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현대인들의 영원한 적이자 무덤까지 함께할 동반자이기도 하다. 매년 1월 1일이면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새해를 시작하지만, 작심삼일로 무너지는 게 바로 다이어트다. 그런데 혹시 무리한 다이어트로 귀가 먹먹하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리신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관 개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심한 운동과 급격한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가 귀 건강에 적신호가 온 사례자가 있다. 33살의 미혼 여 성이 병원을 찾아 이명을 동반한 중도 난청으로 보청기를 처방받기 위해 상담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결혼을앞두고 예비 신랑과 함께 해외 신혼여행을 계획하면서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하루 한 끼 식사로 제한했다. 어떤 날은 온종일 굶기도 했고, 주말에는 관절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강행했다. 그 결과, 4개월 만에 15kg을 감량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후 그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철분 등 영양소가 부족하여 생리불순과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 여성을 더욱 힘들게 했던 건 주변 사람들의 말소리가 귀에서 울려들리는 것이었다. 여기에 본인의 말소리가 마치 물속이나 항아리 속에서 말하는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든다. 나이를 먹는 것으로도 서러운데, 더 힘겹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모든 신체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노화가 일어나면서 노인성 난청이 생기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노인성 난청은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불편하고 어려움은 있지만 다른 질환처럼 당장 생명에 위험을 느끼지 않기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립감이나 좌절감 등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치매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미리 알고 예방하면 어렵지 않다. WORDS 정순옥 우리나라 노인의 의치와 틀니 착용은 50% 이상이지만, 보청기 착용은 단 2%에 불과하다. 전국 노인 생활실태 및 복지 욕구 조사'에 보면 우리나라 노인들은 절반 이상이 의치와 틀니 등의 인공치아를 사용 중이다. 반면, 보청기 착용은 단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제때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아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노인이 많다. 노인성 난청은 6575세 사이의 노인 가운데 3035%, 75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으로 흔한 질환이다. 그렇다면 의치나 틀니 등 인공치아 착용률과 비교했을 때 보청기를 차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등산이나 캠핑, 자전거 타기 골프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연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높아져 자존감도 증진해 창의성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지만,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을 만날 수 있으니, 대처법을 알아두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WRITER 정순옥 여름날, 최고의 힐링은 울창한 나무숲 속에서 낮잠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이때는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자연에서의 하루를 즐기다 보면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하루살이나 나방, 지네, 개미와 벌 등이다. 이 벌레들이 야외 활동하거나 숲속에서 잠을 자는 도중에 귀에 들어가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이 일이 막상 일어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면봉이나 족집게 등으로 꺼내려 하면 안 돼! 먼저, 곤충학자들은 벌레가 사람의 귀에 들어가는 이유를 두고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사람 귓속이 안전하고 따뜻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그런데, 막상 내 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