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행정’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이라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최근 광주광역시 남구의 홍보 행정은 이 같은 인식을 바꾸고 있다. 남구의 행정 홍보가 달라졌다. ‘일방통행식 전달’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말을 걸고, 귀를 기울인다. 지난 한 주만 돌아봐도, 남구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얼마나 다채롭게 소통의 판을 넓혀가고 있는지 확연히 느낄 수 있다. ■ 보도자료와 SNS, 실시간 정보의 중심에 서다 광주 남구는 12월 셋째 주 단 7일 동안 무려 11건의 보도자료와 사진자료를 쏟아내며 지역사회와의 거리를 성큼 좁혔다. 발표된 내용은 딱딱한 보고용 정보가 아니었다. ‘공공시설과 주택건설 현장의 연말 집중 점검’부터, ‘식약처가 인정한 식중독 예방 우수기관’ 선정 소식까지, 그 속엔 행정의 원칙과 뚜렷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홍보 콘텐츠 38건도 함께 게시되었다. 자동차세 납부 안내나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처럼 주민의 실생활에 직결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림으로써, 정책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 “홍보는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구도심 상권의 발목을 잡아온 만성적인 교통 불편 문제가 잇달아 해소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이 돌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은 동구 서남동 ‘인쇄의 거리’ 횡단보도 신설과 금남로5가 교차로 좌회전 허용 공사가 이달 완료되면서, 침체된 구도심 상권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지난 16일 완료된 문화전당로(구 인쇄의 거리) 횡단보도 신설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직결된 현안이었다. 이 일대는 인쇄업체 270여 곳이 밀집한 동구의 대표적인 산업 기반 지역으로, 무거운 종이와 자재를 수시로 운반해야 하는 공정 특성상 업체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올해 1월 도로 확장과 함께 설치된 중앙분리대로 작업 동선이 끊기면서 상인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홍 의원은 343명의 주민과 상인이 연명으로 제출한 민원을 접수한 뒤 현장 점검에 나섰고, 광주시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8월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의결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이달 횡단보도 설치가 완료되며 단절됐던 인쇄 골목의 이동 동선이 복원됐다. 이와 함께 금남로5가 교차로의 좌회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곳곳에서 혁신기술 실증과 교통복지 강화, 교육발전특구 성과 공유가 이어지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넓혀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기술·교통·교육 세 분야가 동시에 움직이며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증도시 광주’ 광주광역시는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시민참여 혁신기술 실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창업기업 8곳이 개발한 기술을 실제 생활 현장에 적용해 시민이 직접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는 전극 없이도 의자에 앉아 심박·호흡·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는 배리어 프리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를 체험할 수 있고,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에는 실시간 열차 도착 안내 시스템이 설치돼 이동 과정에서 정보 정확성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실증에는 ▲오토웰즈(심탄도 키오스크) ▲헬프티처(AI 상담) ▲레플러스(에너지자립 스마트쉘터) ▲스페이스에이아이(AI 가상피팅) ▲라라랩스(AI 우울증 분석) ▲소울소프트(건강관리 앱 ‘재다’) ▲에스유아이씨티(열차 도착 안내) ▲델퍼(자가건강관리 시스템) 등 8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다가오는 병오년 새해에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 179개를 제공한다. 남구는 19일 “관내 취업 취약계층 주민의 고용 안정 차원에서 지역 특성과 자원 등을 연계한 2026년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은 상‧하반기 2차례 진행하며, 취약계층 주민에게 제공하는 일자리는 지역 공동체 및 공공근로 분야 관련 업무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에는 지역 공동체 분야 37개 세부 사업과 공공근로 분야 12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 8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역 공동체 분야에서는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관리 운영을 비롯해 보행 환경정비 및 재해 예방 사업, 결혼이민자 원어민 강사 파견 사업, 재활용 클린하우스 운영 등에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희망나눔 텃밭 운영과 취업상담센터‧청년와락 운영, 사회적경제 홍보관 운영 등에 종사할 인력도 뽑는다. 공공근로 사업 분야에서는 송암산단 내 환경정비 및 사업장 지원과 전통시장 환경 정화 사업, 공영주차장 운영 관리 지원, 도시정원 및 경관녹지 등 환경정비, 불법 광고물 정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수업성장 인증제’에 참여하는 초등교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업성장 인증제’는 교사들이 자발적인 수업연구, 수업공개 및 참관, 실천사례 나눔 등 다양한 수업 연구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일상적인 수업 안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교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 수업성장 인증제 참여교사는 지난해 510명보다 12% 늘어난 569명이었으며, 이중 83.5%(지난해 83.0%)가 인증을 완료했다. 또 광주 수업 아카이브 ‘다모다’ 에는 수업 공개 1천166건, 수업 참관 1천765건, 수업 실천 사례 1천899건이 탑재되는 등 수업 나눔과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는 시교육청이 교원 참여 확대를 위해 ‘다모다’ 절차 간소화, 동영상 수업 공개 등 인증 항목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인증 교사에 대해서는 교육전문직원 선발 시 가산점 부여, 수업 영역 유공 교원 해외 연수 대상자 추천 등 우대 혜택을 확대한 것도 참여 동기를 강화했다. 시교육청은 18일 동구 컨벤션에서 참여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는 지난 1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2025년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반 인구감소 대응 모델’로 기초자치단체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를 공모해 전문가 사전심사와 발표 심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광역 3개, 기초 10개 자치단체가 본선에 진출했다. 