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조도현 기자 | 춘천시정부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이동 수단과 대중교통 이용 장려를 위해 6월 1일부터 도내 최초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을 시작한다.
알뜰교통카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이용 요금의 20%(800m 기준, 1회당 250원)를 마일리지로 지급받을 수 있는 카드다.
이와 함께 카드사 추가 할인(전원 실적 등 기준 충족 시) 10%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시정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개인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지급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만 19세 이상 시민이며 알뜰카드 홈페이지(신한, 우리, 하나)나 은행 창구 또는 전화로 알뜰교통카드를 발급 신청하면 된다.
이후 휴대전화에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앱을 내려받은 후 주민등록등·초본을 첨부해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또한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춘천시가 아니어도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사용 방법은 출발지에서 앱을 실행해 ‘출발’ 누르기→정류장까지 이동→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해 대중교통 이용→정류장에서 목적지 이동→목적지 도착 ‘도착’ 누르기다.
매월 적립된 마일리지는 카드별로 청구할인 또는 환급된다.
시정부 관계자는 “가구 당 월 소비지출에서 교통비는 3대 지출항목 중 하나”라며 “승용차에서 대중교통 이용 전환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혼잡비용 절감, 건강증진 등 사회경제적 편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