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국정과제 연계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으로 ‘RE100산단’과 ‘에너지자립형 그린시티’ 조성에 본격 나서며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적 흐름 속에서, 영암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입지 조건을 기반으로 에너지 중심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정밀하게 연결한 중장기 계획들을 통해 국비 확보와 지역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지난 28일, 우승희 영암군수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박홍근 기획분과장을 면담하고, 영암군의 핵심 전략사업들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우 군수는 새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대전환’, ‘재생에너지 육성’, ‘균형발전과 지역 주도 성장’ 기조에 걸맞은 다양한 지역 사업들을 건의했다. 특히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 그린시티 100” 정책은 대통령실이 최근 발표한 RE100 특별법 제정 추진 흐름과 정확히 맞물리는 사업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 대상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산지소’란 에너지를 지역에서 생산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폭염이 장기화되며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고흥군이 군민 안전을 위한 다각적 대응에 나섰다.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은 물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직무 교육까지 병행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9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폭염 대처상황 관계부서 점검회의’를 열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과 부서별 대응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북태평양과 티베트 고기압이 겹치며 강한 열돔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최됐으며, 전국적으로 2천 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고흥군 관내에서도 5명의 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회의에는 15개 부서장이 참석해 농업·건설·관광 등 폭염에 취약한 분야의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관내 환자 5명 중 4명이 야외 영농작업 중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군은 무더위 시간대(오전 10시~오후 5시) 영농작업 자제와 무더위쉼터 이용 계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작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과 야외작업장에 대해서는 ‘폭염 안전 5대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강화군 외포항을 방문해 북한 핵 오염수의 서해 유입 의혹을 일축시키기 위해 관련한 해수 방사능 검사 현황을 점검하고, 직접 시료 채취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최근 북한 핵 활동과 관련한 오염수 유입 가능성에 대한 시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대응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신뢰 회복을 목표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어업인 간담회와 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우려를 청취하고 수산물을 직접 맛보며 “강화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안심이 최우선"이라며 "불확실한 정보로 인한 국민 불안을 끊어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심 없이는 안전도 유지될 수 없다”며 “정확한 과학적 사실과 명확한 정보만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한 달 전부터 강화 해역에서 정기적으로 해수를 채취해 방사능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수산기술지원센터, 관계기관이 공동 참여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수와 수산물 모두 방사능 물질이 '불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시장은 과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시절의 경험을 언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양양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한 달간 ‘청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주의보는 휴가철을 틈탄 공직자 비위 행위 및 청탁·향응 수수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자율적이고 엄정한 청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직무 관련자와의 식사 등 만남 금지 ▲직무 관련자로부터의 휴가 명목 금품‧선물‧숙박권 등 수수 금지 ▲휴가지에서의 과도한 음주 및 음주 운전 절대 금지 ▲근무시간 준수와 무단이탈 금지 등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들뜬 분위기 속에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재정비하고, 청렴한 행정 실현을 위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실천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청렴문화 정착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양양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은 향후 자체 점검과 병행하여 공직기강 해이 사례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문서 받았는데 진짜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전부 위조였습니다.” 최근 광주지역에선 실제 공무원을 사칭해 가짜 계약서를 보내고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황당한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명함, 공무원증, 공문서까지 정교하게 조작돼 피해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이러한 피해가 최근 집중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민과 업체들에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위조된 공문서에 공인 날인이 찍힌 사례만 8건, 가짜 공무원증을 이용한 사례도 3건이나 된다. 심지어 계약서를 보내놓고 정작 물품을 받지 않자 연락을 끊는 ‘노쇼’ 피해도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팩스나 문자 메시지로 가짜 공문을 보내 신뢰를 유도한 뒤, 납품 계약을 체결하거나 소액 수수료를 요구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둘러 계약을 종용하거나, 공무원이 직접 현금을 요구하는 방식은 대표적인 사기 수법이다. 