광주 동구는 이 가운데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구는 인구소멸 우려가 높은 구도심 지역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음에도, 지역의 강점인 의료 인프라와 AI 기술을 융합한 ‘AI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유입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AI 기반 라이프로그(Lifelog) 스마트 자가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주민의 일상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기업은 실증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한 공공–민간 연계 모델이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광주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의 경력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김용태 광주교육감 출마예정자 측은 최근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공식 요청을 통해 여론조사 과정에서 경력 표기 문제로 조사 참여 거부와 이의 제기가 반복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로 인해 일부 여론조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민의 알 권리와 공정한 정보 제공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요청서에 따르면, 김용태 출마예정자의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경력은 사실에 기반한 적법한 경력으로, 법적·제도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해당 경력은 내년 광주교육감 선거에서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이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 사례도 언급됐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교육감 선거 출마 당시 세종지역 언론 여론조사에서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세종 공동대표’ 직함을 사용한 바 있다는 점을 들어, 동일한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출마예정자 측은 언론의 여론조사가 시민에게 정확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만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북구시설관리공단이 공공시설의 운영 방식과 조직 관리에 대한 방향을 새롭게 짚은 저서 두 권, '민주적 관리'와 '예방 관리'를 펴냈다. 단일 기관의 경험을 나열한 사례집이 아니라, 공공부문이 어떤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돼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과 제안을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공단은 그동안 시설물 관리 전반에 ‘예방’의 관점을 뿌리내리는 데 공을 들여 왔다. 시설 훼손이나 사고 발생 뒤 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재난 요소를 미리 파악해 위험을 줄이는 체계를 공단 전반의 기본 원리로 삼았다. 축적된 점검 기록과 데이터를 토대로 한 운영 방식은, 돌발 상황을 ‘불가피한 사고’가 아니라 관리로 막을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재해’로 바라보게 하는 관점 전환을 이끌었다. ‘예방 관리’는 그 철학의 뿌리를 전통건축 관리로 두고, 이를 현대 공공시설 운영으로 넓혀온 여정을 세밀하게 풀어낸다. 문화재예방관리센터가 강조해 온 “훼손 이전의 관리”라는 오래된 개념이, 공단에서 사람의 안전과 시설의 지속성을 최우선에 두는 운영 원리로 재해석된 것이다. 또 다른 저서 '민주적 관리'는 조직 운영의 중심축을 구성하는 사고를 정리했다. 공단은 민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서부·각화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강설·결빙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도매시장 이용 시민과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전기·가스설비, 제설 장비, 난방기기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각 시장의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대응 매뉴얼을 공유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습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취약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겨울철 안전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기 점검과 함께, 겨울철 자연재해 대응 훈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오랜 기간 낙후 상태가 이어져 온 삼도 운평마을(지평동 244-1번지 일원)의 생활 여건 개선에 30억 원을 투입하는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18일 광산구에 따르면, 최근 삼도 운평마을 ‘새뜰마을사업 종합 계획(마스터플랜)’이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생활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안전에 취약한 취약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선정된 이후 주민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주민 요구와 현장 상황을 반영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정부의 검토위원회에서 종합 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광산구는 2029년까지 국‧시비 등 총 30억 원을 들여 운평마을의 기초 생활 시설을 확충하고, 거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나선다. 삼도 운평마을은 매년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상습 침수 지역으로, 마을 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곳이 많고, 노후주택 비율이 높다. 광산구는 ‘안락하고 편안한 살기 좋은 마을’을 비전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운평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대화와 연대를 통해 마침내 합의에 이르자, 광주 서구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성명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이 합의에 도달한 것은 국가가 직접 책임 주체로 나서 오랜 지역 갈등을 상생으로 전환한 뜻깊은 결단”이라며 “28만 서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수십 년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전환점이자, 광주·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가가 책임지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서구는 이번 합의가 지역 현안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기대를 나타냈다. 서구청장은 “도심 발전의 오랜 걸림돌로 지적돼 온 마륵동 탄약고 이전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군공항 이전 합의가 탄약고 이전의 속도와 완결성을 높이는 강력한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합의 이후의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서구는 정부와 광주시, 전라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합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의 김장 준비 부담을 덜고, 기업·단체의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빛고을 김장대전’이 매출 20억8천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올렸다. 광주시는 18일, ‘2025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에 기관·단체·시민 등 1만8000여 명이 참여해 총 292.6t, 20억8000만 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며, 지난해 17억7000만 원(275t)보다 17.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운영된 ‘연중 김치담그기 프로그램’에는 3400여 명이 참여해 24t(2억290만 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했고, 11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열린 본행사에서는 1만4000여 명이 참여해 268t(18억7000만 원 상당)을 기록했다. 연중 프로그램과 본행사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운영 방식이 ‘충성 고객층’ 확보와 시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전국 택배 주문도 크게 늘었다. 택배 판매 금액은 전년보다 47.1% 증가해 광주김치의 전국적 수요 확대와 소비문화 변화를 확인하게 했다. 기부도 활발해 광주지방국세청 등 53개 기관·단체가 30.9t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2025년 좋은법·좋은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화폐 부끄머니 발행 사례가 ‘올해의 좋은정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 좋은법·좋은정책 대상’은 국민의 삶 개선에 기여한 우수 법안과 정책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뉴스토마토가 주최하고 K-정책금융연구소의 주관으로 열리는 시상식이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개인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식, 시상식, 만찬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의 수상 분야는 ▲대한민국 대전환 대상 ▲올해의 좋은법 대상 ▲올해의 국정감사 대상 ▲올해의 정책금융기관법 대상 ▲올해의 벤처스타트업살리기 대상 ▲올해의 정책금융기관 대상 ▲올해의 좋은정책 대상 ▲특별상 등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공적이 있는 국회의원 및 지자체에 상을 수여했다. 