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트럼프 대통령 2기를 맞아 “한국은 △미국이 대한국 안보 공약을 유지토록 노력하고 △일본, 인도, 유럽 등 뜻맞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과 우호관계를 지속하는 한편 △경제외교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언했다. 윤 이사장은 6일 오전 한국언론문화포럼(회장 최노석)이 주최한 ‘트럼프 2기 시대 국제정치와 한국’ 주제의 정책세미나에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가 무너지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게 된 현 상황에서 한국은 궁극적으로 자강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충무로 매일경제신문 교육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윤 이사장은 “한국은 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한 미국의 공약(핵확장 억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2기 미국이 한국에 원하는 것은 국방비 증가와 지역 협력”이라고 전제하고 “한국을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달성하기 위한 파트너로서 조선, 원자력, 방산,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30일 경주
김윤미(55). 그는 건축사다. 일본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건축사 자격을 땄다.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원주 한지테마파크를 비롯해 울릉도 사동항여객선터미널, 보성 국민체육센터, 하남 밀리토피아골프연습장 등이 그의 작품이다. 그는 원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었다. 그러다 건축사로 길을 바꿨다. 일본에 있을 때 한국에서 업무차 출장 온 건축사들의 통역을 맡았는데 그때 건축사가 여유도 있고 돈도 잘 버는 직업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한번 마음 먹으면 반드시 해내는 성격이다. 계획을 세우면 한 길로 전진한다. 눈 뜨고 감을 때까지 움직이는 바지런한 스타일, 그게 김윤미다. 그는 요즘 골프에 푹 빠져있다. 골프에 입문한지는 20년 안팎이지만 재미를 붙인 건 2년쯤 됐다. 처음엔 너무 못쳤다. 창피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보기 플레이는 한다. 그러니 골프가 새롭게 보인다. 그는 오랫동안 봉사와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해왔다. 여고 때 시작한 봉사 활동이 계기가 됐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말을 그는 늘 되새기고 있다. 김대진 기자 그는 건축사가 시간도 많고 놀러다니면서 돈도 잘 버는 것 같아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기로 했던 꿈을
'2027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 이하 사진: 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7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Hanwha LIFEPLUS International Crown)'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Lake Merced Golf Club)’에서 개최된다고 3일 한화와 LPGA 투어가 발표했다.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세계 유일의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7개 팀과 월드 팀(World Team) 이 참가해 여자 골프의 다양성과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대회다. 10월 23~26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 클럽(New Korea Country Club)에서 열린 2025년 대회에서는 호주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팀 김효주가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크리스 매드슨 (Chris Madsen) LPGA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한국에서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이어,
최혜진이 4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에 실패하자 입을 크게 벌리고 '악' 소리를 내고 있다. 이 퍼트만 성공했으면 바로 우승이 확정됐다. 이하 사진: AP=연합뉴스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다 잡아 놓은 우승을 놓쳤다" 최혜진(26)이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3라운드가 끝났을 때만 해도 2위에 4타 차로 앞서 있던 최혜진은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권 선수들(톱10) 중 유일하게 오버파, 1타를 잃고 연장전서 패해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는 2022년 LPGA 진출 후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아깝게 잃고 말았다. 이로써 123번째 대회에서도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최혜진의 티샷 최혜진은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최혜진은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과 동타를 이뤄 이어진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야마시타에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승을 거두고 미국
김재호가 우승자가 입는 흰 양복 상의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재호(43)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에서 우승했다. 김재호는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7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쳤다. 김재호는 황중곤(33), 최진호(41), 이유석(25)과 함께 18번 홀(파5)에서 1차 연장전을 벌여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그가 2008년 KPGA 투어 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2억 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2군 김용희 감독의 아들인 김재호는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이번 대회 전까지 18년 동안 정규 투어 대회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김재호가 투어 입문 후 210번째로 출전한 대회였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2년 KPGA 선수권 공동 2위와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이었다. 올해는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연장에서 세 번째 샷한 공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를 한 김재호는 우승을 확정한 후에 아버지 김용희 감
