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저자는 KPGA 프로로,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를 골프에 적용한 이론서 『한글골프』(2018)를 약 5년간 본지에 연재한 바 있다. 훈민정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3년 한 블로그에서 접한 어느 교수의 문제 제기였다고 한다. 『훈민정음해례본』(1446)에 담긴 음악적 원리를 풀어달라는 내용이었다. 1. 혀가 오그라드는 정도(舌縮)는 상하 관계다 “‘•’는 혀가 오그라들어서 소리가 가장 깊으며(深), ‘ㅡ’는 혀가 조금 오그라들어 깊지도 얕지도 않고(不深不淺), ‘ㅣ’는 혀가 오그라들지 않아서 소리가 얕다(淺).” 『훈민정음해례본』은 기본 모음을 모양과 소리로 나누어 설명한다. 소리의 경우에는 혀가 오그라드는(舌縮) 정도에 따라 깊고 얕음, 즉 심천(深淺)으로 구분한다. 「현대 언어학 관점」 현대 음성학에서는 『해례본』의 “혀가 오그라든다(舌縮)”라는 표현을 혀의 전후 위치, 즉 전설모음과 후설모음을 구분하는 관점에서 해석해 왔다. 이에 따라 “소리의 깊고 얕음(深淺)” 역시 혀의 전후 관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이해한다. 현대 한국어의 모음 위치도 이러한 현대 음성학의 분류 체계에 따라 설명된다. 그러나 『해례본』의 설명을 그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성아진(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성아진은 8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1. 6,36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휘닉스CC 드림투어 17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성아진은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69-66)로 김규빈2(20)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 365야드)에서 진행된 여섯 번째 연장전에서 김규빈2가 트리플 보기를 기록한 반면 성아진이 파로 막아 드림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성아진은 “최근 퍼트 감이 좋지 않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많이 내려놓고 있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하게 돼 더욱 뿌듯하고 기쁘다.”면서 “연장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조금 조급해지기도 했는데, 최대한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집중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25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6년 KLPGA 준회원 입회 후 첫 출전한 점프투어 1차전에 우승한 성아진은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후, 지난 12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아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LIV 골프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AFP 통신은 "LIV 골프가 미국 뉴저지 법원에 파산 보호(챕프터 11)를 신청했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챕프터 11은 기업이 재무적 의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미국의 법원 감독 절차다. 기업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점에서 LIV 골프는 새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한 시간을 벌 목적으로 이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LIV 골프도 누리집에 스콧 오닐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으로 'LIV 골프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올려 "다음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법원의 감독 하에 구조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LIV 골프는 "우리의 목표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대회는 계속 개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닐 CEO는 앞으로도 5개 대륙에 걸친 대회를 계속할 것이며, 출전 선수를 75명으로 확대·컷 탈락 제도 도입·월요 예선 도입을 약속했다. LIV 골프는 또 누리집 보도자료를 통해 "LIV 골프는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를 취하며, 선수 및 새로운 재정 투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아흐레 앞두고 한·일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들이 인천 송도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이 10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50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자, 하반기 제네시스 대상 경쟁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승자는 KPGA 투어 5년 시드와 JGTO 2년 시드,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을 받는다. 우승 한 번으로 양국 투어에서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무대다. 한·일 아시안게임 대표 맞대결…히가는 역대 2번째 '3회 우승' 도전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이다. 한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성현과 문도엽이 나란히 출격한다. 올해 PGA 투어와 KPGA 투어를 병행하며 8개 대회 중 5차례나 ‘톱10’에 진입한 김성현(군산CC오픈 준우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프로골퍼 최경주가 오는 30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컨트리클럽 내 VIP 라운지에서 '마음 토크쇼'를 연다. 최경주는 이번 행사에 골프 팬 10명을 초청해 골프에서 얻은 경험과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마음 토크쇼는 지난 10년간 최경주 프로와 함께 한국 남자골프의 성장을 지원해 온 현대해상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프 팬들을 대회장에 초청해, 최경주 프로와 직접 대화하며 골프와 삶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음 토크쇼에서는 최경주 프로의 투어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순간과 중요한 선택 등 골퍼로서의 경험을 비롯해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생각을 진솔하게 나눈다. 참가자들은 평소 최경주 프로에게 궁금했던 질문부터 자신의 골프 경험과 고민을 직접 전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여기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일부 선수들도 깜짝 게스트로 현장을 찾아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회를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신 골프 팬들의 관심과 성원이 큰 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 남자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허정구배 제72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8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8~11일, 나흘간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초기 세팅 7,008야드)에서 열린다. 8대 내셔널 타이틀(한국오픈, 한국여자오픈, 한국시니어오픈 등) 중 하나인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출전 선수는 112명이다. 참가 자격은 KGA 랭킹시스템 105위 이내(8월 17일 기준), 참마루건설배 제32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상위 3명 등이다.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6명(카운트 백 방식)이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다. 스코어가 제일 적은 선수가 우승하며, 동점일 경우 18번 홀 서든 데스로 우승자를 가린다. 전 구간 워킹 플레이인 이 대회의 우승자, 준우승자, 3위는 은컵과 장학금, 부상을 받는다. 4~10위는 장학금이 주어진다. 특별상은 데일리베스트(중복 시상 제외)가 있다. 주요 출전 선수는 국가대표 강승구(남성고2)·박건웅(한체대1)·손제이(동래고부설방통고1)와 KGA 랭킹시스템 상위 순위자인 천지율(신성중3)·정조국(경구고1)·상현준(경신고3)·백승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오는 10월 16~18일, 사흘간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골프웨어 브랜드 아이스버그골프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2억7,000만 원을 걸고 경기도 이천의 H1 클럽에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다. KLPGA는 7일 서울 강동구 KLPGA 사옥에서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과 유용문 아이스버그골프 대표이사가 참석해 조인식을 개최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주요 타이틀 경쟁이 절정에 달하는 10월, 투어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훌륭한 대회가 열리게 되어 뜻깊다.”며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선수들이 후회 없는 명승부를 펼치고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식에 참석한 서울신문 김성수 사장은 “ KLPGA 정규투어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이스버그골프 및 KLPGA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를 완성하고, 앞으로도 한국 골프의 발전과 골프 대중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스버그골프 유용문 대표이사는 “KLPGA와
스포츠에서 ‘지독한 징크스’만큼 팬들의 가슴을 조이는 존재가 또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들에게 최예림이라는 이름은 그동안 늘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대명사였다. 최예림(27)은 2018년 정규투어 데뷔 후 지난 8년 동안 9차례나 준우승에 그치며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바로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도 김민솔과 연장전 끝에 한 끗 차이로 우승을 놓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38번의 출전 동안 매번 턱밑까지 차올랐던 첫 승의 순간은 늘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영화 같은 반전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 찾아왔다. 6일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마지막 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예림의 샷은 전반까지만 해도 거침이 없었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 3개를 낚아채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6타 차까지 벌렸다. 이때만 해도 ‘오늘은 드디어 편안하게 첫 승을 거두나’ 싶었다. 하지만 골프라는 드라마에 순탄한 시나리오는 없었다. 후반 들어 추격자 임희정의 바짝 선 날카로운 버디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최예림이 파 세이브로 주춤하는 사이, 임희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