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손현석 기자 |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60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2% 증가한 358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R&D(연구개발) 비용이 상승했으나, 그로트로핀 판매량 증가로 인한 ETC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전년 대비 17.2%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R&D 비용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936억원에 달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베포에틴알파 및 항결핵제 매출이 증가했지만 캄보디아 경기 침체로 캔 박카스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R&D 부문에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지난해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끝냈고, 같은해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마쳤다. 또한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올해 1월 글로벌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고 동아에스티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