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 금메달을 노린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발표된 국제골프연맹(IGF)의 '도쿄 2020 올림픽 출전 순위 확정'에서 각각 11위와 21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일(미국 현지 시간) U.S오픈에서 우승한 스페인의 존 람이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를 넘어섰다. 미국 출신의 저스틴 토마스, 콜린 모리카와, 잰터 쇼플리, 브라이슨 디샘보는 각 올림픽 출전 순위 2~5위로 출전을 확정지었다. (세계 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은 출전 고사로 제외) 총 60명의 출전 선수 중, 미국은 유일하게 2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선수들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 클럽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올림픽 남자 골프에는 총 36개 국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쿄 2020 올림픽 남자 골프의 출전권 경쟁은 2018년 7월 1일에 처음 시작되었고, 2020년 6월 22일 마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기록제조기' 신지애(33)가 한국 여자프로골프 역사상 최초로 60승 달성이란 기록을 세웠다. 신지애는 20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우승상금 1800만 엔)' 마지막 날 경기에서 후반 잇따라 버디를 잡아 6타를 줄였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전미정(39)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은 3차전까지 두 선수 모두 버디를 해 승부를 내지 못했다. 4차 연장전에서 신지애가 버디를 잡고 전미정이 파를 해 승부가 갈렸다.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프로 통산 59승을 올린 지 약 7개월 만에 올해 첫 우승을 거둔 신지애는 한국 여자 프로골퍼 최초로 60승 고지를 밟았다. 2005년 고교생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하면 프로 대회 우승만 61승이다. 2006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신지애는 국내 투어에서만 20승(아마추어 1승은 프로 통산 기록에서 제외)을 올렸다. 신지애는 2009년부터 해외 투어로 무대를 겨 미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민지(23, NH투자증권)가 20일 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에서도 우승하며 파죽의 5승을 거뒀다. 박민지는 올 시즌 열린 10개 대회 중 9개 대회에 나가 5승을 기록, 승률 55.5%를 올리고 있다. 이로써 박민지는 통산 승수를 9승으로 늘렸다.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이다. 이런 추세라면 신지애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승인 9승 기록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지애는 2007년 한 시즌에만 9승을 올렸다. KLPGA 정규투어는 올 시즌 32개 대회 중 22개 대회가 아직 남아 있다. 이 가운데 5승만 더 거두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 원을 보태 올 시즌 받은 총상금이 9억4804만7500원으로 1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출전한 대회당 1억533만8611원을 받은 셈이다. 박민지는 다승 경쟁, 상금왕 경쟁에서 압도적인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박민지가 한 시즌 총상금 15억 원 돌파도 가능할 지 관심사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던 박민지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란 새로운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21'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의 우승으로 13일 막을 내렸다. 김주형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2억 5천만 원과 행복 날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며 선수들은 하루에 30홀 안팎의 경기를 치르면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자 골프만의 강력한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날 33홀을 돈 김주형은 4라운드 전반에만 3타를 줄였고, 후반에 안정적으로 스코어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올 'SK텔레콤 오픈 2021'에는 최경주가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참가했다. 또 2019년 챔피언 함정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주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국내 최초 메타버스 골프 생중계, 사회적 가치 창조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는 등 골프를 통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한국 남자 골프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골프 팬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에서 SK텔레콤은 카카오VX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골프대회 TV중계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무서운 10대. 19세 김주형이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을 제패했다. 통산 2승째다. 김주형이 13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 우승하며 10대 선수로선 처음으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김주형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7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3타 차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억5천만 원. 김주형은 우승 후 “아직은 우승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지난해 군산CC에서 첫승 이후에 미국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다녀오고 나서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KPGA코리안투어 프로 신분으로는 최연소 우승(18세 21일)에 이어 18세 11개월 나이에 다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 남자 중에서는 김대섭이 고등학생이던 17세 나이에 한국오픈에서 우승했고, 3년 뒤인 20세에 같은 대회에서 2승을 기록한 뒤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에서 두 번째 어린 나이로 우승한 그는 지난해 KPGA에 데뷔해 최단기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민지(23)의 우승 확률은 50%. 