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교사들은 수기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문을 돌리느라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사건 처리의 지연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키웠고, 반복되는 행정 절차는 학교현장의 피로도를 높였다. 광주시교육청이 이런 문제를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이름부터 직관적인 ‘학교폭력 All바로’ 시스템.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의 모든 행정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간단하다.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전담조사관 배정 ▲심의 결과 보고 ▲통계자료 작성과 제출까지 모든 과정이 한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공문 왕래, 엑셀 통계, 수기 보고는 모두 사라진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세움’(피해학생전담지원기관)과 ‘특별교육’ 시스템과의 연계다. No-frills 행정처리 시스템을 넘어,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교육이라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은 8월까지 초·중·고급별 5개교씩 총 15개교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지난 13일에는 시교육청 연수원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과 시범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시스템의 취지와 활용법을 안내했다.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 산이정원에서 여름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썸머 블룸 페스타’가 8월까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샤스타데이지, 수국, 백합 등 여름을 대표하는 꽃들이 정원 곳곳에 활짝 피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산이정원에서 자체 개발한 백합 품종과 초여름 향기를 가득 품은 태산목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Basic한 꽃 구경을 넘어 ‘산이정원을 칠하다’ 참여형 전시가 마련돼 모든 세대가 직접 벽화에 꽃과 곤충 스티커를 색칠하며 축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이런 체험은 관람객이 정원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7월과 8월에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워터바운스 놀이터와 숲길 트래킹 코스가 운영된다. ‘나비정원’, ‘거미의 숲’ 등 생태 공간을 따라 걷는 트래킹은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정원 탐험대’ 프로그램에서는 곤충과 동식물의 생태를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며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를 키울 수 있다. 산이정원의 풍부한 자연교육 기능이 돋보이는 가족형 프로그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솔라시도 사업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가 '2025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에서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은 각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기관, 기업, 인물, 브랜드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전남개발공사는 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행하는 전라남도의 대표 공공기관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 투명한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ESG경영을 실천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2023년 ‘환경·사회·미래를 생각하는 든든한 ESG 도민 파트너, 전남개발공사’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ESG경영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공사의 모든 활동을 지속가능한 전라남도의 미래와 연결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역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광 약수 해상에 4.3㎿ 규모의 전남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통해 저출생‧지방소멸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산하 19개 공공기관과 ESG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문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202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총 8개 지구가 선정되며 국비 342억 원을 확보했다. 낙후된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이 사업들은 인프라 보수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 살기 좋은 농촌’으로 전남 농촌의 대전환을 예고한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는 무안, 함평, 영광 3개 군 5개 지구가 선정돼 총 217억 원을 투입한다. 무안 일로읍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읍 소재지를 중심에 두고 생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복지·문화시설과 주민 공동체 공간이 새로 조성되면서, 주민들은 일상에서부터 문화와 복지를 가까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주민들은 “예전에는 멀리 나가야 했던 복지 서비스가 이제는 집 근처에서 가능해져 삶이 한결 편해졌다”며 기대감을 보인다. 함평 엄다면과 무안 해제면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통해 주민이 복지·보건·문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만든다. 이는 의료 접근성 향상과 함께 지역 공동체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함평 대동면과 영광 묘량면은 지역 주민 수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농촌 특성에 맞는 문화·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을 방문하는 4박 6일간의 실무형 국제교류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출장에는 윤병태 시장을 비롯해 총무과, 배원예유통과, 배원협, 문화재단 관계자 등 8명이 참여해 문화,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주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방문의 핵심은 프랑스 중부 도시 클레르몽페랑시와의 우호교류 협약 체결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문화예술과 행정,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표면적인 협력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사업 설계에 방점을 둔다. 또한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사업 논의도 본격화된다. 문화예술 행사, 청소년 교류, 전시·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함께 기획하며, 향후 1년을 준비기간으로 삼아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적극적 행보가 이어진다. 