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돈 1억 원을 용돈 주는 겁니까. 쌈짓돈입니까.” 가까스로 통과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조직개편안이 표결 전에 보낸 문자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민형배 시장의 정무비서관이 일부 시의원에게 특별조정교부금 150억 원 배분을 언급한 문자였다. 전경선 의원은 예산 지원으로 찬성표를 얻으려 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고, 민 시장은 문자 내용을 몰랐다며 맞섰다.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조직개편안 표결 이후 시장의 발언부터 문제 삼았다. 의회의 판단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에 “의원들의 판단을 존중해야지 왜 시장님 뜻에 따르라는 식으로 얘기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민 시장이 “의원님 생각을 저한테 강요하시면 곤란하다”고 반박하자, 전 의원은 “알아서 질문할 테니까 알아서 답변하십시오”라고 응수했다. 전 의원은 “의회는 집행부의 거수기가 아니다”며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양바퀴다. 한쪽을 무시하고는 통합시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의회의 판단을 존중하라는 요구에 이어 정무비서관의 문자가 공개됐다. 문자에는 시·군·구 긴급 현안 사업비를 제외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세계경제가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성장의 상당 부분이 AI 관련 산업과 일부 국가에 집중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국가부채 확대, 금융시장 불안이 맞물리면서 세계경제의 충격 흡수 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특히 AI 투자가 에너지 공급 차질에 따른 경기 둔화를 상쇄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세계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하면서 국가 간 성장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다. AI 투자에 대한 기대가 꺾이거나 중동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현재의 성장세가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1%로 제시했다. 지난 7월 전망치인 3.0%보다 0.1%포인트 상향한 수치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과 같은 3.4%를 유지했다. 성장률 전망이 소폭 개선됐지만 지난해 기록한 3.5%에는 미치지 못한다. IMF는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나 고유가와 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상품 납품 과정에서 특정 중간 유통업체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이른바 ‘통행세’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직원이 3명에 불과하고 재무제표상 재고자산도 없는 업체가 약 170억원 규모의 거래를 이어온 사실이 공개되면서 납품업체 선정 과정과 유통마진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의혹은 개별 납품업체의 거래 문제를 넘어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의 경영 책임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GS리테일이 공정거래와 준법경영을 강조해 온 만큼 실제 납품 거래에서 내부통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S리테일의 상품 납품 구조를 문제 삼았다. 제조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일부 상품을 별도 중간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받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유통마진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업체는 ‘한별’이다.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별은 법인 설립 이전인 2020년 10월부터 GS리테일과 입점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모바일 식음료 선주문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SPC그룹 계열사에 사실상 독점적 사업 기회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공개모집 이전 특정 업체와 접촉한 데 이어 사업자 선정 직후 다른 업체의 참여를 어렵게 하는 조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코레일은 사업 추진 과정에 의문이 제기될 만한 부분이 있다며 자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모바일 앱을 통한 ‘커피&빵’ 서비스의 사업자 선정과 계약 운영 과정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커피&빵’은 철도 이용객이 코레일 앱에서 커피와 빵 등을 미리 주문한 뒤 역사 내 매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 도입돼 올해 4월 기준 전국 15개 역, 17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서비스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파리바게뜨와 던킨,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잠바주스 등 모두 SPC그룹 계열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논란의 출발점은 사업자 공개모집 이전에 이뤄진 코레일과 SPC 측의 접촉이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 담당 부서는 공모 약 한 달 전인 2024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주식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지급 외에는 특별한 혜택이 없었던 국내 대기업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파격적인 주주 전용 멤버십 제도가 도입된다. 백화점 할인부터 VIP 라운지 이용까지 주주들이 일상에서 직접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평생 주주’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롯데쇼핑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주 우대 제도인 ‘엘.아너스 클럽(L.HONORS CLUB)’을 오는 11월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주주 우대 제도는 국내 일부 중소 소비재 기업을 중심으로만 간헐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반면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일본은 전체 상장사의 약 40%가 이 제도를 도입해 주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러한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본격적인 주주 전용 혜택 포털을 열었다. ‘엘.아너스 클럽’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주주들을 위한 명예로운 멤버십으로,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와 연계되어 운영된다. 혜택은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차등 제공된다. 