고지원이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고지원(21)이 고향 제주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을 올렸다. 고지원은 2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고지원의 아이언 샷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2위 서교림(15언더파 273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 원.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했던 고지원은 약 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KLPGA 투어 3승을 거둔 고지우의 동생인 고지원은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 '조건부 출전권자'로 뛰다가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2027시즌까지 시드를 확보한 바 있다. 첫 우승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던 고지원은 다시 고향인 제주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 2, 3위를 한 고지우(맨 뒷줄 중앙), 2위 서교림
2025년 8월 산업활동 동향은 국가데이터처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하 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산업생산 지표가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도 10%대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경기가 가파르게 살아난 효과로 보인다. 재화 판매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표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7월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가 단기에 그치면서 기존의 내수부진 구조가 부각되는 모양새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5.5(2020년=100)로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5월 '마이너스'였고 6∼7월엔 증가했다가 8월에는 0.3% 감소하는 식으로 월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19.6%)에서는 늘었지만 자동차(-18.3%)에서 꺾이면서 1.2%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 2023년 3월(26.5%) 이후로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생산은 코로나19 사태 중이던 2020년 5월(-23.1%) 이후로
'한화 라이프플퍼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2025'에서 우승한 호주 선수들. (왼쪽부터) 스테파니 키리아코, 이민지, 한나 그린, 그레이스 김. 이하 일부 사진: LPGA 제공 10월엔 골프대회가 많다. 특히 올해는 큰 대회가 열려 골프팬들을 즐겁게 했다. 10월 16~19일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이 전남 해남 파인비치CC에서 열렸다. 한반도 땅끝에 있는 곳이라 수도권 골퍼들이 참관하기에는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6만 명 이상의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주최측 발표에 따르면 나흘간 총 6만 599명, 마지막 날에는 3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대단한 인기다. 이 대회에선 한국의 김세영(32)이 5년 만에 우승을 해 더 의미가 있었다. 그것도 와이어투와이어, 2위와 4타 차 우승이었다. 그는 2020년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이번에 다시 우승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김세영은 첫날부터 우승을 예고하듯 10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기록했다. 그 이후에도 그는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날엔 그가 우승할 때 자주 입었던 빨간 바지를 입고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우정석(왼쪽) 회장과 (사)일본골프장경영자협회 테즈카 히로시(오른쪽) 이사장이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우정석)는 29일 도쿄에서 일본의 (사)골프장경영자협회(이사장 테즈카 히로시)와 양국의 골프장산업에 관한 정보 공유 및 지속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 골프장경영자협회는 1969년 일본 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공식 단체로 골프장 경영기업의 건전한 발전과 골프의 보급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44개의 회원사 골프장을 가진 단체이다. 일본 골프장경영자협회의 주요 활동으로는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보급, 각종 데이터의 수집 및 회원 골프장의 정보 제공 ▲저출산·초고령 사회로 인한 노동 인구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 대책 추진과 직원 교육 강화 ▲녹지 시설로서의 지구온난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 개선, 그리고 지역 경제 및 사회에 대한 공헌 활동 ▲정부 및 행정 기관에 대해 골프장 산업의 발전을 위한 세제 개선, 고용 환경 정비, 각종 지원 제도 마
지난 10월 23~26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뉴코리아CC에서 열렸던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장면. 사진은 칼럼 속 특정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 11월은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온몸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장질환(돌연사)에도 적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달이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심근경색 등으로 인한 심장질환 사망자가 증가한다. 그래서 11월을 심장마비 위험의 달이라고도 한다.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19%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노르웨이 오슬로 대학)도 있다. 지난 10월 25일 오전 7시께 충주의 OO골프장에서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A모(64.남) 씨가 라운드 중 갑자기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은 뇌사 판정을 받았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호흡과 맥박이 보이지 않았고 병원 이송 중에도 구급대원이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 측에 인계했지만 결국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지난달 말 새벽 기온이 평시보다 7도나 떨어진 날 가평 OO골프장에서 60대 골퍼가 한 달 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증상에도 별다른 병원 진료없이 골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