각 분야 수상자는 K-정책금융연구소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정책 및 법안의 ▲효과성 ▲혁신성 ▲사회적 기여도를 주요 기준으로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북구는 ‘올해의 좋은정책 대상’ 분야에서 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7~18일 대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교육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을 맞아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용두2초(참미르초등학교), 선운2초(운수초등학교), AI교육원, 평동초 그린스마트 스쿨 등 시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대형 공사현장 4곳이다. 점검에는 시교육청 안전총괄과 안전진단 사무관과 민간 구조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공사장 구조물 안전성, 작업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구조물 지지 상태 ▲가설물 안전관리 ▲작업자 안전조치 ▲비상대응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세밀하게 확인한다. 시교육청은 점검 결과, 현장에서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구조적 위험이 의심되거나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하고 필요시 공사 중지 조치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신축공사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16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가수 김장훈을 초청해 ‘나를 이끄는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제125회 서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연은 사전 접수 이틀 만에 정원이 마감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으며 당일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김장훈은 30여 년간 음악 활동과 사회 참여를 병행하며 실천해온 기부와 나눔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태도와 공동체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연에서 그는 “장애인에 대한 문제는 차별이 아니라 낯섦의 문제”라며 “시설보다 시선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주 보고 어울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내년에는 서구에서 중증장애인들이 바닥에 누워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함께 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장훈은 1991년 데뷔 이후 ‘나와 같다면’ 등으로 사랑받아온 록 발라드 가수로 지금까지 약 200억 원에 달하는 기부를 실천해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다. 특히 독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세 번째 인공지능(AI) 직원 ‘AI 여비몬’을 공식 도입하며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AI 여비몬’은 출장비 정산, 교통·숙박 정보 제공, 경로 추천 등 공무원의 출장 업무를 지원하는 AI 기반 챗봇형 디지털 직원으로, 이름처럼 귀엽지만 똑똑하게 실무를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시는 이번 도입을 통해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행정 업무를 줄이고, 공무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AI 여비몬은 자동화 도구를 넘어, 사람처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팀원”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분야에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AI 인재도시'를 표방하며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빠르게 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하고 있으며, 여비몬은 행정 AI 직원으로는 3호에 해당한다. 1호 ‘AI 민원비서’와 2호 ‘AI 문서요정’에 이어, 여비몬까지 본격 투입되면서 이제는 ‘AI 팀’이 실질적으로 시청 안팎을 누비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쓰인다는 인상을 준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2026년도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총 10개 장르의 다양한 민간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예술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공모 대상은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 민간단체로, 선정된 단체는 창작 발표,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 등 폭넓은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예술가들의 자율성과 실험정신을 존중하면서, 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2026년 1월부터 광주문화재단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세부 일정 및 지원 조건은 시 홈페이지 및 재단 공식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1호선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시는 도시철도 1호선의 안전·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비 19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관제 설비와 운영 시스템을 첨단 기술로 전면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열차 간 거리 유지, 이상 상황 자동 감지, 실시간 모니터링 등 첨단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시민 안전과 운행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향후 도시철도 전반의 스마트화 전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장비 교체를 넘어 도시철도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오는 16일 오후 3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마을 복지 우수사례 성과공유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마을 복지 우수사례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 27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마을 복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마을 복지 우수사례 시상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유공자 표창은 마을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헌신한 모범 주민․공무원 총 20명에게 수여된다. 이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마을 복지 계획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14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상장과 총 520만 원 규모의 포상금이 전달된다.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마을 복지 3개 분야에서 ‘대상’을 받게 될 ▲양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분야) ▲일곡동(마을 복지 계획 분야) ▲문화동(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분야)의 모범사례가 소개된다. 양산동에서는 어르신과 청소년이 어우러져 자개공예체험, 친환경 비누만들기 등 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창의융합교육원은 광주 중등 수학교사 3명이 ‘2025년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수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원의 공로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수여하고 있다. 