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어디 갔다 왔어?” “차 마시러.” “그게 다야?” “…찻잎도 땄고, 칵테일도 마셨고, 비눗방울도 터뜨리고, 기차도 탔지. 사진도 500장은 찍은 것 같은데?” 올해 5월, 이런 대화가 오간다면 그 사람은 거의 확실히 보성다향대축제를 다녀온 사람이다. 조용한 차 축제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2025년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는 향기로운 찻잎의 고장 보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진짜 ‘찻잔 밖의 세계’다. 보성다향대축제의 진짜 매력은 차를 전시하고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직접 찻잎을 따고, 전통 방식으로 덖고, 정성껏 우려내 마시는 전 과정을 손끝과 코끝, 그리고 입으로 느낄 수 있다. 찻잎을 따며 초록의 이랑을 걷는 그 순간, 관광이 체험으로 바뀌고 체험은 추억이 된다. 특히 ‘오후의 차밭’이라 불리는 그랜드 티파티는 500명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차밭 한가운데 테이블이 놓이고,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차를 나누는 이 순간은 어느 카페에서도, 어느 야외 파티에서도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낭만이다. 이보다 더 ‘인생사진’ 건질 수 있는 순간이 또 있을까? 이번 축제에서 놓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5월 연휴, 고흥으로 떠나는 여행이 한층 가벼워진다. 고흥군이 야놀자와 손잡고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앞두고 특별한 숙박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관광객 유치와 축제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다. 이번 프로모션은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야놀자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고흥 관내 숙소를 예약하는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폭도 꽤 크다. 예약 금액이 7만 원 이상이면 4만 원, 5만 원 이상이면 3만 원이 할인된다. 쿠폰 사용 기한은 6월 30일까지로, 축제 기간은 물론 그 이후 고흥 여행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숙박비 부담을 확 줄여주는 이번 혜택은 단순한 관광 마케팅을 넘어, 고흥을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군은 할인 혜택이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하는 실질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우주발사장 견학, 천체관측 체험, 드론·로켓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