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고려인 동포·외국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 필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고려인 동포 등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시 인구 40만 명 중 4만 5천 명이 외국인일 만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고려인 동포가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고려인 동포의 경우 행정 통계상 외국인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지방선거 투표권까지 보유한 시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국가 차원의 행정은 출입국·체류관리에 머물러 있어 지역사회 적응 지원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가족센터와 문화복지국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사회 참여와 공동체 안착에 필요한 생활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할 국정과제 123개가 지난주 확정됐다”며 “기획예산과를 중심으로 실국별 지역 실정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후위기로 예상치 못한 극한 호우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