매년 수학 수업의 혁신적 개선, 평가 방식의 발전, 연구 활동 및 사회적 공헌 등을 심사해 10명 내외의 수상자를 선정·시상한다. 신청은 17개 시·도에서 지역별로 진행한다. 올해 수상자는 전국에서 9명이 선정됐으며, 광주지역에서는 ▲우산중학교 장미라 교사 ▲월계중학교 김은실 교사 ▲광주창의융합교육원 김윤미 파견교사 등 3명이 포함돼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우산중 장미라 교사와 월계중 김은실 교사는 올해 광주 수학교육의 주요 사업인 ‘수학온다(on多)학교’와 ‘수학이 있는 강연’에 참여했다. 특히 ▲학생 질문 중심의 수업 ▲수학 독서 기반 탐구 활동 ▲개별 맞춤형 피드백 등을 통해 학습 격차 해소와 수학 자신감 향상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창의융합교육원 김윤미 파견교사는 광주 수학체험센터장으로서, 체험·탐구 기반 프로그램을 강화해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의 수학교육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의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지난 11일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노동자 4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안전정책 전면 점검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번 사고를 “광주시가 직접 발주하고 관리하는 공공공사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로 규정하며, 그동안 시가 강조해온 안전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학동 철거 붕괴와 화정동 아파트 붕괴 등 잇따른 사고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공공 발주 현장에서 또다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시민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시의회는 “도서관 건립 공사의 설계·발주·시공·감리 전 과정을 조사해야 한다”며, 안전 규정 미준수나 관리 부실이 확인될 경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시의 안전관리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살피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형식적인 점검 관행으로는 사고의 악순환을 끊기 어렵다며, 시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 역시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린 48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확대 사업은 지역 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 대상 기술 교육과 실습, 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AI·로봇 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광주는 AI 중심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번 라이즈 사업 확대는 교육, 산업, 고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ISE(라이즈)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정책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AI산업 육성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해당 사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 확대는 예산 증액을 넘어, 지역 청년과 산업계, 대학이 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희생된 네 명의 작업자가 모두 수습되면서, 광주시는 1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향후 대응 방향을 내놓았다. 사고는 12월 11일 오후 1시 58분 발생했다. 구조대는 즉시 투입돼 수색에 집중했으나, 끝내 네 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시는 “현장에서는 성실한 노동자였고, 일상에서는 가족의 중심이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건립 중인 시립 도서관으로,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16억 원(국비 157억·시비 359억)이며,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사고 여파로 준공 일정은 불가피하게 늦춰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수습이 마무리된 만큼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내놓았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TF를 가동해 조사에 협조하고, 시공·감리·발주 전 과정에서 안전을 위협한 지점이 있었는지 시민 시각에서 다시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전 점검 범위도 넓어진다. 시는 대표도서관 공사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려인광주진료소가 지역 의학교육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전남대병원과 손을 잡은 지 한 달 만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까지 협력에 참여하면서, 취약계층 진료 현장과 의학교육을 잇는 공공의료 모델이 광주에서 점차 구체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조선대 의과대학은 진료소를 공식 교육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임상실습생을 정기적으로 파견한다. 진료소는 학생들이 실제 환자를 만나고 지역 의료 수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장 중심 실습 환경을 제공하며,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사용도 지원한다. 실습 일정은 양측 협의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협약식 후 열린 현판식은 고려인광주진료소가 지역 공공의료와 의학교육을 연결하는 공식 거점으로 인정받았음을 알리는 자리였다. 그동안 의료 접근성이 낮았던 고려인 동포 진료 현장이 의학 교육의 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서로 기대며 만드는 협력 구조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김종선 소장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현장이 그대로 공공의료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의료인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농촌 마을인 동곡동 용봉지구(용봉동, 본덕동 일원)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이달 말부터 ‘용봉양수장 시설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봉지구는 영산강 하천수를 끌어오는 상류에 용봉양수장이 있으나, 시설 노후화로 마을 전반에 원활히 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이에 광산구는 동곡동 용봉마을 앞에 용봉2양수장을 신설하고, 마을 상류에 있는 기존 용봉양수장의 수중펌프, 용수관로 등 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양수장이 2곳으로 확대되면 용봉지구는 61㏊ 규모의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갖추게 된다. 광산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용수 수급 불균형과 물 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용봉지구의 가뭄 대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에는 국‧시비 등 총 12억 2,400만 원이 투입된다. 광산구는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내년 영농기 이전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양수장 시설 개선 사업으로 용봉지구의 안정적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가뭄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영농기 이전에 원활히 사업이 완료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기후 위기 취약계층 쿨루프 설치’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방림동 지역 가정집과 다중 이용시설인 경로당에 쿨루프를 확대 보급한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후변화 적극 대응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후 위기 취약계층 쿨루프 설치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기후 위기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다. 