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청렴을 표현하는 방식이 구호와 표어뿐일 필요는 없다. 짧은 웹툰 한 장이 될 수도 있고, 눈길을 붙잡는 포스터나 재치 있는 영상으로도 풀어낼 수 있다. 해남군 공직자들이 저마다의 감각을 꺼내 청렴을 이미지로 옮긴다. 군은 오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부서 단위로 참여하는 ‘제2회 해남군 청렴 이미지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렴을 교육으로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고민하고 표현하도록 꾸려졌다. 부서마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작품으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공직 내부에 청렴의 의미를 다시 환기하겠다는 취지다. 표현 방식도 한결 자유롭다. 웹툰과 카드뉴스, 포스터, 캘리그라피는 물론 영상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익숙한 청렴 문구를 나열하기보다 한눈에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이미지와 이야기가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품에는 해남군 로고나 민선 9기 군정 목표·방침 디자인을 담아야 한다. 해남의 색깔을 살리면서 군정과 청렴의 접점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여주느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심사는 먼저 실무부서 자체 평가로 후보작을 추린 뒤 내부 행정시스템 ‘새올’ 설문을 통한 직원 투표로 이어진다. 심사위원 몇 명의 선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 노안면에 4만 평 규모의 산업공간을 새로 마련하는 노안2 농공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계획 승인을 앞둔 주요 심의 절차에 들어선다. 도시계획부터 교통과 재해, 에너지, 산지관리까지 여러 갈래로 나뉜 검토 사항을 한꺼번에 살피는 통합심의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업의 중심축도 계획 검토에서 토지보상과 현장 준비로 이동한다. 노안2 농공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에 대한 서면 통합심의는 오는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단개발과가 심의를 주관한다. 근거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 제6조다. 분야별 인허가 사항을 한자리에서 검토해 행정 기간을 줄이고, 개발계획 사이에 어긋나는 부분이 없는지도 함께 짚는 절차다. 심의 대상에는 도시계획을 비롯해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에너지사용계획, 국가교통, 산지관리 등이 올라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조성 이후 늘어날 수 있는 근로자와 물류 차량의 이동이 주변 도로에 미칠 영향을 살핀다. 재해 검토에서는 부지 개발에 따른 배수 변화와 집중호우 위험 등을 점검한다. 산업용지의 규모뿐 아니라 교통과 안전, 에너지 사용까지 함께 저울질하는 셈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두 개의 목적구를 맞히는 과정에서 세 차례 이상 쿠션을 거쳐야 하는 3쿠션 승부가 나주에서 다시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관내 당구장 6곳에서 ‘제2회 나주시장배 동호인 전국 당구대회’를 개최한다. 나주시당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관계자 등 600명이 함께한다. 경기는 아방궁당구클럽을 비롯한 나주지역 당구장 6곳에서 나눠 치러진다. 두 번째 대회를 맞아 경기 무대도 넓어졌다. 지난해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1회 대회에는 전국 당구 동호인 400여 명이 참가해 큐당구클럽 등 4곳에서 실력을 겨뤘다. 올해는 선수와 관계자 등 600명이 함께하고 경기장도 6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대구 캐롬연합회 소속 참가자가 여수 3구4구 소속 참가자를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에는 전주와 서울에서 출전한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리며 전국대회다운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공동 순위를 포함한 입상자는 모두 16명이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준우승과 공동 3위, 공동 5위, 공동 9위까지 상금 또는 훈련보조금이 돌아갔다. 3쿠션은 힘보다 계산이 먼저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1일 취임한 이재각 진도군수가 취임 보름여를 지나 군정의 세부 현안을 폭넓게 들여다본다. 오는 20일부터 하반기 주요업무계획과 추가경정예산안, 부서별 현안을 차례로 점검한다. 민선 9기 군정 방향을 개별 정책과 사업에 구체적으로 담아가는 ‘업무 톺아보기’인 셈이다. 평일에는 군정의 얼개를 가다듬고, 주말에는 진도개와 민속예술을 앞세워 문화·관광의 흥을 잇는다. 한 주의 출발점은 하반기 군정 점검이다. 20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는 ‘2026년 하반기 군정 주요업무계획 청취’가 진행된다. 각 부서가 추진할 주요 사업과 현안을 공유하고 남은 하반기 군정의 우선순위를 살펴보는 자리다. 군정 전반을 훑고 나면 시선은 진도의 콘텐츠 구상으로 옮겨간다. 21일 오전 9시 회의실에서는 콘텐츠 기획 및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진도가 보유한 문화·관광 자원을 어떤 콘텐츠로 엮어낼지 용역 진행 상황과 향후 방향을 짚는다. 곧이어 예산의 문도 열린다. 오전 10시 의원협의실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사전설명이 진행된다. 추경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과 편성 내용을 의회에 미리 설명하는 순서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영상회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역사의 빈칸을 채우는 작업이 마지막 고비에 들어섰다. 제적등본에서 희생자의 흔적을 찾고, 흩어진 유족과 참고인을 만나 사건의 조각을 맞추는 여순사건 사실조사가 법정기한을 앞두고 막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행정체계로 묶인 뒤 시민과 공무원의 권리를 다룰 제도적 틀도 새로 짠다. 시민의 행정처분을 심리하는 행정심판위원회와 공무원의 불이익 처분을 다루는 지방소청심사위원회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구성된다.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여순사건지원단은 최근 진상규명 신고 점검회의를 열고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구례 등 주요 6개 시군의 사실조사 상황을 살폈다. 지금까지 접수된 진상규명 신고는 모두 2610건이다. 이 가운데 63%인 1651건이 6개 시군에 몰려 있다. 지역별로는 여수 479건과 순천 459건, 고흥 379건, 보성 177건, 광양 98건, 구례 59건이다. 현재 이들 지역의 조사 진척도는 80% 안팎이다. 조사의 큰 줄기는 잡혔지만 서울과 경기, 충청 등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유족과 참고인을 찾아야 하는 원거리 조사가 막판 변수로 남았다. 조사 대상은 넓게 흩어져 있고 남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태양광 발전시설을 세워도 전기를 보낼 길이 없으면 가동할 수 없다. 전력계통 포화로 신규 발전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호남에서 순천 상사댐이 기존 송전망을 나눠 쓰는 해법을 꺼내 들었다. 낮에는 태양광, 해가 진 뒤에는 수력발전 전력을 같은 선로에 싣는 ‘교차송전’이다. 