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부채 증가세 세계 최고수준(CG) 자료: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금융당국이 전세사기, 깡통전세(전세 보증금이 주택 시세를 초과) 피해를 막기 위해 올 7월부터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90%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총액 1억 원 미만, 중도금·이주비 대출 등 소득심사를 하지 않는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은행이 소득자료를 받아 대출 관리에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금융권 협회, 주요 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하고 2025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금융권이 올해 새로운 경영 목표에 따라 영업을 재개하고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이 겹치면서 이달 들어 가계부채가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특히 2월 증가세를 보면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2025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권대형 사부처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가계부채 관리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형건설사도 미분양 공포...자금 압박 커져(CG) 연합뉴스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주택 규모가 2만3,000가구에 육박하며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가 됐다. 일반 미분양은 수도권에서 한 달 새 2,000가구 이상 늘어 7만2,000가구대로 불어났다. 건설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연초 인허가·착공 등 주택 공급 선행지표도 부진한 모습이다. 공사비가 증가한 상황에서 미분양까지 쌓이면서 은행 이자도 갚지 못해 위기에 몰리는 지방 건설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분양주택 현황 자료: 국토교통부 제공 ◇ 악성 미분양 86% 지방서 발생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624가구로, 전월보다 3.5%(2,451가구) 늘었다. 증가분은 전부 수도권에서 나왔다. 평택에서 미분양이 대량 발생하며 경기 미분양(1만5,135가구)이 한 달 새 2,181가구 늘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미분양(1만9,748가구)이 전월보다 16.2%(2,751가구) 늘었고, 지방(5만2,876가구)은 0.6%(300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경기도에 가장 많았다. 대구(8,74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스크린골프 라운드를 통해 필드 카트비 지원과 풍성한 경품 혜택을 제공하는 ‘시즌 오프닝! 스크린 to 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스크린 to 필드’ 이벤트는 골프존이 다가오는 봄 골프 시즌 오픈을 맞아 회원들에게 스크린과 필드를 연계한 혜택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코스를 제휴하고 있는 골프장의 라운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7월 이벤트 라운드 수 60만 회 이상, 쿠폰 사용 필드 고객 1.2만 명 이상의 호응을 얻었던 ‘썸머 브레이킹! 스크린 to 필드 이벤트!’의 연장으로, 봄철 라운드를 기대하는 골퍼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2월 18일부터 오는 3월 25일까지다. 골프존 회원이라면 투비전NX, 투비전플러스, 투비전, 비전플러스 시스템(시뮬레이터)가 설치된 전국 스크린골프 매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 골프장은 고객 친화적이며 고객 경험을 위해 골프존과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골프장으로 남춘천, 더크로스비, 베이스타즈, 비에이비스타, 보성, 울진마린, 웨스트오션, JNJ, 엠스클럽의성까지 전국 9개이다. 골프존
취업난 속 졸업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올해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지난 4∼13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61.1%는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1.3%, 아예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9.8%였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각각 3.9%포인트, 2.7%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에서 작년보다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28.6%, 늘리겠다는 기업은 12.2%였다.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기업은 59.2%였다. 채용 축소 기업은 작년 대비 1.8%포인트 늘었고 확대 기업은 3.9%포인트 줄었다. 유지 기업은 2.1%포인트 늘었다. 매출액 500대 기업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 이하 그래픽 자료: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75.0%), 석유화학·제품(73.9%), 금속(66.7%), 식료품(63.7%) 순으로 채용계획이 미정이거나 없는 기업의 비중이 컸다.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의 비중은 식료품(36.4%), 건
SKT·최경주재단 관계자들이 2025년에 새롭게 선발된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최경주재단 박노준 이사, (〃〃여섯번째) SKT 최재훈 부장 사진: SK스포츠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www.sktelecom.com)과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은 서울 용산구 소재 최경주재단에서 ‘2025년도 SKT-최경주재단 꿈나무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피주환 최경주재단 상임이사와 SKT 스포츠기획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루 전날인 26일 용산구 소재 최경주 재단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피주환 상임이사 등의 축사에 이어, 2025년에 신규로 선발된 장학생 13명과 졸업을 맞는 장학생 8명의 소감 발표로 마무리됐다. SKT-최경주재단의 꿈나무 육성사업은 전국의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간 10~2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원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총 326명(장학꿈나무 누적)을 후원해 왔다. 