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민연금으로 다달이 200만원 이상을 받아서 노후에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생활하는 사람이 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고정 수입으로 2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를 넘는 수준이어서 은퇴 후 노후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1일 국민연금공단의 '2024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만9,37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급자 699만5,544명의 0.7%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8,489명(98.2%)으로 절대다수이고, 여성은 885명(1.8%)에 그쳤다. 과거 국민연금이 도입된 이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많지 않았던데다 주로 임금이 낮은 일자리를 담당했고, 게다가 결혼과 출산 등으로 중간에 경력 단절도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만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수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10명, 2019년 98명,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0.01포인트(-2.08%) 내린 41,911.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64포인트(-2.70%) 떨어진 5,61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7.90포인트(-4.00%) 급락한 17,468.33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장 중 한때 5%에 육박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달 기록했던 고점 대비 8.7% 하락해 조정 국면(전고점 대비 10% 하락) 구간에 근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제기되는 경기침체 우려에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에 우려를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공익법인 디딤돌재단(이사장 최등규)과 환경 전문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 플랫폼 기업인 주식회사 이도(대표이사 최정훈)는 전액 무상인 주니어 골프 육성 프로그램 '클럽디 꿈나무' 응시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차례 열리는 '클럽디 꿈나무'는 한 번에 50명씩, 모두 150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강원도 춘천 클럽디 더플레이어스(27홀)을 비롯해 전북 클럽디 금강(18홀), 충북 클럽디 보은(18홀), 경남 클럽디 거창(27홀) 등 클럽디가 운영 중인 4곳과 대한민국 10대 명품 골프장인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45홀)을 합쳐 5곳에서 열리며 장소마다 한 번에 10명씩 뽑는다. 골프를 배우고 싶거나 프로선수를 꿈꾸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교육 비용은 전액 무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세리가 올해도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주니어들을 가르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선수들도 꿈나무들의 코치로 나선다. 올해 첫 기수 모집은 4월 11일까지이며 교육은 5월 3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2회씩 총 8번 열
지난 3월 1일 중국 톈진 시티골프에서 열린 ‘2025년 중국 실내 골프 오픈 & GOLFZON 중국 오픈‘ 개최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하 사진: 골프존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존차이나(대표 박성봉)는 지난해 9월 첫 선보인 도심형 골프장 중국 톈진 시티골프에서 총상금 19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골프 대회 '2025년 중국 실내 골프 오픈 & GOLFZON 중국 오픈'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년 중국 실내 골프 오픈 & GOLFZON 중국 오픈'은 총상금 1,000만 위안(약 19억 원) 규모 대회로 지난 3월 1일을 시작으로 예선전, 본선전, 결승전을 거쳐 오는 8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지난해 9월 13~15일 텐진 시티골프에서 열린 첫 대회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에 이은 두 번째 대회로, 골프존이 야심차게 공개한 도심형 골프장 텐진 시티골프에서의 두 번째 대회인 만큼 실내 골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예선, 본선, 결승의 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전은 3월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다. 중국 전국의 골프존 시
국가대표 오수민(17·신성고)이 9일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WAAP)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대한골프협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아마추어 여자 골프 최강인 국가대표 오수민(17·신성고)이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WAAP)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수민은 9일 베트남 꽝남의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7회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WAAP)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오수민은 1위를 지킨 제니스 웡(18언더파 266타·말레이시아)에게 1타 차이로 2위를 했다. 오수민은 “큰 대회에서 준우승해 뿌듯하며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수민은 이달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이지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릴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에 나선다. 이 대회에는 오수민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도 출전할 예정이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주최·주관하
경기 불황에 자영업자 폐업 늘어나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가 최근 두 달간 20만 명 넘게 감소했다. 국내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 사태 당시 수준인 550만 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보다 적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영업자 수는 5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앞둔 지난 2023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엔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수는 작년 11월 570만여 명보다 20만 명 이상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를 연도별로 보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590만 명), 1998년(561만 명),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600만 명), 2009년(574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2009년부터 500만 명대로 줄어든 자영업자는 줄곧 560만∼570만 명 수준을 유지하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550만 명대로 줄었다. 이후 엔데믹 직전인 2023년 1월 549만 명까지 줄어든 뒤 회복세를 이어오다 작년 말 다시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 감소는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
다케다 리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x'에서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다케다 리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다시 1승을 더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 다케다는 9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단독 2위인 이민지(호주)를 6타차로 제친 다케다는 작년 11월 토토 저팬 클래식 제패에 이어 넉 달 만에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다케다는 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하면서 신인왕 레이스에서 경쟁 선수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다케다는 앞서 4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 없이 두 번이나 톱10에 입상해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해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 전에 이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7승이나 쓸어 담았던 다케다는 만만치 않은 장타력에 정확한 아이언샷, 수준급 퍼팅 실력을 보여 LPGA 투어에서도 강자로 자
통산 상금 1위 축하 꽃다발을 받은 신지애.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신지애가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다. 신지애는 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 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섰던 터라 우승을 이와이 치사토(일본)에게 내주며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놓친 게 아쉽지만 신지애는 후도 유리(일본)를 제치고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올랐다. 이날 872만 엔의 상금을 받은 신지애는 누적 상금을 13억8,074만3,405엔으로 늘리면서 후도(13억7,262만 엔)를 앞섰다. 이번 대회는 신지애의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라 의미가 더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컷을
구치소 나서며 인사하는 윤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돼 구금된 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8일 오후 5시19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께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약 27시간 만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약 30분 뒤인 오후 5시49분께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경호차를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구속됐다. 이후 같은 달 26일 검찰이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은 구속 취소에 따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대검찰청은 "심우정 검찰총장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존중해 특수본에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 보석 결정이나 구속 집행정지 결정 등 인신구속과 관련한 즉시항고시 재판 집행을 정지하도록 했던 과거 형사소송법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려 법률이 개정됐던 사실을 언급하며 "과거 헌재의 결정 취지와 헌법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1일 만에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구속 기간은 날이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또 체포적부심사를 위해 수사 관계 서류 등이 법원에 있었던 기간을 구속 기간에 산입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속기간에 불산입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헌법과 형사소송법상 신체의 자유, 불구속 수사 원칙에 비춰 피의자에게 유리하도록 엄격하게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또한 설령 구속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된 것이라 하더라도 구속 취소 사유가 인정된다고 봤다. 고위공직자범죄사수사처 수사 범위에 내란죄가 포함돼 있지 않고 공수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