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미로센터 1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오월, 종이로 빚은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8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 시민 참여 워크숍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시민 작가들이 직접 만든 종이 인형, 신발 등 24점의 작품과 함께 엄정애 작가의 개인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아픔과 그 의미를 되새기며, 추모와 기억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운동화, 고무신, 꽃신 등 다양한 형태의 신발을 비롯해, 시민 영령을 위로하는 의미의 종이 인형, 그리고 오월을 기록하는 글들이 전시 공간을 채운다. 엄정애 작가는 “종이 인형은 5·18 영령을 보살피는 존재이며, 풀칠은 시간을 붙이는 것과 같다. 그날을 기억하고 잊지 말자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전시 작업에 대한 깊은 의미를 밝혔다. 또한 임아영 문화기획자는 "광주 오월은 오늘의 우리를 살렸기에, 5·18을 기억하는 신발과 조상, 영령에 2025년이라는 시간을 더하는 작업은 필연적인 일"이라며, "죽은 자가 산 자를 돕고 구원하는, 그리고 산 자가 고마움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화순은 그 자체로 남도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화순적벽’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 지역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경치만이 아니다. 화순적벽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더 큰 매력을 발산하는 곳으로, 2025년부터는 버스를 타고 편리하게 그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4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는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여행객들에게 화순적벽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순적벽은 동복댐 상류 약 7km에 걸쳐 형성된 절벽 지형으로,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 적벽) 등 네 곳의 주요 적벽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물염적벽과 노루목적벽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지역은 1519년 기묘사화로 유배 온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풍경에 감탄하여, 중국의 적벽보다 더 아름답다고 평가하며 ‘적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화순적벽은 또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