은희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 김아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와우매니저먼트 제공 이번 우승으로 김아림은 LPGA투어 통산 3승을 올렸다.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에 진출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약 4년 만에 우승을 보탰다. 김아림은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개막전인 이번 대회는
2024년 11월 1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 맞대결을 펼친 김민별과 황유민이 티잉구역에서 샷을 하기 전 기다리고 있다. 김민별 선수 왼쪽에 두 선수의 캐디가 보인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전혀 관계가 없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캐디피가 올라가고 캐디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노캐디·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유튜브 채널 '레저백서 TV'가 2일 발표한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231개소로 5년전인 2019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처럼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캐디 구인난이 지속되는 데다, 코로나19 특수로 그린피가 폭등하면서 캐디선택제에 대한 골퍼들의 욕구(Needs)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연구소 측은 풀이했다.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운영중인 전체 골프장 562개소(2024년말 기준)의 41.1%를 차지하고 있다. 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골프장 중에서 대중형 골프장이 171개소로 압도적으로 많고, 대중형 골프장 전체(367개소
김아림이 드라이버 샷을 한 이후 날아가는 공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 이하 모두 'X'에서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아림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개막전 3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로 내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로 2위 린 그랜트에 3타 차로 앞서 있다. 202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LPGA 투어에 진출했던 김아림은 3년여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 11월 3일 하와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친 김아림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3라운드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이글 하나에 버디 4개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홀 3퍼트로 보기를 해 기세가 꺾였다. 스웨덴의 강호 린 그랜트가 3타 차인 12언더파로 단독 2위, 리디아 고와 넬리 코다가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부산 가덕도 신항만 컨테이너 부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우리나라 1월 수출이 10.3% 줄며 15개월 연속 이어졌던 '수출 플러스' 행진이 멈췄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으나, 자동차 수출은 20% 가깝게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91억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3% 줄었다. 수출입 실적과 무역수지 자료 제공: 이하 모두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으나 1월에 중단됐다. 산업부는 "설 연휴가 작년 2월에서 올해 1월로 옮겨오면서 조업 일수가 4일 줄어든 영향 등으로 1월 수출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평균 수출로 보면 작년보다 8%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6,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7.7% 늘었다. 15대 주력 수출품 동향을 보면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와 컴퓨터 등 2개 품목을 제외한 13개 품목
김아림이 퍼트 전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이하 모두 'X'에서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아림(30·메디힐)이 31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하는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 선두에 나섰다. 김아림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3언더파로 공동 2위인 고진영,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4타나 앞선 단독 선두다. 김아림의 스코어 카드 김아림은 1주일 전, 기존 후원사와 계약이 끝난 뒤 새 후원사인 메디힐과 메인 스폰서로 계약했다. 2025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만 출전해 컷 없이 우승을 다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총 32명의 출전자 중 한국 선수는 김아림을 비롯해 고진영·유해란·김효주·양희영 등 5명이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통산 2승)으로 출전 자격을 얻은 김아림은 2022년 첫 출전 이후 3년 만에 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 기획재정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 국정협의회를 열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4분기 성장과 고용이 부진하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되는 흐름으로, 미국 신정부의 정책 전환이 점차 구체화되며 대외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경제 여건 악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서민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이라며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백 마디 말보다 실제로 민생에 도움을 주는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재정 투입 요구와 관련해 국회와 정부 간 논의를 전제로 추경 편성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예산) 때문에 추경을 못 하겠다고 한다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며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최 권한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5조1,000억 원으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23조4,673억 원에 8조원 이상 격차가 벌어지며 선두를 내줬다. 기존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한 상황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3%(2조7,000억 원) 줄어든 6조4,92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4% 줄어든 75조7,883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300조8,709억 원, 영업이익 32조7,260억 원을 달성했다.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30조1,000억 원, 2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에서 예상한 3조 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9,600억 원 줄었다. 4분기 매출은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보다 소폭(3%) 증가했다. 그러나 모바일과 PC 수요 약세로 인한 범용 메모리 반도체 부진과 연구개발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HBM(고대역폭
2024년 11월 1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 1번 홀에서 선수의 티샷을 보기 위해 몰려든 구름 갤러리. 사진은 칼럼의 특정 내용과 전혀 관계가 없음. '부끄러운 한국의 골프정책 백서'라는 제목으로 6편의 소주제로 나눠 신년특집으로 연재한다. 이 글이 대한민국 골프산업 진흥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중지를 모았으면 한다. ■ 글로벌 스탠다드와 시장경제만이 답이다. 연재에 앞서 필자의 분명한 기조를 먼저 말씀드리고자 한다. 제가 지금까지 골프계에서 정론을 펼치려고 제 능력껏 무척 애썼다고 자부한다. 정론을 펼쳤다함은 회원제와 대중제, 사업자와 소비자, 정부와 투자자라는 양립하고 있는 논제를 다룰 때 어느 쪽에도 편을 들어 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로 말씀드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분명한 기준이 있었는 바, 그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시장경제'라는 두 축을 기본으로 한국 골프장이 국제 경쟁력을 갖도록 해 골프산업을 진흥시켜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이같은 기조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이번에 연재할 칼럼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제1편. 유능한 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대통령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사진 제공: 기획재정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미국 새정부의 통화·대외정책 등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높은 경계감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새정부의 정책 동향과 시장에 대한 영향을 지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2월중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고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 설명할 것"이라면서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사 연례협의 등에 범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트럼프 2기 출범 후 가진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3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가 중단됐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금리 인하 압박 요구에도 동결을 택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나 당분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새 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경제학자나 시장 전문가 사이에서 남부 국경 봉쇄 및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고율 관세 부과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 인플레이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많아 연준이 당분간 관망 태세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관세·이민·재정정책, 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정책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어떤지 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정책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제시되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