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청 ‘오물조물 흙공예’ 동호회가 22일 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10여 명의 동호회 회원과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흙을 빚으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펼쳐졌다. 이번 흙공예 체험은 평범한 공예 수업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집중의 시간을 선물했다. 손끝으로 흙을 만지며 작은 화분과 접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참가자 모두가 자연스레 웃음을 터뜨렸고, 이는 곧 따뜻한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평소 외로움을 많이 느꼈던 홀몸 어르신들도 흙을 다루는 동안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며 정서적 힐링을 경험했다. 86세 곽모 어르신은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고 손끝에 집중하는 이 시간이 참 좋았다”며 “이런 수업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김모 어르신은 “오랜만에 손을 움직이며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을 느꼈다. 오늘 이 시간이 큰 선물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정 회장은 “흙공예는 마음을 다듬는 힐링의 시간이지만, 어르신들과 함께할 때 더 큰 위로가 된다”며 “바쁜 업무 속에서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찾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5월 16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영원한 등불이자,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문옥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도의원, 오월단체 회원,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헌화, 민주유공자 인사, 추모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엄숙하게 이어졌다. 김 의장은 추념사에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5·18 영령들 앞에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오랜 세월 아픔과 상처를 견뎌온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굳건한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며 “광주의 5월을 통해 우리는 폭력과 억압,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 배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우리의 민주주의는 오월정신에 큰 빚을 지고 있으며, 그 거룩한 희생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제는 우리가 오월정신 계승에 앞장서야 할 때”라며 “전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자치치안 정책을 청년 세대와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본격 출범했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순관)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2025년 전남자치경찰 파트너스’ 발대식을 열고, 치안정책 아이디어 발굴 및 자치경찰제도 홍보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자치경찰 파트너스로 위촉된 인원은 총 125명으로, 도내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고르게 참여했다. 이 중 60여 명이 발대식에 직접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행사에서는 학교별 대표가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사 앞에서는 카드섹션을 활용한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또 참가자들은 전남도경찰청을 견학하며 자치경찰의 역할과 업무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자치경찰 파트너스’는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자치치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시각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된 학생들은 연말까지 약 8개월간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제안 ▲생활 속 치안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 도출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지이코노미 이종봉 기자 | 전라남도가 동부권 주민이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하는 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순천 신대지구에 건립하는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사업을 계획에 맞춰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3년 5월 준공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건축 협의, 조달청 공사입찰을 공고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10월 18일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동부권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 의원,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대응 단계별 상황에 따라 참석 규모를 조정하면서 행사를 간소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사업은 그동안 도청이 서부권에 치우쳐 있어 야기된 동부권 주민의 민원 불편을 해소하고 동부권에 흩어진 도 산하기관을 통합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도지사 지시로 시작됐다. 대지면적 3만 240㎡, 건축면적 3만 775㎡, 연면적 1만 3천150㎡ 규모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지어지며, 총공사비는 도비 약 350억 원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동부권에 새롭게 건립되는 제2청사인 만큼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