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청 앞마당이 생일잔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광주광역시는 24일, 제60회 시민의 날을 맞아 특별한 ‘자축 파티’를 열었다. 이름도 당당하게 ‘광주만세’.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만세’를 부를 만한 하루였다. 시청 앞 도로는 물놀이장 ‘워터월드’로 탈바꿈해 아이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고, 돗자리를 펴고 소풍 나온 가족들 틈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본무대에선 태권도 뮤지컬, 시민 가수들의 경연 무대까지 펼쳐져 어느 동네 축제 못지않은 열기가 흘렀다. 이날 가장 큰 이목을 끈 건 바로 광주 캐릭터 ‘빛돌이’의 결혼식. 오랜 연인 ‘빛나영’과의 백년가약을 맺는 자리엔 전국에서 32개 지자체 캐릭터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다. 서울의 ‘해치’부터 부산 ‘부기’, 대구의 ‘도달쑤’까지 한자리에 모여 캐릭터 체육대회를 즐기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신랑신부 입장에 맞춰 진행된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까지 정식으로 진행된 이 ‘이벤트’는 광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례를 맡은 강기정 시장은 “광주의 청년 부부 빛돌이와 빛나영에게 광주형 공공임대주택,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G-패스 같은 희망의 정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위험한 순간, 4분이 생명을 가른다”… 이런 말, 이론으론 다 알지만 직접 해보면 그 절박함이 다르게 다가온다. 광주시가 시민의날을 맞아 일상 속 위기를 온몸으로 익힐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이름하여 ‘시민 안전체험 한마당’.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청 야외광장이 안전을 배울 수 있는 커다란 놀이터로 변신한다. 행사 슬로건은 ‘나를, 가족을 지키는 안전 함께 해요’. 말 그대로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본기를 체험으로 익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심폐소생술 실습부터 지진 대피 훈련, 구조 매듭법, 생존팔찌 만들기, 걱정인형 만들기까지. 듣고만 넘겼던 안전 지식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직접 배우는 기회다. 행사는 광주시와 광주경찰청, 대한안전연합, 세이프온, 극단 파랑새 등 6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체험존에서는 ▲안전퀴즈 ‘유퀴즈 온 더 안전’ ▲‘4분의 골든타임’ 심폐소생술 ▲‘SOS 생존의 기술’ 매듭법·수상안전 교육 ▲이동안전체험버스를 통한 화재·지진 대피 시뮬레이션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어린이 참여도 눈에 띈다. 시청 2층 무등홀에선 안전 인형극
광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시의 발전을 위한다면 대안 없는 꼬투리잡기식 지적보다는 발전적인 비판을 기대한다” 광주시가 7년만에 대규모 행사로 열린 ‘광주시민의날 행사’를 놓고 개최 요일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제52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9월 20일 광주시민의 날 행사가 타 도시와 같이 주말이 아닌 평일에 열린 것에 문제를 삼은 5분 발언이 공방의 원인이 됐다. 광주시의회 황소제 의원(민주, 다 선거구)은 지난 19일 제30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총 예산 7억원에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된 최대 규모의 시민의 날 행사였다”면서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민으로서 긍지와 애착심을 가지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우리 시는 지난 9월 20일 광주시민의 날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9월 20일을 평일인 수요일이었다”며 “불특정다수의 시민들을 배제한 행사였다고 많은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행사개최일에 대해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평일에 행사를 진행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일부 시민들은 ‘공무원들과 소수 시민을 위한 시민의 날’, ‘시민 없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