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강원도와 원주시는 5월 26일 오후 2시 강원도청에서 ㈜시큐위즈와 원주 기업도시 내 투자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인 ㈜시큐위즈는 총 101억 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소, 생산시설 등을 이전할 계획으로, 65명(기존 35명, 신규 30명)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큐위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터넷과 같이 외부에 노출된 네트워크에 암호화 통신 및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SSL-VPN인 보안솔루션 ‘SecuwaySSL’을 개발, 고객의 다양한 환경에 맞는 보안 제품을 공급하는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구축 및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특히, 기업 서버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보안 공격의 지능화 및 고도화 등 복잡·다양한 상황과 최근 늘어난 재택근무에 따른 원격 접속 시 외부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 확장이 필요해 원주 기업도시 이전을 결정했다.
㈜시큐위즈는 ISO9001인증, KC인증, CC인증, GS인증 및 관련 특허기술 등 가상사설망 자체 원천 보안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주 기업도시 내 6,262㎡(약 1,900평) 부지에 2024년 6월까지 연구·생산시설 등을 확충하고 30여 명의 해당 분야 지역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시큐위즈 김기수 대표는 “이번 이전을 통해 차세대 보안제품 개발 및 생산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향후 5년 이내에 보안기술 연구개발 중심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영동·광주-원주·중앙 고속도로와 원주-강릉KTX, 중앙선 복선전철, 수도권 전철(예정) 등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수도권 소재 기업들의 이전 문의 및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빅데이터의 접근과 보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필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연관 산업을 추가 유치해 해당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