우선 단 1주만 보유한 주주에게도 백화점, 마트, e커머스 등에서 쓸 수 있는 10~20% 할인 쿠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식도락 여행을 즐기려는 휴양객들을 위해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의 열기를 리조트에서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프로모션이 열린다.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생맥주와 스타 셰프의 이색 요리가 어우러져 가을철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는 옥토버페스트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글로벌 맥주와 고품격 페어링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어 페스타(Beer Festa)’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휴양지 감성의 ‘부에노 비치클럽’과 뷔페 레스토랑 ‘우디플레이트’ 두 곳에서 나눠 진행된다. 먼저 747평 규모의 대형 풀사이드 다이닝인 부에노 비치클럽에서는 10월 한 달간 3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네켄, 파울라너, 타이거 등 대표 인기 생맥주 3종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곁들일 페어링 안주도 특별하다.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데이비드 리 셰프의 드라이에이징 노하우와 수제 레시피가 적용된 ‘바비큐 플래터’를 선보인다. 또한 한국식 갈비찜을 프랑스 전통 요리 스타일로 재해석한 ‘갈비 부르기뇽’도 10월 한정 메뉴로 함께 즐길 수 있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쌀쌀해진 바람과 함께 겨울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일본의 호사스러운 온천과 눈꽃 여행부터 남국의 포근한 휴양지, 유레일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유럽의 연말 풍경까지 각양각색의 취향을 담은 겨울 여행지가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직판 여행 전문기업 노랑풍선은 11~12월 동계 시즌 해외 패키지 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겨울 여행 수요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곳은 단연 '일본'이다.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50.5%)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엔저 현상과 짧은 비행시간이라는 장점에 힘입어 온천 마을로 유명한 규슈(12.6%)와 식도락 천국 오사카(12.4%)가 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환상적인 설경과 겨울 축제로 유명한 홋카이도와 도쿄 예약은 전년보다 3배 이상 폭증하며 겨울 일본 여행의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22.8%) 역시 전년 대비 예약이 28.5% 늘었다. 기존의 명산 위주 관광에서 벗어나 화려한 야경과 트렌디한 카페,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도시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건설사인 경동건설이 시공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심각한 누수 사고와 무더기 부실 하자가 발생해 입주민들의 원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건설사의 기본인 ‘품질’과 ‘안전관리’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경동리인뷰 2차’ 아파트 23층에서는 화재 발생 시 작동해야 할 소방시설이 갑자기 오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프링클러 등 소방 인프라에서 물이 연신 뿜어져 나오면서 복도는 물론 세대 내부까지 물바다로 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24년 준공 직후부터 끊임없이 부실 시공 및 하자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입주민들이 시공사인 경동건설 측에 제기한 하자 건수만 무려 1,00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에서 경동건설은 전국 85위(시공능력평가액 3,088억 원), 부산 지역 건설사 중 5위를 기록하며 다시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2025년 전국 154위, 부산 9위로 일시 급락했던 지표에서 벗어나 외형적 반등을 이뤄냈으나, 정작 대표 시공 현장 곳곳에서는 부실 시공과 하자 잡음이 계속되며 외형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가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 기관들과의 실질적인 정책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13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건물인 BIFCⅡ 22층 세미나실에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재수 부산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BIFC 입주 기관 및 금융 유관 기관들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다. 현장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앵커 금융공기업을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등 지역 금융 생태계를 이끄는 16개 핵심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 금융중심지 지정 이후 2014년 BIFC 1단계, 2018년 2단계 준공에 이어 지난해(2025년) 12월 BIFC 3단계(BIFCⅡ)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국내외 우수 금융기업 및 관련 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금융중심지의 최신 주요 정책과 기관별 주요 추진 업무를 공유하는 한편, 기관 간 장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협력 시너지를 내기 위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동명대학교가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FIRST)’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부산의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 혁신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는 교육부 주관 FIRST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연차 및 혁신계획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부산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해양산업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A등급 획득은 동명대가 제시한 선제적 해양특성화 발전 전략과 미래 산업 수요 변화에 발맞춘 과감한 대학 구조혁신 계획이 정책적·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동명대는 이를 발판 삼아 해양산업 중심의 교육체계 개편과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동명대는 부산광역시의 미래 해양산업 육성 로드맵과 긴밀히 연계해 ▲스마트 항만·물류 ▲스마트 해양방위산업 ▲디지털 해양경제·금융을 3대 특성화 분야로 확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학과의 신설 및 과감한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학과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교육과정을 전면 가동한다. 특히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첨단기술을 해양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