남구는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해당 분야 공모 선정이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그동안 정부에서 지원한 국비 4억 2,000만원과 지방비 4억 2,000만원까지 총 8억 4,000만원을 투입, 월산동을 비롯해 사직동과 송암동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 82곳과 다중 이용시설 17곳에 쿨루프를 설치했다.내년도 쿨루프 설치 사업은 주택 밀집 지역인 방림 1‧2동에서 펼쳐진다. 사업비 1억 8,800만원을 투입하며, 고령자 및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 27곳에 쿨루프를 설치한다. 또 방림 1‧2동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는 지난 11일 ‘제7회 국회 자살예방 대상’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동구가 추진해 온 정신응급 위기대응체계 구축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국회 자살예방 대상’은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관한 행사로 전국 지자체의 자살 예방 정책활동 등의 사업 성과를 평가해 선정한다. 동구는 정신 응급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신응급 공공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곧바로 입원이 가능해 적기에 치료를 받고,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고위험군 조기 발굴, 자살 고위험자 및 서비스 거부자 비대면 집중 관리, 생명 사랑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안전한 동구를 위하여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회성 대책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정신건강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 2·3차 의료기관 9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주치의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11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건강주치의 연계·협력 협약식’이 열린다. 협약식은 문인 북구청장, 협약 참여 기관장, 보건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취지 설명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병원 ▲운암한국병원 ▲일곡병원 ▲희망병원 ▲해피뷰병원 등 총 9개소이다. 협약서에는 북구가 건강주치의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사업 홍보를 담당하며, 2·3차 병원들은 일차의료기관과 업무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진료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의료기관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진료·회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병원 간 환자 연계, 만성 및 중증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사업 성과 공유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북구는 1차 의료기관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주치의제 추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지역 주민의 제증명 발급 수수료 부담 해소에 나섰다. 서구는 관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을 무료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구는 「광주광역시 서구 제증명 등 수수료징수 조례」를 개정해 무인민원발급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관내 모든 무인민원발급기에 일괄 적용했다. 서구는 현재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총 34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정부24 누리집에서만 제공되던 주민등록 등·초본 무료 발급 서비스가 무인민원발급기에서도 가능해졌다. 따라서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 등도 수수료 부담 없이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민원창구를 통한 방문 발급 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4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가까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언제든지 편리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료화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영양관리 사업 분야 평가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영양관리 시행계획 실적 및 시행 조례’ 평가와 ‘지역사회 비만 예방 관리 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를 각각 공개했다. 먼저 국민 영양관리 시행계획 평가는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로 제정한 영양관리 관련 조례와 2025년 국민 영양관리 시행계획 및 2024년 추진 실적을 각각 평가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조례 분야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법학과 행정학, 영양 분야 전문가 6인을 평가위원으로 선정했으며, 이들은 영양 관리사업 지원 근거 조항 여부와 특성화, 공평성, 주민의견 수렴 절차, 관계 기관간 연계‧협력까지 5가지 세부 지표에 따라 조례를 평가했다. 남구는 영양관리 관련 조례 분야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역 영양 환경 개선 차원에서 지난해 연말 국민영양관리법과 국민 영양관리 기본계획의 취지를 반영한 신규 조례를 제정해 지역 단위 영양관리 사업 추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영양 개선을 위한 지속 가능한 행정 체계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가 추진 중인 ‘충장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침체된 도심 상권 회복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축제 중심의 단발성 정책에서 벗어나 상권 구조 자체를 개선하며, 방문객·매출·공실률 등 주요 지표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동구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해 충장로 일대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사업 이전인 2021년 충장로 월평균 방문객 수는 78만 8,015명이었으나,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월평균 95만 9,986명으로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매출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월평균 23억 5,292만 8,000원이던 매출액은 사업 추진 이후 26억 1,718만 6,000원으로 늘어나 11.2% 증가했다. 방문객 수와 소비 지표 모두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충장상권 부활의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권 체질 개선을 보여주는 지표인 공실률도 크게 낮아졌다. 동구가 지난 10월 실시한 자체 조사 결과, 충장상권 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87%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부동산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에너지밸리 지방산업단지 현장 방문을 통해 입주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산업단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구는 10일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상‧하반기 6차례에 걸친 현장 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도 현장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는 에너지밸리 지방산업단지에 터를 잡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기관과 기업체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업체 대표와 근로자 의견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6월 23일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월과 11월 두달간 연달아 4차례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 발굴에도 온 힘을 다했다. 