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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 마스터스 2연패…2002년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에 2년 연속 ‘그린 재킷’

-2위 스코티 세플러 1타 차 따돌려 ...공동 3위가 저스틴 로즈 등 4명
-임성재는 46위, 김시우는 47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세플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마스터스를 2연패한 선수는 2001년과 2002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4년 만이다.

맥길로이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맥길로이는 2위 셰플러를 1타 차로 제쳤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대회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지금까지 마스터스를 2연패한 선수는 1965~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89~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2001~2002년 우즈에 이어 맥길로이가 네 번째다.

맥길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0승 고지에도 올랐다.

 

 

캐머런 영(미국)과 함께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다. 그러나 4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한 뒤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하면서 3타를 잃어 영에게 2타 뒤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흐름을 바꾼 뒤 이후로는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더해 2타 차 선두를 달렸다.

맥길로이는 18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오른쪽 숲 쪽으로 가까이 가면서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한 공이 나무를 넘어 홀을 향했지만 공은 벙커로 빠졌다. 그러나 벙커샷으로 공을 홀 3m 근처로 보낸 뒤 2퍼트로 막아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세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지만 2오버파 74타를 친 2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캐머런 영과 러셀 헨리(미국), 저스틴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해 5타를 잃으면서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 전날보다 17계단 내려간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날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 4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