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를 기록했다. 2021년(2.5%)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그러나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연중 강세를 보였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오른 114.18(2020=100)을 나타냈다.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2.0%)는 소폭 웃돌았다. 올해 물가를 이끌었던 품목은 과일과 채소다. 연초에는 사과와 배 등 신선과실 강세가, 여름철에는 여름 잎채소 등의 강세가 이어지는 등 기후에 따른 작황 영향이 컸다. 올해 신선식품 지수는 9.8% 올라 2010년(21.3%) 이후 1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석유류는 1.1% 떨어져 작년(-11.1%)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에 비해 국제유가 하락폭이 줄고, 올해는 두 차례에 걸친 유류세 인하율 축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 심의관은 “농산물, 석유를 제외한 개인서비스, 전기·가스·수도, 가공식품 등 다른 품목들은 대체적으로 작년보다 둔화해 전년 대비 전체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줄었다”고 말
윤이나가 내년 LPGA 투어 진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심경을 밝히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내년부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 나서는 윤이나(21)가 "신인왕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이나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이나는 “10여년 전 아버지를 따라 골프에 입문해 성장 과정을 거쳐 LPGA 진출을 앞두고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됐다. LPGA 진출은 제 오랜 꿈이었는데 현실로 다가와 영광이다. 골프와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낸 시간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골프 발전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생활이 낯설고 설레며, 부담스럽지만 철저히 준비해 신인왕 타이틀을 목표로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12월 1일부터 윤이나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도 윤이나의 LPGA 투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윤이나 선수를 두고 따뜻한 관심과 애정 뿐만 아니라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LPGA 투어는 태극기를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골퍼 남자 평균 핸디캡은 13.5, 여자는 17.1로 나타났다. 대한골프협회(이하 KGA)는 공인핸디캡 서비스 이용자 중 약 11만 명의 정보 제공을 동의한 골퍼의 핸디캡인덱스(이하 핸디캡)를 집계해 본 결과 평균 15.3, 남자 13.5, 여자 17.1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23일 기준). 또한 핸디캡이 10.0 이상 14.9 이하인 골퍼가 전체의 32%(35,097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KGA가 지난 9월 발표한‘2023 한국골프지표’에서 가장 많은 골퍼가 응답한‘본인의 평균 스코어는 90~99타’와 약간 차이가 있다. 그리고 최상위권인 플러스 핸디캡 보유자도 전체 약 1%(1,249명)가 나왔으며 핸디캡 5.0 미만의 골퍼도 약 6%(6,077명)가 나왔다. (핸디캡별 비율 및 인원수) 이번 집계된 국내 골퍼들의 핸디캡 평균 15.3은 가장 핸디캡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미국과 비교해 차이가 있다. 남자는 우리나라가 13.5인 반면 미국은 14.2였다. 여자는 우리나라가 17.1, 미국은 28.7로 큰 차이를 보였다. (USGA 홈페이지 갈무리) 두 나라 간 핸디캡 차이가 나는
최상목 경제 부총리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부터) 사진 제공: 중기중앙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정부는 민생회복을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공부문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정부 예산을 집행하겠다"며 "이와 함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 부총리가 중소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를 듣고,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부총리는 지난 1월에도 취임한 이후 경제단체들 중 중기중앙회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일수록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당면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중소기업 애로를 실시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도 오늘부터 가동한다. 중기 익스프레스는 기재부와 중기중앙회가 전국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4개 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경기 전망치는 지난 2020년 초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가 84.6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뜻한다. BSI는 2022년 4월(99.1) 100 아래로 떨어진 뒤 34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이는 한경협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시절인 1975년 1월 BSI 조사를 시작한 이래 50년 만에 역대 최장 연속 부진 기록이다. 종전의 역대 최장 기록은 2018년 6월∼2021년 2월(33개월)이었다. 1월 BSI 전망치는 전달(97.3)에 비해 큰 폭인 12.7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4월(25.1포인트 하락)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년 1월 경기 전망이 어두웠다. 제조업의 BSI는 84.2, 비제조업은 84.9로 나타났다. 제조업 BSI는 지난 3월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가족친화 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골프존 인사지원실 김재희 실장(좌측 두번째),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중앙)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존(각자 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 근무제, 돌봄 관련 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2~3년 주기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골프존은 2016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데 이어 2019년 인증 연장과 2021년 및 올해 재인증으로 오는 2027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골프존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정착하고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실현의 노력 등을 인정받아 그 결실로 이번 재인증을 획득했다. 골프존은 임직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출퇴근제 시행,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1,000만 명을 돌파하고 그 비율도 20%를 넘어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00%를 차지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 주민등록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0.02%, 2011년 11.01%, 2013년 12.03%, 2015년 13.02%, 2017년 14.02%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2019년 들어 처음으로 15%대를 넘어섰고, 올해 1월엔 19.05%로 증가한 데 이어 23일 20%대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2008년 494만573명에서 이날 1,000만 명을 넘어서며 1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3%, 여자는 22.15%로, 여자 비중이 남자보다 4.32%포인트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 지이코노미 차창훈 기자 | 'U+모바일tv' 오리지널 웹예능 「갈 데까지 간다- 시즌1」 프로그램은 리얼리티 부문으로 해외 이색 골프여행을 소재로 했다. 호주의 대자연 속에서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야생동물까지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에 스릴과 웃음이 넘친다. 총 8부작이다. 무엇보다 스케일이 크다. 매회 나오는 호주 남·서부의 아름다운 경치는 압권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 코스도 등장한다. 그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30일 첫 방영됐다. 매주 수요일 전파를 탄다. 호주는 골프 여행지로도 인기가 있다. 골프 코스가 다양하고 자연이 아름답다. 휴양과 관광도 겸할 수 있다. ‘눌라보 링크스(Nullarbor Links)’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 코스다. 18홀(파 72)에 길이가 1,365km다. 대개 18홀 코스가 길어야 전장 7,000m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크기다. 길이로만 따지면 일반 코스의 1,950배다. 상상불가다. 이 코스는 남호주의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시 세두나(Ceduna)에서 시작해 서호주 광산 도시 칼굴리(Kalgoorlie)까
2024시즌 각 3승을 기록한 선수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현경, 박지영, 마다솜, 배소현, 이예원 사진 제공: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4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치열했던 타이틀은 단연 다승왕이다.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 등 5명의 선수가 3승씩을 올렸다. 이들은 2024시즌 31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5개 대회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들이 벌어들인 상금은 총 4,971,110,941원이다. 2024시즌 KLPGA투어 총 상금의 15%에 육박한다. 다승왕들이 전하는 2024시즌의 성과와 그 뒤에 숨겨진 노력,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와 목표를 들어봤다. 5인의 다승왕은 한 시즌에 3승이나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다양한 이유를 꼽았다. 이예원은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많이 떨어져 줘서 3승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퍼트를 강조했다. 박현경은 “그린적중률이 처음으로 톱10에 들었다.”면서 “아이언 샷의 일관성을 위해 훈련을 많이 했는데, 덕분에 3승까지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영과 배소현은 “꾸준한 운동과
23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은행연합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은행권이 대출 연체, 폐업 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25만 명에게 3년간 약 2조 원을 지원키로 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장들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소상공인 생태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의 진입, 성장, 폐업 등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은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지원, 상생보증 및 대출, 은행권 컨설팅 등 네 가지가 핵심이다. 먼저 은행권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선제적인 채무조정을 해주기로 했다. 기존 사업자 대출을 최대 10년 장기 분할 상환으로 바꿔주고 금리 감면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폐업 위기의 소상공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