또 지난 12월 4일 에너지밸리 지방산단에 입주한 14개 기업체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도 건의 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 몇몇 입주기업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산업단지 내 교통사고 다발 지역인 ‘사거리 점멸등 신호체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 광주 홍보성과 공유한마당 별별홍보지(G)’를 열어 올 한 해 15개 공공기관이 함께 이뤄온 홍보 성과를 시민과 나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공사·재단 등으로 구성된 광주홍보협의체가 정책홍보 사례와 기관지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1부 홍보어워드, 2부 홍보명사 초청 강연, 3부 홍보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 홍보를 맡아온 광주관광공사가 올해 추진한 전략과 성과를 시민에게 소개하고, 기관 홍보에 힘을 보탠 공공기관 홍보담당자와 시민 홍보활동가 10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2부 강연은 감각적 광고로 주목받아온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맡는다. ‘와닿는 시정홍보, 감각적인 홍보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내용을 풀어낸다. 이어 지역예술가 작품 전시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여한 ‘크리에이티브아트’팀의 공연이 마련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홍보 모델을 선보인다. 전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브랜딩과 마케팅 사이’를 주제로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여성가족재단 등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오랜 기간 활용되지 않던 영구임대아파트 내 지하상가 공간을 주민 건강 관리 거점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해 활기를 불어넣는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1일 두암주공아파트 2단지에 조성된 ‘스마트케어빌리지’에서 개소식 행사가 열리고 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스마트케어빌리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1인 가구 증가세와 고령화에 따라 돌봄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앞서 북구는 작년 11월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두암 주공 2단지 유휴 공간으로 남아있던 지하상가(연면적 689.66㎡) 공간의 무상 사용을 합의했다. 이후 올해 3월 기반 공사를 시작으로 약 9개월의 공정을 거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커뮤니티센터 ▲청년공작소 등으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 완성됐다. 향후 시설 내 설치된 건강 관리 키오스크, IOT 건강 데이터 측정기기 등을 활용해 5천여 명의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체데이터 측정 및 실증, 실증 결과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병원 퇴원 환자의 재입원 및 시설 입소 예방을 위해 지역 12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서비스에 나선다. 특히 재입원 가능성이 가장 높은 퇴원 직후부터 구청과 협약 의료기관이 협력해 환자별 맞춤형 의료 돌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업무 협약이 지난주 구청 1층 열린 민원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는 광주기독병원과 전남대병원, 빛고을 전남대병원, 광주보훈병원, 호남권역 재활병원, 광주 365 재활병원, 효인재활요양병원, 효다움 요양병원, 사랑샘 병원, 해피뷰병원, 선선 한방병원, 주월 한방병원이 참여했다.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서비스는 12개 의료기관에서 입원 뒤 퇴원하는 환자에게 의료와 돌봄, 복지를 통합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건강 문제와 재활 등 장기간 치료로 복합적인 추가 돌봄이 필요한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제공을 요청하면 구청에서 건강 상태와 돌봄‧의료‧주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상업계고 경력경쟁 임용 전형’을 통해 첫 수습직원을 선발했다. 이번 전형은 시교육청에서 학업 성취도가 우수하고 실무역량을 갖춘 상업계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도입했다. 대상은 지역 상업계고 졸업(예정)자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일부 기술직 공무원에 한해 직업계고 학생을 채용했으나, 교육행정(일반) 직렬은 처음이다. 전형을 통해 경영과 금융 등 전문교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직무 기반 역량을 쌓아온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026년 3월부터 6개월간 시교육청 기관, 학교 등에서 실무 중심 수습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역 우수 청년들이 교육행정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실무 경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올해 광주문화예술상 문학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지역 문학계의 꾸준한 기여와 성취를 인정받은 손동연·김영철·김강호 작가가 각각 박용철문학상, 김현승문학상, 정소파문학상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1시 30분, 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 박용철문학상을 받는 손동연(70·광주) 작가는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한 뒤 시·시조·동시를 넘나들며 작품 세계를 넓혀왔다. 그의 작품 10편이 초중등 국어 교과서에 실릴 만큼 활동 폭이 넓어 지역 문학의 저변 확대에 힘을 더했다. 김현승문학상 수상자인 김영철(73·광주) 작가는 지역 문학 출판 생태계를 묵묵히 지탱해온 인물이다. 계간지 ‘아시아서석문학’, 시조 전문지 ‘시맥’ 발간을 통해 지역 문인들의 창작 기반을 구축했고, 활발한 편집·출판 활동으로 창작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 정소파문학상을 받는 김강호(64·광주) 작가는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시조 분야에서 오랜 시간 창작의 밀도를 쌓아왔다. 다양한 수상 경력과 발표작을 통해 광주 문학의 품격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 출신 문학인 박용철·김현승·정소파 선생의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의 중심 사적지인 ‘5·18 구묘지’와 ‘옛 광주적십자병원’에 대한 보존·활용 사업이 사적지 지정 28년 만에 처음으로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역사적 가치가 큰 사적지에 국가 관리체계가 갖춰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9일, 2026년도 정부 예산에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 설계비 7억1300만 원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사업 설계비 4억4500만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5·18 구묘지’는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이 청소차·수레에 실려 매장된 비극의 현장으로, 진상규명 투쟁이 시작된 상징적 장소다. 전두환 정권의 폐쇄 시도에도 시민들이 지켜냈고, 이후 이한열 열사 등 민주 인사들이 안장되며 5·18 정신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광주시는 이곳을 ‘빛의 혁명 발원지’, ‘K-민주주의 산 교육장’으로 정립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과 추진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현재 역사관 콘텐츠 구성에 대한 최종 조율이 진행 중이며, 설계를 2027년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 준공하는 일정으로 준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또 다른 사적지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1980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 지연과 관련해 전라남도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시 강조했다. 