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유휴 공공청사를 새롭게 단장해 만든 생활문화 거점, ‘도림 생활문화센터’를 오는 8월 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도림 생활문화센터는 옛 도림동 자치회관 건물(도신로33길 4)을 새 단장한 곳으로,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 콘텐츠를 함께 강화해 구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손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이다.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681㎡(약 206평)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 공간은 ▲지하 1층 음악 연습실 ▲1층 북카페와 커뮤니티 라운지 ▲2층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회의실 등 ▲3층 무용, 공연 연습 공간으로 구성돼, 문화 활동과 이웃 간 교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다양한 주민 참여형 강좌도 운영한다. ▲재봉 ▲수제 주류 만들기 ▲호신술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강좌부터 ▲시니어 모델 양성 ▲단편영화 제작 등 특화 강좌까지 폭넓게 구성된다. 구는 향후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강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개관식은 8월 5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공간 라운딩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학습 지원이 필요한 지역 학생을 돕고, 관내 청년에게 의미 있는 구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행정인턴 학습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멘토 프로그램은 행정인턴 중 특화분야에 선발된 관내 청년이 방학기간 동안 지역사회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초학습 지도와 정서적 멘토 활동을 수행하는 사업니다. 이를 통해 행정인턴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얻게 된다. 올해 하반기는 7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주 5일(월~금) 운영되며, 학습시간은 오전(10~12시)과 오후(1시 ~3시) 각 2시간씩 진행된다. 한편, 구는 ‘2025년 하반기 행정인턴’ 운영을 위해 일반 분야(20명)와 특화분야(30명)로 나누어 총 50명을 선발했으며, 일반분야는 ▲ 주민센터 민원지원 ▲ 도서관 운영 업무 보조 등에 배치되고, 특화분야는 ▲ 부서 정책업무 지원 ▲ 복지관 복지업무 지원 ▲ 학습멘토로 배치된다. 이 중 학습멘토는 학습지도 역량과 직무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제 지도 역할이 가능한 청년 10명을 선정했다. 학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서형 AI 업무지원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는 인공지능(AI)이 처리하고, 공무원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행정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행정 효율은 물론 대민서비스 품질까지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번 플랫폼은 강서구 전 부서가 하나의 시스템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내부망 기반으로 설계된 통합 플랫폼이다. 직원들이 외부 AI 서비스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이나 예산 낭비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에는 최신 ChatGPT를 비롯해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Perplexity,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Claude, 고성능 번역기 DeepL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이 통합돼 있다. 이를 통해 ▲문서 요약 ▲질의응답 ▲이미지 생성 ▲공공기관 맞춤형 문서 초안 작성 등 행정업무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대화 내용이나 입력된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으며, 개인정보 필터링과 금칙어 설정이 적용된다. 접속 역시 내부 행정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해 사적 사용은 원천 차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로 정한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을 다시 한번 확실히 했다. 그는 "8월 1일이 마지막 기한이며, 절대 연장하지 않겠다"고 자신의 SNS에 직접 밝혔다. 앞서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시한을 연장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더 이상 미룰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4월 초부터 대부분 국가에 10% 관세를 매기고, 일부 국가에는 최대 50%까지 올리는 강경 관세 정책을 펴왔다. 최근에는 기본 관세율을 15~20%까지 높일 가능성도 내비쳤다.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관세 부과가 무역 협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잠깐 관세가 재도입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관세 정책으로 미국의 무역 협상력이 강화되고 무역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가 결국 미국 기업과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와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트럼프는 인도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인도가 러시아에서 군사 장비와 에너지를 사들인 점에 대해서도 벌칙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장이 감옥 가고, 회장이 이익 챙긴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던진 이 말은 그저 분노 섞인 수사가 아니었다. 사람 한 명이 건설현장에서 죽어나가도 대표이사 한 명만 앞세워 법정에 세우고 나면 모든 일이 마무리되는 현실. 회장은 책임에서 비껴선 채 이익을 누리고, 기업은 다시 입찰에 나서고,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한다. 그것이 바로 한국에서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구조이자, 우리 모두가 방조한 ‘시스템적 살인’의 풍경이었다. 정부가 결국 칼을 다시 들었다. 형사처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자각 끝에, 이제는 ‘돈’으로도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30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총리가 주재하는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이 정식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하루 전 대통령이 “사고가 나면 고액의 경제적 제재를 해야 한다”고 직접 언급한 직후 벌어진 일이다. 늦었지만 방향은 분명해졌다. 이제는 기업이 가장 민감해하는 지점, 바로 ‘이익’을 흔들겠다는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도 벌써 3년이다. 