광주시는 “공무원이 일방적으로 민간업체에 연락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팩스나 문자로 온 공문서를 받았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전화해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단 한 번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행정의 중심을 ‘현장’에 두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 소통하는 ‘찾아가는 마을좌담회’가 있다. 시는 지난 28일, 송월동 자이아파트에서 19번째 마을좌담회를 열고, 입주민들과 마주 앉아 삶의 불편을 나누고 시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좌담회는 민원만을 듣고 넘기는 자리가 아니다. 올해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자이아파트는 나주 원도심과는 다소 떨어진 외곽 주거지로, 도심 팽창과 인구 이동의 한 축을 상징한다.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이곳은 행정 사각지대로 전락할 가능성도 안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좌담회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자리는 입주자대표회장을 비롯해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화는 처음부터 생활밀착형 문제로 시작됐다. 단지 안까지 진입하는 버스 노선이 없다는 점은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 중 하나였다. 고령자나 차량이 없는 가구의 경우, 병원 방문이나 장보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주민은 도보로 15분 이상 떨어진 정류장까지 매번 걸어가야 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다른 주요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사단법인 좋은이웃 중앙회(회장 김소당)와 주식회사 한전MCS 대전세종충남지사(지사장 김병일)가 28일 오전 한전MCS 대전세종충남지사 7층 대회의실에서 상호 협력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한전MCS 대전세종충남지사 소속 4개 지점도 동참한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자리로, 각 기관 간 실질적 연대와 실행력 있는 나눔 활동의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좋은이웃 중앙회 김선우 중앙자문위원장, 한전MCS(주) 대전세종충남지사 김병일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상호 협력의 구체적인 방향성과 실행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좋은이웃 중앙회 김소당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더욱 따뜻한 나눔과 실천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진정성 있는 상생 협력의 기회를 열어준 김병일 지사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영광군청에서 열린 ‘영광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참석자들의 정책 제안과 쪽지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에 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영광군의 미래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과 도정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행사 중에는 참석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광군 정책비전 투어’는 지역의 주요 현안과 발전 과제를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주민과 직접 만나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광군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도와 군이 협력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꿈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꿈 실현 인생학교’가 중간 나눔 활동을 통해 큰 울림을 전했다. (재)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이 주최한 이번 활동은 지난 15일 중등 과정과 29일 초등 과정을 중심으로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에서 열렸으며, 현장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꿈 실현 인생학교’는 전라남도교육청과 꿈실현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전남형 글로컬 교육모델로, 학생이 스스로 꿈을 찾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생 개인 통장으로 직접 지급되는 ‘꿈 실현금’(1인당 100만~200만 원)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기본·온라인·심화·글로벌로 이어지는 1년 과정의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2025년에는 총 494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중간 나눔 활동에서는 멘토와 멘티 간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팀별 사례 공유, ‘꿈 실현 다짐 발표’, 감사 편지 쓰기, 학부모와의 소통 시간 등이 진행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성장을 돌아보고, 진로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굳혔다. 중·고등학생들은 ‘아주 보통의 성장일기’를 작성하며 자신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직원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를 일삼은 고위 임원 A씨를 해임했다. KPGA 노동조합은 30일 "KPGA가 지난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해당 임원을 해임했다"며 "이는 사건이 신고된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로 국민적 공분과 여론에 의해 뒤늦게 결정된 사후약방문일 뿐"이라고 밝혔다. KPGA 고위 임원 A씨는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욕설과 막말, 가족을 거론한 인신공격, 퇴사 압박 등 가혹 행위를 한 사실이 지난해 연말 외부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검찰에 송치됐고,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KPGA는 해당 임원에게 공식 징계가 아닌 무기한 정직 조처만 내렸고 오히려 피해 직원들 일부에게 다른 사안으로 무더기 보복성 징계를 내려 논란이 커졌다. 지난 15일에는 KPGA 노조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보당 손솔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기도 했다.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한 KPGA 노조와 손솔 의원(가운데). 사진: 연합뉴스 KPGA 노조는 "사태의 본질이 가혹행위 자체에서 피해 직원들 대상의 보복성 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