시는 “호남권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스스로 놓칠 수 있다”며 규약안 상정과 예산 반영에 대한 전남도의 결단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위기를 함께 넘기기 위해 특별광역연합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련 절차를 차근히 진행해 왔다. 지난 10월 24일 시의회가 규약안을 의결했고, 운영 분담금 15억 원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제도·재정 준비를 모두 갖춰둔 상태다. 그러나 전남도는 규약안 자체를 도의회에 상정하지 못한 데다, 분담금 15억 원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출범 추진 동력이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광주시는 “중요한 시기에 발걸음이 멈춘 점을 우려스럽게 본다”고 밝혔다. 특별광역연합은 두 지역이 생활권·경제권·산업권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실효적인 협력 틀로 평가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구축’을 비롯한 1호 공동사무뿐 아니라 AI 인프라 확장, 인재 양성,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과 연계한 에너지 산업 생태계, 군 공항 이전 후속과제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억과 기록의 방향’을 다시 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11~12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폭력의 흔적을 어떻게 보존하고, 민주주의의 과제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다. 첫날에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국가폭력 대응과 한국 민주주의의 남은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이어 김익한 명지대 명예교수가 5·18 기록의 주체성과 세계화를 다룬 ‘기억의 주체, 기록의 방향’을 발표한다. 5·18기념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주4·3평화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노근리국제평화재단 등 전국의 주요 기억기관 관계자들도 각자의 기록 활동과 과제를 공유하며 협력의 폭을 넓힌다. 종합토론에서는 국가폭력 기억 보존과 기억기관의 역할, 앞으로 필요한 대응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둘째 날에는 ‘국가폭력 사건 기록물 공동대응’ 간담회를 통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체화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국립5·18민주묘지와 전일빌딩245 등 5·18 사적지를 둘러보며 기록물과 실제 공간이 맞닿아 있는 현장을 체감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10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FC가 또 한 번 광주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ACLE 8강 진출에 이어 코리아컵 준우승까지 거머쥐며, 시민구단의 성장이 일회성이 아닌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전은 광주FC 역사에서도 손꼽힐 장면이었다.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 1-2로 무릎을 꿇었지만,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경기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현장에서 함께한 팬들의 응원 열기 또한 압도적이었다. 광주-서울 셔틀버스 61대에 나눠 탄 1700여 명이 원정 응원에 나섰고, 광주 팬존에는 7000여 명이 모여 경기장을 노랗게 채웠다. 구단주 강기정 시장도 직접 관중석에서 선수단과 호흡을 맞췄다. 광주FC는 승격 첫해인 2023시즌 이후 3년 연속 1부 무대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ACLE 8강 진출로 아시아 무대도 경험하며 경쟁력을 증명했고, 창단 이래 첫 코리아컵 준우승을 기록하며 ‘강한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의 팀 운영도 돋보였다. 선수들은 끈끈한 조직력과 흔들림 없는 투지로 경기를 풀어갔고, 결승전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박수를 받았다. 시민구단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 Arm이 광주에서 향후 5년 동안 반도체설계 전문인력 1400명을 양성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내 ‘Arm스쿨’ 설립이 추진되면서, AI사관학교 고급·심화 과정 개편, AI영재고 설립 속도까지 맞물려 광주의 인재양성 체계가 한층 더 단단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부와 Arm이 지난 5일 반도체설계 인력양성을 위해 ‘Arm스쿨’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면담 이후 나온 후속 움직임이다. 정부는 ‘Arm스쿨’을 기반으로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정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후보지로 거론된 GIST가 우선 검토 대상이다. Arm스쿨이 GIST에 들어서면, 이곳에서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1400명을 집중적으로 길러낼 계획이다. 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팹리스 기업으로, 설계 기술을 라이선스와 로열티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2016년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인수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이 더 확대된 기업이다. 광주시의 인재 양성 체계는 Arm스쿨 추진과 함께 AI사관학교 운영 변화와 AI영재고 설립까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31사단 이전에 대비해 약 147.7만㎡에 달하는 부지 활용 방안과 개발 구상안을 공개한다. 북구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31사단 부지활용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31사단이 광주에 터를 잡은 지 70년여 년이 흐르면서 도시는 크게 확장됐고, 현재는 주거지역 중심부에 위치하게 됐다. 이로 인해 군사작전과 훈련 수행에 제약이 따르는 등 부대 이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북구는 31사단 이전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 3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현 31사단 부지를 제2국방연구소를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AI 국방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이 핵심 안으로 제시된다. 용역 자료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과 GIST·첨단 산업단지 등 산학 협력 기반을 보유해 클러스터로서 충분한 발전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글로벌 방위산업이 AI 기반 첨단 지능형 체계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지역 내 연구기관과 기업들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2026년 한해 끝자락에서 음악을 매개로 배움과 협력, 공동체 문화의 진수를 뽐내는 꿈의 무대를 펼친다. 8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남구 꿈의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봉선동 남구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남구는 지난 2013년 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올해를 포함해 13년 동안 구청 자체 예산을 통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남구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날 대규모 합주를 비롯해 분야별 앙상블,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올해 정기연주회 주제가 ‘나의 빛나는 내일을’인 만큼 올 한해 악기를 배우면서 협업 과정을 통해 쌓아 올린 자존감과 사회성을 예술로 승화해 표현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꿈의 무대에서 신세계 교향곡과 헝가리 무곡, 아프리카 심포니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한다. 