한편 SKT와 최경주 프로의 아름다운 동행은 지난 2010년 스포츠 후원 계약을 맺은 이후 16년 동안 다양한 스포츠 E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3월 1일(토)부터 이틀간 폴 스콜스, 루드 굴리트, 루이스 피구 등 축구 레전드들이 태국 방콕에서 골프 대결을 펼친다. 2025 아이콘즈 시리즈 ‘아이콘즈 오브 풋볼’에서다. 팀 잉글랜드와 팀 월드로 나뉜 이번 대회는 10홀 팀 매치 플레이로 포볼, 포섬, 싱글 형식으로 치러지며 최종일 가장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한다. 양 팀 주장은 골프 선수인 리 웨스트우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맡는다. 각 팀은 12명의 축구 선수가 팀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3월 1일(토), 2일(일) 오후 3시 30분에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 그리고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SPOTV)의 축구 중계를 대표하는 장지현 위원과 양동석 캐스터, PGA Class A 김동현 해설위원이 이번 대회 마이크를 잡는다. 웨스트우드가 이끄는 팀 잉글랜드는 폴 스콜스와 존 테리, 로비 파울러, 폴 인스, 테디 셰링엄, 필 자기엘카, 시오 월콧, 조 하트, 필 존스, 지미 불라드, 저메인 지나스로 구성됐다. 남은 한자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가르시아가 주장을 맡은 팀 월
출산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반등한 배경에는 '30대 초반 인구 증가'가 있었다. '2차 에코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30대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는 약 2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0.03명 올랐다. 특히 혼인은 코로나19 시기 지연된 결혼 수요가 몰리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인구적·일시적 요인들이 사라지고 나면 출산율 반등세 역시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30대 접어든 91∼95년생…합계출산율 반등 주요인 합계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한 데에는 인구 구조의 영향이 컸다. 인구 수가 많은 1991∼1995년생들이 출산율이 높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신생아 수가 늘어난 것이다. 1991년도의 출생아 수는 70만9,000명으로 1990년(65만 명)보다 6만 명가량 더 많았다. 1992∼1995년에도 출생아 수는 7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1996년부터 69만1,000명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시작됐다. 현재 인구수 기준으로도 29∼32세 인구수는 70만 명 이상에서 유지되고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5시즌 뛰어난 기량을 갖춘 루키 선수들이 정규투어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혹독한 시드순위전을 뚫고 2025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치열한 경쟁 끝에 당차게 정규투어 티켓을 차지한 루키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정규투어에서 잠재력 터트릴 김시현 국가대표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김시현(19,NH투자증권)은 지난해 ‘KLPGA 2024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에서 2위 3번, 공동 4위 1번을 거두는 활약을 보여줬다. 김시현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7위로 실력을 증명해내며 정규투어 티켓을 따냈다.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난 김시현은 “국가대표 시절 때부터 샷도 샷이지만, 쇼트 게임이 정말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다.”면서 “이번 훈련에서도 쇼트 게임과 아이언 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투어에서 데뷔 시즌을 맞이한 김시현은 “정규투어에서 우승하고 싶고, 한 대회씩 차근차근 잘 치러서 루키 시즌에만 노릴 수 있는 신인상을 타고 싶다.”고 다짐했다. ▲정규투어에서 실력을 증명할 이로운 2022년 KLPGA 정회원으
주차된 자동차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정부가 자동차 사고 경상 환자에 대한 '향후치료비' 지급을 원천 차단한다. 경상 환자가 8주 넘게 장기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사에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보증이 중단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으로 불필요한 보상금 지급이 줄어들면 개인 자동차 보험료가 장기적으로 3%가량 인하될 수 있다고 국토부는 기대했다. ◇ 중상 환자에게만 향후치료비 지급 향후치료비란 치료가 종결된 뒤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치료에 대해 사전적으로 지급하는 금액을 말한다. 제도적 근거 없이 보험사가 조기 합의를 위해 관행적으로 지급해왔다. 재작년 경상 환자에 지급된 향후치료비는 총 1조4천억원으로 오히려 치료비(1조3,000억 원)보다도 규모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수리가 없었던 후미추돌사고 피해 운전자가 58차례 통원 치료를 받거나 비접촉 사고 운전자가 202회 통원한 사례도 있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향후치료비 관행을 합리적으로 제도화해 피해 정도에 맞는 배상 체계를
미국 일리노이주에 개설된 프렌즈 스크린 미국 직영 매장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스포츠에 재미를 더하는 플랫폼 기업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의 스크린골프 시스템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이 미국 합작법인(조인트벤처) 골프 VX(GOLF VX)를 통해 첫 직영매장을 열며 미국 시장에 상륙했다. 카카오 VX의 미국 합작법인 골프(GOLF) VX의 직영매장에서 현지 골퍼들이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모습. 미국 직영매장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인근 알링턴 하이츠(Arlington Heights)에 약 338평 규모로 문을 열고 ‘프렌즈 스크린’의 글로벌 모델인 ‘FA 글로벌(Global)’ 장비 12대를 설치했다. 오픈 타석이 11대, 룸에도 1대의 장비를 마련했다. 카카오 VX는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테크 브랜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크린골프장에 로봇 바텐더를 배치해 고객에게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스크린골프의 테크 브랜딩 효과를 높이고자 로봇 바텐더가 고객에게 음료를 서비스하는 모습 카카오 VX 관계자는 “이미 계약을 완료한 매장이 나올 정도로 미국 소비자들의 스크린골프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올해 안에 미국에서 두 자릿 수 매장을 오픈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