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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한 차원 높은 방역, 일상 회복…낯선 것에 도전"

장 교육감 월례조회 "교육자치 30周 분권 대비 자치역량 키워야"

 

[무안=지이코노미] 신홍관 기자 =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철저한 방역으로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 차원 높은 방역으로 올 한 해 일상 회복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자치 30주년 맞아 분권에 대비한 자치역량을 키워야 하는 점을 주지시키며, '낯선 것'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도 주문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개학 다음날인 3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올 한 해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학사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방역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장 교육감은 특히 “아이들을 위해서는 한 차원 높은 방역의식으로 방역체계를 수립하고 실행해야 하고, 소관 부서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고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새로 전입해 온 직원 한 분 한 분 환영하고,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현장에서 능력·품성을 인정받아서 발탁되신 분들로 알고 있다. 동료직원들과 따뜻한 협업을 통해 능력을 발휘하시고, 보람 있게 생활하시기 바란다”며 교직원을 독려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전날 광양 중진초, 중동중에서 아침 학생 맞이를 하고, 이어 창의예술고 입학식에 다녀온 사실을 밝히며 “새 학기 등교개학을 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는 모습이 참 안쓰러웠지만, 그러면서도 활기차고 씩씩한 모습을 보면서 학교가 활력을 찾아가고 있구나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교육자치 30주년을 맞아 분권에 대비한 자치역량을 키워야 하는 점도 주지시켰다.

 

장 교육감은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국가교육회의 등에서 그동안 지방분권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많은 논의를 진행해왔다”면서 “상당수 교육부의 일이 지방으로 이양돼왔고 이제 속도감 있게 더 많은 교육부 사업이 이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교육부에 의존하며, 교육부를 탓했던 업무들 상당수가 이제는 도교육청 소관으로 책임져야 할 일이 되고 있다”고 제시하며 “스스로 분권에 대비해 자치역량을 키워야 하고, 상황과 조건에 기반해서 정책을 의뢰하고 입안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변방 중의 변방, 전남도교육청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태세가 갖춰져 있다고 자부한다”고 치켜 세웠다.

 

장 교육감은 말미에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선의를,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호의를 가져라’란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끊임없이 낯선 것에 도전하며,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낯선 일을 하며, 익숙한 것이 주는 안일과 나태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새로운 것에 호의를 가져야 하고 그래야 발전과 진보가 있다”며 도전의식을 각인시켰다.

 

그 예로 통합 운영학교, 농촌유학 프로그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폐교를 활용한 공간 쉼터 사업, 전라남도와 미래인재 육성 협력비전 공동발표, 시민감리단 운영, 여순사건과 제주4·3사건 공동사업 등등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란 스티브 잡스의 말을 꺼내며 “다르게 생각하고, 시선과 관점을 이동해서 바꿔 보면 혁신이 일어난다. 도교육청 직원들의 거침없는 상상력과 열정을 기대한다”며 한껏 마음을 북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