남구 관계자는 “단원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광주 북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문상필 부대변인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문 부대변인은 지난 6일 오후 광주 동신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저서 ‘골목에서 찾은 미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으며,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 각계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양부남·정준호·민형배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병훈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힘을 실었다. 또한 장애인 단체 관계자, 청년과 소상공인 대표, 지역 경제계 인사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영상과 축전으로 힘을 보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축전을 전했으며, 권노갑 상임고문, 전현희 전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 박수현 수석대변인, 전진숙,정진욱,조인철,문금주,이개호,서미화 국회의원,강기정 광주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정선 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등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 ‘골목에서 찾은 미래’는 문 부대변인이 광주시의원 재임 당시와 광주공동체 상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전진숙 국회의원(광주북구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및 국회 심사 과정에서 지역의 현안사업과 광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사업의 국비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광주 북구을 지역 사업으로 총 2,014억 원 규모의 국비가 반영되었으며, 광주 전체적으로도 AI·생태·교통 기반 사업들이 폭넓게 채택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내년 신규사업 예산만 15개가 반영되어, 새로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 기대된다. 먼저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광주 북구을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조성 사업은 총 173억원 확보로 장기간 이어져 온 중단 위기를 해소하고 추가로 64.4억원을 증액하여 1급지 수준의 운전면허시험장 설립이 가능해졌다. 또한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용봉IC 진입로 개설 및 호남고속도로(동광주IC~광산IC) 확장공사에 238억, 광주의 미래먹거리 AI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성과를 이뤄냈다. 광주 전체를 아우르는 예산으로는 AI·미래산업 분야 등을 중심으로 확보됐다. ▲AX 실증밸리 조성 296억(56억 증액),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192억(전액 증액), ▲국가 NPU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에서 ‘사람 사는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열렸다.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의 저서 『김용태의 사람 사는 교육』 출판기념회가 지난 6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약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정준호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강운태 전 광주시장, 장휘국 전 광주교육감 등 정치·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다수 국회의원, 정당 관계자, 교육계 인사들은 영상 축사를 통해 김용태의 교육 철학에 공감을 표했다. 김용태 전 시민학교장은 인사말에서 “교육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이며, 사람의 가능성을 믿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하며 ‘사람 사는 교육’의 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교사의 교육주권과 학생의 배움주권을 보장하는 교실 혁신, ▲부모 배경이 아닌 학생의 노력과 역량이 존중받는 공정한 교육, ▲사람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학습환경 구축, ▲기억과 토론, 실천을 결합한 광주형 민주시민교육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행사장에는 학생, 학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이하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15일 오후 3시30분 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2025 광주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성과공유회 및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학교에 세계가 들어온다’를 주제로, 학교 현장에서 추진된 글로벌 교육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생·교사·학부모·시민에게 글로벌 감수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교육국제화특구 주요 운영 성과 소개, 특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월곡초등학교 등 3개 학교 우수사례 발표,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의 ‘다문화의 이해와 존중’ 주제 강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특강에서 린데만은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태도가 미래 사회에서 갖는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포스터 정보무늬 또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광산교육지원센터 에서 확인하면 된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올해 성과공유회는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세계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는 지난 4일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다목적실에서 8개 동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운영위원들의 소통과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퍼실리테이션 교육은 참여자가 주체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해 공동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기법으로, 비영리컨설팅 ‘웰펌’ 김미경 대표가 마을 회의 운영 방법과 치매안심마을 적용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은 통장, 지역리더,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되어 치매 고위험군 발굴, 인식개선 캠페인, 이웃 돌봄 활동 등 마을 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구는 운영위원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 돌봄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 여러분은 마을에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 양림동 주민들로 구성된 컬러브릿지 협동조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 이음두레 공식 기념품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남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회 관광두레 공식 기념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사업체에서 제작한 우수 기념품을 내년도 관광두레 공식 기념품으로 출시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관광두레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경연대회 참가 조건은 2개 지역 이상의 주민사업체가 협업해 만든 기념품이었으며, 우수 작품 선정은 1차 서류심사를 비롯해 2차 프레젠테이션 평가와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컬러브릿지 협동조합은 정부 주관 첫번째 관광두레 기념품 경진대회에서 전남 진도군의 전복 껍데기 업사이클링 주민사업체인 진도 온(ON)과 협업, 양림동 근대문화 유산을 재해석해 디자인한 근대의상 키링과 바다의 복을 담은 ‘남도, 빛의 바다’ 작품을 출시했다. 최종 결선에는 11월 초 정부에서 진행한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