새로운 송전망이 깔릴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미 갖춰진 수력발전 선로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 시계를 앞당기는 방식이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국회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암댐·상사댐 수상태양광 추진경과 및 추진계획’에 따르면, 수공은 순천시 상사면 주암조절지댐 수면에 11메가와트(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상사댐으로 불리는 주암조절지댐에 들어설 이 발전시설은 임하댐 47MW와 합천댐 42MW에 이어 수공이 운영하거나 추진 중인 수상태양광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로 잡혔다. 사업 일정도 구체화됐다. 수공은 지난 4월 6일 교차송전을 활용한 주암조절지댐 수상태양광 추진계획을 세운 데 이어 올해 3분기 기본구상을 마련해 순천시와 협의한다. 이어 4분기에는 지역주민 협의와 발전사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 여수로 향하는 50일간의 카운트다운이 서울 한복판에서 시작됐다.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리플릿 대신 타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람회를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카드 한 장으로 여수의 섬 여행을 미리 만나도록 한 참여형 홍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조직위는 개막 D-50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종로 하이커그라운드 야외광장에서 기념 홍보부스 ‘행운의 섬 타로’를 운영했다. 전국 단위 홍보전의 출발점으로 서울을 택한 데는 장소의 특성이 고려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하이커그라운드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방한 외국인의 발길이 잦은 도심 관광 거점이다. 조직위는 이곳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여수의 섬과 박람회 일정을 함께 알렸다. 이날 행사는 ‘50일 뒤, 나를 기다리는 행운의 섬은?’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관람객이 타로카드 한 장을 고르면 카드에 담긴 감정 키워드에 맞춰 여수의 섬 여행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카드와 연결된 여행지는 개도 섬 캠핑과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섬 힐링밥상 등으로 구성됐다. 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휴가철은 공직사회가 가장 느슨해지기 쉬운 시기다. 자칫 작은 복무 해이 하나가 행정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마다 공직기강을 다시 조여 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무안군도 하계휴가철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한 복무 소홀을 예방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신뢰를 지키기 위한 점검이다. 감찰은 지난 7일부터 오는 9월 23일까지 이어진다. 대상은 본청 실·단·과·소와 읍·면 행정복지센터이며, 2개 반 4명의 감찰반이 기간 중 불시에 현장을 찾아 공직기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점검은 현지 확인을 중심으로 노출 감찰과 비노출 감찰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정에 맞춘 형식적인 확인보다 실제 근무 환경과 복무 실태를 확인하는 데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감찰에서는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여부를 비롯해 복무규정 준수, 품위유지 의무 이행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근무시간 준수와 근무지 이탈 여부, 민원 응대 실태 등 기본적인 복무질서도 함께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군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 현장에서 공직자의 책임의식과 청렴성을 다시 살피며 휴가철에도 흔들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미래세대 교육의 핵심 가치를 '인간다움'에 두고, 놀이와 예술을 기반으로 한 서구형 미래교육 모델 구체화에 나섰다. 서구는 지난 16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AI시대 인간다움, 놀이와 예술로 지켜내다'를 주제로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의 방향과 지역사회 중심의 미래교육 정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환경 속에서 인간만이 지닌 창의성과 공감능력, 협동심 등 본질적인 역량을 미래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고, 놀이와 예술이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에 미치는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사단법인 꿈틀리 이사장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AI시대로의 질주, 우리는 더 행복할까?'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아 AI 시대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오은비 팝업플레이 서울 대표, 김주희 전주문화재단 예술교육팀장, 김결 와글플레이 이사, 김혜일 함께서구 행복학교 교장이 토론에 참여해 미래교육의 가치와 지역사회 중심 교육 모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오연호 대표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힘은 자기주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농심 레드포스와 비엔엠컴퍼니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레드포스 PC방'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신규 지점인 전주평화점의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총 120석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방문객 유형에 맞춘 세분화된 좌석 설계가 특징이다. 전 좌석에는 균일한 고사양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텔 코어 울트라5 225F CPU, 32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RTX5060 그래픽카드가 일괄 도입됐다. 이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나 발로란트 등은 물론, 고사양을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 등의 게임도 안정적으로 구동된다. 모니터의 경우 벤큐 24인치(280Hz), 큐닉스 27인치(300Hz), 래안텍 32인치(240Hz) 등으로 주사율과 크기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앱코 키보드 및 헤드셋, 로지텍 G102 마우스 등 검증된 주변기기를 전석에 배치했다. 공간 구성 면에서는 2인용 커플룸과 커플석, 3인 전용석, 5인 전용 팀룸 등을 별도로 마련했다. 1인 이용객뿐만 아니라 연인이나 소규모 그룹 단위 방문객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쾌적하게 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매장이 들어선 전주 평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