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치평동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한 자리에 초청해 대규모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서구는 13일 상무국민체육센터에서 계수·운천·치평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감탄마을 초등학교 연합운동회 ‘모여라 계운치’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치평동 주민자치회와 비바(VIVA)치평이 함께 주관해 학교와 세대 간의 경계를 넘어 마을공동체 속에서 협력과 단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것으로 치평동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청소년 의제를 반영했다.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에어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등 놀이부스를 마련하고 학생·학부모 대표의 선서문 낭독과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청·홍팀 응원전과 줄다리기, 학부모 참여 게임 등이 이어졌다. 또 계수초·운천초·치평초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운동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달리고 응원하며 평소보다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학교를 넘어 마을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입을 모았으며 한 학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11∼12일 공주시와 보령시 일원에서 일본 지자체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워케이션 충남 글로벌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일본 내 워케이션 확산 분위기에 맞춰 충남의 관광자원과 워케이션 기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일본 지자체와 기업 관계자 20명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공주 한옥마을 숙박과 전통 체험, 역사·문화 자원 탐방,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의 해양레저 체험 등 충남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11일에는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충남 워케이션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 소개와 사례 공유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와 재단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내년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한일 간 교류 확대 및 관광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특색 있는 워케이션 자원을 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팸투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워케이션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2023년 4개 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 이하 문화원)은 13일(토) 알마티 극장에서 고려일보와 협업한 사진 프로젝트 ‘90인의 고려사람’의 첫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오는 2027년 카자흐스탄 정주 9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고려인의 생활상을 기록하고 이를 아카이브 형태로 보존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알마티에서 열린 첫 전시는 카자흐스탄 중앙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새로 촬영된 사진과 더불어 기존 아카이브 자료가 함께 전시됐다. 특히 여러 장의 사진을 한 화면에 담은 콜라주 형식이 활용돼 고려인의 다양한 삶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 전시된 아카이브 가운데는 1990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제1차 대회 사진을 비롯해 한 구리야 보리소비치 초대 회장, 최 유리 안드레예비치 등 고려인 사회 원로들의 사진도 포함돼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90인의 고려사람」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촬영을 이어가며 연령, 직업,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악토베, 외스케멘, 우랄스크, 코스타나이, 콕쉐타우, 타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13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외국인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다함께 문화 공연을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 도내 다문화·외국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경연대회 시상, 공연 등의 순으로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연 다문화 동아리 온라인 경연대회(합창, 전통무용, 댄스, 악기 연주 등)에서 선정한 우수팀(6개)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아산시 가족센터 ‘다솜합창단’과 우수상에 오른 금산군 가족센터 ‘뷰티풀라이프’가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합창과 전통 민속춤을 선보여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아울러 행사 참여자들은 빠른 드로잉 기법과 재밌는 표정 연기, 신나는 춤이 어우러져 언어장벽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드로잉 서커스 팀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공연을 함께 보며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족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HL그룹(회장 정몽원)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美 관세 부과로 직ㆍ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 대상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공급망 강화는 물론 대기업-중견ㆍ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60억원)과 HL그룹(20억원)은 총 80억원을 공동 출연하여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ㆍ환율 우대 등 자금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8월에 이어 미국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 출연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HD현대삼호(대표이사 사장 김재을)가 최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나섰다. 회사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조성해 마련한 쌀을 목포지역 복지시설과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으로 목포지역아동센터 40개소에 각각 20kg짜리 쌀 10포씩이 배분됐다. 최근 쌀값 상승으로 급식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각 센터는 당분간 안정적으로 아동급식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후원 물품은 각 센터로 직접 택배 배송돼 편의까지 더했다. 김은숙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요즘 쌀값이 비싸 아동급식 운영에 부담이 컸는데, HD현대삼호 덕분에 걱정을 덜게 됐다”며 “아이들을 위해 뜻깊은 선물을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사장은 “임직원 모두의 정성을 담은 이번 지원이 시설 가족분들께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농사가 데이터로 움직이는 시대가 눈앞에 왔다.” 지난 12일 고흥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열린 ‘스마트팜 인공지능 플랫폼 시작품 현장 시연회’는 농업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온실 속에서 펼쳐진 인공지능의 ‘농사 시연’을 지켜보며,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은 온도·습도를 맞추는 보조 장비에 머무르지 않고, 온실 전체를 조율하는 지휘자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은 작물 생육 데이터와 환경 정보를 분석해 물 주기와 환기 시점을 알려주며, 농사의 리듬을 과학적으로 조율한다. 이제 농부의 손끝에 과학과 기술이 더해진 것이다. 시연회에서는 토마토를 예로 든 설명이 이어졌다. 인공지능은 온실 내부의 수분, 일조량, 온도 변화를 감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금은 물을 조금만 공급해야 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농민이 오랜 경험으로 판단하던 영역을 AI가 대신할 수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로 날씨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시제품 제작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025 로컬콘텐츠페스타’에서 관광부문 대상을 거머쥐며 지역 관광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광주 KBC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상을 안은 고흥군은,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본 행사에서 관광·축제·특산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로컬콘텐츠페스타’는 전국 25개 지자체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다. 각 지역이 보유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산업적 가치를 키우는 장으로 자리 잡았는데, 고흥군은 이 자리에서 ‘관광은 즐기고, 특산물은 맛보고, 축제는 함께한다’는 3박자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행사장에는 세 개의 홍보관이 차려졌다. 관광·축제 홍보관은 고흥의 수려한 자연과 대표 관광지를 한눈에 담아냈고, 특히 남열서핑 체험과 유자축제 홍보, SNS 팔로우 이벤트, 기념품 증정 등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농수산물 홍보관과 특산물 판매관은 ‘고흥몰’과 협업해 유자, 석류, 수산물 등 고흥 대표 먹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단발적 전시가 아닌,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콘텐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2025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SO특별상을 수상하며 지역성을 살린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방송 제작의 성과를 넘어, 지역 특산품과 관광지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홍보 효과까지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1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비롯해 케이블TV 업계 관계자와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해마다 방송 산업 발전과 지역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프로그램공급자(PP), 지역방송사와 기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수상은 장흥군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SO특별상은 지역 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기여한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장흥군은 지역 케이블방송사와 협력해 제작한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누나 시즌3’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과 전통 음식, 그리고 숨은 관광지를 소개하며 호평을 받았다. 홍보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연향동 패션의거리 일원에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을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과 연계해 청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도심형 축제로 기획됐다. 지난 6월 시민로, 8월 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이번 9월 축제는 청년의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더욱 강조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대표 상징은 ‘잔디로드’다. 평범한 도심 거리가 푸른 초록빛으로 채워지며 잠시나마 자연 속 휴식 공간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순천시 대표 캐릭터 ‘루미’의 10m 대형 조형물이 등장해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며, SNS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 시민들로 붐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메인 무대에서는 엔딩로드쇼가 펼쳐지고, 캐릭터 팝업과 전시, 인기 크리에이터 참여형 무대, 체험 프로그램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특히 구독자 수백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공연과, 국가대표 팔씨름 선수 홍지승이 참여하는 팔씨름 도전 무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