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국 환경단체들이 정부의 ‘5극3특’ 행정통합 구상에 대해 전면 재검토와 특별법 폐지를 요구했다. 전국녹색연합과 광주전남녹색연합 등은 23일 성명을 내고 “‘5극3특’ 통합특별법은 환경권과 지방자치의 원칙을 흔들 수 있다”며 “환경 기준을 예외화하는 특례 중심 입법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5극3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을 중심으로 다극 체제를 구축하고, 3개 특별자치도에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성장 잠재력 회복과 수도권 집중 완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단체들은 행정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국토 이용 구조와 환경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헌법 제35조가 규정한 환경권과 국가의 환경보호 의무를 전제로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장기적 영향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대규모 산업단지 등 고전력 소비 산업을 권역별 전략 산업으로 배치할 경우 국가 전체 전력 수요를 장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International Energy Agency(IEA)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시우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3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김주형 등과 함께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4개와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이 대회 우승은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미국의 제이컵 브리지먼이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6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브리지먼은 이날 1,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이후로는 버디 없이 보기만 3개 기록하며 2위 선수들에게 1타 차까지 쫓겼다. 16번 홀(파3) 보기 이후 17, 18번 홀을 파로 막은 브리지먼은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8,000만 원)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커트 기타야마(미국)가 나란히 17언더파 267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세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는 2월 20~22일,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B홀에서 ‘2026 매일경제 골프엑스포’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엑스포는 KLPGA가 협회 창설 이래 최초로 기획 단계부터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 박람회다. KLPGA는 매일경제, MBN, KPGA와 함께 전시 중심의 기존 박람회 구성을 탈피하고, 투어의 경험을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기획했다. 먼저 ‘레슨존’에서는 KLPGA 골프 전문 교습가 과정(KLPGA Master Professional)을 이수한 교습가들이 1:1 무료 레슨을 실시한다. 정규투어 우승자 출신인 최혜정2(35)를 비롯해 김재은(50), 양지연(37) 등 실력과 노하우를 겸비한 40여 명의 교습가들이 레슨을 진행하며, 런치모니터를 활용한 정밀 분석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LPGA 스테이지’에서는 KLPGA 레전드와 현역 스타 선수들의 강연과 라이브 레슨이 이어진다. 첫날 배재희(43), 박채윤(32), 한정은(33)의 강연을 시작으로, 21일(토)에는 ‘퍼트의 신’ 이승현(35)과 홍진주(43), 장하나(34)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2026년, 한국 스포츠는 유난히 ‘10대’의 이름으로 빛나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 빅에어에서 시상대에 오른 유승은,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투혼을 보여준 임종언이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은 경험보다 패기, 연륜보다 담대함이 앞섰다. 세계 무대에서 주저하지 않는 10대들의 질주가 이번 동계 올림픽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흐름은 한국 아마추어 골프가 이어받았다. 바로 국가대표 양윤서다. 양윤서는 아마추어 최고 권위 대회인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WAAP)을 제패하며 한국 선수 최초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18년 창설한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초대 챔피언은 현재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 WAAP는 ‘미래의 스타’를 예고하는 무대다. 그 무대에서 한국 선수 최초 우승한 10대가 있다. 양윤서다. 양윤서는 단순히 정상에 오른 것이 아니라, 한 세대의 문을 열었다. 4년 연속 준우승의 문턱을 넘다 WAAP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다. 세계 무대로 향하는 아마추어의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올림픽의 계절 2월, 아직까지 날씨는 춥지만,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지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과거에 비해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다소 낮아진 듯하다. 지상파 3사가 중계를 하지 않았던 영향도 있었겠지만,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국가적·개인적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인상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열정만큼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뜨거웠다. 개인적으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 선수가 보여준 도전에 대한 불굴의 의지에, 가슴 깊숙이 묻어두었던 작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눈시울을 붉히던 모습은 올림픽 메달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6g의 금, 500g의 은, 그리고 메달의 가격 선수들의 목에 걸리는 메달은 그 어떤 금속보다 무겁다. 체감만이 아니다. 실제로도 그렇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금속 원가는 약 2300달러(약 338만 원)로 추산된다. 2년 전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 선으로, 파리 대회 대비 세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