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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수 적극 지원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還至本處)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강원도는 국회에서 ‘조선왕조실록·의궤 제자리찾기 촉구 결의안’ 채택이 유력해짐에 따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가 평창에 돌아가기 위한 모든 절차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3일 도 출신 이광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63명의 의원이 발의한 ‘조선왕조실록·의궤 제자리 촉구 결의안’은 오대산사고본이 본래 자리인 오대산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는 일제강점기 때 반출된 문화유산으로 2006년, 2011년 반환되었으나, 현재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하고 있어 원소재지[還至本處]인 평창으로는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나,


강원도는 2021년 6월 월정사를 중심으로 한 오대산사고본 환수추진위원회가 출범되면서 그간 범도민 환수추진 캠페인과 국회, 문화재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왕조실록·의궤 박물관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평창 월정사에 위치한 왕조실록·의궤 박물관은 국비 및 강원도 예산 약120억원으로 2019년 지상 2층 건물로 개관하여 현재까지 조선왕조실록·의궤 영인본을 전시하고 있으나, 오대산사고본 귀환의 날을 기다리며, 박물관 수장고 및 전시시설을 점검하는 등 주인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에 있던 문화유산이 제자리에 돌아옴으로써 도민의 자긍심이 제고되고, 침체한 강원도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필요한 모든 행정적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