나주 농수산식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협약 체결, 판촉 행사 등을 통해 현지 유통 기반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 프랑스를 교두보 삼아 유럽 전역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전략이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시는 지난 6월 12일 민원지적과 소속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민원 처리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응대하는 민원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민원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오늘 여러분을 직접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민원인을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불친절할 이유가 없고, 무엇보다 마음을 다해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고충 민원이나 악성 민원까지 모두 포용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에 대비한 웨어러블캠의 중요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민원 접수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비롯해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광양시는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향후 세정과, 환경과, 교통과 등 시민과의 접점이 많은 부서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이어가며,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각 지자체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가 생애주기별 지원혜택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 발표했다. 청년기와 임산․출산시, 육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에 따른 지원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미처 알지 못해 신청 적기를 놓치는 대상자가 없도록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다. 먼저, 청년기에는 ▲문화복지카드 25만원과 ▲도서구입비 10만원 ▲문화예술패스 15만원 ▲정신건강 치료비 40만원 ▲신혼부부 결혼 축하금 200만원 등 300만 원이 지원된다. 임신․출산 시에는 ▲출산지원금 500만원과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난자 냉동 시술비지원 100만원 ▲임신축하금 50만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48만원 등 4,28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해서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1500만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120만원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 등 특별한 경우도 포함돼 있다. 아이를 키우는 육아기에는 ▲출생기본수당(1~18세) 4,320만원 ▲아동수당(1~7세) 840만원 ▲영유아 보육료(0~2세) 1,690만원 등 7,413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아이가 성장해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시는 6월 13일 시청 시민홀에서 ‘고향사랑 기부금 교차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5개 지역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장, 13개 농축협 조합장 및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간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교차 기부는 광양시 농협 7개소와 고흥·곡성·구례·남해 지역 농축협 8개소 임직원이 참여해 총 6천만 원 규모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부는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지부장 이두식)와 고흥군지부(지부장 홍성표)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과 흥양농협(조합장 조성문)·동남해농협(조합장 이은영)·옥과농협(조합장 구정훈)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돈성)과 산동농협(조합장 허재근)·구례축협(조합장 최정범)·구례농협(조합장 노성원) △광양동부농협(조합장 문정태)과 팔영농협(조합장 정영만) △진상농협(조합장 임대영)과 옥과농협(조합장 구정훈) △다압농협(조합장 김종연)과 구례농협(조합장 노성원)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과 팔영농협(조합장 정영만) 간에 이뤄졌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교차기부는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연대의 표현”이라며,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시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철 재난·안전위험요소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호우·태풍 ▲산사태 위험 ▲폭염 ▲물놀이 안전 등 4개 유형의 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신고를 받고 있다. 호우ㆍ태풍 분야에서는 ▲빗물받이 막힘 ▲시설 파손(옹벽붕괴ㆍ포트홀) ▲강풍위험(시설물 낙하) ▲전기시설 위험(감전사고)을 신고할 수 있다. 산사태 위험 유형에는 ▲토사 유출 ▲낙석 ▲절개지 위험 ▲위험구역 방치 등이 포함된다. 폭염 분야는 ▲시설 파손 ▲작업장 안전관리 미흡 ▲공공장소 음수대 관리 미흡 ▲무더위 쉼터 관리 미흡을 신고할 수 있으며, 물놀이 안전 분야에서는 ▲안전시설 정비(인명구조함) ▲출입ㆍ관리 미흡 ▲안전요원 미배치 ▲물놀이 시설 파손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 또는 누리집(www.safetyreport.go.kr)을 통해 가능하다. 안전신고 유형을 선택한 후 ‘여름철 집중신고’를 선택하거나, 앱의 ‘퀵메뉴’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신고할 수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역의 일상과 감성을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순천일기」 참가자를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순천일기’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여행자가 일정 기간 순천에 머물며 지역의 숨은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7~10일간 순천에 체류하면서 관광지, 전통시장, 지역 축제 등 다양한 자원을 경험하고, SNS, 블로그, 영상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그 여정을 소개하게 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순천마을스테이’ 사업과 연계하여, 참가자가 마을호스트로 선정된 숙소에 머무르며 해당 숙소에서 운영하는 로컬 체험 프로그램 및 마을 투어 등에 참여하도록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순천의 일상과 문화를 더욱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전라남도 외 거주자 중 만 18세 이상 성인으로, 총 15팀 이내(약 30명 규모)를 선정한다. 선정자는 ▲순천 대표 관광지 및 축제 참여 ▲전통시장 방문 ▲마을호스트 프로그램 참여 ▲콘텐츠 업로드 등 지정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참가 신청은 이메일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시는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