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개 대회에 나가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말 그대로 그칠 게 없다. 올해 KLPGA 투어는 박민지 천하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를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끝내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박민지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쓸어 담았다. 박민지는 올 9개 대회 중 롯데 오픈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올해 대회가 20개 가까이 남아 이런 추세라면 박민지는 KLPGA 투어 사상 최초의 시즌 10승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역대 K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신지애(33)가 2007시즌에 달성한 9승이다. 신지애는 당시 2007년 12월에 열린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우승했지만 이 대회가 2008시즌 대회로 집계되는 바람에 2007시즌 공식 승수는 9승으로 집계됐다. 다음 기록은 2008시즌 신지애,
[강상범 칼럼-34] [생각의 전환] “백스윙 때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려야 하는가?” 오랜 시간 골프의 불문율로 중요시 여겼던 이론이 스윙하는 동안 헤드업(Head up) 방지를 위한 ‘머리 고정’이다. 여기에 몇 년 전부터 백스윙 시 머리를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백스윙 시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시작해야 한다.’는 교습가가 많아지고 있다. [ 백스윙 때 머리를 돌린다 ] [ 타이거 우즈의 큰 아크 스윙 ] 백스윙 때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대표적인 예로 타이거우즈를 든다. 그러나 타이거우즈는 백스윙 시 적은 하체동작에 큰 스윙아크와 몸동작의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머리가 많이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오히려 다운스윙 시 축이 밑으로 내려가는 동작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였다. 따라서 머리를 무작정 오른쪽으로 돌리면 좋은 것이 아니다. 먼저 머리의 회전이 자연스러운 동작인지 보상동작인지 그리고 인위적인 동작인지를 구별하여야 한다. 1. 자연스러운 동작 [ 필미켈슨의 머리 움직임 ] [ 존람의 머리 움직임 ] 이번 최고령에 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필미켈슨의 백스윙 시 큰 스윙아크에 비해 머리회전은 많지 않다. 스윙과 몸동작이 많은 만큼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임기주)는 산재보험 이해 및 업무 편의도모를 위하여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정의 및 직종,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수액 및 평균임금 고시액, 산재보험료율, 캐디 산재보험 가입신고 절차 등 업무에 대한 상세한 사항이 포함된 ‘골프장 캐디 산재보험 업무 안내서’ 책자를 발간하고 회원사에 배포키로 했다. 이번 안내서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캐디)와 사업주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산재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하도록 되어있으나, 캐디의 경우 골퍼들로부터 봉사료인 캐디피를 직접 수령함에 따라 발생하는 사업주의 캐디 부담분 원천징수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또 캐디 산재보험 제도 변경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부상, 질병, 임신, 출산, 육아 등 적용 제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당연 적용' 관련 지난 6월 8일(화) 골프장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업무 처리절차 교육을 골프 관련 협회 최초로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으로 진행한 결과 이번 줌(ZOOM) 방식 교육에 참가한 100여명 이상의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협회 자문 노무사인 노무법인 해닮 이동직 대표노무사의 ‘산재보험 개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필리핀의 유카 사소(19)가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천383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 더블보기 2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사소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뤄 이어진 연장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 1천만 원)다. 사소는 19세 11개월 17일로 2008년 우승자 박인비(33)와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필리핀 선수로는 2000년대 초반 2승을 올린 제니퍼 로살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쓰는 등 아마추어 때부터 이름을 날린 기대주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나서 8월에만 2승을 수확했다. 사소는 LPGA 투어에는 정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3위 존 람(27·스페인)이 5일(이하 현지 시각)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전돼 경기를 기권했다. 람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이날 앞서 열린 2라운드 잔여 경기 16번 홀(파3·183야드)에선 홀인원까지 했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친 것도, 2위를 6타 차로 앞선 것도 역대 이 대회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람이 2년 연속 우승과 투어 통산 6번째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약 18억7000만 원)를 거의 차지한 듯했다. 그러나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 18번 홀 그린을 벗어나자마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투어 관계자가 “코로나 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말했고, 람은 괴로워했다. 람은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 투어는 람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추적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 지난달 31일 통보했다. 이후 람은 투어 방침에 따라 매일 진단 검사를 받고 실내 시설 이용을 제한하면서 대회에 출전했다. 매번 음성이 나왔고 증상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