그러나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경영책임자’를 법으로 규정하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경제가 올해 2분기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의 역성장에서 탈출했다. 소비와 무역수지 개선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전기 대비 연율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2.3%)를 크게 웃돌며, 세 분기 만에 다시 3%대를 회복했다. 소비자 지출은 1분기 0.5%에서 2분기 1.4%로 반등했다. 수출은 1.8% 줄었지만, 수입이 30.3% 급감하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돼 GDP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 재고 확보를 위한 수입이 급증했던 반면, 2분기에는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입이 줄며 반사이익을 봤다는 평가다. 헤더 롱 네이비페더럴크레딧유니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의 회복력이 확인됐지만, 무역협상이 끝날 때까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관세로 침체가 올 거라는 우려와 달리, 이번 지표는 미 경제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Figma)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상향 조정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피그마는 주당 30~32달러에 총 690만 주를 매각해 약 12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약 1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제시했던 공모가 범위(25~28달러)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 최종 공모가는 31일 확정되며, 다음 날 뉴욕증권거래소에 'FIG'라는 티커명으로 상장된다. 피그마는 2022년 어도비에 회사를 매각하려 했지만, 미국 규제당국의 제동으로 무산된 이후 IPO로 방향을 틀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장에 성공한 서클(Circle), 차임(Chime), 코어웨브(CoreWeave) 사례를 언급하며 피그마 역시 첫날 주가 급등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특히 엔비디아가 투자한 코어웨브는 초반 부진을 딛고 이후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피치북의 데릭 에르난데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피그마는 세대적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제품 디자인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립한 상태"라며 이번 IPO가 기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ㅣ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를 합병한다. 동시에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총 8조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며,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30일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 각각의 이사회에서 흡수합병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하며,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영업손실 1조866억 원을 기록한 SK온은 영업이익 6876억 원을 낸 SK엔무브와의 합병을 통해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8000억 원 규모의 실질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완성차 고객사 공동 공략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액침냉각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센터용 솔루션 등 신사업 진출에도 시너지를 모색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SK온의 EBITDA를 10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현재 198.5%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SK온의 상장도 당분간 추진하지 않는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의 전환우선주 전량(3조5880억 원 규모)을 매
【기고문】 구로구의회 국민의힘 김철수의원 “새로운 이전지를 찾으면 추진하겠다.” 2023년 기획재정부에서 ‘사업타당성 없다’로 발표한 후, 구로구청장(당시 문헌일 구청장)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구의원, 시의원이 함께 국토부를 방문하여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국토부 장관(당시 원희룡 장관)의 이 한마디가 구로구를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 후 3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광명시의 반대로 무산된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서울 구로구 구로1동 685번지 일대(152,667㎡)에 위치한 구로철도차량기지. 이곳은 수십 년 동안 서울 서남권 철도운영의 핵심 인프라이자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고통의 상징이었다. 열차 입출고에 따른 소음, 분진, 야간 운행으로 인한 수면장애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차량기지로 인해 도시 공간이 단절되고 주변 지역 개발이 막히는 등 도시 쇠퇴의 원인이 되어왔다. 2010년대 초부터 제기된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 계획은 2020년 본격 추진되는 듯했지만, 광명시의 반발과 무리한 보상 요구로 인해 2023년 무산됐다. 광명시는 초기에는 국책사업이라며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역세권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장안1·2동)은 7월 24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부채납 시설과 공개공지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동대문구 문화경제컨벤션센터’ 명칭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정서윤 의원은 장안사거리 씨젠의료재단 서울본원 사옥에 「건축법 시행령」 제27조의2에 따라 공개공지가 조성되며, 이 중 약 60여 평은 연간 60일 이내의 기간 동안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 및 판촉 활동이 가능한 실내형 공개공간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실내형 공개공간을 “장안동 내 귀중한 공공자원”으로 평가하며, “그간 집행부가 기부채납 시설 등 공공공간을 확보한 이후에도 오랜 기간 유휴공간으로 방치한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씨젠의료재단 공개공지 또한 동일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정 의원은 공개공지의 실효성 있는 활용계획 수립을 촉구하며, “행정 편의적인 계획이 아닌, 다양한 연령대 주민의 의견 수렴과 도보 유동인구 분석을 반드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